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잉이 [382527] · 쪽지

2012-09-08 13:26:52
조회수 463

어떤분이 챗방에서 수시상담하면서

게시글 주소: https://i1000psi.orbi.kr/0003051867


하한선으로 외대 경영 추천해줬다는데
솔직히 수시가 그 6개 들중 하나라도 걸린다는 보장하에
난 절대 반대... 정말 반대임

일단 외대 이중전공 필수에(사범대만 제외, 무조건 해야함, 개골치아픔)
이중전공 신청기간때마다 용인애들이 대량으로 서울 경영대로 이중전공 신청함
그러면 서울캠 애들 전공수업 듣고 싶어도 못들음, 용인애들때문에
그리고 경영대 특성상 팀플에 용인애들 끼면 점수 잘 안나옴
이게 최근까지만 해도 용인애들 학점 2.5만 되도 가능하다가
이번학기부터 3.0으로 바뀐걸로 아는데 이중전공 자체를 금지시키지는 않았음.
이걸 하는 이유는 학교입장에서는 캠퍼스간 동일한 수업을 받을 권리를 보장해야한다고
하는데 내가보기엔 돈이 더럽게 없어서 그냥 백만원 더받고 공명첩 나눠주는거임
실제로 졸업할때도 용인학생들 서울캠에서 졸업사진찍고 졸업하고 나서 전공도
서울 경영대 졸업 이렇게 씀... 주전공과 복수전공이 뒤바뀐다는게 상상이 가능한일인지..
얘네들이 졸업하고 삽질하면 멀쩡히 서울 경영대로 입학한 애들만 피보는거죠

그냥 영어 3형제 추천해주는거면 모르겠는데 경영대 올거면 외대는 상당히 비추
물론 학교 역량이 문제가 있다는게 아니라 학교 학사 시스템이 문제라는 거임
취업률은 상당히 좋고 질적인 측면도 좋음
(다만 고시는 몇년째 조투더망, 고시생각할거면 당연히 외대는 생각에서 배제해야함)
하지만 4년동안 비싼 등록금 내가면서 수강신청할때마다 짜증내면서 수업들을때도
알게모르게 피해보면서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중경시쪽 경영으로 하한선 돌리는게 좋다고 보네요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오잉이 · 382527 · 12/09/08 13:52

    난 원래부터 외대 가고싶었다 내가 외대경영가서 학교를 먹여살리겠다 이런사람 아니면
    안쓰는걸 추천함... 사실 이런생각 가진 분들도 다시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
    뭐 어자피 하한선인데 뭐 라고 생각하고 썼다가 걸릴수있는게 수시라는거니까
    저도 과외 몇년째하고 애들 대학보낸입장으로서 애들 수시 넣어줄때마다
    그학교 뭐 취업률 사회평판도 이런것보다 학사행정 전과여부 복전필수여부 이런것도
    다 조사해서 얘기를 해주기때문에 이걸 모르고 지원해서 떡하니 붙어서 나중에
    조금이라도 후회하면 별로 좋을게 없다고 생각함.

    특히나 외대의 경우는
    본래 학교가 발전하려면 학교와 학생이 서로 역량을 이끌어내서 그것이 시너지 효과가 있어야 하는데 외대는 벌써 몇년전부터 학생들이 학교 먹여살린지 꽤 됬고 이러한 학사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학생들의 역량도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음.
    이번에 회계사 16명 합격한것도 외대 환경에서는 참 대단한 분들이라고 밖에는 생각이 안들정도

    누차 얘기하지만 용인 복전문제와 무조건적 이중전공, 플렉스 졸업요건
    요것만 해결되도 내가 굳이 외대를 비추하지는 않을거임.
    어자피 돈없는 학교 도서관 신축은 기대도 안함.
    게다가 지금 새로짓는 건물이 사이버대 건물이라는게 함정,(물론 경영대학생들과 같이쓴다고 하는데 경영관이 아니고 사이버대학건물이라고 이름붙이는건 그 상징성에 있어서 의미가 다르다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