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보] 어법에 관해
태도 어법.pdf
다음은 작년 파이널 수업 장면입니다.
전치사 다음에 수식어 역할의 pp가 가능하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 저자를 매우 쳐라!(?)......
18수능 어법
of ②depressed or chronically ill patients.
전치사 다음에 명사와 –ing형태만 나오는 것은 아니고요.
pp도 가능합니다. 그것이 수식어일 경우
①those enduring hardship
those –ing 형태일 때 those는 “~하는 사람들, ~하는 것들”이라는 의미이고 ing는 수식어입니다.
“고난을 견디는 사람들”
those 가 수식어로 “그러한” 이라는 의미가 되려면 무조건 뒤에 복수명사가 나와야 합니다.
those 자체가 복수이기 때문에 그래요.
those students “그러한 학생들”
그러면 those drawing 은??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 입니다.
those drawings 는??
그러한 그림들 입니다
이 형태 (those + ing)는 평가원에서 이미 결정적인 순간에 여러 번 등장해서 오답율을 쭉 높였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실 거라.
저는 “수능에 나오는 어법은 정해져 있다”
라는 말을 믿지 않습니다.
할렐루야
위에서 보듯이 기존에 안 나왔던 것들이 나오기도 하죠.
항상 평가원은 우리의 뒤통수를 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설령 나오는 어법 문제가 또 나온다 할지라도 그런 식으로 공부해서는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어법 문제를 맞히기만을 위한 공부는 좀 시간 아까운 거죠.
어법 문제를 의미 있는 방식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문제도 맞히고 실력도 올릴 수 있는 방식으로 말이죠. 정석으로 하되 본질을 뚫어야 합니다. 그 본질이라고 하는 것을 지면상으로 설명이 좀 힘들어요. 기회가 되는대로 최대한 칼럼으로 올리겠습니다.
(아래는 작년 이맘 때쯤 올렸던 문법 문제와 해설입니다)
재미삼아 간단한 문제 몇 개 풀어보실라우?
1. 조동사 should는
had better보다 더 뉘앙스가 세다. (O / X)
2. This is the library where we studied together. (O / X)
3. 2번 문제 정답의 근거는 선행사 library 이다. (O / X)
4. I like curry. However, I won’t get it with you.
이 문장에서 however 는 접속사이다. (O / X)
5. I like to go skiing and to get some ice cream.
= I like to go skiing and get some ice cream.
이 두 문장의 의미는 완벽하게 같다. (O / X)
6. 병렬구조는 항상 ‘같은 형태’이다. (O / X)
7. 수능 어법 문제는 쉽게 나온다. (O / X)
8. 문법공부는 어법 문제를 맞히기 위해 하는 것이다.
(O / X)
---------------정답 및 해설---------------
1. 조동사 should는 had better보다 더 뉘앙스가 세다.
-> (X) had better가 더 셉니다.
should : good idea
had better : 안하면 손해
must : 대안이 없음
should : 군대는 일찍 가는게 좋아♡
had better : 너 24살이지? 군대 빨리 가라ㅠ
must : 한국 남잔 군대 가야지ㅠ
2. This is the library where we studied together.
-> (O) where 맞음
관계부사 where = and there
이게 where 정의입니다
where = and there
where = and there
where = and there
정의를 알면 어떻게 변형이 되든 적용이 잘 됩니다
This is the library where we studied together.
“이것이 그 도서관이고, 우린 거기에서 함께 공부했었다.”
3. 2번 문제 정답의 근거는 선행사 library 이다.
-> (X)
이걸 library를 보고 where이라고 했다면 위험합니다.
the library which 도 가능하거든요.
This is the library which is nearby my workplace.
그러니까 선행사를 보고 판단하면 안 되고
관계사절의 조합을 보고 판단해야 해요.
물론 관계사 문제는 해석도 필요하구요.
하... 관계사는 정말 쉬운데
이걸 복잡하게 배워서 어렵게 느끼는 학생들 있어요
다음에 관계사 문제 또 올립니다~
4. I like curry. However, I won’t get it with you.
이 문장에서 however 는 접속사이다. (O / X)
-> (X)
여기서 however는 문법적으로 부사입니다.
주어 앞에 있는 건 모두 부사에요.
이렇게 문법적으로는 부사인데
의미적으로 앞 문장을 연결시켜주는 말을
연결어라고 합니다.
‘접속사’는 동사 2개를 연결하죠.
He wanted to take no risks, however small it would be.
“그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것이 아무리 작다 할지라도
여기서 however는 접속사
“아무리 ~일지라도”
물론 s v 가 생략되는 경우는 있지만
그렇다 할지라도 동사가 존재하는 건 분명하죠.
however small (it would be) 도 가능.
5. I like to go skiing and to get some ice cream.
= I like to go skiing and get some ice cream.
이 두 문장의 의미는 완벽하게 같다. (O / X)
-> (X) 같지 않음
먼저, 부정사 두 개를 연결할 때
I like to go skiing and to get some ice cream.
-> 난 2가지를 좋아해.
스키 타는 것. 그리고 (굳이 스키장이 아닌 어딘가에서) 아이스크림 먹는 것
다음, 부정사 연결에서 to가 생략될 때
I like to go skiing and get some ice cream.
난 스키 타러 가서 아이스크림 먹는 걸 좋아해.
부정사 병렬구조에서 to가 생략되면 앞뒤 부정사를
하나의 사건처럼 연결하면 됩니다.
스키장 가서 아이스크림 먹기
6. 병렬구조는 항상 ‘같은 형태’이다. (O / X)
-> (X) 항상 같은 형태 아님
I would look at him,
admiring his courage and amused his passions.
“난 그를 바라보곤 했다.
그의 용기에 감탄하고 열정에 즐거워하며“
등위(等位) 접속사 and, but, or 이 연결해주는 것은
같은 위치에 나올 수 있는 말이면 OK~!
형태나 품사는 달라도 됨
같은 위치면 되요.
위 문장에선 분사구문 위치에
각각 ing 와 pp가 나왔어요.
7. 수능 어법 문제는 쉽게 나온다. (O / X)
-> (?) 이건 아무도 모름 ㅋㅋㅋ
최근 몇 년 쉬웠다고 해서 앞으로도 그러란 법은 없죠.
사실 전통적으로 어법은 학생들이
꽤 많이 틀리는 유형이었습니다.
8. 문법공부는 어법 문제를 맞히기 위해 하는 것이다.
-> (X)
문법을 하는 이유는 정확한 해석을 위함입니다.
정확해지면 또한 빨라지겠죠.
물론 문법만으로 지문을 읽을 수는 없습니다.
시험장에서 이게 동명사인지 분사구문인지 묻지도 않고요.
그런데 말입니다....
수학시험 볼 때 수학공식을 알고 있을 필요가 있죠.
그것을 직접 묻지 않더라도 말이죵.
문법은 필요해요.
정확한 해석을 위해서.
그리고 놀랍게도 문법적인 것을 통해 논리독해가 가능한 부분도 많습니다.
어법 문제를 맞히는 것은 보너스 개념이여.
그리고 원리만 알면 어법 문제는 정말 쉽게 맞힐 수 있습니다.
이번 주 일요일 1시 강남오르비학원
시즌2 개강 겸 어법 무료청강 수업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어디서도 못 들어봤을 것이고 앞으로도 못 듣게 될 이야기를 듣게 될 겁니다. 그리고 그것만이 유일하게 맞는 방법이라는 것도 알게 될 겁니다.
허세 아님
제가 강사를 시작할 시절에는 문법과 구문이 매우 중요했었습니다. 그래서 1타 강사가 되자는 욕심으로 문법책을 100권 정도 읽었어요. 한국책 미국책 영국책 등등요. 우리나라에 없는 책들도 읽었습니다.
그러면서 지식은 쌓였지만 그것을 작게 더 작게 다듬고 다듬어서 아주 간단한, 정말 단순한 하나의 명제로 만들기에 이르렀습니다.
커다란 충격을 받을 것이니 조심하시고요. 청심환 복용을 권장합니다.
여러분은 어법 문제가 어떻게 나오든 반드시 맞힐 수 있고
동시에 어법 공부를 하면서 그간 풀리지 않던, 어법 만이 아닌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허세가 아니라니깐요
첨부파일은 수업 자료입니다.
못 오는 학생들은 9월 이후에 열릴 파이널 인강을 참고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좋아요 혹은 아무 댓글을 환영합니다.
미천한 수학자 샘께서 좋은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좋아요와 댓글을 받기 위함입니다ㅎㅎ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쉽지 안네..
-
고속에서는 셋 다 연초임 가나 5칸이었다가 점점 떨어지는 중 컨설팅에서는 국민대...
-
아오
-
에타나 오르비를 가만히 들여다보다가 우리 학교에서 내가 마주칠 사람중에 저 사람이...
-
니들 이제 진짜 죽었다
-
점메추 6
받음
-
님들이라면 어디씀 둘다 5-6칸이라는 전제하에
-
다군 4칸은 최종컷보다 3점 낮고, 나군 최초합 5칸은 최초컷 보다 2점 높은거구여,,
-
홍대 합격자분들 0
(특히 자전과 컴공분들) 저를 찾으시면 밥 사드립니다! 그리고 궁금한게 있으시면...
-
경시 공부 안한 사람 기준으로 고등 kmo 1차 시험지 뽑아서 16~20 풀어보면서...
-
나군 인과계에서 안정 잡고 가군 고대 상향 지른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편함 가나...
-
중대 경영 0
중대 경영 안정으로 쓰고싶었는데 칸수 6칸인데 추합권이면 안정이라고 보고 가나 군을...
-
똑똑한 애들 한번 설명해주면 착 열을 아는데 멍청한 애들은 같은 설명 두번 세번...
-
제가 JLPT N1 120점대 (읽기 57/60) HSK 6급 230점대 (읽기...
-
이민가고싶긴함 2
외국 나가서 내 또래애들이랑 대화해보면 한국에서는 생각하기 힘든 계획을 갖고...
-
특강서 언급한 문제 숫자만 바꿔 2번 출제…학생들 '재재시험' 5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부산의 한 사립고 교사가 일부 학생들과 풀었던...
-
주식때매 트위타 깔긴햇는데 얜 하루죙일 똥글만 싸냐 그냥 사실 럭키뻥임뇨아님?
-
중앙대 합격생을 위한 노크선배 꿀팁 [중앙대25][새내기를 위한 학사정보] 0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중앙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 중앙대학생, 중앙대...
-
화작 1 미적 1 영어 1 동사 1 정법 3입니다. 한의대는 절대 안될거...
-
우진희 2
N수생 farewelcome 진자 웃기네ㅋㅋㅋㅋ영어랑 섞어서 하니까 더 웃김
-
6모9모 둘 다 1등급이었는데 밤 홀딱 새고 가긴 했지만 수능 3등급 나왔습니다.....
-
교수님 너무해
-
제 생각엔 0
고대문과랑 성대가 폭난다하고 사람 성대에 사람 ㅈㄴ게 많은건 반영비로 손해보는...
-
영어 4등급이고 외국어 아무것도 모르는데 성적 된다고 가는건 미친짓임?
-
어느쪽이 더 잘잡히나요??
-
n의 다음 수 라는 것에서 n은 자연수여야 하는것 아닌가요? 지금 자연수를 정의하는...
-
세종대식 2
700.14인데 AI로봇이나 공과계열 안되겟죠……
-
수학2 자작문제 6
내년이면 졸업 학년인데 진로 고민하다가 어찌어찌 수능을 다시 치게 되어.....
-
이게 가능한건가요...?
-
거리는 상관없습니다. 어디가 좋을까요? 학교 간판의 차이는 있을까요?
-
귀찮아서 카드 기간넘긴거 한달만에 왓는데 왜 오늘파업인데
-
솔직히 강윤구쌤 0
안녕하세여 제가 강윤구쌤을 완벽히 체화하신분께 과외를 받고 싶어요. 윤구쌤의 수업을...
-
ㅠㅠㅠ
-
아주대식 1
아주대식 892.22인데 디지털미디어 될까요 지금 진학사 상으로는 21등인데.. 제발 가고싶어요
-
친구들을 다들 대학을 갔던 안 갔던 연말에 놀러다니고 여친도 사귀고 하면서 즐겁게...
-
이들은 인원증감을 같이 보세요 저도 곧죽어도 연고대 쓰겠다는서강 497 성대 646...
-
현실로 나오면 상위 n퍼센트 엘리트일텐데 커뮤니티에서의 여론과 기민러들로 인해...
-
과외생이 문과지망인데 학원에서 지구과학이 사탐보다 표점높다고 수능으로...
-
반수를 할까말까 0
반 수 를 할까말까 할까말까 할까말까? 할~까말까 할까말까 할까말까~ 반수를...
-
우리나라 역대급 천재 17
그건 바로 "공유식" 중학교 때 APMO 은메달을 따고 고등학교 때 일반고에서...
-
여자한테도 티 안나게 할 수 있다는 전제 하에 화장하면 무조건 플러스임ㅋㅋ
-
재학중인 학교 8칸인데 바로 윗라인부터 4칸 떠요...
-
남자들이 책이나 뉴스 안본다는 의견이 꽤 있네 오히려 시사에 관심많고 잡다한 책...
-
신입생도 동아리 만들 수 있나요? 꼭 하고 싶은 동아리가 학교에 없어서 만들어야...
-
과외알바를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한 매뉴얼&팁입니다. 미리 하나 장만해두세요~~...
-
어렸을때 책 많이 읽으면 됨이미 고등학생이면 쇼츠 릴스 끊고 책을 보셈
-
음! 대통령은 계엄령으로 야당은 권한대행 탄핵소추로 경제계에 협조를 하나도...
-
근데 요즘 정치꼴 보다보면 탄핵은 ㅈ으로 보이긴 함 1
거의 메이플스토리 매직클로마냥 여기저기 난사하는데 탄핵이 이렇게 쉬운 거였나 계엄은...
-
N수 영어 질문 3
이번수능 89점 나왔구요(40번 42번 틀림ㅠ) 하반기 실모시즌에만 합류하고싶은데...
ps
이설루션은 현강에서 몇 월부터 진도나가요?
9평 이후입니다.
이베스 변형 + 기출선별 + 이솔루션
삼두마차로 수능대비 종결
참고로 이솔루션은 현재 수능트렌드를 반영하는 좋은 교재입니다. 수업을 듣지 않더라도 이것으로 연습을 해보길 권해요.
노이해 지문을 가장 잘 대비할 수 있습니다.
오와 진짜 꿀팁 얻어가요 영알못이라 얻어가는거 짱많네요
5번 ebs해석 보면 언제는 연결로 해석하고 병렬로 해석하고 찝찝했는데 다 이유가 있었군요.. 어법인강 현강버전으로 올라오나요?
이와 유사한 컨셉으로 인강이 9월 경에 올라가요.
파이널 강좌에서 어휘 어법 구문 독해 중에 중요한 부분을 모두 다룹니다
칼럼 좋네요. 잘 보고 갑니다.
자주 놀러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