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치리스 [126135] · MS 2005 · 쪽지

2011-07-23 15:50:35
조회수 2,364

의사랑 한의사랑 사이가 안좋나요??

게시글 주소: https://i1000psi.orbi.kr/0001494366

저는 양한방 복수면허소지(의대졸업->한의대 or 한의대졸업 ->의대) 하신 분들의 의견이 궁금한데요

의사한의사 둘다 되바야 학문을 가장 정확하게 평가할수잇다구 생각하거든요

복수면허를 가지신 의사?한의사?분들 책이나 의견을 읽어보면

두 의학의 장단점이 상호보완 가능, 50:50으로 가치평가를 하던데

왜 이분들의 의견은 묻히구

서로 모르는 사람들끼리 (단일 면허 소지자 혹은 일반인;;) 싸우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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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의 의무 · 256120 · 11/07/23 16:17

    양의학은 한의학을 인정안하죠

    주변에 제친구들 의대졸업한애들 말들어보면 한의학을 거의 민간요법 취급하더군요 ㅋㅋ

  • Lachrimae · 340502 · 11/07/23 16:40 · MS 2010

    서양의학이라는 표현은 히포크라테스가 환자 피 뽑아내던 시절 의학을 말하는 것이고 국방의 의무님이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은 현대의학이라고 표현하셔야 합니다. 현대의학은 서양의학에서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해서 해부학, 병리학 등 기초의학을 기반으로 발전한 의학입니다. 반면에 한의학은 황제내경, 동의보감을 기반으로 한 것이죠. 한의학에서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의대생이나 의사 입장에서는 한의학은 의학으로 보기보다는 의학사 즉 역사로 보는 관점이 지배적이라 할 수 있고 그렇게 배웠습니다. 한의학을 과학이 아닌 역사로 보고 있는 관점에서 한의학의 임상적 효과를 증명할 방법이 있을까요? '과학적인 방법'으로 한의학의 임상적 효과를 밝힌다면 이는 해부학적 병리학적 소견으로 밝힌 것이므로 이미 현대의학의 일부라고 할 수 있는 것이겠죠. 아니면 기, 음양오행의 존재에 대해서 증명하던지요.
    이외에도 의사와 한의사 사이가 좋지 않은 이유는 진료 영역의 문제라고 할 수 있죠. 가장 대표적으로 한의학에서 의료기기를 사용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의사의 입장에서 보면 의료기기는 해부학적, 병리학적 소견을 보기 위하여 사용하는 것인데 한의학에서 해부학적 병리학적인 기반의 학문이 아니므로 이를 가지고 진료할 의학적 기반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사 입장에서 한의사가 의료기기를 이용하여 진료를 하려고 한다는 것은 의사의 진료 영역을 침해한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 lndigo · 261189 · 11/07/23 17:20 · MS 2008

    으어어 뭔가 댓글 달면 엄청 죽댓이 될 것같아서

    못달겟당.

  • lndigo · 261189 · 11/07/23 19:45 · MS 2008

    한의학도 근거중심의학 (EBM)으로 나아가기 위해 대부분의 임상 연구를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알아낸 한의학의 임상적 효과가 왜 현대의학의 일부분이 되는 것이지요?
    그건 우리가 증명했으니 우리꺼네 이런것과 똑같은 심보지요. 밥그릇 싸움으로 끌고 가자는 겁니다

    또한 임상적 효과를 밝혀냈는데 왜 그 기초이론인 기, 음양오행은 과학적으로 설명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습니까? 아직 현대과학으로 설명 못한다는 생각은 안해보셨어요 ?
    한의학에서 이론적 기초로 삼고 있는 음양오행 이론은 수천년동안 동양 사상을 지배해 왔던
    사상입니다. 과학도로써 충분히 증명해낼만한 가치가 있지 않습니까?
    전에는 정신의 영역으로 여겨서 도전하지 않았던 감정과 같은 영역도 MRI 의 발명을 통해서
    뇌과학이라는 분야로 발전시켰잖아요.

  • 김퓨어 · 302853 · 11/07/2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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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퓨어 · 302853 · 11/07/2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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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기 · 250108 · 11/07/23 20:37

    의사 침 쓰지않나요?

  • 김퓨어 · 302853 · 11/07/23 20:39

    ..... 쓰이긴 하지만


    적어도 병원에 침 좀 놓아달라며 오는 환자는 없습니다.
    한의학보다 쓰이는 용도도 훨씬 소폭이고, 기반도 완전 다르고

  • 왕기 · 250108 · 11/07/23 20:41

    ?
    침 맞는 목적으로 환자 없는지 어떻게 아세요?
    혹시 의사세요? 아니 이건 의사여도 장담 못할텐데;;
    소폭으로 쓰이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쓰이는데 안쓴다고 하시면 안되죠;

  • 김퓨어 · 302853 · 11/07/23 20:43

    ㅡㅡ;;;;

  • 왕기 · 250108 · 11/07/23 20:44

    ㅡㅡ;;

    글을 있는 그대로 읽으시지;; 무슨 소리신지;;

    저도 지금 굉장히 웃기는데요

    안쓰인다고하셔서 쓴다니까 뭔 뺏냐 안뺐냐;;

  • 김퓨어 · 302853 · 11/07/23 20:45

    ㅋ..

  • 왕기 · 250108 · 11/07/23 20:47

    일반인이라 잘 모르는데

    쓰인다고들었는데 안쓰인다고혀서서 댓글 단건데요?

    쓰는걸 테클건적도없고 쓰이니까 쓴다고한건데욬ㅋㅋㅋㅋㅋ

    계속 과잉해석하시면서 상관없는 말을 쏟으시니 당황스러벤욬ㅋㅋㅋㅋㅋ

  • 김퓨어 · 302853 · 11/07/23 20:48

    한의학처럼 안쓴다고요.

    저보고 무슨 소리냐고 하지말고 님 독해실력이나 늘려요 ㅋ

  • 왕기 · 250108 · 11/07/23 20:50

    내 밥 그릇도아닌데 빼앗기든 뭐하든 상관없죠

    한의학처럼 쓴다고도안했는데;;

    이건 뭐;; 상상의 댓글보시면서 댓글다시낰ㅋ

    독해는 님이;;ㅎ 난데없는 밥 그릇 타령은 굉장히 당황스럽넼ㅋㅋㅋ 웃기기도하네영

  • 김퓨어 · 302853 · 11/07/23 20:54

    ㅋ...

  • 왕기 · 250108 · 11/07/2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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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sperado2 · 367189 · 11/07/23 16:24 · MS 2011

    워낙 의사가 많아서, 언플하니깐..

  • 김몽 · 375 · 11/07/23 17:04 · MS 2002

    많은 국민들과 환자들이 생각하는 서양의학과 동양의학과의 관계(동등한 느낌이죠?)와 달리
    의사들은 현대의학 과 대체의학?or고대의학?의 관계 정도로 봅니다
    학교에서 배울 땐 alternative medicine으로 배웠는데
    한의학에서 뭐 땅불바람물마음인지 그런 걸로 설명하고 무슨 병은 이게 허해서 이걸 보하고 이런 소리를 하는 걸 보면
    정통의학에서 히포크라테스가 예전에 불,물,공기,흙 4원소설로 얘기하던게 미생물의 발견이나 하튼 기타 여러 발전과정을 거치면서 거의 의미없는 소리로 묻히고 지금의 의학이 되었는데
    한의학에서 그런 소리를 하는 건 그냥 히포크라테스 시절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생각하게 되죠

    그리고 법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한의학과 의학이 경쟁적으로 동등한 관계에 있으면서 발생하는 문제가 있는데
    물론 이익이 상충하는 집단끼리의 밥그릇 싸움문제라고 단순하게도 볼 수 있겠지만
    의사들 입장에선 의학적으로 일반인이나 다름없게 생각되는 한의사가 본인들과 법적으로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하려고 하고 있으면 전문가로서 자존심이 상하겠죠?
    그리고 실제로 국민들도 한의학을 alternative medicine으로 보지않고 완전 서양의학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기 때문에
    암환자나 뇌졸중 환자가 한의사의 손 안에만 있다가 환자 망쳐버리는 경우도 종종 생기기 때문에 반감이 심합니다
    실제로 제 외조모께서도 뇌졸중인데 한방병원에 옮겨서 이후 매우 안 좋은 경과를 밟았던 경우도 있었는데
    만약 대학병원에서 뇌졸중환자한테 아무것도 안 하고 라인만 달아놓고 며칠동안 깔아놨다 갑자기 상태 악화되서 결국 말 한마디 못 하시고 돌아가시게 되면 의료사고겠죠?
    그런데 실제로....

    그리고 무슨 의료기기 문제도...
    사실 비전문가인 한방사들이 엑스레이,CT,MRI 찍고 초음파 해대면 확실히 진단에 도움은 될 겁니다
    일반인들도 뼈 부러진 거 엑스레이 찍어놓은 거 보면 골절선 찾아볼 수 있고 간암 환자 CT 찍어서 얼룩덜룩한 거 보면 많이 깔렸구나 의심할 수 있죠
    하지만 의료인이 엑스레이,CT,MRI찍은 걸 보고 진단을 내리고 치료법을 제시한다면 거기에는 전문가적 근거와 책임이 필요하겠죠
    그런데 한의사들이 그런 전문가적 근거와 책임이 있나요???
    하긴 황재내경에 IPL 치료법의 근거가 있다고 주장하는 세상이니.......

  • !?@#% · 278954 · 11/07/23 18:00 · MS 2009

    지금 글의 전제를 한의학은 현대의학보다 낮은 수준에 있다고 잡고 쓰쎴는데,
    제 친구중 하나는 언제부터인가 몸이 많이 붓고 자주 쓰러지고 그래서 병원을 다녀봤지만 소용이 전혀 없었고 심해지다가
    한의원에서 치료받으면서 체질개선 되면서 지금은 몸이 매우 좋아졌어요.
    그리고 주변 찾아보면 그런 케이스가 많고요.
    그리고 한방사가 아니라 한의사 에요.

  • 김퓨어 · 302853 · 11/07/2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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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ndigo · 261189 · 11/07/23 19:31 · MS 2008

    한의학은 원래 병증을 ~~병 이런식으로 세분화하여 다루는 편이 아닙니다.

    어떠한 증상 예를 들면 황달 , 그리고 소화가 잘 안되고 가스가 찬다
    그러한 증상들을 종합하여 어떠한 장부에 실증인지 허증인지 한증인지 열증인지
    이런식으로 병인을 파악합니다. 이것을 변증이라 합니다.

    한의원가서 아이를 잘 낳지는 않지요. 그런 다급한 상황은 현대 서양의학이 더
    전문적이고 적절한 치료를 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런 것에 대해서는 전혀
    한방 측에서도 시비걸지 않고, 한의학의 단점이기 때문에 대처하기 위해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부인이 출산 후 산후풍 등으로 고생할 때 , 양방의학에서는 딱히 대처를 해주지 못합니다.
    그에 대한 기전 자체도 밝히지 못하고 , 그러므로 대처도 쉽지 않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한의학에서는 한의학의 이론을 통해 기전을 밝히고 대처를 합니다.
    이러한 측면이 서로 보완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이겠지요.

    그리고 한의사들이 MRI CT 등의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문제는 한의사들이 그런 것을
    사용할 수 있는 자격조건을 갖출 정도의 교육을 받는다는 전제 하에서 권리를 주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분명 커리큘럼 상에 영상의학에 대한 교육 과정이 있지만
    그 것이 충분한 정도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한의원을 찾는 많은 환자분들중 근골격계 질환의 환자분들의 비중이 높은 편이고
    만약 한의사들이 전문적인 교육을 충실히 받고, 양방 의학에서도 인정할 수 있을 정도의
    자격을 갖추게 된 상황에서라면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한의학을 까시려면 제대로 알고 까시길 바랍니다.
    한의학 관련 도서를 조금이라도 읽으셨다면 물불바람 마음 이런 말 사용하지 않아요.
    다른 학문에 대해서 비판 아니 폄하를 한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인 지식은 습득한 상태에서
    하는 것이 학문의 길을 걷는 사람으로써의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 김퓨어 · 302853 · 11/07/23 19:41

    그러니까 그 세분화 시키지 못하는게 문제라는 겁니다. 병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도 못하면서 치료한다는게 말이나 되는 소리 같나요?

    한의학의 이론을 통해 기전을 밝힌다.... 라

    그 우수한 한의학이 왜 과학적 검증은 거부하나요?

    중국, 일본처럼 매장될까봐 그런거겠죠.


    한의학 도서에서 주장하고 있는건 종교와 뭐가 다릅니까?
    일단 음양오행 믿어라! 이게 뭡니까 도대체?
    성경도 읽다보면 무조건 믿게되죠. 불경도 읽다보면 믿게되는거고요.

    나중에 알고보니 당뇨이셨던 저희 할아버지에게 장부에 ~증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당을 뭉친 환을 처방해주었던 한방사(한의사) 생각하니까 지금도 기가 막히네요.

  • lndigo · 261189 · 11/07/23 19:54 · MS 2008

    세분화라는 것이 어느 ~ 어느병 이런 식으로 하는 양방의학식과는 다르다는 겁니다.

    그리고 과학적 검증 , 충분한 임상 실례를 통해서 얻어낸 자료
    의사들이 독점한 경우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제가 실제 약 이름을 기억을 하지는 못하지만
    상당 수의 약의 기전을 밝힌 이후 의사들이 그 약의 처방권을 자기들이 가져가서
    한의사들이 원래 쓰던 약을 뺏어간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한의사들 측에서 그렇게 진행되는 과학적 검증을 반길리가 있을까요.
    중국의 전통의학이 매장 되었다는건 어디서 들은 말씀이신지
    중국의 전통의학 중의학은 중국 혁명이후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서
    세계적으로 동양의학 전체를 대표하는 TCM (Traditonal Chinese Medicine)으로
    발달하고 있습니다.
    아 일본측은 약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서 한약에 관련되서는 일본
    의사들도 많이 처방하는 약이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뒤에 붙이시는 의료사고 예들은 들어보면 끝이 없어요
    저도 근처 2차병원 xx의과대학에서 지원하는 의료원입니다. 그곳에서 맹장염 진단받고
    대학병원 갔더니 무슨 맹장염이냐고 단순 위염이라고...;;;; 그런 오진으로 가시면
    서로 파헤칠거 많을겁니다. 그것에 대해서 그 한의사의 부족함을 탓해야지
    한의학 자체를 폄하할 이유가 되는걸까요 ?

  • 왕기 · 250108 · 11/07/23 19:57

    이 분은 재대로 알고 댓글 다는거 같지도 않은데;;

    굉장히 공격적으로 댓글다시네요

  • 김퓨어 · 302853 · 11/07/23 20:00

    일본은 1860년대 말에 메이지천황이 메이지(명치)유신을 통하여 전통의학 제도를 폐기하였고 현재 의료일원화 체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한의학은 ‘황한의학’이라고 부르는데 의사 중에 일부가 ‘동양의학회’라는 학회에 가입하여 일정한 교육과정을 거쳐 자격증을 이수하게 됩니다. 일본 한의학에서는 질병의 기전에 있어 우리나라 한의학에서의 음양오행과 같은 것을 버리고 진단과 치료 면을 중요시하며 그 대신 철저히 ‘양진한치’ 형식을 따릅니다. 의료 방식 자체가 현재의 현대의학에서의 방식과 유사하므로 큰 혼란 없이 받아들이기가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중국에서도 중의학은 논문이라던지 이런 학문적 성과가 훨씬 많이 이루어져있는데도 국가에서 타파해야할 미신 내지는 관습으로 몰아서 그다지 대우 받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에서 중의학은 자체적 한계를 인정하고 현대의학 흡수하고 있습니다.


    (아고라 펌)

  • 왕기 · 250108 · 11/07/23 20:02

    퍼오시는거면 출처 다세요;

  • lndigo · 261189 · 11/07/23 20:15 · MS 2008

    양방의학이든 한의학이든 현재 어느정도의 한계가 있는것은 인정해야 하죠.
    아직 기전 , 병인 , 치료법을 알아내지 못한 병들도 많이 있으니까요.
    가까이 있는 아토피 ,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등요

    중의학을 국가에서 타파해야할 미신으로 여기다니요. 중의학에 대한 홍보, 연구 등이
    국가 지원하에 이뤄지고 엄청난 규모이기 때문에 외국학생에 대한 중의대 입학
    (한국 학생들도 많이 있지요) 외국에서의 중의과 개설 등이 활발합니다.

    일본의학은 황한의학이 아닌 화한 의학이구요.
    일본은 명치유신 이후로 양방의학 위주의 의료 체제를 주장하면서
    전통의학이 거의 절멸하게 됩니다. 다만 전통의학의 치료 기술등은 효과가 있음이
    인정되어 사용하는 것인데 그러한 만큼 그약의 기전등에 대한 연구는 미흡합니다.
    고방 ( 장중경의 `상한론`에 나오는 처방부분 - 금궤요략) 에 기초한 한약제재만을
    규격화하여 사용하는 정도입니다.

  • 김퓨어 · 302853 · 11/07/23 20:19

    양방이 아니라 현대의학입니다.


    그리고 그렇다 하더라도 중의학과 한의학과는 비슷하다고 하는게 불가능합니다.
    중의학은 이미 현대의학과 많이 섞여 있으니까요.

    일본이 한 것은 전통의학 죽이기가 아니라 적절한 활용이죠.
    저 개인적 바람으로는 일본의 방식으로 한의학이 잘 활용되면 좋겠습니다.

  • lndigo · 261189 · 11/07/23 20:23 · MS 2008

    중국엔 중의사 , 서의사 ,중서혼합의사 이렇게 삼분화 되어있죠.

    중의학 역시 황제내경, 상한론등 기초적인 텍스트는 한의학과 비슷합니다.
    동의보감은 중의학 + 한국 사람 , 한국 약초를 집대성 한것이구요

    각 의학이 거쳐와야 했던 사회적 배경이 다르니 , 한의학 역시 중의학처럼
    세계에서 동양의학을 대표하는 의학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 · 278954 · 11/07/23 21:43 · MS 2009

    제 고등학교 선배 한분이 지금 한의대에 가셨는데..
    그분 학교 한의대랑 서울대 물리학과랑 기(氣)에 대하여 공동연구를 하고 있다네요.
    이미 과학적으로 검증을 하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고요,
    그러므로 님이 쓰신 한의학은 과학적 검증을 피한다는 진술은 틀립니다.

    그리고 사실 한의학은 동양의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의학인데,
    과학이란 서양의 관점으로 해석한다는 자체가 넌센스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현대의 학문들이 대부분 과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타 학문과 융합하거나
    님 같은 분들에게 한의학이 미신이 아니라 실제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의학임을 보여주려는 것이죠.

  • 댓군 · 341438 · 11/07/23 22:13 · MS 2010

    어떤 한의대 교수가 음양오행을 믿으라고 가르치십니까?

    음양오행은 고대인들의 사유의 틀입니다. 한의학은 고대인들이 발전시킨 학문이기에
    한의과대학에서도 일단 어떤 것인지는 배우지요.
    왜냐면 그래야 한의학에 접근이 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한의학은 전통의학입니다. 전통이란 과거의 것을 그대로 이어받는 것이 아닌 현재의 맥락에 맞게 발전시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학교인지 고등학교인지 모르겠는데 국어교과서에도 있던거로 기억합니다.

    현재의 맥락이라 함은 음양오행 같은 철학적 사유의 틀이 아니며, 과학적 사유의 틀일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 과학적인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구요. 한의과대학에서 약 40퍼센트 가까이를 양방교육에 배분한 이유도 이런 맥락일 것입니다.

    덧:양방이라는 표현에 거부감을 가지는 분이 있으신데, 어디까지나 한의학과 대비되는 표현으로서 사용되는 것입니다.

  • 댓군 · 341438 · 11/07/23 22:35 · MS 2010

    그리고 인체관이 다르다고 해서 과학적 기전을 증명하려는 것을 의미없다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통용되는 사유의 틀은 과학입니다. 한의학적 기전 설명 또한 중요합니다만, 이를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하겠죠.

    한의계 내부에서도 최근에야 이런 의견이 커지기 시작해서 아직 성과는 미흡하네요.
    이 부분은 부정할 수 없겠습니다만..

  • 김몽 · 375 · 11/07/23 17:07 · MS 2002

    그리고 제가 사주팔자는 1초도 배운 적이 없지만 제가 몇년도 몇월 며칠에 태어난 걸 근거로 제 앞으로의 여자관계나 재산등을 추정하는 걸 보고 과학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판단할 순 있겠죠?
    물론 사주팔자 나름대로의 엄청난 우주의 신비가 숨겨져있는 이론과 근거가 있겠지만..........
    중고등학교 과학만 배운 사람이라면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비합리적인 근거와 논리전개를 보고 어느정도 전체 수준을 파악할 능력은 된다고 봅니다
    점성술 안 배운 천문학자가 점성술 까면 말이 안 되나??

  • 흐헝 · 365662 · 11/07/23 19:48 · MS 2011

    근거없는 우월감에 빠진게죠 의사들이 쯧쯧....

  • 베가펑크 · 365428 · 11/07/23 20:04 · MS 2011

    현대의학도 검증하지못하는 것들 많고, 한의학도 많아요. 근데 현대의학에서는 검증 한 일을 한의학에서 못하니,

    우린햇는데 니넨 왜못하냐, 그러니까 근거없는 의학이다. 이런말이에요??글구 의사나 한의사나 머리가 좋으니 이것저것

    용어 막 써가면서 서로까대고..특히 의사들이 한의학 근거없고 심지어 의학이 아니라고 까는 분들 있는데..

    현대의학으로 해결 못본 질병 한의학으로 해결 본 일..제 주변에도 몇 있습니다. 서로 안까고 같이 도우며살면 좋은데

    자기들 줏대론 그게 불가능하니 ㅉㅉ..의사들이 사회적 시선이나 법적으로 피해의식있는데 자기들이 잘못하는건 생각못하는듯..

    물론 일부겠죠 글구 오르비에서 왜 맨날 한의사vs의사 싸움인가요..해결도 못보고 서로 자기얘기만 하다가 끝나는데..

  • 김퓨어 · 302853 · 11/07/23 20:08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lndigo · 261189 · 11/07/23 20:19 · MS 2008

    한방측에선 양방의학을 인정합니다. 그래서 양방의학 기초에 해당하는 부분

    생리학 병리학 해부학 약리학 약용식물학 진단학 미생물학 면역학 등을 필수적으로 교육받게 되어있어요.

    그래서 대부분 한의학도들은 양방이 잘 할 수 있는 분야가 있고, 한방이 잘 할수 있는 분야가 있다.
    라고 인정하는 분위기구요.

    또한 한방에 대한 과학적 연구 역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 한의과대학의 교육 목표이기도 합니다.

  • !?@#% · 278954 · 11/07/23 21:46 · MS 2009

    이분 댓글에 내용을 추가하자면 현재 적지 않은 약들(현대의학)이 기전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임상적 효과를 인정받아 이용되고 있다고 하네요.

  • Lachrimae · 340502 · 11/07/24 13:36 · MS 2010

    옛날에는 머리가 아픈 환자에게 craniotomy (천공술)을 시행했고 이는 후에 뇌의 압력을 낮춰주어 두통이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진 이후 뇌압이 상승한 환자에게만 시행하고 있는 방법이죠. 이렇듯 임상적 효과가 인정받아 사용하더라도 지속적으로 기전을 밝히는 연구를 통하여 기전을 밝히고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한의학에서 밝혀진 기전이 얼마나 되는 것이죠??

  • 밀화부리 · 340135 · 11/07/23 21:00 · MS 2010

    김퓨어씨 대단한 키보드 워리어 나셨다 그져! 너님 싱고!

  • 왕기 · 250108 · 11/07/23 21:01

    앜ㅋ 되도않는 도발 계속 해대는거 귀엽네욬ㅋㅋㅋㅋㅋ

    그냥 키보드만 잡으면ㅋㅋㅋ

  • 실천 · 377350 · 11/07/23 21:17

    저는 사실 잘 모르겠는데 일단 왜 한의학쪽에서는 현대의학을 '양의학'이라고 말하는지는 이해가 안가네요...

    솔직히 말해서 전국민이 아프면 가는곳이 대부분 병원이잖아요?

    마치 양의학이라고 해서 좀 배척하고 양의학=한의학 이런식의 동격이다라는 뉘앙스가 어느정도 있는 표현인 것 같은데 억지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면 의사도 양의사, 병원도 양병원이라고 해야죠

  • 댓군 · 341438 · 11/07/23 22:06 · MS 2010

    한의와 대비되는 문맥에서 양방이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한의과대학 교육과정을 보면 의과대학에서 배우는 생리 병리 등등 다 배우는데
    한의학에도 생리 병리 등등 다 있습니다. 이와 대비되는 표현으로 양방 생리 , 양방 병리 등으로 부르는거구요. 그런 맥락으로 이해해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실제로 양의사 라는 말은 사전에는 있습니다.
    다만, 그것을 실제의 언어생활에서 쓰는 한의대생 및 한의사는 극소수입니다.

    그런식이면 양의과대학과 한의과대학이라고 불러야 하나요?
    아니지 않습니까

  • 실천 · 377350 · 11/07/23 22:14

    댓군님께서 제가 미쳐 알지 못했던 부분까지 정확히 말해주신 것 같네요.

    댓군님의 말씀대로 현대의학을 학교에서 배울때 한의학과 대비하기 위해서 '양의학'이라고 부른다면, 그걸 학문생활할 때 써야지 실제 언어생활 할 때 쓰면 제가 위해서 말한 뉘앙스때문에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의대를 양의과대학이라고 부르지 않고, 의사를 양의사라고 부르지 않듯이

    이런 논쟁이 있을 때도 그놈의 "양방" "양방치료" 는 쓰지 않는게 낫지 않나 싶네요^^

  • 댓군 · 341438 · 11/07/23 22:18 · MS 2010

    이런 논쟁에서 왜 양방이라는 표현이 안되는 것입니까?

    한의와 대비되는 표현으로 쓰는게 양방이라는 건데요.
    현재 대비하고 있지 않습니까?

  • 실천 · 377350 · 11/07/23 22:23

    댓군님이 예를 들어주셨던 부분에서도, 설명해주셨던 부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학교에서 한의학을 배우는데 현대의학에서도 똑같은 과목이 있고, 따라서 비교하기 위해서 '양방' 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의과대학을 양의과대학이라고 부르지 않듯이 실생활에서는 그런식으로 양자를 붙이지 않는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학문에서 똑같은 과목이 있기에 비교하기 위해서 '양'자를 붙인다는 건 이해가 되나 여기, 실생활 논쟁에서는 그게 아니지 않습니까?

    댓군님의 논리대로 가면 이런 글에서는 '비교하는 것이기 때문에' 양의과대학 양의사 양병원 양간호사라고 말해야 하는건가요?

    스스로도 아니라는 걸 아실겁니다.

  • 댓군 · 341438 · 11/07/23 22:30 · MS 2010

    의미없는 논쟁이 시작된거 같은데요.

    실천님께서 거부감을 느끼시는 "양"이라는 단어는 문맥에 한의학 및 한의사가 존재할 때 비교를 편하게 하기 위해서 쓰이는 말입니다.

    뉴스 잘 찾아보시면 의협에서 양의사라는 표현을 쓴 것도 있었네요.

    정리를 하자면 제가 처음에 말한 일상적 언어 생활이라는 것은
    이런식의 대비가 없는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1.문맥상에 한의학 및 한의사가 존재하지 않는다.
    -> 쓸데없이 "양"이라는 거 도입 안해도 됩니다.
    비교 대상이 없는걸요.

    2.문맥상에 한의학 및 한의사가 존재한다.
    -> 비교의 편이를 위해서 도입합니다.
    정 그렇게 맘에 안들면 쓰지 마세요.
    다만, 남의 언어표현에 뭐라 할 자격은 없는거 같은데요.

    양병원 양간호사 와 같은 말을 쓰지 않는건 이와 대비되는 표현이나 개념이 없기 때문입니다.

  • 실천 · 377350 · 11/07/23 22:41

    개인감정이 실리셨는지 점점 이해할 수 없는 쪽으로 가시네요. 뉴스~~ 문장 보면 처음 말씀하셨던것과 모순 되는 말도 하시고요.

    제가 이런말을 한 것은 한의사 및 학생, 지망생 분들께서 의학을 굳이 실생활의 이런 논쟁에서 양의학이라고 말하는 것은 배척, 그리고 한의학= 현대의학 의 뉘앙스를 풍기니까 잘못 된 것이 아닌가? 라는 취지에서 했습니다.

    지금 댓군님은 "니가 정 그렇게 맘에 안들면 양의사라고 하지 않고 의사라고 해도 된다" 라고 허가를 내려주시고 있네요. 좀 황당합니다.


    그리고 이건 정말 솔직히 자문해보시면 답이 나오는 것 아닌가요?

    위의 학문 얘기는 똑같은 과목이 겹치므로 구별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양자를 붙인다면,

    이 논쟁에서는 충분히 한의학과 의학 or 현대의학이라는 말로 구별이 가능하지 않나요?

    만약 병원이나 한의원, 한의대 의 이야기가 나왔다면 정말로 그 때 또 비교하기 위해서 "양병원, 양의대" 이런식으로 말씀하실건가요?

  • 댓군 · 341438 · 11/07/23 23:20 · MS 2010

    아니 딱히 님한테 니가 정 그렇게 맘에 안들면 양의사라고 하지 않고 의사라고 해도 된다
    라는 식으로 허가를 내린 적은 없는데요 ;;

    "양" 이라는 표현은 비교의 편이를 위해서 쓴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편이 라는 것은 글쓴이가 주관적으로 판단한 것이니까요.
    써도 되고 안써도 되는 거 아닌가요?

    아 그리고 제가 쓴 글을 쭉 읽어봤는데 처음에 동일한 이름으로 된 과목을 구분하기 위해서 저런 표현을 쓴다고 했는데, 제가 생각이 짦았던 것 같습니다. 이것과 더불어 양방과 한방을 동등한 지위에서 취급하고 있으니까 이렇게 부르는 것이네요.

    님 말대로 문맥상으로도 구분할 수 있죠. 비교+동등한 지위 이래야 맞습니다.
    좀 깊게 생각하고 글을 썼어야 하는건데 사실 이렇게 걸고 넘어질 부분도 아닌거 같아서 얕은 생각을 하고 썼네요.

    결국 이 논쟁의 근본적인 것을 생각해 보면 한방과 양방을 동등한 위치상에서 보느냐 아니냐 아닌가요? 님은 후자쪽 같구요.

    이것은 님과 제가 아무리 떠들어도 답이 나오지 않는 문제입니다.

    아무튼 의대생이신가요?

  • 실천 · 377350 · 11/07/23 23:39

    댓군님께서도 모순은 인정하셨는데.. 제 입장에서는 오히려 댓군님의 첫번째 말씀이 맞아보이고, 갈수록 좀 동의하지 않는 부분들이 보이네요.

    그리고, 맨 첫 댓글에서도 봤듯이 보통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프면 가는곳이 한의원이 아니라 병원이니 한의학 = 현대의학의 관계로 보지 않는거고요.

    전 한의학, 현대의학 어느 쪽 밥그릇에도 상관없는 사람이고, 1학년이지만 언어학쪽이 전공이네요.

  • 댓군 · 341438 · 11/07/23 23:46 · MS 2010

    사람들이 아프면 가는게 병원이니까 두 학문은 동등하지 않다 라고 하는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지 않으십니까?

    이용도가 학문의 위상을 결정하는 것인가요?

  • 실천 · 377350 · 11/07/24 00:05

    개인적으로 다양한 의학분야의 위상을 떠올릴 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제대로 치료할 수 있느냐로 생각합니다.

    딱히 이 생각에 문제가 있어보이진 않네요.

  • 댓군 · 341438 · 11/07/24 00:31 · MS 2010

    이용도를 결정하는 것은 많은 것이 있습니다. 가장 우선적인 것은 가격적인 측면이겠죠.

    가령 감기로 병원에 가서 약을 지어 왔을 때와 한의원에 가서 약을 지어왔을 때 가격은 전자쪽이 압도적으로 저렴합니다.

    치료율이나 이런건 여기서 다룰만한 주제는 아닌거 같구요.

  • 댓군 · 341438 · 11/07/24 00:34 · MS 2010

    결국 두 학문 및 두 직업군 간의 위상은 법률에서 규정한 것에 의존하는 것이 가장 객관적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법률적으로 의사와 한의사는 동등한 지위를 가집니다.

    그래서 저는 둘의 위상을 같다라고 간주하겠습니다.
    이런 전제하에 둘을 구분한다면 양방과 한방이라는 용어를 쓰는것이 틀리지 않다고 생각이 되네요.

    반면 님은 제가 뭐라고 하든 그 동등한 위상이라는 것을 받아들이실거 같지는 않고..
    (그래서 이것은 전혀 의미 없는 논쟁이 되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뭐 이쯤에서 마무리 지어야 할거 같네요. 안그래도 오르비 느린데 서버 낭비하면 안되죠.

  • 실천 · 377350 · 11/07/24 00:39

    지금 말씀하신것은 많이 무리수이신 것 같네요.

    한의원이 병원보다 더 비싸다-> 따라서 사람들이 병원을 가는 이유는 한의원이 비싸기 때문이다

    법률적으로 한의사와 의사는 동등한 지위를 가진다 -> 따라서 현대의학의 위상과 한의학의 위상은 같다


    둘 다 무리수인게 보이실 겁니다.


    네 저도 솔직히 오르비 서버가 너무 느려서 계속 글 이어나가기가 힘드네요;; 아무튼 수고하셨고 좋은밤 되세요.

  • 난만한 · 347173 · 11/07/23 21:49 · MS 2010

    님들은 김퓨어에게 낚인겁니다 ㅋㅋㅋㅋ

  • A♂LeΧia · 252040 · 11/07/23 22:21 · MS 2008

    아 뭔 말이 많아요 ㅡㅡ 밥그릇 때문에 그러는거지

  • Capitalism · 145921 · 11/07/23 22:28 · MS 2006

    현대의학에서 쓰는건 침이 아니라 IMS입니다 -_-.... 침이랑은 아예 활용 기반이 다르죠... 한의학에서 침은 말그대로 경혈을 중심으로 활용되는 것 아닌가요?

    IMS는 신경해부, 생리학 기반으로 통증조절에 성과가 있어서 사용하는것이죠..

  • ㅂㅈㄷㅁㅇ로 · 226067 · 11/07/24 03:41 · MS 2008

    IMS 라는 것도 사실 한의학의 아시혈이라는 개념과 거의 유사한거죠 ㅋ
    아시혈이란 통증이 있는 부위를 눌러 주면 그 해당하는 자리가 곧바로 편해지거나 혹은 환자가 아픔을 느끼고 곧 아시(阿是; 아! 맞다)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현재 양방에서 사용하는 말씀하신 양방에서 사용하는 근육자극하는 방법과 완전히 똑같습니다. 물론 한의학에서 아주 예전부터 사용하던 것이고요.
    IMS 이란 용어를 제일 처음 사용하고 현대의학화해서 사용한 사람이 누군지 아세요? dr.gunn 이라는 사람인데 중의학을 배경으로 하던 사람입니다. 당연히 현재의 중의학(또는 한의학)에서 가져온것이지 않겠나요? ㅋㅋㅋㅋ
    이 IMS(사실 외국에서는 이런 IMS용어를 쓰며 따로 단순 근육자극목적으로만 사용하지도 않습니다. acupuncture(침술)이란 이름으로 한의학에서 쓰는 침술처럼 다양하고 방대하게 사용하죠) 가 외국에서 도입되기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의사는 아예 침을 사용하지도 않았습니다. 말도안되는거라고, 근데 외국에서 먼저 IMS나 TPI등의 이름으로 침술을 사용하기시작하니깐 이건 한의학의 침술이랑은 다른거야! 하면서 쓰기시작하죠.

  • Lachrimae · 340502 · 11/07/24 13:28 · MS 2010

    아시혈이라는 개념도 gating theory의 일부인거죠 ㅋ
    한의학에서의 아시혈의 기전은 무엇인가요?
    현대의학에서의 gating theory는 마사지나 진동 감각 등을 자극하면 주변 여러 감각(pain, temp., light touch, firm pressure, discriminiative touch, two point discrimination, movement, fine touch, vibration)들이 서로 경쟁적으로 작용하여 주변의 inhibitiory neuron들이 활성화되어 통증이 완화된 것 처럼 느끼는 것이거든요. 이 이론을 기반으로 진통제, 마취 뿐만 아니라 신경외과에서 체내에 전기자극기를 몸에 이식해서 지속적인 자극을 보냄으로써 통증 조절 등 많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아픈곳을 마사지하는것 뿐만 아니라 동물들도 자신의 아픈 부위를 핡거나 하는 것도 다 같은 개념인데 그것을 한의학에서만 예전부터 쓰던 것이라고 할 수 있나요??

  • 김몽 · 375 · 11/07/24 14:10 · MS 2002

    황재내경에 자연광을 이용한 치료법이 기술되어있으므로 IPL이 한의학적 배경이 있다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 Capitalism · 145921 · 11/07/23 22:33 · MS 2006

    그리고 뭐 꾸준히 한의학쪽에서 현대의학을 양의학으로 부르는것도 한의학/양의학 동등한 관계를 설정하고자 한 결과죠..
    양방쪽에선 한의학을 alternative medicine으로 밖에 생각안하니 당연히 그것에 발끈하는것이고..

  •  Goooood · 362617 · 11/07/23 23:04 · MS 2010

    여기서 싸워도
    한의원에서 치료가 필요하신 분들은 한의원 갈거고
    양방병원에서 치료가 필요하신 분들은 양방병원 가요 ㅋㅋㅋㅋ

  • 즤롸드 · 135192 · 11/07/24 00:27 · MS 2006

    아놔 그냥 보고 지나갈라그랬는데 어이없는 '비난을위한비난'을 하는 키보드 워리어들이 있네 진짜,ㅋㅋㅋㅋ저런사람들이랑 논쟁을 하면 논쟁자체가 의미가 별로 없어지지요

  • 쪽♥ · 187799 · 11/07/24 00:36 · MS 2018

    (한의대생입니다) 물론 그렇게 IMS와 침은 구분되어 있는건데... 현실에선 모든 의사분들이 현대의학에 대한 자존심을 마음 속 깊이 간직하고 나는 IMS만 쓰지 절대 침은 쓰지 않아, 라고 하시지는 않는 것 같더라구요. 이번에 대법원에서 IMS 관련 판결 나온 것도... 한의협에서는 대법원이 'IMS를 침으로 인정했다' 고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는데

    실상은 시골에서 개원하신 의사분이 시골 어르신분들에게 먹히는 '진짜 한의원에서 쓰는 침법의 침'을 사용했는데 이걸 의협에서 방어한답시고 IMS라고 우겼다가 오히려 역으로 된통 당한거죠.

    모든 한의사가 한의학에 대한 자존심으로 똘돌 뭉쳐서 현대 의료기기를 사용 안하지 않는 것처럼 의사분들도 그렇지 않다는 사실.

  • 스노볼 · 379010 · 11/07/24 01:10

    1. 대한민국이 북한과 대립되는 의미로 사용될 때 남한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곤 하는데 이것도 문제가 되나요?

    2. 여기서 아무리 의대생이든 한의대생이든 그 지망생들이든 정의감(?)에 불타올라 논쟁을 하지만, 실질적으로 개원가에선 그렇지 않지요. 그냥 돈 되는 시술이면 하는거고 이익에 도움이 된다면 현대의학이 한방을 흡수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피부미용 계통에서 레이저 시술만으론 수입에 한계가 있어 그런 움직임들이 많이 보이구요. 실망스러운 얘기인지도 모르겠지만 여기서 아무리 누군가에게는 진리(?)에 해당하는, 또 그것을 추구하는 글들이 올라오더라도 선배들의 실상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은 것 같네요. 실제로 두 분야의 경계도 상당히 모호하고, 한방에서 먼저 시술을 시작하면 그게 한방이 되고 현대의학에서 먼저 시술을 시작하면 그게 현대의학이 됩니다.(eg. 추나요법) 그냥 한방이 믿음직스럽지 못하다면 안 가면 되는겁니다. 과도기에 해당해서 이런 저런 문제들이 많이 발생하는 것 같은데 다음 세대가 살아갈 무렵엔 의사와 한의사의 경계가 더 무너질 가능성이 높고 어쩌면 일원화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Lachrimae · 340502 · 11/07/24 14:52 · MS 2010

    아메리카 대륙도 바다로 둘러싸여 있으니까 서쪽섬이고 그 옆에 있는 무인도는 동쪽섬이라고 표현해도 되나요?

  • 김몽 · 375 · 11/07/24 01:59 · MS 2002

    하나의 똑같은 질병을 완전히 다른 세대의 학문적 수준을 가진 전문가가 동시에 진료할 수 있다는 건 어떻게 보면 말도 안 되는 사실이죠
    동양의 어느 정도 시대에 한참 정체되어 있는 학문적 베이스에서 (미생물의 발견이나 세포,조직 단위를 알게 되기 전...으로 생각 됩니다) 이제와서 부정할 수 없는 현대의학의 과학적 진실들을 슬쩍 배워서 짬뽕시켜서 설명하며 치료를 하는 것이 현재 한의학의 상태라고 생각됩니다.

    의학은 우리나라를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의 나라에서 하나의 유일한 학문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만약 약 다려서 먹는 거든 침 꽂아대는 거든 현재의 의학보다 진단이나 치료 혹은 비용에 있어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면
    그 치료법이나 진단법이 현대의학의 기본적인 진단,치료법으로 대체가 되게 됩니다. 그렇게 한 계단 한 계단 쌓아오면서 전 세계에서 어느정도 공통적으로 '가장 효율적이고 정확하다고 알려진 진단과 치료법'을 쓰는 것이 현대의학입니다....아니 현대의학도 아니고 그냥 의학이죠....이런 의학과 구분짓는 또 다른 무언가가 한의학이고...
    의사와 한의사를 비교하자면 의사는 의사고 이런 의사와 구분되게 한국에만 있는 한국적 진단,치료법을 사용하는 사람이 한의사죠..

    물론 한의학에도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는 치료법들이 있기야 하겠지만 현대의학과의 비교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만한 진단, 치료적 도구가 있었다면 이미 흡수가 되었겠죠
    만에 하나 현대의학보다 우위에 있는 치료법이 있다고 하더라도(위에서 말한대로 기전은 모르더라도 임상적 의의가 있는?) 한의사는 그걸 증명할만한 능력조차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PD수첩에서 넥시아 논란을 봤을 때 나름 현대의학에 대한 이해가 첨단에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경희한의대 암 다루는 교수가 암의 '치료'라는 개념 자체를 의학에서 말하는 교과서적인 정의보다 훨씬 관대하고 잡고 통계적으로 의미를 둘 수 없는 케이스 보고 정도로 암을 치료한다고 주장하고 있었죠.........이걸 예로 들었다고 해서 넥시아가 우위에 있다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우위에 있다고 우기는 것도 근거가 허접해서 들어줄 수가 없는 수준이라는 얘기입니다)

    말이 많이 샜는데 결론적으로 이런 기본적인 학문의 배경때문에 의사로선 한의사를 인정하기가 힘들게 되는 상황입니다
    별로 의사가 한의사쪽으로 경계를 넘어갈 일은 없구요 일원화가 된다면 한의사들이 무너지면서 의학적 베이스가 기본이 된 의사가 대체의학을 시도해보는 정도가 되겠죠(가정의학과에서 비슷한 거 다루고 있죠...무슨 명상..이완요법...그런 느낌?)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의사가 급성질환을 거의 100% 도맡아서 하고 한방에서는 쉽게 치료되지 않는 만성질환을 많이 다루게 되는 이유는
    급성질환에서 한방이 압살당했기 때문입니다....무슨 양방이 이런저런 면에서 급성질환에 유리하고..뭐 이딴 거 모르겠고
    외상이나 급성감염 같은 건 현대의학과 한의학에서 동시에 건드렸을 경우에 워낙 경과의 차이가 심각하기 때문에 한방에서 손을 떼버렸죠
    반면 아토피나 알레르기 이런 걸 잡고있는 한의원이 많아지는데.... 그 이유는 한방이 잘 봐서라기보다 의학에서 깔끔하게 완치를 시켜줄 수 없기 때문에 한방에서 같이 잡고 '좀 더 기다려봅시다 약 계속 먹으세요' 요런 식으로 장난칠 수 있는 거죠...
    이런 거 가지고 50:50이니 상호보완이니 하는 소리는 뭐.........
    한의원에서 정력 좋아지게 한다고 약 많이 팔다 비아그라 씨알리스 이런 거 나오고 그쪽으론 안 가게 되는 것처럼
    만성질환 가지고 장난치는 쪽으로 내몰린 한의사의 입지는 의학의 발전과 함께 더 좁아지게 될 겁니다

    그리고 한의사 선배들의 실상은 모르겠고 개원한 의사 선배들 한방치료하는 소리 들은 적이 없는데 의사의 몇 프로가 한방치료에 관심있다고 생각하나요?

  • !?@#% · 278954 · 11/07/26 00:00 · MS 2009

    장난을 친다고요?

  • Capitalism · 145921 · 11/07/24 02:21 · MS 2006

    ER이나 ICU에 한달.. 아니 일주일만 있어봐도 느끼는게 있을텐데요...

  • thanatos44 · 13522 · 11/07/24 07:05 · MS 2003

    한의대생입니다.
    김몽과 김퓨어는 대놓고 [한방사]라고 하고 있네요. ㅋㅋㅋㅋ

    그냥 지나가다가 근본적으로 인격에 결함이 있는 것들에게
    진지하게 대꾸해주는 분들이 신기해서요~

  • Lachrimae · 340502 · 11/07/24 13:02 · MS 2010

    제가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서양의학과 현대의학은 전혀 다른겁니다 구분해서 사용해주세요.
    현대의학은 서양의학에서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해서 지금의 모습으로 자리잡은 것입니다. 때문에 한의학을 과학적 방법으로 밝혀낸다는 것은 한의학에서 또한 패러다임의 전환이라 할 수 있고 이는 현대의학의 일부로써 자리잡게 된다는 것이 제 생각인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김몽 · 375 · 11/07/24 14:07 · MS 2002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쓰지 않는 단어를 쓰는 경우는 분명히 목적이 있는 것이죠

    간단히 예를 들면 (글 내용에 대해 반박 못하는 애들이 물고 늘어져서 웬만하면 안 쓰는데 실수로 제가 한 번 쓴) 한방사란 단어는 그 직종에 대해 부르면서 '의'자를 넣는데 거부감이 들어서 쓴 것이고 그걸 아니까 한의학도들께서 저한테 열내는 거죠

    의사와 한의사란 단어를 가지고 둘이 원래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볼까요?
    의사는 의사고 한의사는 '의사는 의산데 뭔가 좀 특이한 의사'겠죠?
    의사는 중국, 한국, 미국에서나 어디서나 존재하는 같은 학문적 배경을 가지고 같은 일을 하는 보편적인 직업군을 가리키는 단어입니다
    한의사는 그에 대비해서 한국에서만 존재하는 특이한 직업군이죠
    좋게 얘기하면 보편성과 특이성이라고 해야될까요?
    세계 어디에서나 공통적으로 인정받고 존재하는 직업군과 다른 나라에서는 인정받기 힘들지만 오직 한국에서만 의료인으로서 의사와 동등한 직업을 가지는 직업군의 대비되는 냄새가 단어 자체에서 날 수 있죠

    대신 양의학 vs 한의학이라고 하면 어떤가요?
    이렇게 되면 뭔가 서양과 동양의 동등한 위치에서의 비교가 될 거 같죠?? 이게 한의학하는 사람들이 어거지로 양의학이라는 말을 쓰는 이유입니다
    병리학 생리학...과학하는 사람들에겐 익숙한 단어고 전세계 어디에서나 pathology라고 하면 공통적으로 인식하는 하나의 학문 체계가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western pathology라면 미친놈 취급받을 수 밖에 없죠
    대신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미생물의 존재도 모르고 세포,조직 구조도 모를 때 생리나 병리에 대해서 설명하던 걸 역사적으로 한방생리, 한방병리로 부르며 배우는 사람들이 있기도 하죠
    (아 여기서 좀 핀트 나가는 얘기 한마디 하자면 지구는 둥글다는 사실을 모른다면 바다 끝에는 지옥이 있다거나 바다가 끝도없이 펼쳐진다...라던가 개소리를 할 수 밖에 없죠...그들의 현재 상태가 비슷하게 설명이 될까요?)

    절대 의학과 한의학의 관계는 서양과 동양의 관계가 아니라 현대와 고대의 관계입니다 그걸 헷갈리게 하려는 단어가 양의학 양방생리 양방병리..요런 거입니다

    세상에 동양수학 서양수학이 있습니까? 수학은 수학이고 물리학은 물리학 의학은 의학입니다
    한국에서 한의학을 인정해주는 건 옛날에 주판 두들기던 사람들 동양수학자라고 인정해주는 정도로 생각하면 편할 거 같습니다
    동양 서양 구분하는 건 철학에서나 해야지 사람 몸을 다루는 실용과학인 의학이 동등한 지위의 다른 학문적 체계를 동시에 가지며 존재한다는 자체가 넌센스입니다

  • DreamHigh · 351435 · 11/07/24 17:54 · MS 2010

    잘 읽었습니다
    가장 정확한 내용인 것 같네요

  • thanatos44 · 13522 · 11/07/24 20:25 · MS 2003

    ㅋㅋㅋㅋ상대하긴 싫고 저는 그냥 웃고 넘어갈게요
    벌레는 부끄러움을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