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하루도행복하게 [1245252] · MS 2023 (수정됨) · 쪽지

2024-12-13 23: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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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반수 고민중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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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수 가이드


안녕하세요.  수능이 끝난지 딱 1달정도가 되어가는 지금 목표를 이뤄서 행복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조금은 침울한 마음에 내년의 파이팅을 다짐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반수 칼럼을 작성해봤으니 봐주시고 도움이 되었다 싶으시면 좋아요랑 팔로우 많이 눌러주세요!


먼저 저는 특목고를 나와 고3 내내 수시 준비를 했고 저희 학교는 수학 모의고사 84점이 전교 1등을 했을 때도 있는 만큼 정시와는 매우 먼 학교였습니다. 저 또한 3년 내내 수시를 준비하여 현역 때는 수시로 대학을 합격했습니다. 현역 때 수시 성적은 매우 높았어서 서울대를 패기만으로 썼으나 면접떨을 경험하고 무조건 반수를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2025년 반수를 하게되었고 올해 다음과 같은 성적을 정시로 받았습니다. (작년 성적은 전 글에 있어요!)



12월, 1월, 2월


이 시기가 가장 애매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수능은 예상보다 잘 나오지 못해서 침울할 뿐더러 불합격 혹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대학에 가야하는 것이 확정되는 시기입니다. 대부분의 분들이 엄청난 상실감과 함께 집에만 계시거나, 매일 친구들을 만나 술을 드시며 슬픔을 줄이려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시기가 반수를 이어가는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 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생각보다 공부는 ‘감’ 이라는 것이 매우 중요하게 작동합니다. 즉 11월까지 해왔던 수능공부를 12,1,2월에 안하고 1학기도 놀고 2학기부터 다시 시작하려고하다보면 생각보다 그 감을 찾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막 12시간씩 수능공부를 계속 한다면 수능 자체에 회의감을 느끼거나, 또 나중에 힘이 빠지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약 4시간 정도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이 시기에 실제로 아침 10시 쯤 기상해서 국어 1시간, 수학 1시간 정도를 하고, 식사이후 수학 1시간 탐구 1시간 이렇게 4시간 하고 이후에는 재밌게 놀러다녔던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토요일 아침이랑 일요일 아침에는 강기분 매주 진도에 맞춰서 들었어요! 제가 국어 현역 3이었기 때문에…)  대학 OT, 새내기배움터에도 모두 참가해서 재밌게 놀았지만 제가 무조건 반수를 성공해서 서울대에 가겠다는 마음가짐이 있었어서 뭐 대학 뽕에 취하거나 공부가 하기 싫어지거나 그러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대학 1학기


이 시기는 수능공부를 하기에는 바쁜 시기가 맞습니다. 하지만 저는 대학생활과 조금 타협을 보고 수능공부를 놓지는 않았습니다. 실제로 18학점을 들을 수 있었지만 14 학점만 신청해서 들었고 심지어 월,수,금에 강의를 몰아서 하루 종일 수업듣고 과제를 했습니다. 그럼 화,목이 비는데 무엇을 했는가..? 하루종일 수능공부를 했습니다. 아침 8시까지 열람실에 출근해서 식사시간 제외하고 10시까지 독학재수학원의 시간표처럼 공부했습니다. 실제로 열람실에서 반수하기 위해서 수능특강 피고 공부하는 친구들도 많으니 누가 이상하게 생각할까? 이런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중요!!!!!!! 대학에서 술자리, 미팅 등이 1학기인 만큼 넘치고 넘치는데 저는 아카라카랑 합동응원전 제외하고는 한 번도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가끔 동기들과 주 1회 밥 먹는 것이 다였습니다.. 이게 절 흔들리지 않게 해준 것 같습니다.


저는 토요일 일요일은 하루종일 알바를 하느라 공부를 못했습니다.. (제가 돈 벌어서 반수 해야했기 때문에) 하지만 여러분은 토, 일을 알차게 쓰셔서 수능공부 조금이라도 더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6월 모의고사는 시험기간 직전이라서 다행히 모교에서 치르고 왔습니다. 4월 신청기간 놓치지 마세요!


대학 2학기


저는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자마자 독학재수학원에 들어가서 매일매일 수능공부를 했습니다. 친구들이 놀러다니는 것을 보면 부럽기도 했지만 서울대만을 바라보며 매일 죽어라 공부했습니다. 


꿀팁


1.꿀강 잡으시면 강의 시간에 태블릿 그런걸로 수학 n제 같은거 푸시면 좋아요 ㅎㅎ 나중에 강의자료 대충 보고 시험봐도 a+ 줍니다. (교수님 죄송합니다…)


2.진짜 사람들 많이 나오고 술 껴있는 약속은 최대한 피하세요! 대학뽕 차오르면 그 땐 끝이라고 봐야합니다..


3.만약 자신이 sky 혹은 작년 수능 성적이 좋아서 독학재수학원 장학이 된다? 아까 위에서 언급한대로 화, 목 에는 독학재수학원에 가서 공부하세요. (고정출결 등록하면 조금만 나가도 이해해주십니다. 여러분은 반수 성공해서 독학재수 학원에 합격증을 가져다줄 천사들이니까요!)



*또 필요하시거나 궁금하신 내용 댓글로 적어주시면 칼럼으로 써보겠습니다! 팔로우랑 좋아요 부탁드려요!!


모두의 행복한 앞길을 응원합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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