4덮 화2 후기(화학2)
4덮 화2 후기
안녕하세요
2024년 3월 14일에 화2를 시작했던 사람입니다.
3월 더프 일주일전의 성급한 결정이였습니다. 그렇게 위험천만한 3덮이 끝나고 오늘 4덮도 치뤄냈습니다.
공부한지 정확히 한 달 됐습니다. 나름 재밌게 공부했고 4월 더프도 재밌게 봤습니다!
바로 화2 뉴비의 4덮 총평 읊어보겠습니다. (총평 끝말에 3덮 점수랑 화2를 하게된 사유도 적어놨습니다!)
1.흑연의 엔탈피 묻는 문제였습니다. 아주 쉬웠습니다.
2.결합의 종류 및 세기를 끓는점과 연계하여 묻는 문제였습니다. 쉬웠습니다.
3.밀도-온도 곡선이 자료로 주워졌습니다. 기출 풀고 분석하셨다면 1g당 부피, 1g당 수소결합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빠르게 인지하여 답을 찍어낼 수 있었겠습니다. 저는 ㄴ선지에서 (다)를 (가)로 착각해서 틀렸네요 ㅠㅠ 물은 상당히 특이한 밀도-온도, 부피-온도 곡선을 가지고있다는 사실 그 이유는 수소결합때문이라는 건 꼭 알고계셔야됩니다. 그렇다면 일반적인 액체의 곡선을 어떻게 될까요? 고민해보세요
4.단순-체심-면심을 묻는 문제입니다. 저는 이 단원 기출을 아직 풀지 않았고 1,2,4 & 6,8,12만 외웠습니다. 그래도 쉬웠습니다.
5.용액의 삼투압을 묻는 문제로 몰이 아닌 %농도로 제시됐습니다. %농도가 큰놈이 몰농도가 크겠구나 하고 직관적으로 접근했고 쉬웠습니다.
6.결정을 묻는 문제였습니다. 쉬웠습니다. 하지만 저는 분자결정인가?에서 CO2가 분자결정이야?라고 버벅거렸고 쓸대없이 이런 문제에 1분정도 썼습니다. 6번 문제까지 다 푸는데 3분 좀 넘게 걸렸던 것 같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시간 남겠는데?라는 생각을하고 여유롭게 풀기 시작했습니다.
7.쉬운 기체 문제입니다. 부피2배 → 압력 반절로 푸니까 380나왔습니다. 그림속 물기둥 압력이 너무 거슬렸습니다. 여기서 물기둥? 8cm? 저거 무시하란 건가?라고 멍청하게 판단하고 고민 쫌 하다가 380찍고 틀렸습니다. 틀린 것보다 분한건 이런 문제에 1분정도 썼고 이로 인해 문풀 페이스가 말렸습니다. 끝나고 다시보니 수은이더라구요 8cm도 80mmHg 고려해줘야됩니다.
8.엔탈피문제 였습니다. 엔탈피 그래프 기억하시죠? 그거 떠올리면서 ㄱ처리하면 되고 ㄴ선지는 반응식 더하면 맞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저는 ㄷ선지에 막혔습니다. 어려운 건 아니였는데 가물가물 하더라고요 좀 애매한 상태로 결합 에너지로 엔탈피차이 구하고 위에 자료에 부호줬으니까 그걸로 푸는거겠지하고 풀려고 하는데 머릿속으로 하는 도중에 내가 뭐에서 뭘빼서 부등식이 도출된거였지? 하고 순간 꼬여서 다시 차근차근 반응 결합 - 생성 결합 = 엔탈피 차이 = x < 0 → 반응 결합 < 생성 결합 하고 풀긴 풀었습니다. 화2가 이렇게 풀면 시간이 ㅈㄴ부족하구나를 오늘 완전 깨달았습니다.
9.끓는점 빠르게 부등호 표시하고 증기압력 곡선을 머릿속에 그립니다. 그리고 바로 ㄱ,ㄴ,ㄷ 판단합니다. 하지만 7번문제의 그 찝찝함 때문에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고 8번 문제를 다시 한 번 더풀었습니다. 이때즘 저는 느꼈습니다. 이거 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다고요ㅠㅠ
10.용매(l)100g 보자마자 물랄농도겠네 하고 접근했습니다. 총괄성 문제에서 물랄과 어는점의 관계를 묻는 문제였습니다. 델타 물랄rule을 이용하여 내림 상수의 대소를 빠르게 비교하고 선지로 갔습니다. ㄱ. 쉬웠으나 판단하다 꼬일 수 있으니 헤스하는 것 처럼 풀어도 좋을 듯 싶습니다. 저는 ㄱ, ㄴ 선지는 머리속으로 처리하고 ㄷ선지도 등차중항이용해서 모순이네? 하고 넘겼습니다.
11.결합에너지입니다. 저는 이 새끼 때문에 시험을 완전 망쳤습니다. 생성엔탈피 더하고 빼고 연산값 = 반응엔탈피. 음... HF는 미지수 x로 두고 H2O의 생성엔탈피를 찾아야겠네? 음... 음... 이렇게 30초 멍때리다가 설마 이건가? 하고 H2O 화학반응식 쓰고 아 이렇게 구하는거구나 하고 계산을 하는데 ㅋㅋㅋ 1000의 자리 연산의 연속이였습니다. 1의 자리값도 0이 아니라 계산하면서도 이거 중간에 빼기 잘못하면 ㅈ되겠다 생각하면서도 멍청하게 대가리로 계산해서 4x = -1092가 나왔습니다. 대충 x가 200얼마고 1의 자리만 보자하고 선지보는데 200인 숫자가 -272밖에 없었습니다. 4를 곱했을때 일의 자리가 달랐습니다. 이때 ㅈㄴ당황했고 멘탈이 무너졌습니다. 앞에서 안무너졌다면 한 번 더풀었겠지만 더풀기엔 진짜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이건 무조건 내가 계산하다 1의 자리 실수한거다 라고 생각하고 -272찍고 넘겼습니다.
12.처음에 자료보고 이건 뭐지? 첨보는건데 하다가 뒤늦게 이거 용액문제네 하고 후다닥 문제를 풀었습니다. x=48이 나오는데 왜 선지는 다 분수지? 하... ㅅㅂ 내가 뭘안한거지 하다가 분수로 만들려면? 설마 분자량 안 나눠줬었나? 아 맞네 하고 넘겼습니다. 용액문제 치곤 평이한 난이도였습니다.
13.이건 그냥 기출을 복붙한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개빠르게 풀었습니다. ㄷ선지는 엄밀하지 않지만 수증기 많이 증발했으니까 몰분율 낮아졌겠네 하고 넘겼습니다. 저처럼 ㄷ선지보고 당황하신분 있나요?
14.기체중난도 문제입니다. 사실 제가 기체 기출을 0.5회독한 상태라 기체부분이 많이 약합니다. 뭔가 돌아돌아가며 푼느낌입니다. 이 문제는 등압에서 부피비 = 몰비임을 이용하여 몰 state를 알아내고 고정장치 pv=n 써서 풀면x나오고 몰비 아니까 분자량도 쉽게 구해지는 그런 문제였습니다.
15.이 문제는 제가 풀면서도 ㅈㄴ잘풀었다한 문제였는데 ㄴ선지가 단순 대소비교라 머릿속으로하다 틀렸습니다ㅠㅠ ㄱ선지에서 온도 부등호 판단은 (가)의 증기압력이 순수용매의 증기압력보다 큰 state라는걸 보자마자 판단가능합니다. ㄴ선지가 젤 쉬웠는데 이건 그냥 10몰
n몰,2n몰 잡고 몰분율 적어서 2로 나눠보면 판단이가능하고 머릿속에 축 대칭된 유리함수 그래프 떠올려도 판단이됩니다. 제가 잘 풀었다고 생각한건 ㄷ선지였습니다. ㄷ선지 보자마자 시간 없다 정량적인거네 ㅈ됐다 생각했지만 그와 동시에 제 손은 몰분율에서 실제값을 계산하고 있었고 결국 10초도 안돼서 2/3배란걸 판단했던것 같습니다. ㄴ선지 ㅂㅅ짓해서 틀린건 너무 안타깝습니다ㅠㅠ
16.l와 100g 자료 보자마자 물랄 구하고 각 델타 물랄rule 이용해서 용매별 k비 구해줬습니다. ㄱ선지를 그렇게 처리하고 ㄴ선지도 물랄을 알고 k를 아니까 상댓값 놀이로 2/3을 구해 처리했습니다. ㄷ을 보는데 잉? 싶었습니다. 왜 3을 선지로 줬지? 출제자 ㅂㅅ인가? 생각했는데 그럴일이 없으니까 저는 제가 잘못풀었다 생각하고 다시 차근차근 풀었습니다. 이때 시계가 27분을 가리켰고 저는 다 풀기보다 차근차근 풀어 정답률을 높이는 전략으로 문풀방향으로 바꾼 상태였습니다. 다시 푸는데 똑같이 답이 도출됐고 ㄷ선지가 왜 이따구지? 라고 의문을 가지고 최종 4페이지로 향합니다.
17.저는 이 문제에 남은 시간을 다 쓰게 됩니다. 보자마자 식이 보였고 쉽게 풀줄알았습니다. 근데 연립방정식이 안풀렸고 그렇게 시간은 흘러 32분... 빠르게 OMR 체크하고 다시 17번을 봅니다. 마지막 1분 저는 미친 생각을 하게됩니다. 초기질량이 a, 추가한 질량이 w... 문제를 단순화 해보면 이문제는 결국 (a + 4w)/a 를 구하는 거다. 이건 1+4w/a 이다. 아! a = w, 2w, 4w 중 하나 일것이다. 각각 5,3,1이다. 문제 선지에는 5와 3밖에 없다. 둘 중에 뭘까? a=w? 내가 출제위원이라면 이렇게 단순하게 만들지 않았을거다. 높은확률로 a=2w 이고 답은 3이다. 시간 다 됐다 찍자. 하고 마지막 1분만에 개논리로 풀어냈고 시험이 끝났... 는 줄 알았는데 과탐이 37분 까지더라고요?ㅋㅋ 이 시간은 매번 적응이 안되네요.
18.시간 다 쓴줄 알았는데 2분이 생겼길래 풀러갔습니다. 강철용기다. 압력을 몰수로 생각하자 초기를 7몰로 잡자. 5/2에서는 8몰이다. 그럼 5에서는 9몰 아닐까? 그럼 압력은 9/7 = y 이다. 근데 나 x못구할 것 같은데... 이것도 17번 처럼 판단해보자. 분자가 27이네? 그럼 9/7에 뭐가 곱해 진 걸까? 어? 근데 1,2,3번 선지는 등차수열로 구성된 훼이크 같은데?... 4번 5번이랑 크기 차이도 너무 많이난다. 1,2,3 번 선지는 거르자 무조건 답이 아니다. 그럼 답은 4번 5번중에 있다. 음... 이건 더이상 진행할 수 없다. 정답갯수를 세자. 4번이 좀 부족해보인다. 4로 밀자! 해서 18,19,20 4로 밀었고 18번 맞았네요 ㅎㅎ
총산. 3,7,15 풀었는데 틀림 19,20 찍었는데 틀림 → 총 15/20입니다.
점수는 36점....
현역시절 수능을 볼 필요 없어 보지 않았고 대학교 자퇴하고 올 12월 중순 부터 수능 준비시작했습니다.
3월 더프 일주일 전까지 지구과학1을 볼 생각이였고 김지혁 커리타고 있었습니다. 그날 국어 문학세트를 푸는데 윤동주의 바람이 불어라는 시를 보고 머리가 띵해졌습니다. 나는 왜 지금 괴로울까?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었고 그 결론은 지구과학1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대체 내가 이 과목을 왜 하는거지? 이거 문과애들이 하는건데... 부끄럽니다. 정말 부끄럽다고 생각했고 화2로 런했습니다. 그 날이 3월 14일인가 그랬고 더프 딱 일주일 전 이였습니다. 하면되겠지 하고 일주일 빡세게하고 3월 더프에서 역대점수를 받게 되는데 23점이였습니다. 3주 동안13점올렸네요 담 더프때는 한 8점정도 올려서 44만들어올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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