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해 시리즈2] - 독해공부의 정의와 그 목적, 그리고 그 과정에서 챙겨야 할 것들
안녕하세요.
저는 영포자 전문 영어선생 Good day Commander라고 합니다.
오늘은 '독해 시리즈 2편'을 들고 왔습니다.
이 독해 시리즈의 내용은 제 수업의 비전이자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의 내용을 숙지하고, 성실히 이행한다면 문제 하나를 1분내로 컷하는 독해 괴물이 될 수 있습니다.
(지문4개 30초컷, 나머지 웬만한 지문들은 1분30초컷, 킬러유형 2분컷 가능. 스킬 사용할 시 더 단축 가능.)
아낌없이 공유해드리니 반드시 숙지해서 좋은 결과 얻으시기 바랍니다.
만약 독해 시리즈의 앞편을 읽어보지 않으신 분은 반드시 그것을 읽으셔야만 합니다!
독해 시리즈 1 - 문법이 독해에 미치는 영향: 문법기반독해와 직독직해 (= 청킹 = 끊어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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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독해공부의 정의는 무엇인가?>
<독해공부의 목적은 무엇인가?>
<독해를 공부할 때는 무엇을 신경써서 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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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해공부의 정의는 무엇인가?>
독해공부의 정의는 무엇일까요?
간단합니다. '영문법을 영문장에 적용하는 연습'이 바로 독해공부입니다.
1편에서 말씀드렸듯, 영문법이란, 영어라는 언어가 가진 규칙을 정리해놓은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규칙을 문장에 적용하는 연습을 해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영어의 규칙(=영문법)을 알게 됐다고 해서, 갑자기 영어라는 언어가 잘 읽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우리가 수학 공식을 안다고 해서, 문제에 척척 적용이 되나요?
(되는 분도 있겠지만 보통의 경우에서요 ㅎ..)
처음부터 잘 되진 않을 것입니다. 영어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문법을 공부해서 영어라는 언어를 읽는 규칙을 깨달았다면, 이제 그 규칙을 문장에 적용해보며 연습을 하는 것이지요.
그것이 바로 독해 공부입니다.
+
간혹 문법을 공부했음에도 그것을 독해에 적용하기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보게 되는데, 이러면 안됩니다.
문법을 공부했으면, 그 문법을 어떻게 문장에 적용시켜야 하는지 그 방법을 꼭 알아야만 합니다.
<독해공부의 목적은 무엇인가?>
독해공부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간단합니다. '영어라는 언어를 한글처럼 술술 읽고 이해하는 것'이 바로 독해공부의 목적입니다.
즉, 영어라는 언어를 읽을 줄 알게 된 것에 만족하고, 거기서 그쳐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이게 핵심입니다)
따라서 '어떻게 해야 영문장을 더 빠르게 읽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더 정확히 읽을 수 있을까?' 를 고민하고 연습해야 한다는 거죠.
즉, 우리는 독해공부를 통해 독해력을 계속 갈고닦아, 그 정확도와 속도를 높여야 합니다.
영문법을 공부하고, 그 영문법을 문장에 적용할 줄 안다고 해서 그쳐서는 절대 안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독해력을 갈고 닦는 방법은 사실 간단합니다.
그냥 영어라는 언어를 많이 접하는 겁니다.
영어는 언어이기 때문에, 많이 접할수록 익숙해지고, 실력이 늘어납니다.
우리가 한국어를 모국어로 삼았듯이요. :)
하지만, 그냥 접하기만 한다고 해서 영어실력이 쑥쑥 느는 건 아닙니다.
물론, 무작정 읽어도 언젠간 잘하게 되겠지요. 하지만 권하고 싶은 방법이 아닙니다. 느리고 비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영어를 읽을(접할) 때는 문법에 기반하여, 본인이 공부한 문법을 떠올려가며 정확히 독해하기를 권합니다.
영어는 언어이기에 읽다보면 언젠간 잘하게 되겠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접해야 실력이 더 빠르게 느는 것은 당연한 얘기일 것입니다.
<독해를 공부할 때는 무엇을 신경써서 해야 하는가?>
1. 문법기반독해로 가야 합니다. 본인이 공부한 문법을 떠올리세요.
우리가 문법을 공부하는 이유는 문법문제만을 맞히기 위함이 아닙니다. 영어로 쓰인 글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문법은 영어의 규칙을 정리해놓은 것이므로, 문법을 알고 있는 학생은 영어를 정확히 읽을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영문장을 읽을 때는 본인이 공부한 문법을 문장에 적용하면서 읽어야 합니다. 그러면 감독해가 사라지게 되고, 내용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2. 독해속도를 신경쓰세요.
학생들 중에서는 '독해 속도가 느리다'며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에 대응하는 답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우리는 한국어를 20년가까이 사용한 사람들인데, 한국어도 아닌 외국어가 갑자기 한국어처럼 빠르고, 쉽게 읽힐 리는 없지 않겠습니까? 반복에 반복, 연습에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즉, 1번을 계속 반복하다보면, 점점 해석이 빨라집니다.
예를 들자면, 제 수업을 기준해서는 90일동안 약 1만개의 영문장을 독해&분석시킵니다.
20년동안 한국어를 써오다, 영어라는 언어를 단기간 내에도 빠르게 읽기 위해서는 최소한 이정도는 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 1번을 반복하다 보면, 나중엔 문법을 굳이 생각하지 않고, 그냥 알아서 읽혀지는 단계까지 다다르게 됩니다. 맨 처음 영어를 읽을 때는 문법을 굳이, 일일이 떠올려가며 읽어야 했지만, 반복에 반복을 하다 보면 나중엔 문법을 굳이 떠올리지 않아도 영어가 저절로 읽히게 된다는 것이지요. 전 이것을 '문법이 체화된 상태'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3. 해석은 분명하게! 해석을 흐리지 마세요. 그리고 해석을 자연스럽게 연결하세요.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종종 해석의 끝을 흐리거나, 해석을 잘 연결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봅니다.
예를 들면 이런거죠. I know the boy who is very kind to us.
나는 그 소년을 안다.. 친절한 소년 우리..
예를 들면 위와 같은 방식으로 해석을 흐리거나or잘 잇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이러면 그 내용이 잘 와닿지도 않고, 머릿속에 잘 남지도 않습니다.
'나는 우리에게 아주 친절한 그 소년을 안다' 처럼, 해석은 항상 분명하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해야 합니다.
4. 본인이 읽고 있는 문장or글의 내용을 항상 정확히 이해하고, 정리해야 합니다.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가르친 방식대로 독해를 정확하고 깔끔하게 할지언정, 정작 그 문장or글이 무슨 말을 하고있는지는 잘 생각해보지 않는 학생들을 종종 봅니다.
우리가 문법을 공부하고, 독해를 반복연습했던 이유는 영어로 쓰인 글을 정확하고 빠르게 이해하기 위함입니다. 문법&독해를 공부하면서도 영어로 적힌 글의 내용을 '이해'하는 연습을 해보지 않는다는 건 주객전도가 된 꼴입니다.
영문장or영어지문을 읽을 때는, 항상 그 문장or지문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동시에 이해하고
정리하는 연습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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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독해 시리즈3] - 문장과 지문은 이어져있는거야. '맥락'을 잡으며 독해하는 방법'로 돌아오겠습니다.
이 글이 학생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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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수학같은게 6~7월에 전성기였다가 9월쯤에 존나 쇠퇴함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영문법 공부를 하고 문법을 적용할 수 있는 예문들을 해석할 때는 문제가 없는데
어떤 긴 문장(대충 봐도 해석이 쉽게 되는 문장이 아닌, 수능 지문 정도의 호흡이 긴 문장)을 해석할 때에는 어떤 문법에 맞춰 해석할지가 눈에 잘 안보여요
이럴 땐 어떡해야할까요
모든 영문장은 여러개의 영어문법이 얽혀져 있습니다.
즉, 어떤 영문장을 봤을 때, 어떤 문법에 맞춰 해석하고 말고를 떠나, 그냥 영문장의 처음부터 끝까지, 그 영문장에 사용된 모든 문법 개념을 고려하시며 해석하시면 됩니다.
(본문에서 밝혔듯, 반복하다보면 나중엔 그 문법을 굳이 떠올리지 않고도 슥 보면 그냥 해석이 되는 경지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가령 예를 들어, I know Tom who is kind to us라는 문장이 있으면, 어느 한 가지 문법개념만 떠올리는게 아닙니다. 이 문장은 여러개의 문법 개념이 사용됐어요. 3형식, 2형식, 보어, 전치사구, 관계사 개념등..
평소에 읽을 때는 그냥 슥 보고 슥 읽지만, 굳이 생각을 해보자면 해석시 아래의 단계를 거치겠죠.
I는 주어니까 '나는'
know는 동사인데 현재시제니까 '안다'
Tom은 목적어니까 'Tom을'
who는 관계대명사니까 Tom을 설명해주는 어구가 뒤에 따라오겠구나!
is kind는 Tom을 설명해주는 말이니까 '아~ 친절한 톰!'
to us는 kind의 대상이니까 '우리에게'
즉, 나는/안다/톰을/친절한/우리에게 → 나는 우리에게 친절한 톰을 안다로 머릿속으로 동시에 이해하는 것이지요.
모든 영문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그 문장에 사용된 모든 문법개념을 떠올리며 독해하는 겁니다. 특정 문법에 맞춰 해석할지 말지의 개념이 아닙니다. 그 문장에 쓰인 모든 개념을 떠올리는거에요! (다시 말하지만, 이 훈련을 반복하다 보면, 나중에는 그냥 문장을 슥~ 보면 슥~ 다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