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털2 [970324] · MS 2020 · 쪽지

2021-11-23 19: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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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 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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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수능 망쳐서 그런지 수능 쉽다고 하는 사람들이나 수능 잘 냈다고 하는 사람들이 쓴 글 찾아가서 댓글로 다구리 까는 중. 이런거 보면 존나 한심하고 환멸 느껴짐. 우리나라만큼 물타기 잘하고 거짓말 잘하고, 집단주의적인 나라도 없을 듯. 우린 중국 욕할 급이 못됨. 우리 국민성의 일부 자체가 븅신같은데 뭐 ㅋㅋ... 넷플릭스에서 얼마전에 지옥이라는 드라마를 봤는데, 거기에 화살촉이라는 갱?이 나옴. 지금 딱 그 화살촉이랑 하는 짓거리들이 똑같다고 생각함.. 사람들이 다 '수능 불합리적이다.'  ,'수능 불공정하다, 불수능이다' 하는 프레임에 빠져서 그 생각에 반하는 사람이 글 쓰기만 하면 그냥 아무 생각없이 욕 박을 준비하고 욕박음. 이게 한국의 한계임. 그냥 지 주장에 반하면 욕부터 박고 무비판적으로 배척하는거. 당사자는 아니라고 하겠지. 논리에 따른 행동인 척 하고, 근데 알고보면 그냥 딱 조선시대 뒤집어엎자 마인드임. 이성, 논리 그딴거 책으로 배우기야 했겠지만, 그냥 한국인 유전자 자체가 집단이 사로잡히는 순간 이성이 마비되고 집단화되는 경향이 쎈 민족인듯. 내가 시험 못 본건 평가원이 사설스러웠기 때문이고, 너무 어렵게 내서 불공정함 따라서 수능이 잘못한 것. 딱 이 논리로 자꾸 자기 자신의 실력 부족을 커버치려고 하는데, 좆같음


뭔가 잊고 있는 것 같은데 평가원이 갑이고 우리가 을이잖아. 물론 난 국어에 있어서는 문항 배치라던가 배경지식이라던가 하는 문제가 좀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그 와중에도 잘 본 사람들이 있다는거고, 수능의 일부 불합리성을 가지고 자기 실력부족을 은폐하려고 하는건 한심해보인다는거. 내가 수능의 잘못된 부분이 없다고 말하는게 아님. 내가 원하는건 그 일부의 폐해를 가지고 자기 노력부족, 실력 부족을 은페하려 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거. 자꾸 자기 시험 망한것 같으니까 핑계대는거잖아 그건.

나한테 또 욕 박지 말고 생각 좀 해보셈 진지하게. 나도 또 그 화살촉들이 몰려와서 

응 니 언매, 네 완전히 잘못 이해하셨네요 이 븅신 같은 드립 칠까봐 무서운데 그냥 하는 꼬락서니들이 한심해보이길래 용기내서 글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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