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마을김펭구 [812907]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18-08-08 23:47:46
조회수 5,604

펭귄의 울부짖음 1-님드라 독재학원 가셈

게시글 주소: https://i1000psi.orbi.kr/00018020305


ㅎㅇ 멋쟁이 펭귄입니다 아델리펭귄이죠 영어로는 애델리 팽긴

펭귄 너무 귀여워요 

지금 초딩들이 유튜브에서 뭐모르고 판친다면

저는 초딩때 베란다에 얼음깔고 애어컨틀고 펭귄납치해서 잡아다넣는 상상을 뭐모르고 했었다죠


둘다 정말 별로죠?!?!어이가없으니 음슴체 쓸게요


올해 본인으로 말하자면,


@Y대학 기계공학과 대학생활 5일

@나형과탐에서 완벽한 문돌이로 변신

@재수종합학원(대구 송원학원) 생활 14일 

@이투스247학원 생활 1개월

@매주 일요일마다 도서관 가는척하며 휴식 개꿀!!!

@5월부터 현재까지 ㅂㅅㅇㅈ 독재학원 다니는중


이정도???!? 나중에 알바이력서애 써야징 룰루

아 참고로 작년수능은 기대이상으로 침ㅎㅎ 원래 공부안하다가 수능 D-30부터 빡공했는데 연기까지 됬으니 진지하게 공부한건 37일 일듯 


과탐선택은 물리 지구과학 이였고 수능때 모든과목 점수가 이때까지 친 모고 최고점수보다 잘받음 그러곤 지방대 기계공학과 드갔는데 하필 우리과가 미달뜸;; 낸사람 다 붙었다는 말ㅇㅇ


같은학교 애가 후보 150대였는데 걔가 추합으로 붙고 미달까지 떴으니...


우리과 정시러중에 수능평균등급 5인 애도 있고...


bus lane이 신호등이라 하질 않나...

이게 버스가 갈지말지 정해주는거니 신호등이라고....,,개소리를 그럴듯하게 포장하지도 못하질 않나.....


! 사실 일주일만에 자퇴한 가장 큰 이유가

3월초에 대구에 폭설 쩔게온적이 있었음. 버스대기시간 192분 표시되더만 버스 승차거부 네번당하고;;환승까지 하고 막상 도착해서 본인 건물까지 가는데 (평소에 지하철역 입구에서 걸어서 15분임 학교개큼) 신발 다 젖어가며 고생해서 갔더만 도착 두시간뒤에 자체휴강이랬던 거임 si발 교수색기 교수형시켜서 닉값하게 해주고싶었음


마침 그날 강의실 맨 뒤에서 퉁퉁이숙제해주듯 땀흘리며 허겁지겁 수특풀던애도 있었고 나도 재수의 길을 걷기로 함


학교에 자퇴신청 하고... 짧고 "굵은" 인연이였지만 아쉽게 대학교단톡도 (나름 멋있게) 나옴. 헤헤 과톡방 캡쳐본 대학친구놈한테 받은거 첨부함 (파란색이 본인)!





재수하려고 처음으로 간 곳이 송원학원임

대구에 재수학원 이라하면 지성학원이랑 송원학원 두개 대지 싶은데 본인 집이 지성에 가까웠음에도 불구하고 송원학원 감(사실상 두 학원이 지하철역 딱 한정거장 거리라 별로 안멈) 

근데 송원은 남녀 합반임ㅋㅋㅋㅋㅋ 커플 생기는 비율이 엄청나다는데 오죽하면 지금 다니는애들이 송원대학교라고 부를까.


본인은 전과한지라 사탐을 처음 공부하는 중이였는데 시간표에 사탐이 너무 적었음

담임이 수학담당이였는데 수업시작전에 안듣는사람 자습실 가라길래 오ㅋ하면서 내려간적이 있음. 수학은 고정1이였으니 기만하는 마음으로 자습실갔다가 돌아와서 뭐하는새기냐고 욕먹음ㅠㅠ 예체능들 가라는 말이였다더라 

이 이후에 사탐공부때문에 독재로 옮겨야겠다고 생각을 함. 떠나는 날까지 담임이란놈은 애들앞에서 내욕을 했음 ㅠ

"남자새기가 이런거도 못참고 나가는데 장가는 가겠나" 라길래 빡쳤음;;

아맞다 송원 급식은 나름 괜찮아보였는데 식판이 ㅈㄴ차가워서 음식도 받자마자 차가워짐 ^윽^ 배식아줌마 엘사인듯 장갑벗겨볼걸 아쉽ㅠ


두번째로 간 곳이 이투스247임

국수영 선생이 따로 있었음. 특이점이라면 영어선생은 강화실패한 브로콜리같이 생겼고 국어선생은 머머리에 툭하면 방송으로 학생들한테 말거는 방송충이였음 구독과 좋아요 앤드 알람설정까지 해주고싶었음


학원얘길 해보자면 여기는 결제하면 이투스 프리패스에 개인별로 태블릿을 하나씩 빌려줬었음. 본인은 이비에스 인강에 의존하므로 큰 메리트는 아니였당


그래도 프리패스 써보자는 생각에 하지숙센세의 아랍어 강의를 신청해서 듣기 시작함 

글자읽는거부터 쓰기 완벽통달함 


근데 본인은 다리가 길어 자리불편하고 집올때 버스환승해야되서 여기도 한달만에 나옴ㅠㅠ


그때 프리패스 반납해서 아랍어 진도 끊김ㅠㅠ

그래서 아랍어 글자만 암 ㄹㅇ 읽을줄은 아는데 뜻을 모름 존나 무용지물

심지어 글자도 이쁘게 잘쓰는데 뭔뜻인지 모르고 읽기만 가능함

오늘도 심심해서 앗쌀라무알라잇쿰 이쁘게적기 했음


밥으로는 첨갔을때 도시락 나오던데 난 매일매일 소풍가는 느낌들고 좋았다 근데 나가기 이틀전부터 갑자기 뷔페식으로 바뀐다더니 갑자기 뜬금없이 출장뷔페부름 본인 20년인생에 신선한 충격이였음


마지막날 뷔페식 즐기고있는데 국어 머머리(이래뵈도 원장ㅋ)가 이제 뷔페도 있으니 나가지말라고 설득하던데 ,,,50살이 애교부리는거보고 토할뻔했다 

머리에다 토했으면 먹음직스러운 타코야끼 생성 ㅇㅈ?



그래서 도착한 곳이 ㅂㅅㅇㅈ 독재학원임!!!


+ 내가 누군지 추리할테면 해보거라 Y대 기계과들은 나 뷔페빌런으로 기억하고 이름도 알테지만 






2편 링크 : https://orbi.kr/00018030784/펭귄의%20울부짖음%202-%20특이점이%20온%20독재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