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마지막이에요 [343391] · MS 2010 · 쪽지

2012-12-23 02:49:55
조회수 2,507

수리가형 질문 받아요.

게시글 주소: https://i1000psi.orbi.kr/0003407513


잘하진 않지만,
원래 4-5등급대였고, 수능때 1등급나왔네요.

개인적으로 수리때문에
많이 속썩어하고, 분통도 많이 터져하면서 고민했기 때문에
방향측면에선 어느정도 잡아드릴 수 있어요.


수리가 고민인데, 해도 점수가 안나오시는 분들,
공부방향이 안잡히시는 분들 다 좋아요.
질문받을게요..



하두 잉여라 할 짓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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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삐리뽕빼리뽕 · 347660 · 12/12/23 02:52 · MS 2010

    죄송하지반 제 동생이 수리가형 사오등급정도 나옵니다... 제가 이번에 대학에 합격해서 동생한테 수리 가이드좀 해주고싶은데 정석 인강선생님, 학습방향좀 간략하게 설명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 이제마지막이에요 · 343391 · 12/12/23 02:55 · MS 2010

    동생이 이제 고3되는데, 고2때 4-5등급성적인가요?


    일단 저는 인강은 듣지 않아서 인강부분에선 알려드릴 수가 없네요(..)

    조금 질문이 광범위한 감이 있어서, 핵심만 말씀드리면,

    수리영역은 분명히 머리싸움이고, 이 머리를 키우는 데 초점을 둬야합니다.

    이 머리라 함은 IQ나 비상한 천재적인 두뇌를 말하는게 아니라, 수학적사고력을 말해요.

    수리영역은 수학적사고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두셔야합니다.

    단순암기, 단순반복보단 생각하고 고민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수학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고, 그래야만 고득점이 됩니다.


    암기도 필요하지만, 초점은 수학적사고력에 잡으세요. (인강을 들으실 때도 마찬가지. 수학적사고력 배양에 도움이 안된다면 버리세요)

    정석의경우 단순 공식만 보고 문제를 푸는 게 아니라, 글자하나하나 빠짐없이 모두 다 읽어보시고

    예제유제를 풀 때는 단순히 답맞았다고 좋아하면 안되고,

    1. 풀이를 일일이 점검해봐야하며(반드시)
    2. 예제유제를 풀며 어떤 개념이 어떻게 쓰이는 지를 인위적으로 인지하세요.

    아! 등차수열 정의가 이렇게 쓰이는구나!
    아 ! 등비수열 정의가 이렇게 쓰이는구나!
    아! 평균값정리가 이런식으로 쓰이는구나!
    아! 역행렬의 정의가 이런식으로 쓰이는구나!
    아! 미분계수의 정의를 이렇게 물어보는구나!
    아! 접선의방정식 구한다는게 이런거구나!
    이런식으로요

  • 삐리뽕빼리뽕 · 347660 · 12/12/23 02:58 · MS 2010

    그래도 기초를 잡을라면 수1 미적분 수2는 우선 정석으로 돌리는게 나을까요?

  • 이제마지막이에요 · 343391 · 12/12/23 03:02 · MS 2010

    기초를 다지는 데 있어서 정석도 나쁘지는 않아요.

    근데 단원명 정리가 좀 지저분한 감이 있어서,
    공부하시면서 중간중간에
    백지장에다가 개념을 직접 써보는 연습을 해주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단순히 어떤 책을 해라. 어떤 책을 하면 점수가 잘나온다라고 말씀드리기엔, 4-5등급이면 좀 힘드시지 않을까해서 이렇게 말씀드려요

  • 언젠가는 · 355409 · 12/12/23 03:03 · MS 2010

    수리 4~5등급은 어느정도 해요?
    (놀리는게 아니라 진지합니다. 과외학생으로 그정도 잡힐거같아서요)

  • 이제마지막이에요 · 343391 · 12/12/23 03:08 · MS 2010

    음..수능성적 기준으로, 제 기준으로 말씀드릴게요.


    말그대로 진도는 다 나갔고, 어느정도 문제는 풀리는데
    머릿속에 개념이 정리되어있지 않은 상태.

    예를들면.

    중간값정리가 뭐임?

    음..그러니까..음..

    f(a)와 f(b)가 다를 때, (a

  • 언젠가는 · 355409 · 12/12/23 03:10 · MS 2010

    음.... 그렇군요!...
    결국 개념부터 제대로 잡아줘야되겠군요..

  • 삐리뽕빼리뽕 · 347660 · 12/12/23 03:06 · MS 2010

    고딩떄 놀았습니다. 그리고 인문계 고등학교였습니다.

  • 이제마지막이에요 · 343391 · 12/12/23 03:12 · MS 2010

    고딩때라고 말씀하신다면, 지금 재수생이라는 뜻인가요~?

    아무것도 모르면 수능 4-5등급이 나올 수 없기에
    야악간은 공부하시지 않으셨을 까 싶은데..

    10가나가 전혀 안되있거나 기억이 안난다면 교과서수준으로라도 보셔야합니다.

    그게 아니면, 수1,수2,적,기 하시면서 보충하셔도 됩니다.

    (그러고보니 수1,수2,미적분이라 하시는 거보니 2011이전 세대이신가보네요 ㅎ)

    그리고 수1,수2,적,기,내용은 제가 위에 말씀드린거 참조하시면 될 거 같네요

  • in709 · 408186 · 12/12/23 03:27 · MS 2012

    평소에 1~2등급 나오다가 수능때 4등급 최상위 나온 현역입니다..
    (수학과/수교과 목표인데..ㅜㅜ)

    재수하게 될거 같은데요. 고3때까지는 수리 인강을 안 들었었습니다.
    평소 공부 때는 잘 풀다가
    9평 20 21 수능 18 19 20 21 28같은 문제들 만나면 멘붕 오고 어쩔줄 모르겠어요.
    실수도 너무 많고..(이게 수능 4등급의 주 요인..계산실수로 14점 나감..)
    지금 생각해보니
    제 위에서 저를 더 위로 이끌어주는 그런 존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게 인강인데, 인강은 안 들어보셨다고 했으니..
    그럼 님은 수능 1등급 맞는 실력을 기르기까지 중
    2 최상위~1등급 과정에서 어떻게 공부를 하셨어요?
    평소 모의고사 성적이 이 정도였어서 궁금하네요.

  • 이제마지막이에요 · 343391 · 12/12/23 03:55 · MS 2010

    저같은 경우
    (공부는 계속했어요)
    9월모의고사까지 4등급이 나왔고,
    10월모의고사에서 3등급이 나오고,
    10월후반 모의고사에서 2등급이 나오고
    수능때 1등급이 나왔네요

    10월초반까지는 점수 개무시하고 실력쌓기에 초점을 두고
    10월중반부터 모의고사를 제대로 풀기 시작했어요.



    개념은 백지장에다가 교과내용을 95% 전부 쓸 수 있게.
    단원끼리 연결관계를 모두 생각하며 개념공부.

    문제풀 때는
    모든 문제는 개념과 관련이 있다는 마인드로 개념과의 연결에 초점.

    문제를 보면

    A. 어떤 단원 문제인지 확인하고. 문제를 천천히 읽으면서 무엇을 구해야 하는지 확인.
    ex) 이 문제는 공간도형이다! 공간도형! 머릿속으로 각인

    B. 구해야 하는 거에 맞춰서 어떤 개념을 끌어내야 하는 지 고민. 어떤 개념이 문제에 녹아 있는지 고민.

    혹은, 문제에 주어진 힌트중 그냥 눈으로 생각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좀 풀어헤쳐야 할 필요가 있을 경우 풀어헤침. 풀어헤치고 나서 다시 어떤 개념이 녹아있나 고민.

    그래프를 그릴 필요가 있다면 역시 그리고 다시 고민.

    새로 정의된 것의 규칙,힌트가 보이지 않거나, 뜻이 이해가지 않는다면 직접 해보기. 단 이때 초점은 단순 노가다가 아니라, 규칙,힌트,뜻을 찾으려는 데에 초점을 둘 것.

    C. 어느정도 풀이 윤곽이 잡히면 풀이 시작.
    계산실수 안하게 깔끔하게 풀 것.
    풀면서 내가 의도한 대로 푸는지, 논리적 오류는 없는지 확인.


    계산실수 같은 경우, 계산실수도 실력이다!라는 마인드로 하셔야 할 거 같아요. 저도 계산실수가 장난이 아니였거든요..
    저는 위에 말씀 드린 개념학습법과, ABC방법으로 수학적 사고력을 쌓았고 수학적 사고력이 쌓이니 계산실수가 자연스레 줄더라구요;; 여유?가 생겨서 그러는 거 같아요.

    그리고 실수라는게 뭐 예를들면 미분을 잘못한다던지 그런거면 미분"연산"에 대한 학습이 부족하다고 판단해서, 틀린 부분에 해당하는 개념을 다시 써보고 그랬어요.
    예를들면 f(x) + h(x)를 미분하면 f`(x) + h`(x)!같은거 라던가,
    뭐 다항함수 미분을 잘못한 경우
    77x^n을 미분하면 77nx^n-1 !

    이런식으로요


    수학을 단순히 지식의 학습보단
    훈련이라는 관점에서 공부했던 거 같아요

  • in709 · 408186 · 12/12/23 18:44 · MS 2012

    고맙습니다. 저도 님 ABC 비슷하게 풀고 있었는데 어느샌가 그게 사라지고 아무 생각 없이 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ABC로 푸는거 열심히 해봐야겠네요.

  • 자밀라툰 · 405298 · 12/12/23 04:12 · MS 2012

    와우 정말 감사합니다.

    1. 정석 푸실 때 연습문제도 푸셨나요?
    2. 인강 안들으셨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어떤식으로 하셨나요? 문제풀면서 혼자 머리싸매고, 해설지 보고 하는 식으로 꾸준함과 인내로 성적 올리신건가요? 오르비 보면 이창무니 한석원이니 상위권 분들은 다들 보시는 것 같던데, 안보면 불안하지 않으시던가요?
    3. 고1수학(10가나 또는 수상하)은 교과서 예제수준까지만 다루면 되겠죠?

  • 이제마지막이에요 · 343391 · 12/12/23 04:24 · MS 2010

    1.

    정확히 말하면 저는 정석보단 교과서로 봤습니다
    반수생이였기에..정석볼 시간은 좀 부족했어요

    정석은 고등학교때 했고, 고등학교때 방법을 몰라서 제대로 못했을 뿐, 제가 정석을 택했다면 전 위에 답변했던 방법으로 했을 거에요. 교과서를 같은 방식으로 공부했으니까요.

    단, 연습문제는 풀지 않았을겁니다. 수능스타일과 맞지 않으니까요.

    정석은 말그대로
    "개념익히기 및 교과서수준 예제유제 풀 수준 만들기"가 목표라고 봅니다.

    2.

    위에 제가 답변한 방식 그대로 했어요.
    1step 2step 3step으로 단계를 나눴고,
    1step은 개념익히고 교과서예제유제 풀 수준 만들기
    2step은 개념이 문제에 어떻게 쓰이는지 훈련하는 단계
    3step은 모의고사로 실전연습.

    위에 적은 ABC방법대로 2step때 했어요.
    머리싸매는 연습은 1step과 2step떄 많이했네요. 2step때 특히 많이했습니다. 푼 문제일지라도, 내가 다음에 이런 문제를 만났을 때 어떻게 해결 할 수 있을까에 초점을 두고 고민했어요.
    머리 부서지는 줄 알았습니다. ㅅㅂ

    안풀리는 문제는 좀있다 다시 풀어보고 그랬어요.

    풀면서 스스로 머릿속으로 독백하면서 풀었습니다. 위에 말한 ABC단계를 지키면서요.


    이런식으로 모든 문제를 푸는 게 아닌, 소화하려고 노력했고, 단 한문제라도 소화시키지 못한 문제가 있으면 수능 때 지장을 준다고 생각해서, 푼 모든 문제를 소화시키려고 노력했어요. 제 기억으로 난만한모의고사 30번문제 하나를 소화안시켰던 기억이 있네요. 그거뺴곤 다 한거같아요.





    이 과정에서 사고력이 많이 길러지지 않나..생각하네요



    모든 문제는 교육과정에서 배운 내용에서 나와야하고, 정상적으로 고등학교 과정을 이수한 사람이라면 풀 수 있게 하는 게 수능의 원칙임을 알았기에, 인강강사도 사람이고 나도 사람인데, 나라고 못하랴?라는 마인드로 밀고가지 않았나싶어요.

    그리고 오르비에 상위권분들중에 독학으로 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인강들어서 잘 나오는 사람도 많지만, 안나오는 사람도 있듯이요.



    10월달에 점수가 안나올 때, 아 어떻게 하면 점수가 오르지라는 느낌보단.. 마음 속에 폭탄이 장전되있는데, 아직 발사되지 않은 느낌이였어요. 아 좀만더.. 적응하면 점수가 오르겠다 라는 느낌..? 전혀 안불안했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크게 불안하진 않았어요.


    3. 네 교과서 예제랑 단원확인정도며 되지 않을까 싶네요. 부족하면 익힘책까지만.

  • 쥬스데스크 · 302817 · 12/12/23 11:14 · MS 2009

    나형 1등급인데 서울대 자연대 정시이월/인문대 교차지원을 위해 가형으로 돌리려고 합니다... 재수를 했고 그래서 일단 서강대 인문계나 한양대 사학과로 갈 예정인데... 근 2년만에 이과로 돌아오는지라... 과탐은 그럭저럭 하겠는데 수학이 문제네요... 일단 겨우내 교과서랑 정석같은 기본서로 개념 잡고 1학기 보낸 후에 휴학해서 노대 장학생(합3되요)으로 자연반 들어갈 예정인데... 겨우내 뭘 해야할지 또 가형과 나형의 접근법에 차이가 있다는데 어떤 차이가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 이제마지막이에요 · 343391 · 12/12/23 12:46 · MS 2010

    나형1등급이시면 기본기는 탄탄하실 거 같아요.

    이과로 돌아오시는거라면, 적통기벡을 한번 씩은 다 해보신건가요?

    개념잡으실 때,
    Deep(깊이있게) 학습하시는 법은 아실 거에요.
    근데 정리하는 과정도 필요해요.

    목차를 보고, 그 목차에 해당하는 내용을 저~언부 떠올릴 수 있고, 목차를 빈 공책에 쓸 수 있을정도로 하면 좋아요.
    목차,단원간의 연계성도 보시면 좋구요.

    내용이 많다보니, 그냥 개념을 떼기보단, 이렇게 연결지으면서 머리속에 카테고리화하면서 하는 게 실제 문제에 개념적용도 잘되고, 기억도 잘되더라구요.


    접근법의 차이가 음.. 잘은 모르겠는데..
    문제접근 말씀하시는거죠?

    제가 위에 말한 ABC문제접근과 차이가 있나요? 저는 접근할 때 위에 말한 ABC로 했어요.

    아마 바로 펜대지말고, 생각하고 접근해야한다.이런거 아닐까요?

    그냥 바로 펜을 댈 경우.
    펜대고 끄적거렸는데 그게 문제에 요구하는 방향과 다를 가능성이 커지며.
    그러다보니 문제 푸는 속도가 느려집니다.

    아무래도 계산량에서 가형 >> 나형이더라구요. 나형기출풀면서 알았어요;; 차이가 좀 커요.
    그래서 바로 펜을 들고, 문제에 요구하는 방향과 다른 방향으로 풀 경우, 가형에선 gg


    또, 이런식으로 펜을 무조건 대는 연습을 하면, (저는 그랬어요) 사고의 폭이 좁아지고, 생각이 빨라지지 않더라구요. 그냥 문제를 기계적으로만 풀려는 느낌? 저는 기계적으로 푸는거랑은 맞지 않았어요;

    그리고 이런 식으로 펜을 대면, 여유가 없어지고. 무얼 어떤식으로 해결해나가야 할지 방향이 안잡혀있기 때문에. 실수가 장난아니였어요.
    계산실수는 물론이거니와 사고실수까지도요.

    전에 포카칩님 말에 따르면, 가형은 5번부터 사고(생각)가 시작된다고 본거같아요


    바로 펜을 대지 않고 풀어야 문제를 개념과 연결시킬 수 있더라구요.


    제가 위에 말씀드린 1step정도를 겨울방학 때 탄탄하게 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ABC방식은 2step때 했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1학기 다니시면서도 약간씩은 공부하시는거 추천해요. 제가 말씀드린 2step식으로..?

    꼭 따라하실 필요는 없지만, 비슷한느낌으로 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 코드네임개막장 · 420825 · 12/12/23 13:30

    으 오늘 힘들게 광화문 교보문고 까지 교과서 사러갔는데 안판다네요 ㅋㅋ 2월에 나온다고 ㅠㅠ

    마지막님이 공부하신 교재좀 적어주세요 ㅋㅋ

  • 이제마지막이에요 · 343391 · 12/12/23 13:31 · MS 2010

    지학사 교과서 / 교과서익힘책 (1,2step)
    숨마쿰라우데 (중간에 찾아보기용)

    마플수학/(실질적 도움은 많이안됨)
    미래로수학(2step용)

    모의고사들.

  • 태연씨 · 335509 · 12/12/23 22:13 · MS 2010

    교과서는 한국검정교과서사이트들어가시면 2~3천원대에팝니다..

  • 수능만점성대의대 · 365849 · 12/12/23 23:27 · MS 2011

    안녕하세요~ 우선 수능1등급 쾌거를 이루신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님 글과 사람들 답글 달아주신것 보면서, 우와, 이분은 정말 정확한 방향으로 열심히 하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감동받고
    이렇게 글남깁니다~^^
    저는 문과에서 이과로 전향한 휴학생입니다 ㅜㅜ 개념공부방향은 님께서 적어주신 글을 통해서 궁금증이 해결되었구요~

    님께 궁금한 점이 많아서 이렇게 댓글답니다~^^

    1.님은 독학하셨나요? 학원다니셨나요?

    2. 공부는 언제부터 시작하셨는지? 하루에 수학공부는 어느정도 투자하신건지요?
    다른과목대비해서요~

    3, 월별로 님께서 어떤방식과 어떤문제집으로 수학을 공부하셨는지 자세히 알려주실수 있으신지요?
    특히 님께서 푸신 문제집 자세히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사설문제는 안풀고 기출만 푸셨나요?

    4. 이과전향자에게 전체적인 공부방향 추천 부탁드립니다~

    전 참고로 10월부터 본격시작했구요` 도형이 약해서 중학수학 개념원리로 공부하고
    수2.적분.기벡 독학으로 바이블과 정석 개념쎈 문제집 같이보면서 개념공부했구요(이때 공부하다가 스스로 깨닫게된 개념들을 적고, 이 개념이 왜 이렇게 되는건지 생각하면서 개념공부하느라, 시간이 진짜 오래걸리더라구요 ㅠㅠ
    각 과목별 기본서 1독은 끝냈는데

    님께서 말씀해주신 방식으로 문제와 개념을 연결지으면서 문제푸는방식으로 정석분석중인데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했는데, 님 글보고 정확히 알게됐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님 수기가 없으시던데 ㅠㅠㅠ 수기 작성하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님 수기가 정말 기대됩니당~^^

    글이 길지만 ㅠㅠ 친절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 이제마지막이에요 · 343391 · 12/12/24 01:30 · MS 2010

    1. 이번에 반수했고,
    7월부터했으며 독학학원다녔어요.

    그러니까 수업하는 학원이 아니라 잡아주기만 하는 학원이였어요~

    2. 공부는 7월중순부터 했어요. 하루공부는 12시간정도 했고, 수학에는 4시간정도 투자했어요

    3.

    7월달에 숨마쿰라우데보면서 개념정리
    8월달에 마플수학풀기 시작.(1step)

    9월모의고사 수리4등급맞고 멘붕. 각성.
    9월달부터 교과서와 미래로기출문제 보기 시작.
    (1step)과 (2step)을 같이

    10월중순부터 수학모의고사 풀기 시작

    그전에는 독학학원에서 보는 모의고사만 봤어요. 사설도 모의고사 풀기는 풀었는데 오답은 딱히 신경 안썼어요


    4. 기본서1독이시면, 제가말씀드린대로 1step이제 시작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3월까지 1step을 완료하시고, 4월부터 2step들어가도 괜찮을거같아요.


    5. 대학이 아직 안붙어서 수기를 쓸 입장이 안되요..OTL;;수기쓰면 공부법도 따로 정리해서 써보려구요..
    그때까지는 시간이 아직 한참남았기에, 잊어버릴까봐 복습겸 이렇게 글쓴거에요 ㅎ(근데 사실 이미 댓글단게 60%는 포함하는거 같아요)

    근데 글재주가 병맛이라 걱정되네요..

    과찬이세요~~그리 칭찬해주시니 기분이 좋네요

  • 수능만점성대의대 · 365849 · 12/12/24 21:17 · MS 2011

    ㅎㅎㅎ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당~^^
    많은 도움되었어용~^^
    전 그냥 당연한말을 했을뿐인데 기분이 좋으셨다니 제가 더 기분이 좋네요~ ㅎㅎ

    이정도면 글재주 충~분히 좋아요~!!! ^^ 수기기다릴게용~^^ 좋은대학소식 있기를 바랄게요~^^

  • 닉네임을보시면열폭해주세요 · 437897 · 13/01/11 23:48

    안녕하세요 이제 글을 올리게됬네요
    안녕하세요 이제 예비 고3 이과생입니다 ㅠㅠ
    제가 수학을 너무너무 못해서 ㅠㅠ 충고 좀 구하고 싶습니다
    교과서 공부법이란 거 엄청 많이 들어봤는데 대체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교과서 수학은 다 풀 줄 알고 수학 익힘같은 경우에는 못 푸는 문제가 한 단원당 한 두개?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어도 항상 수학 모의고사 성적은 4등급입니다 ㅠㅠ
    별의 별 공부법을 써봤지만 실력이 늘고 있다는 느낌이 안납니다 교과서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도 막막하고... 교과서 공부법에 대해서 디테일하게 설명해주셨으면 합니다 ㅠ

  • 이제마지막이에요 · 343391 · 13/01/12 00:39 · MS 2010

    제가 답변 단 거의 첫번째와 두번째 답변을 보세요-

    개인적으로
    교과서는 문제보다는 내용적인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렇게 아주아주 중요하진 않아요 솔직히 -

    모든 문제는 기본적으로 개념적으로 접근하는 게 맞습니다. 그래야 사고력이 늘어나고, 그래야 문제의 유형이 보이거든요.


    첫번째 두번째 답변을 읽어보시겠지만, 간단히만 요약하면,

    1. 교과서 내용의 경우, 안보고 설명 할 수 있을 정도. 안보고 백지장에 써내려 갈 수 있을 정도가 되야합니다.

    2. 교과서 예제유제의 경우. 단순히 푼다! 수준에서 그치면 절대 안되며, 개념과 연결지어야합니다. 그래서 제가 위에 단것 처럼 예제 유제를 푸실 때. "아 중간값정리가 이렇게 쓰이는구나" "아 정적분정의가 이렇게 쓰이는구나"를 캐치하셔야 합니다.

    3. 예제유제들을 풀고 한 단원을 끝내셨으면 따로 백지장에 적으면서 개념을 정리해보세요.
    수학은 깊게(Deep) 학습하는 과정도 중요하지만
    정리하는 과정도 정말정말 중요합니다.

    마치 컴퓨터 파일들을 바탕화면에 나열하는 게 아니라,
    폴더 속에 넣어놓는 것처럼 말이죠.

    의문생기시면 다시 답변다시면 돼요~

  • seoul대가자 · 439659 · 13/01/22 14:29 · MS 2013

    안녕하세요! 위에 글들을 보니까 정말 글을 친절하게 써주시네요ㅠㅠ
    질문이 있습니다!
    1.기출문제 실전연습을 하실 때에도 문제를 푸실 때 2step 과정으로 문제들을 푸셨나요?그리고 실전연습으로 문제 푸시고 나서는 어떻게 하셨나요?
    2.위의 글 중 2step의 B부분에서 '힌트를 풀어헤친다' 의 의미가 무엇인가요?

  • 이제마지막이에요 · 343391 · 13/01/23 13:01 · MS 2010

    1.
    실전연습이라면, 모의고사 형식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모의고사 형식은 3step때 주로 연습했습니다.

    실제로, 2step때 기출을 했으며, 이 과정에서 2step 사고 과정을 체화시켰습니다.

    그 다음에 모의고사 3step 때는, 자동적으로 2step에서 한 대로 풀었어요. 이게 느린거 같지만, 오히려 더 빨리 풀리고, 생각보다 100분이 길게 느껴지더라구요.




    실전문제를 풀고 나서는..

    생각해보니 제가 위에 3step 관련은 언급한게 없네요~ㅋㅋ

    모든 문제에 쓰인 개념을 파란 펜으로 적었습니다.
    ex) 정적분 - 정의, 정리
    미분의 활용-그래프(극대소)

    (2점짜리 문제도 모두)

    이런식으루요!


    그리고 2step하듯이, 천천히 다시 풀어봤어요.

    뭔가 한게 더 있었던거같은데, 2달이 넘게 지나서 그런지 좀 잊어먹었네요 ㅠㅠ 모의고사 안버린거 있으면, 찾아서 다시 확인해볼게요~

  • 이제마지막이에요 · 343391 · 13/01/23 13:14 · MS 2010

    모의고사 찾아보니까 있네요 ㅋㅋ


    문제에다가
    파란색으로 소단원을 쓰고,
    검은색으로 해당 내용을 써요.

    검은색은, 너무 쉬우면 굳이 쓰진 않습니다.
    감각적으로, 이쪽 개념을 좀더 훈련(?)해야 겠다 싶으면 써주는거에요.

    아 물론, 3step 하는 과정에선, 안보고 개념의 모든 걸 쓸 수 있어야합니다.

    (2step 과정을 제가 나중에 글로 자세히 올릴게요~)




    ex1)
    함수 f(x)=ln(x/x+1)에 대하여,

    시그마 n=1부터 무한대까지, f'(n)의 값은?


    파란펜 :: 미분법 - 합성함수(미분의 색다른 방법)
    지수함수 (도함수 공식)
    파란펜 :: 수열의극한 - 무한급수 - 정의

    검은펜 ::
    g(f(x)) 미분 => g`(f(x))f`(x)
    (lnx)` = 1/x

    시그마n=1부터 무한대까지. a_n
    = lim sn. (n은 무한대로)
    = lim 시그마 k=1부터 n까지. a_k (n은 무한대로)



    ex2)
    cos2t = 7/9 ,
    costsin2t 의 값은?
    (단, 0 y에 대해 미분 => h'(g(y))g'(y)
    이렇게요

    이러면 익숙함을 벗어나서, 정의부분만 따로 떼어서 생각 할 수 있기 때문에, 개념이 한층 더 깊게 내재화 되는 효과를 받습니다.




    틀린 문제의 경우.

    빨간펜으로 써줍니다.

    예를들어,

    B. 조건변형 못함.


    B. 숨겨진 조건 찾지 못함.


    C . 사칙연산 실수


    A. 구해야 하는 것 망각함

    이런식으로요~

    당연히 검은펜과 파란펜은 해줘야겠죠?

    (가끔, 경우에따라 검은펜이 수식이 아니라, 글로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몇번 해보시면 감 잡힐거에요)





    힌트를 풀어헤친다의 부분은.

    예시1)
    수열 추론 문제 같은경우.


    "직접 해보면서 감(규칙)을 잡아야겠다"라고 마음속으로 말하고 나서,

    직접 수열의 1항부터 3항까지.. 구해보는 것.
    그러면서 기계마냥 끄적이는 게 아니라,
    머릿속으로 "규칙이 뭘까"를 생각하며 음미하는 것




    예시2)
    주어진 조건으로 방향이 보이지 않을 때,
    또는 주어진 조건만으로 방향을 보는 게 불가능 할 때,
    뭐 문제에 예를들어 함수가 있다면,
    함수의 그래프를 그려보는 것.
    이때 목적의식은

    "문제의 조건들을 어떻게 결합할까. 어떤식으로 변형할까. 숨겨진 조건들이 있나"
    를 가져야함.

    그래프 그리면서 멍때리기는 절대금지

    그리면서 그래프를 음미.


    입니다~

  • seoul대가자 · 439659 · 13/01/23 17:29 · MS 2013

    감사합니다 그리고 정말 고맙습니다ㅠㅠ
    님 정말 복받으실 거에요!

  • 연대고고곡ㄱㄱ · 299541 · 13/03/11 03:37 · MS 2009

    우연히 링크타고 들어와서 정말 많은 도움 받고갑니다.

    A4로 출력해서 계속 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