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s0727 [426451] · MS 2012 · 쪽지

2013-02-03 03:20:28
조회수 195

하... 힘드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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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ㅎㅎ2013학년도 수능 본 현역입니다 ㅎㅎ

저는 진짜 끈기하나로 버티는 학생이었어요

어렸을때 제가 또래애들보다 이해력이 부족하고 계산력도 부족

하다는걸 느껴서 남들보다 두세배는 열심히 했던 것 같네요

진짜 학교에서 친구 거의 없고 삼년 내내 공부만했는데

수능은 정말 망쳤어요 ㅠㅠ

수능이 끝나고 또래들은 대학생활을 상상하며 즐겁게 보낼때 저

모든 연락을 끊고 방에 틀어박혀서 몇날며칠을 울었죠

그땐 하늘이 참 불공평하다고 생각했어요ㅎ 저희반에 서울대학

교 정치외교학과 합격한. 애가 있는데 걔는 정말 머리가 좋아요

수능 수학4점짜리 문제도 암산으로 풀 수 있을 정도로요

걔가 먹고 자고 남자친구만날때 저는 새벽 세네시까지 코피흘

리면서 공부했는데 결국 결과는 이렇더라고요

걔가 한 말은 더 충격적이었어요

'야 너 그렇게 유난 떨더니 다 떨어졌냐'

제가 수능 못봐서 떨어진거긴하지만 ㅠ 너무 속상하고 ㅠ

부모님께도 죄송하고... 어디 말할데가 없어서 여기에 글남겨요

위로의말 충고의말 아무거나 좋으니 한마디만 해주세요

제가 여기서 뭘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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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마을호 · 317145 · 13/02/03 14:51 · MS 2009

    오르비를 접고 여행을 가면 됩니다.

  • 꿈을 향해 · 389807 · 13/02/05 15:05 · MS 2011

    네~~ 윗 분 말처럼 여행 한 번 다녀오시고 주윗분들말에 귀 기울이지 마시고 재수 들어가세요 인생은 깁니다 좋은 학교 갔다고 다 잘되는건 아닙니다 길고 짧은건 대 봐야 압니다 제가 아는 분은 지방에있는 간호 전문대 나와서 연세 간호학과 편입해서 공부하고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에 스카웃 돼서 간 것 봤습니다 홧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