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쪽빛 [310160] · MS 2009 · 쪽지

2011-05-14 18:20:01
조회수 468

학생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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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생실습기간에 학생상담을 맞게되었는데

진로문제에 이어 고등학생이다보니 자연히 학습법상담으로 넘어가게되었는데

언어 3-4등급학생에겐 어떤 방법을 조언을 해줘야 유용할까요 --;

진심 모르겠네요 ;

학생은 제가 언어 수능 2회만점자라니까 뭔가 거창하게 기대하는거같긴한데 --;

전 언어 공부라곤 암기해야 풀수있는 부분 (고전시가 해석이라던가 맞춤법, 사자성어가튼거..)밖에 안해봤거든요 --;

시간관리위해서 막판에 문풀좀 해본거?...

저같은경우는 원체 텍스트랑 활자매체에 가까웠던 사람이라 , 다독+글쓰기가 취미였던 고로 별다른 언어에 대한 고민을 해본적이없어서...

항상 학생때도 답 물어보고 왜그러냐고 그러면 "그냥 당연히 이게답이니까 답이지 손들고있는거 안보여? " 란 식이었기때문에=_=;

월요일날 좀 이야기를 해줘야하는데 -,

아옼ㅋㅋ.. 진짜 모르겟네요

"현대시는 그냥 집중해서 시에 감정이입을 하면서 어감을 음미해. 시란 단순히 언어의 나열이아니라 하나의 세계이니 이를 상상하면서 머릿속에 이미지를 그리렴 그럼 답지가 손을 들고있을거야."

이라고 하면 죽빵맞겟죠??... 최대한 제가 문제풀이할때의 느낌을 자세히 설명해도 겨우 저정도뿐이라 ;...

아 근데 사실 저게 가장 정확한 풀이법이라고 아직도 생각하긴하는데, 저게 시를 읽으면서도 눈물흘리던 문학소년이 아닌이상에야 이런애들에겐 별 효과가없을거같아서 --;

뒹구는 나뭇잎에도 웃음짓는 18살 소녀의 감수성으로 시를 읽어나가라고 이야기해줘봤자 날라오는건 죽빵뿐이겟군 이란 생각이네요...

비문학의 노하우라고 해봤자 빠르게 읽고 정확히 이해하고 문제를 풀으렴. 제시문보다 문제를 먼저 읽어보는게 도움이 될거야

밖에없으니..

언어강사분들 존경스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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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리고구마 · 374436 · 11/05/16 19:56 · MS 2011

    자기가 잘하는 것과 잘 가르치는 것은 또 다른문제인것같아요
    학습능력이 좋은 사람의 경우 물론 자신의 노하우를 체계화해가는 사람도 있지만
    대개 문제를 접할때 당연시되는 부분이 있는데 그게 다른사람에겐 어려울수도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