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smalio [792998] · MS 2017 · 쪽지

2020-06-13 22: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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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임밸류 기대하고 삼룡의 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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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인제의대생이라, 한림의대 순천향 의대 다니는 사람도 이렇게 생각할거라 확실히 말하진 못하겟지만,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는 사람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글을 씁니다.


제가 이글을 쓴 이유는, 생각 이상으로 사람들이 삼룡의를 잘 모르고 잘 인정받지도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나머지 지방의대생들에게 인정받냐하면 별로 그렇지도 않고요.


정말 의대입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나 삼룡을 알지, 그 외에는 지거국 밑의 지방의댄줄 압니다


왜냐? 이 삼룡 모두 의대 이외의 학과는 정말이지 입결이 처참하거든요. 잘 알려진 대학도 아니구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의대 내 위상도 다른 학과랑 마찬가지로 낮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삼룡의라는 간판 자체가 갖는 네임벨류는 생각보다 인지도가 매우 낮다는 걸 올해 입학하고 나서 많이 느낍니다. 


특히 제가 다니는 인제의대의 경우, 몇몇 지방의대생들한테 입시와 관련해 은근히 무시받기도 합니다. 지방의대중에 제일 입결높다고 지방의대생한테 무시 안받는거 아닙니다. 전년까지만 해도 수시에 수능 최저가 없어서 입학생 수준에 대한 논란이 많았고 이걸갖고 디스당한 적이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제 인근 여고의 경우 수학 4등급맞고 울다가 내신이 좋아 최초합으로 붙어 간 사람도 있었고, 심지어는 지방 똥통고 애들 내신등급 믿고 찔러넣는 곳이라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더 열받는 건 지잡의대 다니는 애가 이런소리를 지껄이고 있었다는 거였구요. 자기 후배들도 최저없이 왔는데.


결론적으로, 입결 더 높다고 해서 무조건 더 인정받는거 아닙니다. 네임밸류에 가장 중요한건 대학 간판이더라구요.

물론 어디까지나 네임밸류만 놓고 말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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