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로운산책 [336988] · MS 2017 · 쪽지

2012-08-14 02:16:53
조회수 595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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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0살 남자 입니다.

저는 여기에 공동체에 관한 글을 쓸겁니다.


1. 제가 생각하는 공동체
2. 공동체의 일원으로 느끼기 위한방법은?
3. 제가 하고싶은말

1. 제가 생각하는 공동체

저는 제가 아는 역사지식을 바탕으로 글을 쓰겠습니다.  좋은 역사책을 통해서 얻는 역사지식은 매우 좋은 근거가 된다고 생각해요.

공동체라는것은, 사람들끼리 모여서 사는것인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건 "사는것" 입니다.

인간은 먹고살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석기시대 때부터 인간들은 뭉쳐서 살았죠. "뭉쳐서 살지 않으면, 살수가 없었습니다".
 
당시에는 모두가 일하지않으면 사냥감을 구할수가 없었기에, 공동체 일원 모두가 중요하지않은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맷돼지 한마리를 잡아서 먹어야할때,

모두가 공평하게 고기를 나눠먹었습니다. 그 일원중 누가 굶어죽는다면, 다시는 맷돼지를 잡아서 먹을수 없는, 먹기가 매우 힘들어지는 상황이었으니까요.

그러다 시간이 흘러서, 농경생활을 하게되었습니다. 농경생활을 통해 얻는 식량도 처음엔 보잘것 없었지만, 도구가 점점 발달하면서 생산력이 매우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공동체내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공동체내에 소규모 가족같은 그룹이 있었습니다. (남자 여자 아이 등으로 이루어진.) 농산물 생산력이 상승하자, 이제 먹고살만한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그 가족의 노동력만으로도 충분하게 된것입니다. 그래서 가족들은, 그 농산물을 자기들만의것으로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가족은 농사를 망칠때도 있었고, 어떤 가족은 농사가 너무 잘되어 밭을 늘려나갈수도 있어서 다양한 채소를 키울수도 있게되었습니다.

당시에 아무리 가족끼리 나눠졌더라도 서로가 서로를 필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던 사람들도 있었지만, 너무 부유해지자 다른 가족들은 더이상 자기가 먹고사는데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생겼습니다.

그사람들은 농사에 실패한 가족들을 더이상 자기가 먹고사는데 필요한 존재인 공동체로 인식하지 않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농사에 실패한 가족들을 부려먹고 노비로 삼았습니다. 그들이 저항하면 칼의 힘으로 제압했습니다.

마치, 우리가 돼지를 잡아서 삼겹살 구이를 해먹듯, 그들은 농사에 실패한 가족을 돼지 수준으로 보았습니다.

" 어떤 집단이, 또 다른 집단을 공동체로 인식하지 않게되면, 그냥 그들은 돼지인겁니다 "

자기의 생존수단에 도움이 되지않는 사람은 자기의 공동체가 아니고, 소위 무자비할정도로 잔인하게 대하게 됩니다.

우리가 돼지를 잡아서 그냥 냠냠 먹는것 처럼요.



그래서 정리하자면, 제가 생각하는 공동체는 " 자기가 먹고사는데 필요한 집단, 그런데 그 집단 모두가 서로서로 먹고사는데 필요한존재 "







2 . 공동체의 일원으로 느끼는 방법.


공동체의 일원으로 느끼는방법은, 상대방이 존재해야, 자기 또한 존재한다. 라고 ""진심을다해"" 느끼는것. 그 진심이 담길려면, 먹고사는데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어야 한다는점.

""상대방이 존재해야 자기 또한 존재한다 ""

""돼지가 존재해야 자기 또한존재한다 .. "

어떤 사람이 돼지고기를 먹으면서 이런말을 합니다.

" 돼지야, 난 너를 죽였어, 너를 죽이고 너의 몸을먹는거야, 하지만 나도 결국 죽어서 토양으로 돌아가게 된다면, 그것도 다 너에게 도움이 되는거란다.
너의 생존에 (비록 넌 죽었지만) , 넓게말하면 돼지의 생존에 나도 도움이 되는거야 "

이렇게 진심을 다해 말하면서 돼지를 자기의 공동체, 즉 모든 자연을 통틀어 자신의 공동체로 인식한다면,  그 사람의 인간을 대하는 태도?

아마 성경책의 바울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 상대방이 존재해야 나도 존재한다 ""

""내가 지금 컴퓨터를 하고 있는것도 , 컴퓨터를 만들줄 아는 사람덕분이고, 오르비를 통해 글을 남겨서 소통할 수 있는것도 라끄리라는 사람덕분이고

내가 입고있는옷, 가지고 있는모든것, 내가 태어난이유는 부모님 덕분이고"""

이 모든것들을 진심으로 다해 느껴야 되는데, 전 그게 참 안됩니다.

저런것들중 하나라도 없으면, """내가 먹고사는데 매우 힘이 드는데"""", 왜 나는 느끼지 못하는걸까요.

저는 가족에 대한 소속감도 잘 못느끼겠어요. 부모님이 없으면 당장 1주일 뒤에 난 죽을겁니다. 그런데도 난 왜 부모님에대한 감사함을 못느끼는걸까요.

왜 나는 소속감을 못느끼는걸까요. 난 왜 대한민국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든 메달을 따든 생쇼를 다하든 별 상관ㅇ ㅣ없는거지? 박지성이 골을넣어도 왜난 감흥이 없는거지?

소속감을 얻을 수있는 방법중에 제가 아주 그럴듯한 방법을 하나 찾은게 있긴합니다만, 바로 위에서 제시한" 공동체의 일원으로써 역할"을 하는겁니다.


저희 누나 (역시 별로 소속감을 느끼지 않았던 사람) 한테 누나가 좋아하는 과자를 사줫습니다. 평생살면서 누나한테 베푼적이 없던저로서는 거의 처음이 아닐까 싶어요. 누나한테 그냥 선물을 준거.

누나는 매우 고마워 하더군요.

전 이때 누나와 어떤 유대감을 , 정마~~~알로 오랜만에 느꼇던것 같습니다. 공동체로서요.


그렇다면 공동체로 느끼기 위해서는,

공동체내에서 자기 의 역할이 무엇인가가 중요한걸까요?

공동체내의 자기의 역할이 명확하다면, 공동체로써의 소속감을 느낄까요.




3. 제가 하고 싶은말.



난 대한민국에 소속감이 없다. 나는 어디에 소속되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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