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직도 수능 국어 이 문제 이해가 안됨..
한 줄의 시(詩)는커녕
단 한 권의 소설도 읽은 바 없이
그는 한평생을 행복하게 살며
많은 돈을 벌었고
높은 자리에 올라
이처럼 훌륭한 비석을 남겼다
그리고 어느 유명한 문인이
그를 기리는 묘비명 을 여기에 썼다
비록 이 세상이 잿더미가 된다 해도
불의 뜨거움 꿋꿋이 견디며
이 묘비는 살아 남아
귀중한 사료(史料)가 될 것이니
역사는 도대체 무엇을 기록하며
시인(詩人)은 어디에 무덤을 남길 것이냐
5번을 맞다고 생각했던건..
시를 쓰지 않아도 잘 살아가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는 시이니
'현실은 시를 쓰지 않아도 잘 살아갈 수 있는 상태이다' 라는 문장자체는 시인도 인정을 한다고 생각을 했고( 그 사실을 인정해야 안타까워도 할 수 있으니까요)
그게 관점이라는 말까지 연결될 수 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그러니까, 시인은 한줄의 시도 쓰지 않아도 잘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관점을 가졌다= 시인은 현실이 한줄의 시를 쓰지 않아도 잘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물론 이 사실에 대해 비판적이긴 하지만)
라고 생각한겁니다!.. 그냥 관점이라는 말의 어감을 파악못하는 선천적 국어고자라 틀린것같네요
4번은 기록하는건 역사가가 할 일이지 왜 시인이 그걸 고민해! 이러면서 답 찍었었는데... 왜틀린걸까요.. ㅜㅜ
그래도 실수가 아니라 실력으로 틀려서 억울하진않네요 ㅋㅋ(물론 9평100에서 추락한건 슬픕니다만.. 어차피 뽀록 이었으니까요 ㅜㅜ 점수 자체는 제 실력대로 나온것 같아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영어 질받 1
9일 정도 남았는데 질문 받음 나 영어는 진짜 잘함 + 인강 필요 없다는 주의임
-
왜 난생 처음 보는 점수가…
-
[필독] 미적분 29번 예측 (무조건 도움이 될거에요!) 0
안녕하세요! 김지형 강사입니다. 이번에는 2025학년도 미적분 납득가능한 FACT를...
-
커팅하면서 스트렝스 개떨어졌네
-
저희학교 문과 정시만 중경외시이 있고 학종은 다 떨어져서 여태 ㅈ반고로 알고있었는데...
-
사실 나도 그랭 진짜 올마 안남앗으니까 다들 화이띵 이때 예민한거 당연하니까 너무...
-
국어 기출 0
지금 옛기출 보고 있는 중인데 독서 파트에서 음악 관련 부분은 안풀고 버려도...
-
이거 난이도 어떠신가요? 전 풀다가 어려워서 그냥 버렸습니다
-
수능등급컷보니까 확통은 3등급이 72점정도던데 68이 3등급될 확률은 없나요
-
주니어 n제 하드에서도 겁나 어려운데 어캄
-
이왜진??????? 마스크쓰고 텀블러 가져와야게ㅛ다 개당황스럽네
-
국어에 시간 많이 쏟을 수 있음 문학이 상당히 모자란거 같아서 한다면 하루 모고...
-
물리수업때 경제수특 풀고있었는데 샘이 수업하다말고 앞으로 불러서 온갖망신다주심….....
-
아침 7시반부터 통역에 번역에 낮에도 통역에 번역에... 자꾸 재촉하고... 미치겄다 ㅠㅠ
-
앰생새끼들 교실 뒤에서 토토하면서 떠들고 좀 유한 선생들은 얘네 떠들게 못하긴 커녕...
-
아니 3
외국인 교수님이 아이스브레이킹한다고 요즘 핫하다고 아파트 틀었음 아니 내가 이거...
-
무등비 삼도극 이제 아예 안나오나요?
-
아님 본인 선택이니 그러러니 하나요
-
그냥 무논리로 자꾸 감이오는데 이거 극으로도 충분히 무대 밖에서 안으로 정보넣고...
-
흠 영어 무섭네 3
어렵게 나올 가능성 커보이는데
-
[속보]문체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자격정지 이상’ 중징계 요구 1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특정 감사를 진행한 문화체육관광부가 정몽규 축구협회장에 대해...
-
중간중간 실모도 쳤어서 12일치를 이제 끝냄 마지막 회차 좀 쉬운지 다 맞음 킬러...
-
앞길이 어둡게만 보였는데 성냥 한 개비라도 밝힌 느낌 긴 시간의 방황 끝에 드디어...
-
ㅠㅠ
-
이제야 느끼는 내가 너무 싫어ㅠㅠ
-
잘잤다 2
-
슬픔과 기쁨이 반반 어우러진다 >> 이 구절을 슬픔이 해소된다로도 볼수 있나요?
-
좀 잘 맞길래 감좀 잡았나 자만했는데 좀만 어려운 지문 푸니까 와르르륵.. 새로운...
-
ㄴ선지 이건 진짜 처음 보는데 뭐 어떻게 해야 하는 거예요? 모르는 거라 공부하려고...
-
평가원이 국어 과학지문을 물리, 화학으로 뒤지게 어렵게 낸다면 국어에서 표점 높게 받을 수 있음
-
수시 반수라 최저 맞춰야 해서 국 수 생 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반수 늦게...
-
전 몇십억을 준다해도 안할듯요 진짜 죽기전에 못나갈거 같음.....
-
기습 우정쌤 찬양 13
우정쌤이 나 공부 되게 잘하는줄 아시는데... 더 열심히 살게요 선생님
-
스카다니다가 7
학교오니까 책상 진짜 작네 책한권 두고 엎드리면 다차는구나
-
국어 과학지문을 물리 화학 지문으로 내버려서 국어에서 이득보라는 평가원의 큰계획이시다(제발)
-
밑으로 흐르니까 눈물이 흐르는거 같아요.
-
오르비 피셜임
-
어그로 ㅈㅅ.. 테일러가 생명공동체랑 생명 공동체 그자체를 구분한거 맞나요? 사설...
-
에 갇힌다면 탈출에 얼마나 걸릴 것 같나요?
-
회기로 회기 엌ㅋㅋㅋㅋㅋㅋㅋ
-
A하며 B하는것은, C를 보여주는 것이겠군. 이런 선지 구조는 보통 A하며 B하는게...
-
목표 높게잡고 열심히하고 다 좋은데 나를 알고 현실적으로 실행해야됨을 지난 5년간을 통해 깨달음..
-
뭐가 더 쉽냐의 경중을 가릴 수는 없음 다만 예체능 입시할 때의 정신적 스트레스가...
-
1. 수능 만점을 받아야 나갈 수 있는방에 갇히기, 교재 자료 무한제공에 무한 n수...
-
공부 관련 상담 받고 싶은데 누구한테 물어봐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오르비에 계신...
-
이제진짜오르비끔 4
-
수능 끝나고 다음날부터 서강훌 모드로 진입한다
-
국어의 모음조화는 기원적인 것인가? 혹은 몽골어족의 TR 조화 등의 주변 언어의...
~ 면/ 이 전제 아님?
으음.. 그렇게 생각하면 어떤 부분이 달라지나요?
5번이 확실한게
이 시를 쓴 시인은 그딴 묘비명을 쓴 사람을 비판하는거죠...
저는 시인은 '시를 쓰지 않아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 는 사실 자체는 인정 하고 있으니까, 그걸 관점이라고 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관점이란 말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문제인것 같아요.
음... 그것도 인정한게 아니에요 ㅜㅜ
시 한줄 안읽고... 넌 그렇게 돈에 휩쓸려 사는구나 그렇게도 넌 살아가는 구나.
이런 탄식? 안타까움? 한심?의 어조에요
음.. 그러니까 현실이 '시를 쓰지 않아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안타까워 하는 것이니 현실이 '시를 쓰지 않아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 라는 사실 자체는 인정하는것 아닌가요?
음... 시인의 관점은 '시 한줄 안읽고 돈에 휘둘리고 사냐 아 저런거 싫음' 이거니까 그런 묘비명을 비판가능한거죠! 아예 반대로 해석하신거 같아요...ㅜㅜ
보기에서 물어보는것이 시인의 관점인것에 초점을 조금 더 두셨더라면 좋았을거 같아요 ㅜㅜ
그런것 같네요 ㅜㅜ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ㅜㅜㅜ
저도 이 시를 이비에스에서 보면서 어려워했어요 ㅜㅜㅠ 연계된거 알고 시험본 애들은 5번을 바로 체크했던거 같아융ㅇ... ㅜㅜ
ㅠㅠㅠㅜㅜㅜㅜㅜㅠ너무아깝자너...
보기 읽어보세요 저는 고민 안함 보기에서 대놓고 말해줌
1년동안 국어만 했는데 국어점수가 떨어진 국어고자가 바로 저거든요ㅠㅠㅠㅠㅠㅠ
마지막줄로 대충 파악이 되는 것 같아요..
난 저러지 말아야지 라는 자기성찰을 이 시를 쓴 시인이 한다... 정도는 가능한 해석이라고 봅니당
음 그냥 4번은 맞는거 같은데 시인도 기록하고 역사가도 기록하고..
문인이 (묘비에) 적는 게 묘비명
시인이 쓰는 게 시
5번은 그냥 틀린거 아니에요?
다들 국어 갓갓이군요. 부럽습니다
이거 봉소에 나온적있어서 그냥 풀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