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00 [384971] · MS 2011 · 쪽지

2011-12-31 20:45:21
조회수 6,961

지방 학생을 위한 서울지역 학사, 싸지만 낙타 바늘 뚫기

게시글 주소: https://i1000psi.orbi.kr/0002507045
















[대학생 주거고통][표] 서울 소재 지방학사(학숙) 현황
    기사등록 일시 [2011-12-12 05:59:50]











방송3사 극찬!! -25kg감량비법!!


【서울=뉴시스】정영선 기자 =

▲ 충북학사 = 위치: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 6가 121-64, 재사생: 311명, 운영: 재단법인 충북학사, 연혁 : 1992년 개원, 입사비: 5만원/ 매월 15만원
▲ 전북 서울 장학숙 = 위치: 서울시 서초구 방배3동 996-3, 재사생: 308명, 운영: 전북 인재육성재단, 입사비: 7만원/ 매월15만원
▲ 남도학숙 = 위치: 서울시 동작구 대방동 20-112, 재사생: 810명, 운영: 남도장학회, 연혁: 1994년 개원, 입사비: 10만원/ 1학기 70만원(5개월분)
▲ 탐라영재관 = 위치: 서울시 강서구 가양2동 1480-6, 재사생: 300명, 운영: 제주특별자치도 개발공사, 연혁: 2001년 개원, 입사비: 30만원/ 2인실 매월 13만원
▲강원학사 = 위치: 서울시 관악구 난곡동 646-446, 재사생: 265명, 운영: 강원인재육성재단, 연혁: 1989년 개원, 입사비: 매월 15만원
경기도 장학관 = 위치: 서울시 도봉구 쌍문 1동 443-3, 재사생: 336명, 운영: 경기도민회 장학회, 연혁: 2001년 개원, 입사비:5만원/ 매월 12만원
▲ 전주 풍남학사 = 위치: 서울시 종로구 구기동 139-11, 재사생: 88명, 연혁 2010년 개관, 입사비: 7만원/ 매월 15만원
화성시 장학관 = 위치: 제1장학관-서울시 관악구 남현동 602-21, 제2장학관- 서울시 도봉구 창동 647-12, 입사비: 10만원/ 매월10만원
▲구례학사 = 위치: 서울시 강서구 화곡2동 166-18, 입사비: 5만원/ 매월12만원.

========================================
















[대학생 주거고통]"지방학사 생활비 싸 좋지만…낙타 바늘뚫기"
    기사등록 일시 [2011-12-12 05:50:25]














방송3사 극찬!! -25kg감량비법!!


【서울=뉴시스】정영선 기자 = "등록금 많은 사립대 학비에, 방 값에 식비까지 더하니 어휴…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남도학숙이라는곳에 신청을 했는데요. 들어가기가 엄청 어렵더라구요."

2012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 1차로 고려대학교에 합격한 김수민 양은 "수능시험을 생각보다 잘보지 못해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고려대에 합격해 너무 기쁘다"며 우선 환하게 웃었다.

하지만 합격의 기쁨도 잠시. 대학 등록금과 서울로 유학 가 살 집. 식비 등을 생각하니 금새 머리가 복잡해졌다고 한다.

집이 광주인 수민 양은 "등록금이 워낙 비싸 서울 생활비라도 줄여보기 위해 자취-기숙사 등 다양한 방법을 알아보다가 지방학사에 문을 두드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서울로 유학 온 지방출신 대학생들이 수백만원에 달하는 등록금과 생활비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보기 위해 지방학사에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해마다 입주 경쟁률이 최고 10대 1에 달하는 등 지방학사 들어가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렵다.

지방자치단체에서 투자해 주거 및 학습시설이 좋은데다 시설 이용료가 저렴하기 때문에 대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지방학사 이용료는 매달 15만원 안팎으로 대학 기숙사나 민간 하숙의 3분의1∼4분의1 정도로 저렴하다. 하지만 지방학사 대부분의 숙식 서비스는 중급호텔 수준이다.

그러나 지방학사 숫자가 너무 적기 때문에 입사경쟁 대학 들어가기 못지않게 치열하다. 현재 서울에서 운영되고 있는 지방학사는 모두 9곳으로, 강원도 등 광역자치 단체 6곳과 제천시 등 기초자치 단체 3곳뿐이다.

이렇게 수요는 많은데 시설은 적다보니 지방학사들은 입주학생들을 주로 명문대생 위주로 뽑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남도학숙 강원학사 등은 이른바 'SKY 대학'(서울대·고려대·연세대) 학생들이 많이 입주하고 있다. 중하위권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은 지방학사의 문턱이 높기만 한게 현실이다.

고재호 남도학숙 장학사는 "서울로 유학 온 지방출신 대학생들이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많이 찾지만, 예산 부족 등 현실적인 이유로 이들을 많이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워 했다.

하지만 그는 "남도학숙에 일단 들어오기만 하면, 단순히 숙식 편의만을 제공해 주는 기숙사가 아니라 가정과 학교의 복합기능을 수행하고 있어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성균관대 행정학과 4학년 김민재(25)군은 "남도학숙에서 벌써 4년째 생활하고 있다"며 "학숙이 하숙·자취보다 3분의 1정도 저렴할 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 다른 학과생들과도 사귈 수 있는 기회가 많아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동편제'라는 120석 규모의 독서실이 학숙내에 따로 있어 시험기간중에 자리가 없어 자리를 찾아 옮겨 다니는 불편도 없고, 체력단련실도 있어 틈틈이 시간날때 마다 운동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방은 2인1실인데 방마다 화장실과 샤워기가 있어 뜨거운 물로 항상 샤워할 수 있고, 식사시간때 알아서 밥 먹으러 식당에 가면 되기 때문에 공부외엔 다른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이처럼 학사(학숙)는 쾌적한 기숙사와 식당, 도서실, 상담실, 체력단련실, 세탁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생활에 불편함이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1인당 월 이용료가 하루 3끼 식사를 포함해 11만~15만원이어서 시골에 사는 학부모들의 어깨를 가볍게 하고 있다.

김규석 남도학숙 장학부장은 "서울지역 '대학물가' 탓에 학사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지자체들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재정투자를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국대 한종수 교수는 "치솟는 등록금과 주거 문제로 수도권 소재 대학에 다니는 지방 출신 학생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 대학들이 적립금을 투자해 저렴한 기숙사를 많이 만들어 지방 출신 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소재 지방학사는 광주시·전남도가 공동운영하는 남도학숙, 전북도가 운영하는 전북장학숙, 강원도의 강원학사, 충북도의 충북학사, 경기도의 경기도장학관, 제주도의 탐라영재관 등 각 광역지자체에서 300명이상의 인원을 수용하고 있다.

이와함께 기초자치단체인 전북 전주시에서 운영하는 전주풍남학사, 경기 화성시의 화성시 장학관, 충북 제천시의 제천학사, 전남 구례시의 구례학사 등에서 각각 100명 이하의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다.

bingo@newsis.com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