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탐 올인해서 한양대 가고싶은 고3입니다. 도와주세요.
현재 저는 언수외탐 2중2끝3끝4초 나오는 보잘것 없는 고3현역입니다.
사실 제가 고2까지만 해도 수학이 1등급 아니면 2등급최상위만 나왔는데 그때부터 저는 100점을 맞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매 시험 직후마다 진도를 나가지 않고 고1수학,중3수학부터 다시 차근차근해서 다음 모의고사에서는 꼭 100점 찍어야겠다 라는 생각만 가지고 제자리걸음만 반복했습니다.
그러나 수2까지는 적절히 나간 진도 덕분에 3학년 3월에도 2등급 최상위가 나왔고 그때도 또 정신 못차리고 "내가 수2까지 100점만 맞으면 그 이상은 1달이면 가능할듯" 이라는 생각으로 진도를 못나갔습니다.
그결과 6월에서는 x+y+z= 8의 경우수 수준의 문제도도 틀리면서 4등급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급해진 저는 적통,기벡 2권 교재를 사서 그냥 무식하게 풀려 했지만 애초에 학교 수업때도 안듣고 인강 진도도 안뺀 부분이라 이해를 못했습니다.
그냥 교재만 1번 오답정리도 못하고 돌려본 정도입니다.
그렇게 적당히 진도를 뺏음에도 9월에는 2등급 최하위가 나왔습니다.
한가지 다행인 점은 이 2등급 최하위가 제 현 실력입니다.
저는 진도를 빼지 못한 확통, 공간, 벡터, 미적 활용 부분에서는 3문제 정도를 제외하고는 그냥 찍었지만 맞은건 없구요. 그 외에도 찍어서 맞춘 문제는 없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수학 2끝 생1 4 지1 2등급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눈이 높아진 저는 한양대 그 아래로는 갈 수 없다는 말도 안되는 생각으로 수탐11 최저만 맞추면 브레인한양이나 논술은 경쟁률이 1.x로 떨어진다는 소식을 듣고 수탐올인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제 계획은 50일간 한석원선생님 알텍 전강, 크포 전강수강과 동시에 기출,ebs 제대로 1독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수1 수2앞에 2단원 기벡2단원 은 기출을 충분히 돌렸고 거의 확실한 실력이 있는 상태입니다. )
과연 이 계획대로 하면 될까요?
수탐 올인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한양대 아래면 재수 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이 글 보면서 절대 안될거라는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해보고 싶습니다. 논술 1.x:1은 어떻게든 뚫겠습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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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그렇게 하셔야하나요?
최저등급을 맞추고(우선선발) 수시로 들어가겠다는 생각이신것 같은데
차라리 EBS외국어 보완해서 1-2등급으로 끌어올리고
수리도 쫌 더 보완해서 2등급 안정권
탐구로 보완해서 2등급대로 올리는게
한양대 진학 확률을 더 올리는 길인것 같은데...
사실 제가 배치표상의 대학서열엔 눈이 어두운지라
한양대의 입학 성적에 대해 왈가왈부하긴 뭣한 위치지만
(그래도 대략 평균 2등급이면 한양공대 하위과는 가는 눈치더라고요)
지금 이 시점에서 수능 수리에도 자신감이 없으신데 수리 논술은 또 어떻게 준비하시려는지..?
제가 고3때(문과시절) 수능 50일남기고 수능 점수가 모자랐던터라
연고대, 적어도 서성한까진 노리자는 전략으로
수능공부를 전부 손에서 놓은채 50일 내내 논술 준비만하다가 결국 광탈했던 씁쓸한 기억이나서 댓글 달아봅니다
해보고 싶으시면 하시면 되는 거 아닌가요? 뭘 도와달라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굳이 다른 사람의 의견을 바라시는거라면, 입시 컨설턴트들, 학원 선생들, n수생들 괜히 다 수시에 올인하지 말라 하는거 아니라 말씀 드리겠습니다.
버벌진트님 말처럼 그냥 수시는 "썼다, 그래 썼네! "하는 식으로 치고 꾸준히 공부하시는게 더 한양대 합격에 가까운 방법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