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탐 칼럼] 6평 24 26 -> 9평 50 45까지의 과정과 그 이후
저는 경찰대를 너무나 가고 싶어서 경찰대 1차 시험은 문과 이과 구분 없이 치러서 수학은 나형 범위로 나온다는 걸 이용해서 3월부터 나형과탐->5월에 완전 전과한 문과생입니다. 제가 탐구를 엄청 늦게 시작했는데요, 거의 8월에 시작했습니다. 경찰대 1차 시험이 7월 27일에 있었는데 그 다음날부터 시작했습니다. 사탐 선택이 늦었지만 저는 9평 2개, 수능 1개 틀렸고 단기간에 사탐을 끝낸 과정에 대한 칼럼을 쓰려고 합니다.
1. 사탐 과목 선택의 과정
2. 본격적인 공부의 시작
3. 9평까지의 공부 과정
4. 9평 이후
5. 사탐 공부에 대한 나의 생각
1.사탐 과목 선택의 과정
5월에 전과를 하려고 할 때, 저는 원래 법정/사문을 하려고 했습니다. 법정은 경찰대를 준비했기 때문에 법 쪽에 관심이 있어서 하고 싶었습니다. 사문은 일단 응시자 수가 2위이고, 생윤은 등급컷이 50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하기 싫었습니다. 근데 작년에 수능 법정 응시/수시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합격한 직속 선배가 법정은 응시자 수 적음+타임어택+컨텐츠 부족이라는 이유로 만류해서 법정은 포기했습니다. 경찰대 가서 본격적으로 배우자라는 마인드였죠(근데 1차 광탈 또르륵…). 응시자 수 3위인 과목이 한지였고 부모님과 담임 선생님께서는 한지를 하라고 하셨는데 주변 친구들+문과 황제님께서 한지 지금하면 니 큰일 난다, 차라리 세지가 훨씬 낫다라고 해서 세지를 선택했습니다. 한지는 지역별로 개연성이 없고 싹다 외워야 하는데 세지는 이러이러해서 이렇게 되었다 같은 개연성이 많다고 문과황께서 말해주셔서 사문세지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2.본격적인 공부의 시작
5월달에 전과를 했지만 저는 사탐 공부를 안 했습니다. 내신 때 사문 수특 좀 본거 빼고 세지는 아예 건들지도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7월 말에 경찰대 1차 시험이 있어 국영수에 올인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고 메가 경찰대 인강 강사이신 곽동령T도 그렇게 하라고 하셨기에 국영수만 했습니다. 1차 시험 직후 딱 탈락이라는 느낌이 와서 하루 울고불고 밥도 안 먹고 그러다가 그 다음날부터 바로 사회탐구 공부 시작했습니다. 하루에 거의 12시간씩 개념인강을 본 것 같습니다. 개념인강은 메가패스를 끊어서 사문은 윤성훈T, 세계지리는 이기상T의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그렇게 하루 12시간씩 개념인강만 수강했고, 8월 중후반에 개념인강을 끝냈습니다. 이때 국영수는 거의 손을 놓았습니다. 경찰대 1차 시험을 준비하면서 국영수 공부는 철저히 한 상태였기 때문에 비중을 많이 줄여도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3. 9평까지의 공부 과정
개념인강만 끝난 상태였지, 눈 앞에 다가온 9평은 어떻게 해야 할지 감도 안 잡혔습니다. 검더텅을 풀자니 양이 너무 많았고, 그렇다고 안 풀자니 문제를 풀어야 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빨더텅을 급하게 사서 사문세지 매일 1회씩 풀고 채점하고 틀린 문제는 개념책을 다시 보면서 하는 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시험에 나오는 유형은 어느정도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를 분석하는데 초첨을 두었고, 시험에 자주 나오는 내용은 더 비중을 많이 두었습니다. 물론 기출문제를 시간재고 풀면서 시간관리 연습도 했습니다. 그렇게 9평을 보았습니다.
세지는 다 맞았고 사문은 좀 헷갈렸던 문제 2개를 틀려 45점이 나왔습니다. 솔직히 채점 하고 엄청 안도했습니다. 국영수는 거의 등한시해서 9평 전까지 국어 백분위 99만 나왔는데 2등급이 뜨고 고등학교 3년동안 항상 1이였는데 처음으로 2가 떴습니다. 수학도 15번 개념 헷갈려서 틀렸습니다. 국영수가 평소 성적보다 떨어졌는데 사탐이 잘 안 나오면 이도저도 아닌 거라 수능도 큰일난 건데 사탐을 1달만에 이렇게 잡았으니 국영수 비중을 다시 늘리고 사탐도 완벽하게 다지면 수능도 충분히 잘 볼 수 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4. 9평 이후
제가 개념은 어느정도 완성되었다는 걸 9평을 통해서 알았고, 이후에는 시중에 이미 많이 나온 사설 모의고사들을 풀었고, 검더텅도 본격적으로 풀기 시작해 10월 말쯤에 다 푼 것 같습니다. 검더텅을 좀 늦게 끝냈는데, 사설 모고들하고 같이 병행한다고 그래서 늦어졌습니다. 사설 모의고사를 풀면서 시간관리+틀린 문제들 분석을 계속 반복하면서 수능을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수능은 사문 만점 세지 48점을 맞았습니다.
공부한 것들: 검더텅/빨더텅/수특/수완은 공통
(사회문화) 윤성훈T 개념완성편, 핵심 Topic 20, 윤성훈 사회문화 모의고사 시즌 1,2, 러셀 사회문화 모의고사 시즌 1~4, EBS 만점 마무리 모의고사
(세계지리) 이기상T 이것이 개념이다, 이것이 너가 부족한 모든 것이다, 이것이 모의고사다, 이것이 마지막이다, 이기상 파이널 모의고사
5. 사탐 공부에 대한 나의 생각
개인적으로 국영수 인강을 듣는 것 자체는 공부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사회탐구 인강은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인강을 들으면서 개념 복습+틀리게 외우고 있었던 것 보완의 효과를 누릴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인강 강사 선생님들이 1년 커리 짜신 것 있을 텐데 굳이 전부 다 들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시간이 부족해 필요한 것만 뽑아서 공부했고, 오히려 커리를 다 타다 보면 국영수에 대한 공부 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오개념을 조심하세요. 잘못 알고 있는 오개념 하나가 수능 문제 하나 틀리게 하고 수능 문제 하나가 대학을 바꿀 수 있습니다.
다음은 수학 나형 칼럼 준비하겠습니다~
0 XDK (+50)
-
50
-
그랬었다구요
-
너 나이로 벌써 4수잖아 남자라서 군대도 가야되고 재수로 서강대까지 갔으면서 꼭 서울대를 가야겠니?
-
환급가능 대학에 올해 신입생으로 있는데 올해 수능보고 그냥 복학하면 환급 되나요?
-
어땠음...?
-
위험한 발언 10
발이 얼면 위험합니다 는 장난이고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23 25수능처럼 남은 26...
-
하코다테 오릉곽 산책하려고 점 찍어뒀는데
-
그러면 역으로 반수로 딱 5.9개월치만하면 풀컨디션으로 수능장 입성 ㄱㄴ? 진짜 나...
-
허리디스크 있는 분 10
지금 2-3분도 못 걷는 상태인데 지금 반수 박고 하루종일 의자에 앉아있으면 ㅈ될까요?
-
태어날때부터라면 너무 슬플거같은데
-
있으면 ㄹㅇ리스펙
-
지금쯤 헬스도 하고 알바도 하면서 행복하게 지냈을텐데……
-
할일 하며 지내면 되고 전적대 자퇴 준비하고 이래서 조발이 좋아
-
뭔가 재밌음
-
산화되려나 글 삭제 프로그램은 만들어야하는디
-
공익가고 싶음 4
허리디스크로 공익 받고 싶어요
-
제 친구가 물2 안듣고 서강대 화생공 종합으로 붙었는데 농어촌이라 가능했던건가요...
-
최근 평가원 문제 중에서는 250630이 가장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
https://suhakallin.com/212 에서 캡쳐한 풀이입니다. 계산...
-
수학커리 0
이번 수능 미적3등급입니다. 공통 14,20,21,22/미적 28,29,30...
-
걍 내가 24학년도부터 평가원미적 가장 고평가하는 문제 이렇게 됨 8
2406: 미적 28 2409:미적 28 2411:미적 28 2506:미적 30...
-
특히 비문학 난해한지문 만나면 떠오르는 생각이 많네요.. 사고의절제... 구체적으로...
-
작수 9~14번 중에 시간끌리는 문제 하나만 있었어도 3
컷 좀 내려갔을 것 같음 12번에 240612라거나
-
니니게그그런사라미
-
고1때 인강보고 국어 풀때 맨날 문단별 정리해서 메모해놨는데 시간 오래걸리고 오히려...
-
2028 내신 0
지금 내신이 만약에 2점대면 반영될때 5등급제 2등급이랑 똑같이 들어가려나 그러면...
-
한비자 할매턴 훈민정음용자례
-
나는 언매 백분위 100의 예비 고려대생이다. 네가 좋아서 과외해달라햇다....
-
현역이고 지방의대보다 서울대 가겠다는 주의인데 그러면 투투를 해야한다고 들어서요...
-
임정환쌤 리미트 작년꺼 정독하고 거깄는 기출 풀면서 입문해도 됨??
-
국어 깨달았는데 6
인강 굳이 들어야 할까 혼자 자습하다가 대인라 뜨면 듣는 게 차라리 낫지
-
결국은 그 당시 정답률과 실제 현장 응시자들의 평가가 대변해주는 거고 기출로 만나면...
-
전 잠깐 다녔지만 운이 좋게도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음.. 덕분에 아직 껍데기나마...
-
6월쯤 되면 반수 생각 날 것 같음 높은 의대도 아니어서 개불안함 그냥
-
이거 문제 좋은데 나도 수능 전전주에 첫풀이함 ㅋㅋ
-
사설에서 이정도 퀄리티인 문제 한개도못봄
-
내일 과외 첫수업임 22
두근…… 저잘할수잇겠죠
-
현시점 작수면 3
24수능임 25수능임? 헷갈려요
-
어려운 느낌인데 24는 그래도 이제는 무슨 맥락인지는 다 아는데 23은 (가)...
-
다시봐도명작이군
-
ㅈㄱㄴ, 핑프ㅈㅅ
-
이정도면 인생에 큰 손해인거같은데
-
미적 28에서 이미 한 번 털리고 돌아온거라 현장에서 하나하나 대입하며 귀납 추론할...
-
현역인데 지금 인강 듣는게 너무 많아서 그런데 굳이 문학도 인강 들어야함? 존나...
-
공통은 노베 유베 차이 좀 있는 거 알겠는데 확통은 안 해봐서 그런지 잘...
-
만약에 자기가 쓴 글이나 댓글 삭제하는 코드 짜면 쓸거임? 5
뭐 뻘글 정리용도라던가...... 아님 제목만 선택해서 삭제한다는가
-
걍 하나 글 타고 들어가서 쭉 보면됨 은근 옛날 느낌 남
-
241122<<이거 왜이렇게 고평가되는거임? 이거 난 현역때 걍 삼차함수 몇개...
-
미적 백분위기준 94 98 96인데 여태 n제 실모 양치기만 했는데 원래하던대로...
잘 봤습ㄴ다! 수학 기대할게요오
잘읽엇읍니다 수나기다릴게요
한의대 정시로 뚫으신건가욤?
아니요 수시로 지방한 지른거 합격했어요
사탐이 탐구학습할수록 진짜 애매한 개념이 많다라고 생각 드는데..요 그리고 개념들이 너무 추상적이라.. 사문 법정 하고 있긴 한데... 세지 하고 싶어지네요 어떨까요..?
글고 수학을 먼저 끝내고 국어 영어는 조금씩 해 나가는 거 어떨까요?
쪽지 드렸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수학 칼럼 기대합니다~
이기상 파이널 강좌듣기vs실모풀면서 정리 어떤게 좋을까요?
9평 2등급입니다
파이널 강좌듣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대답하는거 까먹었네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