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보] 영어 상담 + 오늘 본 거 수능날 기억
Live as if life is very short because it actually is.
삶이 아주 짧은 것처럼 살아라. 실제로 그렇기 때문이다.
공부하다 보면, 시간이 매우 부족해요.
뭔가 많이 했는데 돌아보면 그런 것 같지도 않고ㅠ
이것저것 하다가 치이고 계획해 둔 것을 못하는 경우도 있죠.
우리는 이 귀중한 시간을 좀 더 슬기롭게 사용합시다!
온리 노오력만으로는 좀 부족한 것 같습니다.
내가 지금 4등급인데 1등급이 목표라면,
지금 1등급 학생들이 어떻게 공부하는 지를 봐야죠.
그들과 같은 시간을 공부하면 이길 수 없습니다.
단지 그냥 노력 하나만으로 모든 게 되는 것은 아닐 겁니다.
여러분의 공부에 효율을 더해 드릴게요.
효율적인 복습 얘깁니다.
복습은 크게 둘로 나뉩니다.
개념과 암기.
오늘은 암기할 것들을 복습하는 방법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복점노트 작성 요령이에요.
복습이 점수다! 복! 점! 노! 트!
훈련은 전투다! 각! 개! 전! 투!
(이거 보고 웃으면 어어~ 인정ㅋㅋ)
목표를 이렇게 잡을게요.
목적 : 오늘 배운 것 수능 날까지 기억하자!
엥? 이게 말이 돼?
공부를 해보면 알죠. 이건 불가능합니다. 기적이죠.
사실 우리는 오늘 배운 걸 그 다음 날 얼마나 기억할까요?
(그 유명한) 에빙하우스의 망각이론에 의하면,
무언가를 배운 지 24시간 후에 우리는 70%를 까먹는다고 합니다.
70% ㄷㄷㄷ
감이 오나요?
오늘 6교시 수업을 들었으면, 4개 수업은 안 들은 거랑 마찬가지에요.
오늘 처음 본 단어를 50개 외웠으면
그 중 35개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 셈이에요.
과장 같다구요?
실제로 우리가 기억하는 것은
“해당 내용을 공부했다는 사실”
입니다.
“6교시 수업을 들었다는 사실”
“단어를 외웠다는 사실”
그냥 이미지만 머리에 남은 거예요.
하지만 기적같이 점수가 오르는 학생들이 있듯이, 우리도 할 수 있어요.
오늘 배운 것을 수능 날까지 기억하기.
양괄식으로 주제 먼저
# 복점노트 세 줄 요약
1. 암기할 것 노트 정리
답이 안 보이도록 옆 페이지나 뒤 페이지에 필기
2. 주 2회 누적 self-test. 30분 정도
3. 모평, 수능 전에 전체 내용을 다시 누적테스트
-> 수능에서 모르는 단어 때문에 틀리지 않을 것
아무 노트나 준비합니다.
복습을 해요.
두 단계로 나눠서 보면.
1단계는 당일 복습/정리
2단계는 누적 self-test.
1단계.
그 날 배운 것 중에 수업 전에 몰랐던 단어, 구문, 문장을 적어요.
중요한 것은 답을 안 보이게 적으세요.
답이 안 보여야 해요.
옆 페이지에 써도 되고,
뒤 페이지에 써도 좋습니다.
이게 끝입니다. 한 번 적으면서 복습을 한 거예요.
이제 2단계.
주 2회 이상 self-test입니다.
주 2회 이상인 이유는,
오늘 본 것이 너무 오래 지나면 완전 날아가버리죠.
그전에 살짝 잡아주면 훨씬 좋습니다^^
요일을 정합시다. 수 토 라고 하죠.
각 30분 정도를 잡으세요.
자 수요일입니다. 복점노트에는 나에게 중요한 내용이 정리되어 있어요. 문제를 푸는 겁니다. 문제가 어디 있냐구요?
답을 안 보이게 해 놨으니, 이게 그냥 문제집이에요. 그냥 문제집은 아니죠.
“내가 모르는 중요한 내용만 모아 놓은 문제집”
이 됩니다.
그 어떤 교재, 선생보다 더 훌륭해요.
내가 모르는 중요한 것만 모여 있어요.
감사감사ㅠ
문제를 풉니다.
아는 건 넘어가고 모르는 건 한 번 틀렸다는 표시를 한 다음에 답을 슬쩍 보세요. 바로 이 지점이에요. 이 지점에서 느낌이 뽷~ 옵니다.
만약 여기에서 다시 보지 않았더라면 완전히 내 머리 속을 벗어나는 내용이에요.
분명 중요한 내용인데, 내가 기억을 못하고 있다면 그건 분명 공부가 잘못된 겁니다.
바로 아까 그 지점(배운 것을 까먹어서 날려버림)이 관건입니다.
틀린 거는 그냥 답을 보면 되구요.
아쉬우면 한두 번 써보는 정도로만 해도 되요.
이제 토요일이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누적해서 또 문제를 풉니다.
틀린 걸 또 틀릴 수도 있어요.
그럼 표시를 하고 다시 답을 보면 되요.
제 경험상, 정말 많은 학생들이 효과를 봤던 학습법입니다.
혹시 여러분 중에 복습을 안 하고 있었다든가, 아니면 단어 바로 옆에 보이도록 의미를 적어 뒀다면 여기 내용대로 해보세요.
여러분 학습의 퀄리티가 달라질 겁니다.
여러분은 틀림없이 오늘 배운 중요한 내용을
11월 16일까지 가져갈 수 있어요.
# 복점노트 세 줄 요약
1. 암기할 것 노트 정리
답이 안 보이도록 옆 페이지나 뒤 페이지에 필기
2. 주 2회 누적 self-test. 30분 정도
3. 모평, 수능 전에 모든 내용을 다 누적테스트
-> 수능에서 모르는 단어 때문에 틀리지 않을 것
이거 효과가 엄청 납니다.
학습이란 (그 유명한) 學 習. 배우고 익히는 거죠.
배우기만 해서는 학습이 완성되지 않습니다.
배운 걸 모두 익힐 때 여러분의 학습이 완성되죠.
오늘 배운 걸 수능 날까지 가져가는 말도 안 되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질 때, 여러분의 점수도 기적처럼 오를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3월 모고 관련 상담
다들 수고했어요.
꽤나 압박감이 있었겠죠.
누구나 다 치르는 시험이라고 해서 누구나
다 쉽게 생각할 수는 없을 겁니다.
수고했다는 말 말고는 별 도움이 안 돼서 미안하고요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게 있어요.
“정확한 방향”이죠.
저는 고등학교 때 전교 꼴찌에서 시작해 고대 영문과를 간 경험이 있습니다.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고요. 그것들을 모두 정리해서 수업에 반영해서 학생들이 100% 확실한 방식으로 공부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력과 경력이 특이한 편이고 다채로운 학생들을 만나 왔습니다. 강사 생활을 한지 14년차가 됐고요. 대략 2천 명 이상의 학생들을 밀착 상담해왔습니다. 이 2천 명은 모두 영어에 고민이 있어서 저를 찾아 왔었고, 각자의 학습 히스토리에 따라 그 학생에게 맞는 상담을 했습니다.
학생 각자의 상황에 맞게 지금 해야 할 것을 꽤 정확하게 얘기할 수 있어요.
질문할 땐 본인의 성적대, 지금까지 공부한 것 대략,
어휘력이 어떤지 / 문장구조 개념을 아는지
어릴 적 영어환경에 있었는지(유학, 어학원) 등등을
알려줘야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혹시라도,
내 단과 강의나 인강에 대해서는 학생이 묻기 전에 내가 먼저 얘기하지는 않을 것이니 부담 갖지 말고요.
좋아요~ 감사 ^^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느낌이 옴 0
한양대 내일 모레 조발할 듯
-
다음닉 추천 좀 3
진지하게 괜찮은걸로 좀 해다오
-
1컷에서 몇문제 정도 더 맞으면 지방대치대 갈수 있을까요? 누백으로 치면 1.0%...
-
. 3
불인증각
-
진학사에서 올해 제가 지원한학교 컷을 작년대비 엄청 낮게 잡았던데.. 원래 작년...
-
뭔가 고대 사과대중에 펑크날거같아서 몇개과 고민하다가 그냥 미디어 썼는데 시발 안붙어야만함
-
행정법
-
막막한 삶
-
가천대 쓰신분들 예비 나오셨나요
-
얼버기 1
-
이 사랑 노래가 싫어 다신 안 부르리~~~
-
체지방률 좀 낮추고 재미를 추구한다.(╹◡╹)♡
-
사실 의평원 불인증 문제 의사 의대생 관련쪽에선 다들 알고있긴했어요 0
저도 최대한 알려본다고 알리긴했는데 믿음을 주는게 참 쉽지 않은일이네요그래도...
-
뭔 뉴스 잇엇나요
-
막막하다 1
자살할 기운도 없다
-
이거 리메이크되서 뜬거에요?
-
고정점 0,2 3,-1인거에서 AB의 기울기가 왜 -1이고 수직이등분하는선은...
-
경제 vs 경영 3
경영은 팀플 많다고 해서 경제가 가고 싶은데 어디가 더 나음
-
부모님께 난 수준 미달인건 확실하다 학벌도 좋으시고 항상 열심히 달리시는 그분들...
-
지금 옆대학이 불타고있어서 우리대학에도 옮겨붙을까봐 ㅈㄴ불안해서 못하겠다
-
불인증 이슈 보니까 살짝 쫄리네 그냥 24학번 홀드가 맞나
-
의대반수 하려고 했는데 지금 하면 안 되는 거임?? 11
가도 정시보단 논술100%로 가야해서 연세미래캠 성균관대 경희대 가천대 한양대...
-
수능수험생때 잠을 푹 자고 수능만점받아 의대간 형들도, 의대에선 무조건 밤 새야됨?...
-
병X이란 말대신 be young god. 이라고 해주세요 5
순화합시다
-
특징 있음? 친구가 점공률 30퍼대라 불안하다는데 허수 많을까
-
정시 3의대는 위험하니까 쓰지 말라고 했는데 사람들이 개소리하지 말라고 그 의뱃한테...
-
국어:김승리 올오카+매월승리+자이 고2 독서 수학:신발끈+7일도형+세젤쉬 수1 수2...
-
2월쯤에 불인증 1년 유예를 준다>> 일단 25는 살았고 26은 내년결과에 달림...
-
백호선생님 커리 1
오지훈쌤 커리는 OZ매개완 -> OZ기출일때 백호쌤 커리는 섬개완 -> 상크스...
-
떴으니까 올리지 !!!!!!!!
-
강대 재종 0
강대 재종 선착순이랑 강대 s2 특별전형 붙었는데 둘 중 어디가 더 좋나요? 수과탐이 약합니다.
-
가천대 떳다 2
입학처 고고혓
-
다 챙겼다 가보자
-
근데 학원에서 오르비 하는 놈은 뭐냐
-
릴디기디기
-
잘 못본거같은데ㅔ 없을 이유가 없는거같아서
-
조금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봐요
-
수능 끝나고 1
수학 잠깐 안 했다고 다 까먹은 것 같은데 대학가서 어떡하죠ㅋㅋㅋ 쉬운 문제라도...
-
어짜피 과외하면 만들어야할거 같긴 한데
-
[Zola] 샤대 3대 바보 vs. 생윤 기출 3대 바보 2
Zola임당 요즘은 달라졌을 것 같은데 제가 샤대 다닐 때의 3대 바보는......
-
이 할배는 자기 학교 세브란스도 인증 탈락시켜버릴 사람인듯함
-
[속보] '3자 추천' 내란특검법,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 통과 1
계엄 사태 진상 규명을 위한 '내란 특검법'이 조금 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
옵치 질렸서 몇 년째 안하는디 문득 옵치가 하고싶어짐
-
원래 자국 남았었나
-
알바면접가는중 2
4시까진데 ㅈㄴ빠듯하네
-
6월까진 이투스만 들어야할거같은데 추천좀..
-
코끝만 건들여볼까 레이저 받아볼까 머리 염색 다시해볼까 옷 이거 살까 이런 생각만...
-
ㅇㅇ 내년도 안감 그냥 ?
-
2425 같이 수업듣게 할 생각하지말고 대학이 책임지고 24 먼저 올려보내고 25...
-
논현동 왔어여 7
복점노트는 다른 과목에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머리에 넣을 것들을 단권화하는 거죠 ㅎㅎ
놀랬어양
왜 놀랐어양?
사진 보세양
가아능?
ㄴ
다들 가아능 가아능 하길래 따라해봤죠 ㅎㅎ
질문 예상 내용
Q : 무엇을 정리하죠?
A : 수업 전에 몰랐던 것이나 혼동이 있었던 것을 정리하세요.
또한, 단어만 해도 되고, 문장만 해도 되요.
섞어도 됩니다. 각자 스타일에 맞게
Q : 1단계에서, 정리하는 시간이 너무 길어지면 어떻게 하나요?
A : 이런 경우라면 시간을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10분으로 하죠.
수업 1타임에 10분. 혼자서 교재를 1시간 동안 봤다면 거기에 10분 복습입니다.
10분 동안에 가장 중요한 것만 정리하세요.
우선순위가 생기죠. 중요한 것이 뭐냐면, 선생님이 강조했던 것 + 알 듯 말듯 한 것.
알 듯 말듯 한 것은 이전에 봤던 겁니다.
이런 거는 조금만 더 봐주면 완전히 자기 것이 되죠.
장기기억이 됩니다.
Q : self-test 를 주 몇 회 하는 게 좋은가요?
A : 역시 본인 스타일대로입니다. 주 1회도 되구요. 매일 해도 됩니다.
Q : 몇 달 동안 너무 많이 쌓이면 어떻게 처리하죠?
이거 제대로 하면 노트 2~3권 나옵니다.
self-test를 누적으로 하면 너무 오래 걸리겠죠?
이때도 시간으로 끊으세요. 30분이라 가정하면,
30분 동안에 최근 것부터 앞으로 해서 할 수 있는 만큼 하는 거예요.
어차피 앞에 있는 것들은 이미 5번 이상 본 것일 테고 이미 외워졌습니다.
그러다가 6평, 9평, 수능 전에 두어 시간 정도 잡고 다 몰아서 처음부터 보면 좋습니다.
좋은 방법이네요 감사합니다.
딱 좋다~ 아듀~
쌤 이거 맨날 하고 있는데 좋아요 ㅎ
ㅋㅋㅋ 잘하고 있어용~
공개특강때도 거듭 강조하셨던부분이네요-!.
ㅎㅎ 복습~!
디데이가 다가오고 있네 기대하고 있는 중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