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리에르의 슬픔 [172473] · MS 2007 · 쪽지

2009-03-06 01:20:49
조회수 996

진지한 진로 고민 상담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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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올해 학교 들어간 22살 늦깎이 신입생입니다.

학교에 들어가게 된 것도 원서실패한 이유도 있겠고,

소위 말하는 지방 4년제 잡대(산업대)이지만 보건계열의 임상병리학과라서 비전이 있을 것 같아서 들어갔는데요.

저의 신중하지 못한 성격으로 인해 막상 과 적성자체는 맞아도 학교가 너무 허접하기도 하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때문에 수능을 다시 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다른 공대보다 취업이 보장되는 과니까 네임밸류 따질 필요도 없다고 하셨지만,

국시도 다른 간호과보다 이 직업 자체가 포화가 되어 합격률이 낮다고 하더군요.게다가 국시 붙는다고 다 취업 되는것도 아니구요.

그런데 학교는 이제 이 과 자체를 올해 개설해서 1기가 되어서 불안한데,

이제 공사 시작해서 전용 실습실이며 강의실이 2학기때 완공이 된다고 하고 학교병원도 없어서 정말 믿을 구석이 하나도 없더군요.

이러다 해부학 배울때 카데바도 없이 이론으로만 배우는 거 아닐지 모르겠습니다ㅠㅠ

전 유능한 교수님들 밑에서 열심히 배워서 계속 공부해서 학계(교수)로 나가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과를 가지고 있는 손에 꼽히는 학교로 가는 것이 현명할지,

비슷한 맥락에서 좀 더 나은 학교의 의대로 바꿔보신 라끄리님의 조언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추가로 라끄리님 입장에서 본 임상병리사라는 직업에 대한 전망도 알려주시면 정말 확실한 진로를 정할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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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cri · 2 · 09/03/23 14:47 · MS 2002

    결론만 말씀드리면 교수가 목표이면 그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물론 그것만으로 교수직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고..
    어느 분야건 교수직도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실력과 학벌, 인맥, 운 등 여러 요소가 호의적으로 작용해야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습니다.
    제가 전공하지 않은 직업의 전망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좀 주제 넘는 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