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의돌, 그는 누구인가? (+생윤 모의 예판)
제가 현자의돌 이분을 여기 오르비에서 처음 본 것 같은데요.
15년 시행이었나.. 생윤 9평 때 강사들 줄줄이 해설 틀린 문제 하나가 있었어요. 그때 저도 생윤 공부 중이었는데 이런 저런 해설 강의들 다 들어봐도 영 개운치가 않았어요. 그래서 검색하다가 현자의돌이란 분이 문제 제기한 글을 보게 되었죠. https://orbi.kr/0006507765 다행히 글이 남아있네요.
저 글을 읽고서야 발 뻗고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그 전엔 1타 강사란 사람들의 해설을 들어도 답답함만 밀려오니 잠을 제대로 잘 수 있었겠습니까.
그때 제 머릿속에 확실히 각인되었죠. 현자의돌.
그러다가 올해 초에 우연히 그분의 블로그를 접하게 되었고, 줄곧 거기 쓰시는 글들을 간간히 봐오고 있었습니다.
혹시나 학생들이 오개념에 혼란을 겪을까 EBS강의 리뷰도 해주시며 열심히 재능기부를 하시더군요.
그러다가 사비 탈탈 털어서 연구원을 모집하시고는 출판 준비에 들어가셨고, 출판사와의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현자의돌 생활과 윤리 모의고사가 나오게 된 겁니다.
현자의돌 이분 몇 달 전에 생윤 관련 논문 진짜 빡세게 읽으시며 연구하시던 거 보고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모습 보면서 저 스스로도 반성하고 분발하고 있고요.
예전에 메가에서 배포할 때 난리였던 현자의돌 분석서가 포함되어서 가격면에서도 괜찮은 것 같고,
능력, 인성, 노력 삼박자를 갖춘 분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모의고사인데 좋지 않겠습니까?
개인적으로도 잘 되었으면 합니다. 20대 초반의 세상 물정 모르는 객기로 치부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전 지름길보단 대로를 택해 걸으려는 그 모습이 참 보기 좋아요.
(참고로, 현자의돌 블로그입니다. http://blog.naver.com/cucuzz)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정말 진심으로 강의하는게 느껴져요 좀 심하긴했다만..
-
어림도 없지 26수능 준비해야지
-
'딸깍'
-
군대 신검4급 0
제작년에 허리디스크 수술해야 하는 수준이라 해서 시술2번 받고 올해는 목이...
-
국어 수학에 비해서요 전 수학2배 이상이었던듯..
-
무물보 0
-
코가 너무 말라..
-
대기업 취업률 많이 떨어졌어요?
-
(서울대 합격 / 합격자인증)(스누라이프) 서울대 25학번 단톡방을 소개합니다. 0
안녕하세요. 서울대 커뮤니티 SNULife 오픈챗 준비팀입니다. 서울대 25학번...
-
궁금
-
명문대 제외하고 중상위권부터는 주지 않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과기원 제외하면...
-
동네 피시방 글카 1060 ㅇㅈㄹ났고 데탑은 맛이 갔고 하 송도가 너무나 그립다
-
마참내
-
여자랑 dm하는거보다 릴스보는게 더 좋다.. 귀찮다
-
생윤의 ㅅ 도 모르는 쌩 노베고요 3 4 9 11 15 16 17 틀렸습니다...
-
21수능 48점 25수능 45점 둘다 2등급 ㅜㅜ 1등급의 벽은 1년더해도...
-
씹ㅋㅋ
-
딮기는 엘리스 필요할때만 팍 쓰고 ??? : 그냥 뒤/져~ 이러면서 방치해버리던데...
-
ㅈㄱㄴ
-
시대인재 입결표 1
2025 추정표 나왔나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중앙대 현우진
-
대학은 아마 시립 아님 성대 갈거같음 보통 이럼 국어과외 시급 얼마받냐
-
온 힘을 다해서 내가 어느 직업을 가졌지만 몇년 후에 그 직업이 대체되거나 사라진다면?
-
작년수강생이라 궁금하네요
-
쌩재수 허용 일단 난 못할 듯
-
자기도 모르게 우제야 들어가야되 이래버리네 바로
-
음음 역시 최상위권입시커뮤니티 오르비가있어서 다행이야
-
국어공부법 3
25수능 4등급나온 현역입니다.. 겨울방학들어와서 열심히하기시작했는데 국어 공부...
-
냉정하게 현역 재수 둘다 아쉬워서 한번 더 할까 생각중이고 목표는 어릴태부터...
-
Wㅡ집가고싶다 2
집보내줘
-
그걸로 버튜버판떼기만들어야지 흐흐
-
이미지쌤이 제일 괜찮을까요?
-
약간 진지하게 통일 되면 건도토?
-
과외 해주는 입장ㅇㅇㅇ 왜냐하면 하루 최대 공부량 비문학 지문 6개, 문학6개 언매...
-
킹슬레이어에게 지는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
편하게 오셔요
-
늦버기 9
오늘은 진짜 ㄹㅈㄷ 늦버기 으아악
-
고양시
-
학점? 요즘 좆도 안봄, 3.5만 넘으면 내가 실무에 맞는 얼만큼의 능력을 갖고...
-
뭔가 간지남요 호두 효녀 등등
-
Lck 봐야지 6
티일하고나스닥 경기하네요
-
그래봤자 못생겼다는 말은 ㄴㄴㄴ
-
온다는사람 어디감 끄투할사람:냉이채널 오르비 비번 2026
-
정말 죄송합니다 2
-
광명상가도 인서울 아닌가
-
편한거 제외하고요 경력이 쌓인다든지..
-
자주 돌아다녀야겟다
-
마지막까지 38번 두개 선지 헷갈려서 다른거 마킹 다하고 계속 고민하다가 안풀리면...
-
이시림논란있는분아닌가요?
이미 교보에서 결제하고 오는길..ㅎ
이미산지오래
근데원래 언급하면 안되는걸로아는데..그때쯤??
근디 요즘 괜찮은듯 ㅎㅎㅎ 이거근데 가격이 확줄었던데ㅠ 첨보는데 걱정되요 뭔가
그럼 다행이네요 ㅎㅎ 근데 가격이 줄면 좋은 거 아닌가요? 하하;
알기러는 원래 이만원이넘는책이었는데.. 분량도줄고 퀄도줄은거아닌가요?ㅠㅠ 제가 뉴런사면서 느낀거라 비싸면 그만큼 노력이 들어가있더라구요!!
음,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퀄에 관해서는 지금까지 열심히 높여 놓았을 텐데 가격과 함께 일부러 떨어뜨려서 명성에 먹칠하는 짓은 하지 않을 것 같네요!
그런 염려는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현돌님이 최근 생윤 사교육계에 금전적 부담이 너무 과도해진 것 같다고 해서 자기 것만이라도 가격을 최소화하려 하신 겁니다. 여러분들이 많이 사주고 주변에 홍보해주는 게 그나마 보답하는 방법입니다.
20대 초반의 객기라는 표현이 영 마음에 걸려서 댓글 남깁니다. 물론 글쓴이님이 현돌님을 그렇게 평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누군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어릴(젊을) 때 자신이 믿는 대의에 헌신하며 살아본 경험이 있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는 분명히 나이먹고 나서도 삶의 양상이 달라집니다. 사람은 어릴 때 이상에 따라 살다가 나이들면서 조금씩 현실과 조정을 하게 되는데, 이 조정의 과정에 있어서 마지노선을 어떻게 설정하는지는 어릴 때 쌓아놓은 도덕성에 의해 결정이 나죠.
나중에 대학 졸업생 정도만 되어도 벌써 주변에서 타락한 인물들이 하나둘씩 출현하기 시작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깨끗한 이들을 보면 견디지 못하고 같이 타락하려고 꼬드기는 경향이 있으니 여러분들은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조심하기 바랍니다.
뭐 그렇다고 해서 무슨 대단한 성자가 되라는 말은 아니고, 남에게 피해만 안 끼쳐도 대단히 훌륭한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 하나 꾸준히 지키는 게 상당히 힘들어요. 멀리까지 갈 것도 없이 교육 관계자들이 자신들이 범한 학문적 오류를 인정 안 하는 것도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지요.
오.. 좋은 글이네요. 공감합니다.
아 그리고.. 님이 본글에서 말씀하신 그 문항의 논란에 대해서는 다음 링크해드리는 글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https://orbi.kr/0006508348
https://orbi.kr/0009316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