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미큐브 ㅇㅂㅇ [804698]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18-07-07 22:21:17
조회수 17,107

모두가 읽어줬으면 하는 순수국어 현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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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유민우T 순수국어에대해서

 제 후기가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시작합니다.


시간이 없으신 분은 굵은 글씨만 읽으셔도 무방합니다.





#간략 정리


*깨달음 : ♥︎♥︎♥︎♥︎♥︎
*체화가능 : 문학-♥︎♥︎♥︎♥︎♡
               비문학-♥︎♥︎♥︎♥︎♡
*새로움 (=평가원의 배려) : ♥︎♥︎♥︎♥︎♥︎
*새로움 (=국어를 대하는 방법) :
                                         문학-♥︎♥︎♥︎♥︎♥︎
                                         비문학-♥︎♥︎♥︎♥︎♡(김동욱T비슷 + a 평가원의 배려)

*자료양 : ♥︎♥︎♥♡♡



#순수국어 part별 요목조목

한줄요약 = 문학이든,비문학이든 생각 그 자체

문학 비문학 측면으로 나눠서 말해보면,



1. 문학 : 


제가 생각하기에 순수국어가 다른 교재,쌤들과 근본적으로 다른 부분입니다. 

보통은 시대상에 대한 지식 없이 시험장에서 시 그 자체를 보고, 

그냥 표면에 드러난 정서나 태도에 표시를 하는게 대부분이죠. 


근데 순수국어에서는 문학에서도 "생각"을 하게 합니다. 

보기를 먼저 보기 전에 작가와 작품이름을 보고 가장먼저 시대상을 넣어서 생각하게 하죠.


문학은 시간 줄이기part인데 생각이 웬말이냐/ 우리가 작가만 보고 시대상을 어떻게 알 수 있냐 등 이런 물음을 갖고 계실까봐 제 경험을 기반으로 하나하나 어떻게 적응했는지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순수국어 방법으로 문학을 공부한 건 3월달 부터였습니다. 문학의 큰 시대상이 어떻게 나눠지는지도 몰랐고 김소월시인이 한을 위주로 시를 쓴다는 정도만 알았지 그 분이 일제강점기 시인이신 것 조차 몰랐던 쌩 노베였습니다. 

그리고 원래 사람의 심리상 익숙한 거를 좋아하기에 좀 새롭거나 기존에 했던 방법과 너무 다르면 꺼려지길 나름입니다. 그치만 저는 그동안 공부했던 틀에서 벗어나야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의심이 있었지만 그 의심을 눌러버릴 수 있는 확신을 갖기위해 최대한 선생님이 전달하시고자 하는 걸 흡수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렇다고 순수국어가 학생들에게 지나친 배경지식을 강요하나? 그것은 또 아닙니다. 

제가 단기간에 이렇게 빨리 흡수를 하고 점수를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제 노력이 있었지만 

그 뒤에는 순수국어의 심플하고 일관된 방법이 있었기에 체화하기 전혀 어렵지 않았습니다. 


짧게 요약하자면 문학에서도 순수국어가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것은 "정서와 상황을 기반으로 한 능동적 독해"입니다.



문학은 그 "시대의 보편성"이 가장 중요한 해석의 도구로 쓰이기에 "일제강점기/6.25전쟁/독재정권/산업화.도시화" 

이 네가지 시대상황을 도구로 시를 관통하는 정서와 상황을 찾는 것이 순수국어가 추구하는 문학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시대상을 넣어서 읽었을 때 구체적으로 좋은 점을 말씀드리면,

첫째로 오히려 선지로 고민하는 시간loss가 생기지 않아 시간이 줄어듭니다. 

두번쨰로는 요즘에는 추상성이 짙은 작품을 많이 출제하기 때문에  다 읽고 나서 머리에 아무것도 남는 게 없는,

"그래서 뭐래?" 이 상황이 오지 않아서 작품을 두 번 세 번 읽는 상황이 없어집니다. 






2. 비문학 & 평가원의 배려 :


김동욱T가 인강을 하시고 난 후부터 생각하면서 읽는 독해가 과거보다 많이 보편화 되었죠. 

저도 순수국어와 김동욱T인강을 병행하고 있기에 시너지효과를 느끼고 있어서 많은 분들께 알려드리고자한 것이 이 글을 쓴 이유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우선 생각하면서 읽는 독해는 굳이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거라고 생각하기에^^



 여기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순수국어만이 주장하는 평가원의 배려라는 것입니다.


 평가원의 배려는 대표적으로는,

1. 지문에서 외치고 있는 어색함과 '굳이' 평가원이 심어둔 장치들

2. 1~5번 선지의 배치구조로 보여주는 성선설, 

3. 필연적으로 특정 선지가 눈에 띌 수 밖에 없는 이유 등이 있습니다. 


이건 수능시장에서 오로지 순수국어만이 주장하는 것이기에 야매다, 우연이다, 실전에선 눈에 안 보인다 등 여러반응들을 보일 수 있기에 솔직히 후기에 쓸까 말까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문학part에서 적은 것과 동일하게 원래 사람심리상 익숙한 거를 좋아하기에 낯선 것을 보면 기피하고

공격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굳이 평가원의 배려는 언급하지 말까 생각도 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씀드리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로, 순수국어가 알려주는 이 평가원의 배려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기도하고, 지난 2년6개월 간 수없이 많이 반복해온 기출 지문을 새로운 측면에서 볼 수 있어서 국어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로는, 국어가 약점이라고 제 스스로가 너무 잘 알고 있어서 국어시험 자체에 압도당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그런 공포감을 없애준 것도 평가원의 성선설을 믿고나서 부터이기 때문입니다.




수강생인 저조차도 평가원의 배려를 인정하기까지 꽤 오랜시간이 걸렸지만, 결국 인정했던 결정적인 계기는


민우쌤 도움 없이 집에서 기출문제를 풀다가 스스로 평가원의 배려를 발견하고 난 후부터 입니다. 

그래서 너무 흥분해서 회차별로 된 기출문제집 열어서 평가원의 배려만 골라서 눈으로 직접확인했던 적이 있습니다.


제가 그 날 깊이 느낀 것은, 


"몰라서 못봤던 것이지"


"알고나면 보인다"입니다.



지난 평가원이 출제한 모~든 국어 모의고사에 다 배려가 숨겨져있습니다. 

유형도 복잡하지 않고 학생들이 정말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만들어준 것이기 떄문에 단순합니다. 


누가 믿으라고 강요한 게 아닌, 제 스스로 찾아보고 눈으로 확인하고 나니까 믿게되더라구요.

 양승진t수학을 듣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계속 평가원의 성선설을 강조하시는데 , 

수학뿐만 아니라 국어에도 성선설이 적용이 됩니다. 


평가원의 성선설을 평가원의 배려라는 이름으로 순수국어가 부르는 것뿐.


 지나치고,야매고,우연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자료양




자료와 숙제가 많기로 소문나신 쌤 두분을 대표로 꼽자면 강민철T와 김상훈T로 많이 알려져있죠.


제가 위에서 순수국어의 관점을 말씀드렸는데, 그걸 읽으시면 자료의 양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걸 이해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순수국어 자체가 다양한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


평가원이 요구하는 사고과정과 여기에 +a로 문제 보는 눈을 키워주기위해 평가원의 배려를 알려주시기 때문에

굳이 타 자료를 사용하시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얻어가는 내용이 적거나 수능을 대비하는 데 부족한 것은 아닙니다.

수업에서 알려주시는 내용이 생각을 다루는 부분이기에 깊이가 있고, 여러번 스스로 벽에 부딪혀 사고하는 능력을 키우는 걸 위주로 하시기에 능력치를 향상시키는 데에 최적화된 수업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순수국어 현강후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남은 기간까지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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