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대학 면접으로 성격 파악을 할 수가 있나?
학원 같은데서 준비도 해올테고 면접하면서 자기 성격을 다 보여줄 수도 없고 감출 수도 있고 제정신이 아닌게 아닌이상 이상한 답변 안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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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속님 왈 무의식적으로 씨 거리는 면접자가 있었다하심
사실 자신감 같은 게 사교육으로 보충하기 가장 쉬운 부분이고요. 무의식 중에 상대를 무시하는 발언을 한다든지 안 좋은 말을 할 수도 있죠.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인성이 예수님 부처님 수준이 아닌 이상 조금의 하자는 누구나 있을 수 있는데 한정된 시간 내에서는 수많은 하자가 있는 사람들 중 운이 나쁜 사람만 자신의 흠결 있는 본성을 드러낸다는 게 문제죠. 그래서 장교를 양성하는 과정에서는 상호평가제를 써서 빠져나갈 수 없는 세세한 부분까지 다 봅니다. 이러면 순간적인 말실수 같은 걸로 떨어지지 않고 진짜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는 사람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될 확률이 높아지죠.
네 훤히 내다보여요 이해안가시겠지만 좀더 나이가 들고 삶의 지혜는 무시못합니다.
하지만 대학총장님께서도 말씀하셨죠. 면접 10분으로 평가하기엔 너무 짧다 아쉽다. 일주일간 관찰하고싶지만 대학입시제도를 이해해달라 라고요.
저는 그 학원에서 태도 어휘력은 배울 수 있어도
그사람의 가치관 분위기는 못 바꾼다 생각합니다^^
친구들끼리 모의 면접 직접 해 보세요.....'정확'까지는 모르겠지만 '생각보다'는 '많은' 것들이 보입니다.
몇 년을 지켜본 정치인에게도 속는 사람들이 할 말은 아닐 듯 합니다만... 그 대학 총장이란 인간 알만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