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158 [372453] · MS 2011 · 쪽지

2015-05-12 20:33:48
조회수 977

[유대종T] 유형편 - 보기 3점 문항 해결! (1강 - 문학편)

게시글 주소: https://i1000psi.orbi.kr/0006015140

[유대종T] 유형편 - 보기 운문 감상1

안녕하세요^^ 유대종T입니다~

오늘, 이 개강되었습니다.

문학에서  추론은 3점을 장식하곤 합니다. 또한 3점을 장식하는 것은 거의  추론이지요.  

지문의 정보, 문두의 유형, 보기의 적용, 선지의 구성까지 고려해야 하는 문학 문제는 어려움의 대상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강의를 한 11년동안, 많은 학생들이 문제를 접근하는 방식을 굉장히 어려워하였고, 그 문제의 원인은 첫째, 지문-문두-보기-선지 구성의 명료화 작업 부족,  둘째, 다양한 유형에서 논리적으로 고려할 수밖에 없는 출제의 원리 파악 결여, 셋째는 '자신의 생각 넣기'로 보았습니다.

그리하여, 문두의 유형별로, 지문-보기-선지를 명료화하였고, 그 유형을 다음과 같이 구분하였습니다.

-> 수능 기출 문제 1994년부터 2015년의 대부분의 문제를 분류 (1994-2000년 중 현행 수능의 출제 방향에 맞지 않는 것들은 제외)하였음.

시는 본질적으로 감상의 영역이지만, 시의 문항들은 감상을 기반으로 한 추론적 풀이의 영역이라고 보기에,  그 풀이의 유형과 방식을 청킹하였습니다.

이 풀이법은 제가 다년간 많은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활용하였고, 등급을 올리는 데에 큰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3점 문학 문항이 취약하신 분들은 참고로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강료도, 교재비도 최소화시키려고 무던히도 애를 썼습니다.
여러 측면에서 만족하셨으면 좋겠습니다.

http://class.orbi.kr/class/442/

다음은 유형별 보기 문제입니다. 2문항을 준비했으니, 한번 풀어보세요^^


(나) 눈을 가만 감으면 굽이 잦은 풀밭 길이

개울물 돌돌돌 길섶으로 흘러가고

백양 숲 사립을 가린 초집들도 보이구요

송아지 몰고 오며 바라보던 진달래

저녁 노을처럼 산을 둘러 퍼질 것을

어마씨 그리운 솜씨에 향그러운 꽃지짐

어질고 고운 그들 멧남새도 캐어 오리

집집 끼니마다 봄을 씹고 사는 마을

감았던 그 눈을 뜨면 마음 도로 애젓하오

- 김상옥, 「사향(思鄕), 현대시조」 -

3. 의 관점에서 (나)를 감상할 때, 가장 적절한 반응은?

시조는 전통적으로 음악과 관련된 형식을 강조한다. 노래로 불려지지 않는 현대 시조에서도 이러한 형식은 여전히 중요시되어 음수 통제나 율격 구조와 같은 형식적인 제약이 강조되고 있다. 그 결과 시적 감수성을 구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제 현대 시조는 이러한 형식적 제약을 넘어서 새로운 미학을 개척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① 의미를 압축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글자 수를 제한하고 있군.

②이미지의 흐름에 따라 짜임새 있는 의미 구조를 이루고 있군.

③어절을 규칙적으로 배열하여 율격적인 특징을 나타내고 있군.

④사투리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시의 리듬감을 잘 살리고 있군.

⑤정서의 흐름을 통제하기 위하여 안정적인 3장 구조를 지키고 있군.



(가) 자야곡(子夜曲)

               이육사

수만 호 비치래야 할 내 고향이언만

노랑나비도 오잖는 무덤 위에 이끼만 푸르러라.

슬픔도 자랑도 집어삼키는 검은 꿈

파이프엔 조용히 타오르는 꽃불도 향기론데

연기는 돛대처럼 나려 항구에 들고

옛날의 들창마다 눈동자엔 짜운 소금이 저려

바람 불고 눈보라 치잖으면 못 살리라

매운 술을 마셔 돌아가는 그림자 발자취 소리

숨막힐 마음 속에 어데 강물이 흐르느뇨

달은 강을 따르고 나는 차디찬 강 맘에 드리느라

수만 호 빛이래야 할 내 고향이언만

노랑나비도 오잖는 무덤 위에 ㉤이끼만 푸르러라

(나) 삼수갑산(山水甲山)

                 김소월

삼수갑산(山水甲山) 내 왜 왔노 삼수갑산이 어디뇨

오고가니 기험(奇險)타 아하 물도 많고 산(山) 첩첩이라 아하하

내 고향을 도로 가자 내 고향을 내 못가네

삼수갑산 멀더라 아하 촉도지난(蜀道之難)이 예로구나 아하하

삼수갑산이 어디뇨 내가 오고 내 못가네

불귀(不歸)로다 내 고향 아하 새가 되면 떠가리라 아하하

님 계신 곳 내 고향을 내 못가네 내 못

가네 오다가다 야속타 아하 삼수갑산이 날 가두었네 아하하

내 고향을 가고지고 오호 삼수갑산 날 가두었네

불귀(不歸)로다 내 몸이야 아하 삼수갑산 못 벗어난다 아하하

8. (가) ㉠~㉤ 중 의 ‘새’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은?

(나)에서 ‘새’는 삼수갑산의 첩첩 산중에 있는 화자의 마음을 고향으로 실어 나른다고 볼 수 있다.

① ㉠        ②  ㉡      ③ ㉢     ④ ㉣     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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