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취업
이번 문과 졸업생의 취업성공담을 지켜본 학부모 입장에서 . . .
외고를 졸업하고 보통의 부모처럼 당연 sky를 갈줄알고 기대했던 자식이 실패하고 재수해도 결과가 같아
눈물을 머금고 모대학 경영학과를 입학하였다. 하지만 창피하여 주위의 이목을 피하면서 조용히 숨죽이고 살았다.
처음 신입ot에 학과장 면담에서 장차 무엇을 하려하는가 하는 질문에 풀이죽은 아들이 아무 생각없이 대한항공 입사입니다 하자 거기 갈거면 이 학교에 왜 왔나? 가만 있어도 모셔 간다 하고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법학이 없어진후
물론 문과에서 경영학이 최고 학과가 되었다. 하지만 입학후 그렇게 무시하던 그 학교 수업후 아들이 집에 와서 하는말
"아빠 애들 실력 장난 아냐 . 난 교수가 하는말 하나도 알아듣지 못하는데 모두 다 알아듣는 표정이야" 하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물론 그 학교도 경영학과는 올1등급 맞아야 가는 학교다. 기대치가 높아서 무시했던거다.
아들은 친구들 만나도 별루 편치 않았다. 거의 sky 다니고 있었다. 하지만 한가지 위안을 삼았다. 친구들은 경영.경제가
거의 없었고 그냥 학교를 택해서 간 경우가 태반이여서 어차피 문과 회사에서 필요한건 전문직이 아니면 학과를 중히 여긴다. 입학당시엔 문과가 천대 받지 아니했다. 1학년 2학기에 군대에 가서 어학공부와 기본 경제.회계의 기본을 하여 최상위 자격증은 아니지만 입사지원시 첨부할수 있는 자격증을 3개 구비하였다. 제대후 갑자기 문돌이니 문망이니 하는 말들이 쏟아지기 시작하며 문과 천시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들은 sky간 친구들에게 역전할수 있는 방법은 취업이다라는걸 깨닫고 정말 열심히 공부 하였다. 대학 3학년 1학기까지 입사에 필요한 자격을을 갖춰 놓았다.
3학년 2학기 대기업 인턴하고 학점도 졸업학점 거의 근접하게 만들었다. 4학년엔 입사지원서 작성하려면 학점관리할 시간이 없다면서 고3보다 더 열심히 공부했다. 4학년 1학기때도 삼성 인턴 마치고 드디어 입사지원서를 내기 시작했다. 원래 삼성 인턴하면 거기에 전환될 확률이 높았지만 경기가 좋지않아 전환율이 50프로 이하라는 말에 극도로 긴장하며 입사 지원서를 30군데쯤 썼다. 자소서에 기입할 내용은 미리미리 준비했기에 다른 사람처럼 쓸게 없다고 여기지는 않았다. 알바도 스펙에 도움되는 알바만 찾아 다녔다. 예를 들어 노벨상 유력후보가 한국 방문한다면 통역가이드를 자처하고 알바했다. 물론 아들은 외국에 여행1번밖에 하지 않은 순수 국내파 영어다. 입사지원결과 최종합격은 동부. 아시아나, 롯데, 삼성 이고 몇군데는 면접날짜가 겹쳐 포기 하였다. 연봉차이가 많아 결국 삼성을 택해서 1월에 연수원에 간다. 그런데 소위 sky 다녔던 친구들은 2년 넘게 취업하지 못한 친구들이 대부분이다. 그 친구들이 실력이 없어서가 아니고 난 되겠지 하는 자신감에 준비를 철저하게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아들 대학 동기들도 휴학없이 취업성공은 5명도 되지 않는다. 지금은 입사 전에 여행간다고 미국여행중이다.
문과생들은 참고 하시라.
될수 있음 경영 경제를 택하고 연고서성한 중경외시까지는 입사에 충실하게 스펙을 대3년까지 철저히 준비하라.
요즘 문과 취업시 경제 논술이 거의다(금융계열) 경제공부를 하지 않고는 취업난이 현실로 다가온다.
물론 연고 를 다니면 더욱 좋지만 그건 취업에 성공한후에 일이다. 그리고 대기업 입사시 정말로 상경계 아니면 지원서 쓰레기통으로 들어간다. 그건 연고도 마찬가지다. 가장 좋은 스펙은 인턴제도 적극 활용하라. 이미 증명된 사원이다.
인턴하기도 취업보다 더 힘들다고 생각하고 가볍게 보지 마라. 심층면접에는 리더십 항목이 꼭 있으니 하다못해 동아리 운동부 총무라도 해서 썰을 준비하기 바라며 토론을 항상 준비하기 바란다. 지금은 입사에서 학교가 아니고 실력이다. 면접이 아주 중요하므로 자신감 있는 토론을 준비하기 바란다, 취업은 준비된 자에게만 기회가 온다.
이상 눈팅만 했던 오르비 학부모로 요즘 취업난 안타까워 올립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확통 자이 돌리고 있는데 좀 감 잡았다 싶으면 다음 단원으로 넘어가버려서 자이 진도...
-
경희대 다신 보지 말자 제발! (한의대 빼고.) 수학 더 열심히 해야게써요 솔직히...
-
재종반 상담 0
님들 재종반(메가) 상담 하러 갈때 수능이랑 6모 성적표 가져오라는데 수험번호...
-
내신은 일단 대충이나마 깔아놨고 이제 맘 편히 수능준비 해야징
-
메가 김기현T 아이디어, 싱커 완강에 수1커넥션 완강했고 수2는 개어려워서 잠시...
-
전 없어요 중학교 때 누가 우는 걸 본 적이 있는데 주변애들이 몰래몰래 욕하는 거...
-
고등학교 애들이 보는 시험이라고 해가지고 수능 만만히 보는 경향이 좀 있는 거...
-
성적표(국어만) 1
다른 과목은 부끄러워서 못 올리겠다.. 9모때는 다른것도 잘 맞아올게
-
드릴드 수2 시즌1은 거의 다 그냥 가형 변형이네요 1
그냥 가형 문제 함수를 초월함수가 아닌.. 다항함수로 푸는 느낌..
-
연계 사실 없지?
-
눈쌀찌푸리면서 보네 ;;
-
기업일수있다. 자회사 유빈
-
종이는 아닌거같은데 뭔 재질이지
-
내신 Bb 원원 한다는 가정에 지방치대 정도 되나?
-
올오카다시.. 0
지금현역입니다올오카3월안에완강했렀는데 내신하느라 뭔가 감을 잃은 느낌이에여 문학은...
-
이런여초커뮤 가입자가 85만이라..
-
잇올 성적표 1
잇올 다니는 재수생인데요. 6모는 학교에서 봤고 성적표는 사진으로 받았는데요. 근데...
-
1등급이 9.6명(반올림하면 10명?)인 생윤에서 제가 내신을 중간 때 9등...
-
n수가 n수를 낳는다 무한반복 저 또한 밀려서 재수중이고 다시 누군가를 밀어내고 그...
-
평가원난이도인 쉬운실모를풀어야..
-
어떻게 독해해서 푼 문제는 다 틀리고 배경 지식으로 찍은 문제는 맞냐 ㅠㅠ 운좋은 저능아라 우렀써
-
두각 태성관 2
김동하 영어 수업 태성관 101호라는데 L층에서 어디로 가야 되나용...
-
6평보다더어려운거같은데
-
페미니즘사상검증공동대응위원회 "부당해고·사이버불링 당하는데 누가 위험 감수하고...
-
이거 망한다고 설대 내신이 BB 안나오진 않겠지?
-
병원들렸다가 학원가기전에 라면하나 먹으려했는데 종이봉투에 젓가락이 2개 있더라구요...
-
한의대 가고싶다 2
텔그 보니깐 현타오네
-
다들 맛점해! 3
오늘 뭔가 잘 될거같은 날이야 비는 안오면서 서늘하고 날씨도 좋네 다들 힘내자!
-
안녕하세요 고등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수능 수학(미적)을 준비할 때 고1 수학을...
-
필수의료(바이탈수련만가능) 지역의료(비수도권진료만가능) 제한 확실히 걸어두면됨...
-
30번에 수열 좀 그만 내
-
양승진 기코 0
하도 기코랑4코 좋다고 해서 해보려고하는데 6모 4떴고 뉴런 하다가 너무 어려워서...
-
공부의자사려는데 이거 괜찮나여 바퀴달린거보다
-
문관데 탐구를 가장 못함ㅋㅋ아.
-
시카노코노코노코 2
코시탄탄
-
고1~고2 이때 공부에 눈을 떠서 그냥 새로운 걸 배운다는 거 자체가 재밌었음 고1...
-
코노 가면 오늘 콘서트 가기 전에 윤하 노래 미리 좀 부르는 대신 체력 소모 있음...
-
졸린데담배피니까 3
당장이라도엎어지고싶당
-
무난하게 미적 과탐1이라고 생각하면 어디까지 ㄱㄴ??
-
요즘은 언급이 거의 없네요 풀어보신분들 어떠셨나요???
-
이거 지키는게 빡세긴혀
-
D0 주신 교수님이 있는데.. 얘가 단위가 큰 거라 국장이 짤리는데...
-
경북치는 과탐 1개 반영인줄 알고 썼는데 2개 반영이라 한장 날렸고 충남의는 과탐...
-
윤리덕후 스토아
-
계속 혐오의 극치를 달리는 기분
-
수능보다 제시문 면접이 두려웠던 사람이지만,, 학원 안 다니고 독학한 거 후회 안함...
-
얘기하다가 지랑 엮는거 그런고?...어제 얘기하다가 지가 평범해서 평범한애랑 연애...
오탈자가 상당히 많네요.
쓰레기통이란 단어는 너무 편협되세요. 수험생 사이트고 다양한 과를 지원하는 학생들이 존재하는데 경영빼곤 갈 필요가 없다하시니... 문과진로가 대기업 진로만 있는게 아닌데요. 아드님 케이스로 일반화하시는건 맞지 않으세요.
아들이 SKY 못갔다고 '창피하여 주위의 이목을 피하면서' => 여기서 남의 집 자식들한테 훈수두지 마시고 자지집 귀한 자식한테 사랑이나 주세요. 아들도 자기집 자식은 창피해하면서 밖에나가서는 훈수두는 부모님보고 창피해할듯 하네요.
공감. 편협한 시선이 글에 녹아나네요. 자식은 그저 '장식용트로피' 시죠?
좋은글에 이렇게 댓글 단다는게 참
....
주변인들과 너무 비교하며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 또한 다른사람들에게 비교대상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각자의 길을 눈치보지 않고 각자의 시간대로 살 수 있으면 좋겠다
이 글과 상관없어보이지만 읽으면서 든 생각
![](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12.gif)
물론 취업중요하지만요 대학은 취업양성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취업이 다는 아니지만 미리미리 준비하라는 말씀인데.
좌간 좋은글 감사합니다...
ㅇㄷ
진짜 별꼴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