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너무 바보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전 고1 여학생입니다.
제가 어릴 때 저희집은 잘사는 집이였습니다.
그러다 사업이 망하고 사기를 당하고..
그러면서 집안이 점점 어려워졋죠..
아빠의 수입만으론 힘들어서 엄마께서도 돈을 벌기 시작하시면서
저희 가족은 친할아버지 댁으로 이사를 오게 됬습니다.
이곳은 부유한 동네일 뿐더러 학구열도 굉장히 쎄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그 걱정은 현실로 이어졌구요..
전교권에서 놀던 전 중2때 이곳으로 전학을 오고 나서
난생 처음받아보는 점수를 받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95점 밑으로 떨어져본적 없는 제가 80대 초반으로
떨어졌으니.. 그 당시엔 모든게 싫었습니다. 그 뒤로
성적이 조금씩 오르긴 했지만 처음에 너무 많이 떨어져서
제겐 무의미했었습니다. 그러다 2학기 기말때 우연히 반1등을
하고나서 중3때 90대를 회복하고 그정도로. 딱 그정도로만 유지했습니다.
마음은 전교1등이였지만 전딱 제 수준 만큼만 공부하고 포기했습니다.
그 중요하다던 중3 겨울방학도 전 그렇게 주변애들이
안하니깐 나도 딱 이만큼만 해야지..
정말 바보같습니다. 벌써 3월 한달이 지나고 중간이 한달밖에 안남은
이 시점에서도 전 이정도면 되겟지.. 하는 마음으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좋지않은 집안 사정에 꼭 꿈을 이뤄서 효도하겠다는 겉만 번지르르한
말을 꺼내놓고 전 오늘도 바보같이 말로만 공부하고 있습니다.
공부하고 싶습니다. 정말 하루하루 열심히 공부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전 지금 의지가 없는 빈 껍데기 같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하려해도 처음 그 마음과는 달리
전 또 제 수준에서 멈춰버리고 맙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도와주세요 선배님들..ㅜ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한국사 4라서 감점먹네 13
작수는 1이었는데
-
한국사는 왜 1등급이 13%밖에 안됨? 저게 불국사였나...?
-
국어 언매 다맞 93점인데 백분위 100나올까요?
-
6모 망했어도 괜찮음 수능만 잘보면 돼죠 저도 작년에 9모 물2 32점-> 수능 45점 됨
-
문자 오심?
-
사반수생 고민 0
뉴런 하고 문제풀이들어갈지 바로들어갈지 고민입니다 작수 수학 백분위 96 공통은...
-
6평 미적 등급 0
미적 3틀 88인데 백분위 99가능할까요ㅠㅠ 진짜 시험지 보다가 12번에서 빡쳐서...
-
지투 47 2등급은 너무한거 아니냐 22년도 롤백가자 그냥 다 같이 죽자 ㅅㅂ,.,,,
-
Team 물2 2
-
문과 생윤 1등급이 총 3명까지인데 중간 때는 5등으로 2등급 받았어요 기말 1등급...
-
고전소설 시간 0
김승리 Tim을 듣고 있는데요.. 2024 9월 “숙영낭자전에 할당된 시간은 6분,...
-
이상한 말 했다가 여론안좋아서 다구리맞고 탈릅하는 꿈
-
너무 어렵다보니 뭔가 다시 원래대로 돌려놀거같아서 그렇게 위기감은 못느끼고 걍...
-
기회 왔을 때 잡자 7/1 ~ 11/14 수미잡
-
지금 어떤 수준임? 괜찮음? 사탐런 그만해...
-
어떻게 지난해 3모보다 적을 수가 있지 이게 말이 됨?
-
원과목이니 투과목이니 사탐런이니 백분위 표점 유불리니 뭐니 다 필요없고 국수영 잘본...
-
대체 얼마나 쉬웟길래 컷이 저럼 6모에서 1컷 48 2컷 46은 ㄷㄷ
-
https://orbi.kr/00068587648 6평 탐구영역 전과목 최종본...
-
탐구로 변별할 생각이 없음 이제 유기하고 국수만하자
-
6평 미적 94 4
미적 94 1,30 틀 레전드 바보인데 백분위 100가능?
-
저 3명이 비슷하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은데 무슨 차이인지 궁금합니다 3명 전부 들어보신 분 있나요
-
뭐하지..
-
나만열품타안되는줄 12
폰써야하는데열품타정지가안돼서잔뜩성나있었는데
-
그럴수가 있는 과목인가
-
이동준 라이브 0
대전 시대인재 이동준 비대면으로 인강 틀어주는데 이거 40만원주고 매달 다니면...
-
수학은 배신 안합니다 하루에 6시간씩 합시다
-
요즘 너무 늘어져서 수학만하는중인데 빨리 공부 자극제를 달라
-
다시 공부 ㄱㄱ
-
불과탐 수능때 만나보면 느끼게 됩니다
-
인터넷 다른건 되고 지웠다 다시 깔았는데도 안됨
-
내일 출국이당 2
친구들이랑 5박6일 방콕 가용 흠 떨린다
-
서버 또 터졌나.. 아니면 내문제인가
-
공통2개 미적2개임
-
쉽긴 쉬웠다 들었는데 지2보다 높네요
-
양을 ㅈㄴ 치거나 한문제 여러번 푸는걸로 해결되던데 나중가면 이 방법 안먹히겠지
-
??????????
-
아울 air, pro 오리온 이렇게 다풀었고 헬리오스푸는중임 헬리오스 다 푼담에 뭐풀지...
-
확통 22틀 96점에게 조안좀
-
ㅅㅂ 근데 병신학교라 수시를 ㅈ같이써줌 ㄹㅇ 지들맘댜로 씀
-
엔티켓 시즌 1 풀고있는데 뒤에 가니까 반도 못맞추겠습니다 그래서 좀 더 쉬운 n제...
-
온라인 같은거 없어요?
-
영어 문법을 아예모르는쌩노베급인디 구문강의 풀커리로 조정식T,김기철T 두분중 누가 좋을까요???
-
(공통-2개 미적-3개) 1컷 때문에 공부 집중이 되질 않아요
-
재수생들은 2
학교에서 시험봤음 그 학교로 가야만 성적표 나옴? 6모는 평가원 사이트에서 못받음?
-
불가능인가 걍 내일 성적표 받는게 제일 빨라요?
-
9번 : 2406>2506 10번 : 2406=2506 11번 : 2406>2506...
-
이번 언매 1cut 12
본인 점수 84인데 1등급 ㄱㄴ?
님이 잘돼셔야지 부모님도 기쁩니다. 본인 스스로가 의지가 나약해질때 부모님을 생각하세요. 공부하는거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그걸 해내야지 희망이 있지요. 제가 아는 설경간 선배는 본인이 설경 가야하는 이유중에 첫번째로 부모님을 꼽았습니다.
저도 한때 공부성적이 좋았었는데 집안경제가 안좋아지면서 분위기 따라가서 그런지
성적도 안좋아지더라구요
님 학생의 신분은 학업에 열중하는겁니다 집안 사정당연히 걱정되실테지만
지금 님이 집안을 위해하실수있는 일은 없잖아요 ㅠㅠ
학생신분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성적받으면 부모님도 힘이 나실꺼에요
집안 사정은 언젠가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꺼라 믿어요
저희집도 정말 하루하루 적자로 사는 날이 있었지만 지금은 빚도 다갚고 살만해졌어요 ㅠㅠ
원래 잘하던 분같으니 다시 마음만 다잡으면 성공하실것같네요! 힘내요!! 제가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