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사르 [293140] · MS 2009 · 쪽지

2012-08-20 04:14:12
조회수 809

요새 진ㅈ짜 멘붕이네요 상담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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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떄는 진짜 중딩때부터 계속 학교로 스케쥴이 하루가 꽉차있고
시키는대로만 열심히 하면 칭찬받고 이랬었는데
막상 너무자유가 주어지는 대학에오니까 멘붕이네요
대학만 잘가면 행복하고 내가 원하는삶을 살수있을꺼야
이러면서 재수하는동안에도 하나도 우울하지 않고
재밌게 잘보냈는데 막상 대학오니까 허무.우울 이러네요 ㅠㅠ
특히 배부른소리처럼 들릴수도있지만 딴과랑 다르게
딱 직업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열린 길도 아니고..
그리고 학교와서 한학기는 진짜 정신없이 뭐한지도 모르게
재밌게 보냈는데도 허무하네요 내가 뭐하고 있나 이런 생각도 들고
학교가 지방이다보니 또 외롭고 허무하고..
삶의 낙이 사라진 기분??
방학때는 더 멘붕됨요.. 급작스럽게 방학하는바람에 계획한것도 없어서
제대로 한것도 없고 방학때 님들은 뭐하시나요?
아.. 20대를 빛나고 멋있게 보내고 싶은데 현실은..ㅠ
이렇게 인생 다 가면 어떡하죠? ㅠㅠ 아 허무해..
딱히 하고 싶은것도 없고..
제가 중딩때부터 꿈꿔왔던 삶은 공부진짜열심히해서 미국유학간다음에
거기서 뉴욕에 삐까뻔쩍한 회사들어가서 쿨한 도시인의 삶을 사는걸
꿈꿨었거든요  미국에 정원있는집도 한채 있고 행복하게..ㅠ
근데 꿈이 멀어지니까 낙이없네요.. 이제 저 꿈이랑은 전혀 상관없게 됐거든요 ..
아....... 진짜 멘붕상태라 뭔소리 한지  모르겠는데 쓰니까 그나마 속이 조금은 시원하네요
뭐라고 한마디라도 조언해주시고 가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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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다솜이 · 399397 · 12/08/20 06:53 · MS 2011

    지금은 학교 다니다가 반수하는 처지인데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여행이나 아니면 공부를 하면 남는게 있는 거 같아요. 공부야 뭐 영어 시험 공부겠지만...ㅠㅠ 이것저것 해보는 거죠 뭐, 사람들 많이 만나보고...

    그게 제일인거 같아요. 대학가서 동아리도 해보고 학생회도 해보긴 해봤는데
    여행을 가보지 않은 게 제일 후회스럽네요 ㅠㅠㅠ 그래서 내년에 가면 과외부터 해서 돈 모아서 지방으로 여행가려구요 ㅋㅋ

  • 익숙한 그 집앞 · 411366 · 12/08/20 08:05 · MS 2012

    고전 많이 읽으시고 책많이 읽는거 어떤가요

  • 강지ㅋ · 331586 · 12/08/20 08:23 · MS 2010

    의대생인듯 하네요 진로가 정해져있다는 말울 보니까 ㅋㅋㅋㅋ 예과생이면 이렇게 고민할 시간도 아까운데 ㅋㅋㅋㅋㅋ
    빨리 뭔가 의미있는 일들을 많이 계획하세요!! 학기중에도ㅇ여행을 다녀와도되고 과외로 돈벌어놔서 그걸로 해외를ㄷ다녀와도 되고 취미를 하나 만들어도 되고 악기를 배워도 되고 할게 얼마나 많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