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힘드네요 도와주세요 선배님들..
고3인데 이런고민하는 나 조차 한심하지만..
혼자너무 힘들어서 고민상담좀 부탁드릴께요
일단저는 분당소재 고등학교 다니는 학생이에요, 고2 6월까지는 그냥 꿈도,하고싶은것 없이 공부만했죠,, 뭐그냥했어요.
성적은 모의고사든 내신이든 거의 올1맞았어요.. 나름대로 자만심은 없었지만 수학에대한 자신감은 좀 있었어요.
6월 모의고사 끝나고 나니까 딱 생각이 들더군요, 나는 왜 공부를 해야하는 걸까..?하고 하고싶은것도 없는데 공부는 왜해?이런생각 하면서요.
이게 잘못이였죠, 그만 공부를 손에서 놓아버렸습니다.. 시간은 흐르고흘러 11월 주변에서 열심히 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느꼈어요 '과연 내가 잘 하고있는걸까? 이러면 안되는데..'
뭐이런생각 하면서도 공부그냥안했어요, 11월모의고사가 되고, 모의고사를 봤습니다. 뭐 다른거는 그럭저럭봤어요, 국어나 영어에대한 감은 공부를 안해도 그렇게 떨어지지는 않더라구요,
수학은뭐.. 100점에서 77점, 백분위는 99퍼에서 94.56퍼... 참담했습니다. 원래보통 30분씩 남겨놓고 2번푸는데, 수학을 하도 오랬동안 안하다가 하니까 감이 현저히 떨어져있더라구요.
앞에 3점짜리 문제에서 막히니까 혼자당황하고,,, 손은 벌벌떨고있고,, 조바심들고..11월 모의고사 본후에 마음 다시 다잡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근데 사람 마음이란게 참..안하려다 하니까 손에 도저히 안잡히더라구요, 예전만큼 하기가 힘들더라구요.공부하다가도 막상 돌아보면 별로 한건 없는것같고.. 영어랑 국어는 독학하다보니 왠지모를 불안감까지..
11월 모의고사가 트라우마로 남았는지 혼자서도 잘 풀다가도 모의고사만 보면 심장이 벌렁거리고, 문제보고 쫄고 들어가니까 잘 안풀리고..
이런 일이 계속되다보니 자신감은 현저히 떨어져가네요,,, 요즘은 이런저런 걱정들이 많다보니 불면증까지 겹쳐서, 수능때 까지 가서도 이러면 어쩌나..자꾸 걱정들고, 안좋은생각하고,,..가고싶은 대학도
없으니 예전만큼 공부 열심히 하긴 힘들고,, 이러면안되는데 ㅠㅠㅠㅠㅠㅠ 수학은 자신감이 중요한데 이제는 문제보기가 두렵네요.. 이 트라우마 어떻게 극복할까요..?
어떻게 마음을 다시 다잡고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을까요..? 도와주세요 선배님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더 이상 떨어질 수학 성적이 남질 않았음 .....여기서 하방이 더 떨어지진 않겠ㅈ...
-
음그래그래 0
자살하면그만이야 누가막을건데
-
시즌1557번째얼마안남았나보다
-
아침에 일어났는데 미소녀
-
아주대 부산대 1
아주대 높공에서 반수로 부산대 반도체 1년버리고 가는 의미있을까?
-
ㅇㅇ..
-
목을 쳤는데 어케 안 위험하노 ㅋㅋㅋㅋ
-
제발 대학 잘가고싶다 내년에 22살 새내기? 끔찍하네 ㄹㅇ
-
실기 박아도 고대 미대 합격 가능성 있나요? 수능 70 실기 30 이라던데
-
수학 기출 0
6모 미적 84인데 아직 기출을 제대로 안돌란느낌이라 기출 한번 보고 8월부터 n제...
-
실모 첨 사보는데 온라인 모의고사는 뭔가요? 이거사면 실물 실모가 배송 오는거맞나요?
-
ㄹㅇ..
-
아닌데..
-
주위 친구들 보면 1학년만 끝내고 바로 가거나 2학년 1학기 끝내고 입대 or...
-
수능은 내 1년의 전부
-
아는 사람 안 만나고 입시판에 머물 수 있는건 좋은 일인듯 2
누군가가 날 무시하면 화가 나고, 믿어주면 부담이 되고, 신경쓰지 않아도 주변에...
-
1, 수능정보만 얻으면서 눈팅 2, 컨셉잡고 활동하기 3, 빌런되기
-
나보다 나이도 적은데 더 공부잘하는애들보면 걍 죽고싶음
-
안녕하세요 고2 입니다 국어 고2 모의고사가 항상 94~95퍼인데 안정적인 1등급...
-
6모 개쳐망하고 2
수학 기출은 일단 다 끝냈는데 문제 많이 접해보고 싶으면 엔제 풀어도 댈까요 사규...
-
러시아 정도 국력이면 미국이나 유럽도 굳이 건들면 3차대전인걸 아니까 굳이 뭐...
-
구독 좋아요
-
이거 하려고 연뱃닮 ㅁㅌㅊ
-
자기 백분위 96 이상인데 아 저는 허수예요 ㅜㅜ 이러는 거 보면... 좀......
-
무서워라…
-
킬러 기출들 2
수분감 Step2 짜리들 하루에 1~2개풀고 N제 하던거 하면 될려나
-
으어 16
옯태기 오노를 빌미로 선착순 1명 만덕 주기
-
김종익 듣는분들 3
1.김종익생윤 잘생긴 윤리까지는 했는데 심화개념인거같아서 잘노기까지는 할건데...
-
개때잡만 들었는데 9모 끝나고 수능때까지 뉴런+킬캠+실모 만 팔까요 아니면 바로 드릴 들어갈까요
-
기만에 대해서 2
기만은 잘봐놓고 망한척 하는거고 제가 한 말은 교대에서도 반수공부 열심히해서...
-
하.. 3
덕코 내놔
-
할수록 모르는 게 더 많아지는 것 같고, 틀리는 게 더 많아지는 것 같고, 결과는...
-
ㄱㅁ 3
ㅛㅣ
-
이러다 학교 평균이 더 떨어지겠음
-
좋잖아
-
ㄴㄴ 불꽃수학 ㄱㄱ 무조건 된다
-
반갑습니다 10
-
역시 우리 귀요미 Ziuuuuuuu 답다
-
130일안에 4
등급 마니 올려야하는데 으으으
-
(2번째 사진이 정답풀이 입니다) 1번째 사진 그래프 개형에서는 네 개의 수...
-
오르비 에피 따려고 그러는구나
-
이것만 보고 살기에도 인생은 짧다
-
6평 수학 백분위를 보니 작수 성적이 선녀였네....
-
교대가 더프를 저렇게본다고? 하는 비갤 글 보고 화나서 급발진을 했습니다… 사과드립니다
-
컴으로 오르비하기
-
말같잖은 선넘질하던 사람들 불편하다고 갈 한 번하고 끝날 일인데 이상하게 됐네...
-
아니 왜 클릭해서 ctrl+f 누르는데 검색결과 없다고 뜨노
-
공부를 해도 2등급이고 안해도 2등급임 왜지
-
D-130 4
다들 알고 계시죠??
-
내가 오르비에 몇시간을 박았는데 하 나만 찐따야
정석같이 쉬운 책을 다시 풀어보며 감을 익히고 자신감을 키우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결국은 자신감 결여 아닌가요? 사람이 언제나 완벽할순 없습니다. 마음을 다잡는 방법은 알려드릴수가 없습니다. 이미 이런곳에 글을 쓴것 자체가 마음을 다잡은 거니까요. 해답은 글쓰신분이 직접 만들어가는 겁니다.
조금의 추락이 전체의 좌절을 의미하진 않습니다. 사람이기에 약간 추락할수도, 조금 성적이 안나올수도 있습니다.
이런 멘탈로 어떻게 수능응시하려 하시나요. 수능은 강심장들의 연못이자 아지트인데.
몇일만 공부에 손을 놓으세요. 지금 글쓰신분의 어깨에는 너무 많은 짐이 올려져 있습니다. 잠시만 공부를 쉬세요.
그리고, 다른 일을 하세요. 게임을 의미하는것이 아닙니다. 그동안 서먹해졌을 친구와 같이 놀러가고, 이야기도하고, 저녁도 같이 먹으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해답을 찾으세요. 사소한일로 발생한 걱정은 사소하지만, 아주 작은 기쁨으로 치유됩니다. 수행평가 감점으로 인한 우울함도 그날의 급식메뉴가 좋아서 풀리기도 하고, 친구끼리 싸운후의 후회도 다시 내민 손으로 사라집니다.
짐이 너무 무거워 덜어드리고 싶지만, 그 짐을 잠시 놓았다가 다시 드는것은 글쓴분이 하셔야 할 일이지 제가 도와드릴만한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냥 잠시 목표를 잃은것 같으니, 조금만 이런저런 생각 하시다 보면 금방 길을 찾으실겁니다. 여태까지 잘 걸어왔으니, 뒤에 찍힌 발자국을 보기만 해도 글쓴분께서 어디로 가고 계셨는지 금방 알 수 있을 겁니다.
몇일전 사수를 결심한 삼수생이 안타까운 후배를 보게되어 미흡한 답변이나마 남기고 갑니다.
글쓴분 정도면 아주 우수한 인재입니다. 그런분이 이렇게 좌절하면 어쩝니까.
여기 보시면 재수실패 삼수실패 하신분들 글이 종종 올라옵니다,
읽어보세요 N수 실패가 얼마나 참담한지............. 자꾸 의욕없이 정신못차리고 열심히하건 안하건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아요.......
기회가 있을때 최선을 다하세요!!
솔직히 힘들지만 그 때가 좋은건 사실입니다. 근데 저도 그 당시 정신못차렸죠.
제가 드릴말씀은 힘내라는겁니다. 20살에 대학가셔야죠. 대학 중요합니다. 무엇보다도 글쓴이님의 귀한 청춘을 대학생활에서 만끽하는게 좋을거에요....
저도 고3 올라가는 시기에 같은 고민을 햇었죠
물질적 욕심 없이 남 돕고 살아가면 충분할텐데 왜 이렇게 공부에 사로잡혀 고생을 해야하나
해답은 없어요 그래서 제가 내린 해답은 '당연하다' 였습니다.
그리고 세상을 알아가면서 벌어먹고 사는데에 있어 고등학생때 공부를 해 둔 것이 정말 크게 도움이 됩니다.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자신의 계급과 능력치를 올리는 좋은 기회니까요
공부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라는 결론을 내리고 계속 학업에 정진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