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멘탈 약한 학생들을 위해 썼습니다
이번 칼럼은 올해 제가 집필한 제010호 칼럼입니다.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앞으로 수없이 흔들릴 너에게.
멘탈이 실력과 직결된다는 것은 6평 직후부터 점점 더 확실하게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그렇지만 그때는 이미 늦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멘탈을 미리부터 단단하게 만들어드리기 위해 오늘 칼럼에서는 약간은 잔인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시험을 쳤는데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이 내 생각대로 내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 우리는 짜증이 나고 우울해지고 스스로에게 화가 나기도 합니다. 공부는 본인이 하는 거니까 누굴 탓할 수도 없고, 결국 스스로를 자책하게 되는 거죠.
이럴 때 우리는 감정적인 행동을 합니다. 문제는 그 감정이 부정적 감정이기 때문에 부정적 행동으로 쉽게 이어진다는 것이죠.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며칠간 공부를 놓아버리기도 하고 주변 친구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자존감을 갉아먹거나 스트레스를 야식으로 풀면서 건강을 해치기도 합니다.
네, 저도 다 해봤는데요. 우리 너무나 잘 알고 있지 않나요? 이러한 행동이 목표를 이루는 데 있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요. 다 알면서 왜 이렇게 행동하게 되는 걸까요?
멘탈이 약해 걱정인 너에게
부정적 감정을 어떻게 컨트롤해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그 감정이 고스란히 행동으로 전이되는 겁니다. 저도 고3 때 여러분과 마찬가지였어요. 부정적 감정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전혀 몰랐죠. 그래서 결국 첫 번째 수능을 통해서 목표를 이루지 못했지만 두 번째 수능을 준비하면서는 부정적 감정을 제대로 컨트롤하는 법을 알았기 때문에 제가 꿈에 그리던 서울대 합격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의대, 연세대 합격은 덤으로 얻었죠.
제가 어떻게 했는지 지금부터 알려드릴 건데요, 이 방법을 통해 멘탈을 지켜낸 학생들에게 해마다 수능 이후에 감사하다는 연락이 옵니다.
제 계정을 팔로우 해두시면 칼럼을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여러분의 좋아요와 댓글은 칼럼 연재에 큰 힘이 됩니다
지금 제 이야기를 듣고 있는 여러분도 위와 같이 연락을 주는 학생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칼럼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선천적으로 멘탈이 약한 학생이 있다면 오늘의 칼럼을 오늘 한 번 읽고, 주말에 한 번 더 읽어보는 걸 권해드려요.
부정적 감정에 빠질 때마다 여러분은 의식적으로 이런 생각을 해야 합니다.
와닿지 않겠지만, 그렇기에 더욱이.
이성적 사고를 해야 합니다.
"내가 지금 부정적 감정을 느끼는 이유는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서, 노력에 비해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그런 거야. 부정적 감정을 느끼는 건 당연한 거야.
그런데 화가 난다고 남들과 비교하며, 스트레스를 받고 공부를 내팽개치면 성적이 더 안 나오겠네? 그러면 더 화가 날 거고, 이러면 끝도 없잖아? 부정적 결과가 나온 건 내가 선택한 게 아니야. 그런데 지금 여기서 이 악순환을 끊어 내지 않는다는 건, 내가 원하지 않는 상황을 내가 스스로 선택해버리는 거네.
이 악순환을 끊어 내고 지금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발전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그냥 인정하고 나의 길을 가는 것뿐이네. 내 소중한 목표를 위한 선택을 하자."
이런 식으로 끊임없이 되뇌어야 합니다. 직접 말로 하면 더 도움이 됩니다. 마음에 와닿진 않을 거예요. 이성적이고 논리적이고 합리적이기 때문에 오히려 진심을 담아서 말할 수 없을 겁니다. 절대로요. 저도 해봐서 압니다. 그런데, 그렇기 때문에 해야 합니다.
부정적 감정을 이길 수 있는 건 긍정적 감정이 아닌, 이성적 사고입니다. 사실 감정 자체는 컨트롤할 수 없어요. 하지만 이성적 사고에 집중하면서 부정적 감정의 영향력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거예요.
여러분이 앞으로 어떤 일을 하든지, 이런 감정적인 상태에 놓인 순간에 이성이 아닌 감정에게 먹잇감을 주는 행동을 반복하면, 여러분은 처음 부정적 감정에 놓인 순간보다 더 큰 후회를 하게 될 겁니다.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한 부정적 감정은 더 큰 부정적 결과로 우리를 강하게 몰아가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해서 부정적 감정을 억지로 외면하려 하지 마세요. 당장에 외면하면 마음은 편할 수 있지만, 외면당한 부정적 감정은 더 큰 폭풍으로 다가올 겁니다.
앞으로 당연히 흔들려야 할 너에게.
한 문장으로 정리해 볼게요.
나의 부정적 감정을 인정하고 이성적 사고를 통해, 부정적 감정이 더 이상 나의 상황을 악화시키지 못하도록 여러분이 선택한다면, 여러분의 멘탈이 때때로 흔들릴 순 있어도 무너지는 일은 없을 겁니다.
분명 어려운 일입니다. 그리고
성공한 사람은 당연히, 남들이
해내지 못한 일을 해낸 사람들이죠.
오늘 하루, 그리고 주말 동안 혹여나 흔들리더라도
그 흔들림이 목표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지는
의미 있는 흔들림이 되길 응원합니다.
0 XDK (+1,010)
-
1,000
-
10
-
첫날-데이식스, 비비, 실리카겔, 이승윤 둘째날-에스파, 잔나비, 창모...
-
외대 국제 0
627점대면 붙을까요?
-
출처 :...
-
헉 외대 붙었다 7
ㅎㅎ 기뻐요! 물론 타학교를 기다리고 있지만 기분이 좋네요 오르비 외대뱃지 얼른 오믄 좋겠다..
-
둘다붙으면 어디가심?
-
나 떨어뜨려도 욕 안한다 조발해라
-
외대는 왜 암것도 안하는걸까
-
조발 안하냐 나 떨어뜨려도 욕 안한다니까
-
나 떨어뜨려도 욕 안할테니까 조발해라
-
잘 아시는분 없는지 궁금하네요
-
ㅇㅇ...
-
취직이 목표면 가천 경제 강원 전전 어디감?
-
루마니어과 같은 과는 진짜 관심이 있어서 가나요 아니면 성적 맞춰 쓰나요 대학...
-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이과대학 물리학과 종강기념 질문받습니다 이과대학도 질문받아여~...
-
어짜피 이과들 계약학과 아니면 다 회사 취직 준비나 연구원 갈텐데 국제기구나 언어...
-
외대 논술 예비 8
EICC 예비 4번 받았네요... ㅠㅠ 외대는 워낙 완벽하게 답변 써야 하니까 쉽지...
-
외대 지망생에게 조언 42
시험기간이지만, 자기 전에 글 하나 남겨봄. 1. 되도록 무조건 상경가길....
-
그래 1차라도 붙어서 외대 땅 밟은것만해도 어디야.. 외대빠이빠이
-
음악 영상 촬영 등 모두 학생 자체제작! 노래 제목은「Run With UOS」 현재...
-
원래 시립대 자전은 문과 전공들 중에서 성적과 관계없이 선택할 수 있었는데 이제...
-
안녕하세요! 오르비에 학교 사진 올려두니까 그래도 많이들 꾸준히 보시더라구요...
-
ㅋㅋ 경희뽕 ㅈㄴ차넹-- https://youtu.be/qwW85xwphno
-
예전엔 외대위쪽에 이문동 슬럼가가 약간 아낄레스건이었는데 완전히싹다 갈아엎고...
-
강연 진짜진짜 감동이네 아무도예측못하는미래 100년이넘은 플라스틱 당시에는...
-
1. 김상욱교수님의 직강 ㅍㅍㅅㅅ 가능 2. 경희대 최대규모 개지리는 이과대학 건물...
-
분교도 뱃지 받음? 12
ㄷㄷ 개이득이네 성대 경희대는 그러려니 하는데 연고대랑 한대 중대 외대는 가성비 ㅈ되네 ㅋㅋㅋㅋ
-
외대 점공보는데 4
가 외대 LT 나 외대 LD 다 외대 경영 이렇게 3장 쓰신 분 계시네... 찐 외대 러버다....
-
외대 경영/LD/LT는 각각 어떤걸 배우는 학부인가요?? 3
저는 정시 다 군에 외대 경영 원서를 넣었구요 잘은 모르겠지만 앞으로의 진로에 외대...
-
아담하고 좋은 학교입니다. 자고로 캠퍼스는 아담한 게 최고..! 혹시 외대...
-
가자
-
이제는 우리가 합격해야 할 시간~ 외대에서 만나요
-
외대관련 질문 17
외대 국제통상과 외대 경제중에 고민인데.. 다군에 외대 경영을 붙으면 경영가겠지만...
-
소수어과 안정 하나 박아놔야되나....
-
원서 조합 어떠냐? 가:일언문 5칸 나:국통 3칸 불합(오늘 존나 떡락 ㅋㅋ) 다:...
-
ㅈㄱㄴ 짠편? 아니면 후함?
-
43등 4칸 입갤 시발 ㅋㅋㅋ 4칸이네 진짜 이거 우야노 이번에 수시 이월도 없음....
-
정해진 칸 밖으로 나가게 정확히 15자 오버했는데 감점 크나요? 하...나라면 그냥...
-
외대 무물 받음 13
오랜만에 들어오는 틀딱임 본가 내려와서 다음달 출국 준비중ㅎㅎ 외대 무물 받아여...
-
한국외대 반수 3
학고반수하려는데, 수강신청 안해도 되나요? 영어시험은 보긴했는데
-
외대 학고반수 1
1. 서울캠하고 글캠하고 영어시험보고 학점신청하고 학교안가고 수능공부해도...
감사합니다
그러면 이미 이 칼럼은 한참 전에 보셨을 수도 있겠네요. 시즌 01 마지막 레터였거든요ㅎㅎ 그 뒤에 합류하셨다면 오늘 처음 보셨을 수도 있지만요
무튼 우리 월요일 아침에 또 봬요 :)
멘탈레터 1호부터 보고있어요
너무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
정말 많이 도움되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