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君子 [12091] · 쪽지

2011-10-11 22:27:11
조회수 728

<< 수능대박의 전설 for 1300h >> D-30 (부제:선택과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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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웰치가 선택과 집중이라는 말을 처음 썼을 때는 그 뜻을 정확히 알고 사용했다.
"세계 시장에서 현재 1위를 하고 있거나, 곧 1위를 할 수 있는 사업을 제외하고는 모조리 때려 치워라."

하지만 이 말이 유행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쓸 때는 그 뜻이 달라졌다.
정확히 말해 '선택과 집중'이라는 말의 뜻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뭔가를 선택한다는 건 다른 무엇인가를 버린다는 뜻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버리기에는 욕심이 너무 많다.
선택과 집중이라는 허울 좋은 구호만 남고, 실제로는 모든 것을 선택하고 모든 것에 집중하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그 해악을 손자는 이렇게 설명한다.
"모든 것을 다 지키려면 모든 곳이 다 약해질 수밖에 없다."

극단적으로 말해 모든 것을 지킨다는 것은, 아무것도 지키지 않는다는 뜻이다.

< 강상구 '마흔에 읽는 손자병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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