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생윤의 침묵_한용운 시인에 기대어
생윤의 침묵 _한용운 시인에 기대어
백양나무
진리는 갔습니다. 아아, 맑은 정신으로 찾아낸 진리는 갔습니다.
교실의 창문을 넘어 수많은 학생들의 눈빛을 향하야 난 적은 목소리로 차마 진실을 말하고 말았습니다.
굳센 의지로 피워내던 정의의 씨앗은 협박의 서리를 맞아 떨고 있습니다.
첫 지적의 순간, 떨리는 마음으로 던진 말은 이제 나의 발목을 붙잡는 올가미가 되었습니다.
나는 진리의 목소리에 귀먹고, 정의의 얼굴에 눈멀었나 봅니다.
학문도 사람의 일이라, 말할 때에 미리 두려움이 올 것을 알았지만
그래도 침묵할 수 없었으니, 젊은 영혼이 잘못된 길에 들까 염려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진실을 말한 것이 죄가 될 수는 없다는 것을,
비록 작은 목소리라도 옳은 것을 향해 나아가는 것임을,
이 마음 깊이 새기고 새깁니다.
우리는 오늘의 두려움이 내일의 희망이 될 것을 믿습니다.
아아, 진리는 위협받았지만 나는 진리를 버리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빛깔을 감추지 못하는 정의의 노래는 이 땅의 교실을 휩싸고 돕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
[현대시]생윤의 광야, 2024년 백양나무 밑에서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9810024
[현대시] 백양나무 아래에서의 생(生)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9810064
[현대시]진리를 말하다_한용운 시인에 기대어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9810104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좀보자
-
그 숫자아닙니다~
-
본인이 코논데 옆방에서 누가 비망록 부르고 있다? 들어오세요 같이 부르죠
-
좀미쳐있는사람들이 유리한게임임
-
회 먹고 싶은데 7
피자도 먹고 싶음...
-
올해 수능 원점수로 언 미 생윤 사문 100 100 44 50 나와서, 우선 이화의...
-
개념강의+복습+기출 이후 하루 30분정도 투자하면되나요? 하루 1시간이상써야되고...
-
심심하니 4
소금을 먹어야겠어요
-
잔다해놓고안자기 7
-
싫어요
-
이제 고3올라가는 고2입니다 내신을 버리고 정시를 준비중이라 겨울방학에...
-
독도는! 2
-
작년 이맘때에 올라온 글인데 기가 막히게 적중했네요;; 올해도 있으면 좋겟는데
-
화장도 안하는데 이쁜 12
화장도 안하는데 눈코입 다 쨍하고 얼굴 비율 그냥 고양이 ㄷㄷ이런 사람이랑...
-
탐구 하나 확정1인거 빼고 국어는 1점차로 2고 수학 메가2컷 부산교육청3 영어...
-
십덕의 오노추 2
https://www.youtube.com/watch?app=desktop&v=1RQ...
-
근데 눌러서 2번 봤더니 옯붕이더라...
-
난 오르비언들 사랑해 24
내가올해살아있을스있었던건 다너희들덕분이야 진짜로사랑해 진짜로...
-
프사 ㅋㅋ
-
의대증원 정시 0
현재 확률뜨는건 의대증원 고려해서 내려간 입결 기준으로 뜨는건가요??
-
목이 아프군아 4
목캔디가 필요해
-
미적vs기하 과탐vs사탐 뭐 추천??
-
나를 허락해준 세상이란
-
아 진짜로 5
대학원 준비해볼까
-
1M 이상이면 음수 아니냐
-
가챠 타임은 언제나 도키도키! 그 결과는.....!! 카나!!! 사실 카나를 그리...
-
연고대 목표로 반수하려는데 미적에서 확통으로 바꾸는거 괜찮을까요 ㅠㅠ 공통 3틀에...
-
근데 돈 아껴야 해서 가기 싫음.. 결론: 돈 좀 주세요
-
23수능이 마지막이었는데, 그때랑 많이 차이날까요?? 저는 고1수학 유기하고...
-
이런 게 히키코모리인 거죠? 생각보다 쉬운데
-
예뻤어밖에 몰랐는데 걍 다 좋네 대박
-
탐구 추천 좀 2
화1지1 했는데 화1 개같아서 버리고 지구깔고 나머지 하나 선택해야하는데 투과목이나...
-
집에있으니깐 5
3시간째오르비중
-
물2지2로 간다
-
정시 궁금한거 0
현강 들엇던 쌤이 의대 증원 때문에 컷이 올라간거지 빵꾸 난 학교들이 많을...
-
노래 추천좀요 6
부르기 쉬운걸로
-
생윤 1컷이 1
30점대가 아니라는거에서 고인물 많은거 증명이다... 진짜 3등급 안나오면 죽는다고오 제발 ㅠ
-
뿌지지지ㅣ
-
동사 2컷 1
43일 가능성은 전혀 없을까요…?
-
리젠이 넘 느려요..
-
24수능 제가 기억하기론 5틀 5등급 25수능 0틀인데 시간 20분잡아먹음......
-
재수할때 3
학교 걸어놓고 아예 처음부터 쭉 안가면 어케돼요?? 강제퇴학인가.. 학교는...
-
수능100점만 지원 가능? 화작97인데 강민철 박석준 둘 중 하나 넣을 것 같음
-
왜케 시작하기가 싫지
-
문과에도 영향있을까요?
-
한완수 미적 상하 해봤는데 도움 받기는했으나 솔직히 몰입이 잘 안 됨
-
블프인데 0
살게없네..근데도 뭐살지 고민하는것이 나란 인간
-
나지금이미지너무이상한듯뇨
-
내신을 ㅈㄴ 열심히 해도 5 뜸 이해를 한 것 같은데 시험만 보면 뭔지 모르겠어...
님 진짜 법적인 위협 들어왔나보네...
시적 허용...
또옴?
이야 천안문을 또하겠다고?
또 오지는 않았는데
고소장 받을 생각하니까 머리가 띵하네요.
시로 승화시켜 봤습니다.
ㅋㅋㅋ
걍 검찰서도 시간조정은해주니까
시간날때 마실나가는느낌으로 가볍게갓다오시면
그냥 대놓고 무혐의줄거임 ㅋㅋ
일단 비판글은 다 내렸는데
솔직히 고발 당할만한 내용은 아니었음.
잘못했으면 비판 받을 수 있는 거고.
억울하면 토론을 하던가 논의를 해야지
천안문에 고발을 하는 것은...
만약에 진짜 고발 당하면
항일 시인의 마음으로
메가패스 결제한다 진짜....
그래서 우리가 풍자중이자늠
고소도못하게 ㅋㅋㅋ
성립이 안 되더라도, 귀찮으라고 고소장 날릴 수 있으니까요.
부모님 알면 개쳐맞을듯.
어느날 고궁을 나오면서로 만들어주시면 안되나요 ㅎㅎ
이 시대의 지식인…마땅한 상식과 용기를 가지고 계신 성인…
이제 좀 뇌절이 아닌가..
제가 생각해도 그런 것 같습니다. 이 글을 마지막으로 관련 내용은 쓰지 않을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