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논술+영어=?] 연재시작합니다.
+)
[인문논술+영어=?] 1회차 제시문 : https://orbi.kr/00032122548
[인문논술+영어=?] 1회차 해설 : https://orbi.kr/00032161567
이번 글은 연재 시작 전 프롤로그입니다.
바쁘신 분들은 내일 밤에 올라오는 글부터 읽으셔도 충분합니다.
안녕하세요 아레테입니다.
4달전 쯤 글에서 코로나시국과 같은 상황 아래 바쁠 수밖에 없는 곳에 있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다행히 이제는 그곳에서 안전하게 탈출(?)하였답니다. 덕분에 조금은 여유가 생겼어요.
물론 혈혈단신으로 새로이 시작하다보니, 나올 때 기대했었던 '본인의 학업진행과 맡고 있는 수업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예상보다 빨리 어그러져 버리기도 했습니다..
네.. 바쁘긴 여전하다는 것이죠..
특히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과외 시스템을 준비하느라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ㅠㅠ
그래도 이제는 다 끝내고 여유가 제법되어 이렇게 다시 컴퓨터 앞에서 둥당당 거릴 수 있네요 ㅎ
또 이번에 연세대학교의 입시일정이 수능 이후로 미뤄지면서 논술준비에 여유가 약간 생기지 않았습니까~?
수시카드를 어디에 쓸지 마땅하지 않았던 친구들에게는 굉장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생긴 셈이구요.
그래서 몇개월 전 글의 댓글들과 제가 맡고 있는 학생들의 대화를 종합하여 더 늦기 전에 연재를 시작해볼까합니다.
이번 연재를 준비하면서 제가 고려했던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인문논술 대비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
2. 이왕이면 논술 외에도 추가이익이 있었으면 한다.
1번이야 제가 논술을 다루는 사람이고, 오르비에 글을 써야겠다 마음먹은 계기도 그것이니 말할 것이 없고,
2번이 중요한데요. 제가 여러분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솔직하게 말해보겠습니다.
사실 논술은 붙는 사람보다 떨어지는 사람이 더 많은 시험입니다. 이것이 논술고사의 본질이죠.
대형학원에서 배워서 그 학원에 합격자가 3명이 나왔다고 하면 사실 그 학원을 다니는 사람은 30배 아니, 100배는 됩니다. 대학 입시에서 논술은 모아니면 도, 로또 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에요.
합격자 수는 현저히 적고, 합격자가 되지 못하면 무조건 불합격자가 됩니다.
하지만 여러분들 국어, 영어, 수학, 탐구같은 과목은 1등급에 몇 명이 나왔다고 해서 나머지 학생들이 다 불합격자가 되나요? 아니죠. 1등급을 못하면 2등급이 나오는거고 그것도 아니라면 3,4등급이 나오겠죠.. 그러니까 꼭 만점이, 1등급이 아니더라도 내가 공부한 과정이 말짱 도루묵이 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내가 1등급이 나올만큼 공부했으면 꼭 1등급이 아니더라도 그 비슷한 보상을 받아요.
그런데 논술은? 쉽게 대답하지 못합니다. 물론 저는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는 일에 논술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만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글쎄요 크게 와닿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입시 논술에서만 바짝 땡겨보려는 친구들에게는 더더욱요.
(노파심에 말하자면, 저는 당장에 와닿지 않았던, 그 사고력이 여러분의 인생살이에 천문학적 가치를 부여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제가 몸소 느꼈고 그 경험 때문에 이렇게 논술교육에 발을 빼지 못하고 있기도 하고요...)
이 글을 읽게 되는 대부분의 학생들 역시 아마 논술시험에서 낙방하실지도 모릅니다. 아니 그렇게 되겠지요. 슬프지만 논술이라는 것이 그럴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리스크가 크다는 것은 그만큼 내 성적을 뒤집을 어쩌면 히든카드라는 말로 들리기도 합니다. 이것이 여러분이 논술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이유일테죠.
같은 이유로 저는 항상 논술수업을 진행할 때 논술을 준비하며 함께 끌어올릴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 고민합니다. 이번 연재가 수업이 아니라고 해서 달리 적용할 이유를 찾지 못했구요. 그래서 2번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로 나온 답이 이제부터 소개할 연재의 내용입니다.
/
저는 비정기적으로 철학 텍스트를 영어로, 최대한 원전을 인용하여 업로드할 것입니다.
(영어 제시문을 올리고 구문독해/해석본을 함께 올릴지 따로 올릴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인문논술에서 이제 배경지식은 사실상 준비하기 불가능해졌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런 짓들을 하는 이유는.. 혹시나 신기가 내려서 논술고사에 출제되는 영어 제시문을 맞출수도..............있는 것이고..... (기대는 없습니다ㅋㅋㅋ)
무엇보다 연세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오르비에는 꽤나 될 것이라 생각하는데..
작년부터 출제되는 영어제시문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올리는 글들보다 출제되는 지문이 무조건 더 쉬울 겁니다.)
더불어 영어든 뭐든 언어라는 것은 결국 경험치가 전부입니다. 지나가듯이 똥쌀 때 핸드폰으로 몇 문장이라도 읽다보면 수능영어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거 굉장히 중요한데요.. 제가 가져오는 영어 텍스트들은 모두 학문적 가치가 있는 글들입니다. 언제 어느 글을 올릴지 텍스트 선정은 이미 완료되어 있구요.
즉,, 뻘글 읽는 것보다 삶에 유용성을 안겨다 줄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한 자리수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항상 읽어주시는 저의 팔로워분들께 감사드립니다. ㅎㅎ 그래도 누군가는 제 글을 찾아 읽는다는 생각에 이렇게 준비도 하게 되네요.
더불어 결국에는 별 내용도 아닌 말 가지고 길게 적어 놓은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ㅎ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수능에서 국수탐탐 백분위 83씩 받고 영어 2~3이면 국숭세단 라인 갈 수...
-
자꾸 인강 듣는걸로 도피하고싶음,,,,,,,,,피램 머리 깨지면서 풀면 실력...
-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자리가 통로쪽이라 너무 신경쓰여서 몰입이 안되는데 독서실...
-
6/29 9
5h 몸살 엄청 심하게 와서 약먹으면서 자고 폰보고 했고 잠을 오늘 최대치를...
-
가질 수 없는 사람이 있어.......
-
8시간 47분! 수 하랑 생1 유전 잠깐 깔짝댔어요 목표는 하루 순공 7시간인데...
-
나도 에어컨… 0
선풍기만으론 만족할수없어……
-
학원이든 내신이든 그냥저냥 절대 스트레스 받지 않는 선에서 적당히만 하고, 그대신...
-
천만덕 되게 내놔
-
애니 추천 해드림 44
오덕 애니 말고 좀 갓반인 같은거 아무 단어나 뱉고 가면 그 단어에 어울리는 걸로 추천해줌
-
골반돌아갔나 8
존나아프네
-
공부는 하나도 안 했는데 그냥 너무 힘들어서 우럿어
-
수강평에 답달아쥬는 거 보면 절로 호감생김
-
아내신영어개씨발 0
이새끼때문에목숨10년줄었다
-
내신은 적당히 챙기고 수상,수하 물리,지구만 ㅈㄴ 할 듯 고2가 되면서 느낀 점은...
-
반바지 아랫부분 안 접은 얘들 보는 게 더 힘든 거 같네 짧게 입었을 때의 장점이...
-
닉네임 공주특 6
게임,커뮤니티 공주들어간 닉 실제사진보면 못생김
-
장영진 고품격 0
해보신 분들 있나요? 현강 가서 받긴 했는데 하기 귀찮아서 안 했는데 어떤지 아시는분?
-
ㄱㅁ하고 싶다 10
기만하고싶다
-
미분파트 30번 문제 과외생이 물어보길래 열심히 풀어봤는데 이거 그냥 현장에서 푸는...
-
뭐가 좋아
-
문과분들 이해좀 1
본인이 문과를 좀 짜게 잡는 경향이 있음 23~24때 문과형님들 씨게 얻어맞았던 기억이있어서
-
존나 당황스러워도 나는 풀 수 잇다 시벌꺼 마 인드로 하니까 시간 항상 45분내로...
-
계정 정지 당해요? 아니죠?
-
지금까진 지문안읽고 무제먼저 읽은다음에 그부분만 찾아풀었거든요 그렇게 나머지는 다...
-
뉴런 2회독까지 했는데 틀린문제랑 맞았는데 배울점 많았던 문제 3회독 vs 드릴 바로 넘어가기
-
에스파에서 윈터가 제일 예쁘다. 아이브에서 장원영이 제일 예쁘다. 여자 아이들에서...
-
댓글 그만써 1
300개야 300개 나 이제 퇴근했어
-
김성은 쌤 보면 볼수록 14
되게 참 어른인 것 같음
-
강x 어케 삼? 0
자꾸 뭐 강좌랑 동시결제 안된다고 뜨는디...
-
가 눈에 들어오네요 죄송합니다 그래도 열심히 했잖아 수민눈나… 아직은 눈나가 좋지만...
-
두각 수업료 3
두각 수학 단과 수강료가 어떻게되는지 아시는분
-
착한 오르비언들 사이에 싸가지 없는 새끼가 자꾸 보이네
-
유리함수에 치역의 조건 줘서 바로 점근선이 y=2구나! 했는데...
-
국어:김승리 수학:정병훈 영어:션티 kiss start 나머지 듣고 기파급 할 예정...
-
어제 한완수 추천해주신 분들이 많긴 했는데 검색 ㄷㄷㄷㄷ 돌려보니 너무 쉽고...
-
푼거 하사십 시즌1(풀다 문제퀄 떨어지는거같아서 드랍) 드릴4, 5, 워크북...
-
안녕하세요.국어 강사 배인호입니다.수업 기획하고 준비하다 보니 오르비에 자주 못...
-
종강하고 걍 재미로 풀어본 이과인데 풀이 어떰? 20번 ㄹ은 시간 없어서 ㄱㄴㄷ만 판단한거
-
어머니보고 내신 챙기기 싫다고 맨날 징징대면 항상 하시는 말씀이 고생해둔건 어디...
-
누를 시간에 공부해야할듯
-
사실 한다고 오르기는 할지도 모르깃음 근데차피 방학때 별거안하니깐?...
-
국어 수완 실모 난이도 원래 많이 쉬운 편인가요???? 5
궁금해서 시간 재고 1회차 풀어봤는데 80점 중후반이 떴어요 근데 제가 6모...
-
님들은 어케 생각하심?
-
1.전적대 자퇴했어도 장학 되겠죠?(의대 자퇴) 2.일과 시간표 맞춰서 출석+강의는...
-
수학 빨더텅(평가원,교육청 포함) vs씨뮬(최근 평가원만) 2
기출을 실모처럼 풀면서 복습할 예정인데 빨더텅이랑 씨뮬중에 뭐 사는게 좋을까요?
-
ㅇㅈ 5
용돈 받았는데 이거 얼마임?..
-
환율 금리 말고 또 있나요??
![](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06.gif)
팔로우했습니다!!! 기대되는군요 ㅎㅎ기대된다. 팔로우 완료
![](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06.gif)
닉네임 마음에 드네요연대논술 수능 뒤로 미뤄졌나요?
모르고 있었네요 ㄷㄷ
네 입학처에 모집요강 수정되어 올라와있으니 한 번 읽어보세요~
코로나 때문에 밀렸네요 ㄷㄷ
응시 안 하려고 했는데 일단
넣어봐야겠네요
네 덕분에 경쟁률이 더 올라갈듯해요 ㅎㅎ
![](https://s3.orbi.kr/data/emoticons/rabong/016.png)
벌써 기대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