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입학본부 [847406] · MS 2018 · 쪽지

2019-08-27 05:36:40
조회수 407

나의 독백 "나의 회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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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면, 증오로 사람을 구할 수도 있겠지...

라는 명언을 가슴속에 담아있었다.


사랑만을 맹목적으로 강요시키고, 그 사이에서 "마녀화형" 을 당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바라보며... 이유없는 억울한 죽음들...


진짜 청렴 결백하게 살아온 사람은 어느 날 억울하게 참살당하듯 죽어간다. 그 속에는 아름다움따위 없이, 억울함과 안타까움만이...


때문에 죽음에 관해, 아름다운 명목과 참다운 의미를 부여하는 건, 참.... 꼴불견스럽다고도 생각했다.


때문에, 내가 원한 사람은...

아무런 희노애락의 감정조차 없이, 어느 날 천재지변처럼 눈 앞에서 사라져버릴 거 같았던 그 사람...


자신의 죽음 앞에서도 무덤덤할 수 있을 정도로...

아무런 미련도 없이,


희망이라는 행복의 지푸라기조차없이, 모든게 불행하고 억울했던 자신에게, 무서울 정도로 인내하며, 남들이 경악할 정도의 그 모든 걸 이뤄온 진짜 숨겨진 괴물같았던 그 사람을 바라보며...


당장에 뛰어난 우수성을 입증하느라 말들이 많이 날아드는 사람보다...


아무런 희노애락의 감정조차 없이, 가장 위험한 전장터에서, 혼자 우두커니 살아남아, 소리소문없이 사라질 것 같은 사람...


그런 사람만을 쭉 찾아봤지만, 보이지 않는다.


나에게는 진짜 행복의 가치가 존재하지 않는다. 사랑도... 행복도... 없었다,


단지, 유일하게 남아있던 건, 언젠가 불행에 처해 괴로움에 직면할 자신을 내 손으로 직접 구할 수 있는 지푸라기를 잡기위해 허우적거려왔다.

그것으로 인해 웃고, 그것으로 인해 울어왔다.


때문에, 남들로서는 도저히 이해못할 행동을 하고, 이해못할 말들을 해왔다.


하지만, 아직도 난 황야의 가운데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는 느낌만 확실하다.


그리고 찾고 있었다. 줄곧...


무감각하게, 희노애락조차 없이,

어느 날 나타났다가, 말도 안 되는 결과물을 가져오고는 소리소문조차 없이 사라질 그 누군가를...

신이 내린 계시와도 같은 기적의 한줄기...

그 사람이 범죄자든, 모두의 명예를 짊어진 사람이든 아무런 상관이 없다.


대답을 가져올 그 사람만 오랫동안 기다렸다. 오직 그 사람만이 내가 원하는 답을 가져다 줄것이라고 기대하며...


때문에 사람들이 모이는 커뮤니티를 형성하기도 했고,

때문에 사람들과 이야기하며, 이런 이야기를 종종하기도 하며, 관련된 정보를 찾아왔다.


그리고 극단적으로 어려운 내용을 강조하기도 하며, 그 속에서 언젠가 내가 찾던 그 사람이 나와주길 바라기도 했다.


하지만, 신의 계시와도 같던 한줄기의 기적...


지옥의 한가운데에서도 혼자 마지막까지 우두커니 살아남아 소리소문없이 사라질 그 누군가는 아직까지도 찾지 못했다.


1가지는 확실했다. 그 사람은 서울대나 해외 명문대와 같은 남들이 흔하게 바라보는 곳에 있지 않았다고...

남들이 흔하게 바라보고 동경하는 곳에

그 사람은 있지 않았다고 거의 확신을 하게 되었다. 때문에 필요가 없어졌었다. 그 서울대도...


아주 싸늘한 그늘속에.... 그래, 마치 뒷세계 같은 아무도 모르는 그늘진 곳에서, 혼자 조용히 있다가, 사라질것만 같았다. 때문에, 뒷세계를 추앙하기도 했다.


평생을 걸쳐서 오직 그것만을 뒤쫓아온 내가 바라보기에...

그런 기적의 한줄기는 이미 이제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래도 계속 찾게되었다. 마치 내 모든것은 처음부터 그곳에 있었던 것처럼...


때문에 남들이 이해 못해도 지금처럼 쭉 살아갈 것 같다. 그냥 그런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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