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재수를 준비하는 분들께 드리는 조언 1
오랜만에 도움이 되는 글을 써볼까 합니다.
저는 현역때 수능에서 장렬하게 사망한뒤(23434) 독학재수를 (독서실 + 인강 + 현강 1개) 했어요. 저와 같이 독학재수준비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맘에 글을 적어 봄니다!
우선 여러이유들로 독학재수를 선택하겠지만 저는 넉넉하지 않은 집안 형편 때문에 부모님께 재종반에 가겠다는 말씀을 드리리가 죄송스러워서 어쩔 수 없이 선택했어요.
그러다보니 진짜 굳은 결심이 필요했죠ㅜ
남들은 학원다니면서 최고의 선생님들의 지도와 관리를 받을테니 내가 그애들 이길려면 오기밖에 없겠다! 이 마음!
1년 이라는 시간동안 정말 열심히 공부 했고 이번 수능에서 인생 최고의 점수를 받았습니다.(11111) (기만 아님 간당간당한것도 있음ㅜ)
제경험을 바탕으로 몇가지 조언을 드릴까 해요.
1편 : 생활편
1. 자기관리가 안되면 절때 하지 마세요.
독학재수는 철저하게 자기와의 싸움이예요. 본인이 게으르다거나, 늘어진다거나 이러면 절대 성공할 수 없어요.그냥 재종 가세요. 하자만 자신이 세운 계획은 반드시 지킨다 하는 분들에겐 오히려 좋은 방법일 수 있어요. 자기만의 계획대로 공부를 할 수 있거든요.
2. 기상 시간과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무조건 정하세요.
루틴이 진짜 중요해요. 특히 기상시간이 느려지면 통제가 안되니 하루가 늘어지게 되거든요. 저는 학교다닐때랑 똑같은 시간에 일어났어요.
3. 계획표가 반드시 필요해요. 전 수능을 목표로 한달단위, 주단위, 일단위로 쪼개서 계획을 세웠어요. 아침에 공부 책상에 앉으면 하루 스케쥴부터 체크하고 계획대로 움직이셔야 해요. ‘오늘 국어는 어디까지 하겠다.’ ‘수학은 어디까지 하겠다’ 이거 안끝내면 잠 안잔다! 이렇게 생각하셔야 그날 계속 압박이 생겨 끝낼수 있어요.
4. 휴식은 반드시 필요해요.
어떤 분들은 보면 ‘공부할때 쉴 시간이 어디있냐 늘어지면 끝난다’ 며 빡시게 공부만 하는데.. 이거 오래 못가고 반드시 지쳐요.
그래서 저는 하루 스케줄안에 쉬는 시간을 만들었어요. 1시간 낮잠잘 시간 + 1시간씩 2번 정도 넣었어요. 쉬는 시간에는 잼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읽는다던지, 잠깐씩 오르비 들어와서 기만러들의 기만 보면서 전투력을 불태웠죠. 나도 반드시 내년엔 기만한다. 이게 저한테는 도움이 됐던거 같아요. 공부 의지가 불타올랐죠. 그러니 적절하게 사용하면 오르비가 약이 됩니다ㅎ
오늘은 여기까지!
반응이 좋으면 2탄은 공부방법으로 갑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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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작년에 군기상터치로 유명한 재종반 갔다 막판에 피봤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1학기는 무학고반수 2학기는 학고반수로 좀 프리하게 하려 합니다^^ 조언 많이 받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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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해서 꼭 금의환양 하세요!!감사감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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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1 goat에피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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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면서 그러지 마요국어토가 뭔지 알려주세요!
궁금하면 덕코!!
저라가요!!!! 나 덕코거지임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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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할게요 글 잘 읽었어요![](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05.gif)
ㅜㅘ ㄷㄷ혹시 23434에서 대학 어디 붙으셨었는지 혹은 어디가 안정권이었는지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어느등급이면 어디대학정도 넣어볼 수 있다 이런걸 잘 모르겠어서요ㅠ
사실 현역때는 사관학교가 목표였어서 1차 떨어지고 멘붕이와서 대학에는 별 흥미가 없었어요ㅜ 그래서 수능 끝나고 바로 사관재수하려고 원서는 안썼어요ㅜ
아아 감사합니다!! 좋은 조언 감사드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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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2 올려주새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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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지나고 쓸께요ㅎ![](https://s3.orbi.kr/data/emoticons/orcon/004.png)
제발 2탄 올려줘요![](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05.gif)
넵넵!!10덕코 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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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올려주세요열심히 써볼께요!!
흔들린 우동님 글 잘 읽었어요 저도 독학인데 도서관에서 하는데 진짜 한계가와요 빌런들이 너무 많음 ㅜㅜ.. 우동님은 어디서 하셨어요? 고시원에서 진짜 공부만 하고 이동거리 줄이고 싶은데 형편이..ㅎㅎ 도서관은 진짜 싫은데ㅠㅠㅠ
흔들린 우동님은 아니지만, 전 도서관과 일반독서실에서 다 해봤어요. 그런데 의지력이 너무 소모되어서 공부에 쏟아야할 에너지가 넘 분산되더군요ㅠㅠ 자기관리도 힘이 드는 부분이지만 빌런들ㅋㅋ 창밖으로 집어던지는 상상까지 했음..
그리고 돈걱정에 소모되는 에너지또한 무시못하고..
가능하다면 1달 바짝 알바로 돈 땡겨서 저렴한 관리형 독서실이라도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는 이리저리 알바 알아보다가 진짜 운 좋게 주변분들이 도움 주셔서 독재학원 다니고 있는데 엄청 편하게 공부한다는 느낌이 드네요..
요지는 본인도 아실테지만 의지력을 아낄 수 있은 방법을 최대한 찾자 입니다.
감사합니다ㅠㅠ
저는 사람들이 좀 있으면 오히려 잘되서 주중에는 독서실 주말에는 가끔 도서관도 가서 했어요! 근데 이동거리 없이 고시원에서 하는건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오히려 능률을 떨어트릴수도 있을것 같아요!
의대가시나요?
의대는 접었고 그냥 공대 가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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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써볼께요!운동도 하먄 좋다!!
인정!!ㅎ
그 일요일 하루정도 반나절만 공부하고 쉬고 주중에는 30분~1시간정도 헬스다닐까하는데 괜찮겠죠?
끼어들기 평일레 운동 한시간만해도 충분해요!! 제가 그랬어요
운동은 좋아요!! 너무 힘든 운동만 아니면!
의지력 0이면 무조건 독재학원이라도 가야하는게 맞겠죠...? ㅠㅠ 재종은 형편때문에...
네!! 가야해요!! 의지력이 약한 대신 다른 강점이 있을테니 우선 의지력은 보완이 필요하죠!
현역인데 학원하나도 없이 인강에만 의존해서 독서실에서 하는데 이게 독학재수랑 다를 바 없는건가요? 진지하게 이럴바엔 자퇴할지..아니면 친구들처럼 학원이라도 빡세게 다닐지 고민중입니다ㅠㅠ
자퇴는 본인 선택인데.. 지금은 너무 늦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요! 자퇴는 신중하게 생각하셔야 해요!
재수는, 기상과 아침시간이 너무 중요함..
와 독학재수 ㅜㅠㅠ 오르비엔 독재관련 글이 많이 없었는데 너무 좋네요ㅜㅠㅠ 2탄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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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내서 꼭 쓸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