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뒷북이지만 틀린 점이 있어서 댓글남겨요 서비스학과 과잠에서 서비스를 세비스라고 한건 한양여대가 아니라 평생교육원에 항공서비스 학과?에서 그런거구요 과잠이 아니라 그 과 홈페이지에 오타난 것입니다. 그리고 과잠 맞출 때 대부분의 한양여대 학생들은 한양대라고 하지 않고 어느 과에서 그런 적이 있는데 인터넷에서 유명해져서 그렇게 아시는 것 같네용
오 예전에 쓴 글인데 댓글란이 뜨겁네요 ㄷㄷ;;; 경솔한 댓글에 상처입으신 분 계시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그런데 다른 대학도 저런 행사를 하는지는 아직 들어본바가 없네요 (이제 새내기인지라) 저런 행사가 그렇게 널리(?) 열려왔던 행사였다면 참 실망할듯싶은데요 ..우리나라 대학 수준에.. (그저 사견입니다..)
그게아니라, 더 더럽게 노는 의대가 있다고 이게 안까일만한건 아니라는거죠. 비슷한 예로, 누가 [삼수하게 되었어요]라는 고민글을 올렸는데, [오수하는 사람도 있는데 왜 불쌍한거냐]가 있죠. 그런 논리는 별 가치가 없는거라는거죠. 잘못이 있냐 없냐는 상대적인것도 아니고. 둘 다 불쌍한게 맞고 한양여대나 더럽게 노는 의대나 둘 다 까여야하는게 맞습니다.
제가 의대생이라 빡친 게 아니라 논리가 'trash'니까 버리라는 거예요. 강도를 비판하는 사람에게 '저 사람이 왜 까이죠? 강원순(맞나?)같은 살인마도 있는 데..' 이 논리랑 님 논리랑 뭐가 다른가요? 아 사회의 상위층이여야 되나요? 그럼 우리나라 국회의원을 비판하지 마세요. 전두환 같은 ***가 있으니까요.
애초에 상대를 펫(애완동물)이라 지칭하고 프로그램 제목 자체가 노예팅이며 얼굴 사진과 키, 몸무게를 기재하여 신청을 받고 있는데 명백한 성상품화 아닌가요? 저기서 동등한 인격체로서의 만남이라는 점이 느껴지시나요? 요즘 미스코리아도 성상품화라며 지상파 방송이 금지되고 폐지하자는 주장까지 일고 있는데 아직 어린 여대생들이 벌써부터 스스로 이런 행동을 한다는 게 저로서는 잘 이해가 되지 않네요.
제가 다니는 학교였다면 이에 대해 자보가 붙고 총학에 대한 비판이 거세게 일었을 겁니다. 찾아보니 한양여자대학교 학생들 또한 이것이 총학이 독단적으로 진행한 행사이며 학생들 전체를 대변하는 것은 아님을 밝히면서 총학을 비판했더군요, 이에 총학생회 또한 자신들의 잘못을 시인하고 해당 행사를 폐지했구요.
이전까지 있어왔던 행사이든 이것보다 더 더럽게 노는 집단이 있든 그것은 이 행사의 옳고 그름을 논하는 데에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물론 저 또한 제가 옳다고 주장하고 싶진 않지만 확실한 것은 4천원님과는 가치관이 매우 다른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저런 행사에 대해 당연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서 조금 놀랐습니다. 정말 다른 학교들에서도 저런 행사가 벌어지고 있나요?
저도 무슨 의식이 투철한 사람은 아니지만 대학생활을 하면서 저런 문제들에 대해 조심스럽게 접근해야한다는 것을 선배들로부터 많이 배웠는데 제가 그동안 별세계에서 살고 있었던 건지 의아할 정도네요.
애초에 이 행사에 대해 비난이 거세진 것이 문제가 되어 기사가 작성되었으니 비판적인 시각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이죠. 해당 학생회 측은 해당 행사에 대해 명확한 해명을 제시하지도 않았고 인터넷을 아무리 찾아봐도 이 행사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을 찾기 어려운데 여기서 기자가 얼마나 더 긍정적인 시각에 대해 서술해주어야 할까요? 그것이야말로 기자의 주관이 개입된 기사 아닐까요?
일례로 정부가 추진하는 어떠한 일에 대해 비난 여론이 거세지면 그 비난 여론이 거세진 상황에 대해서만 기술하면 되는 겁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그러한 비판적인 의견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쓰면 되고 하지만 일부 의견들 가운데에는 이러한 긍정적인 의견이 있다고 쓰는 것이 가장 공정하죠. 여기서 기자가 산술적인 평등을 맞추겠다고 자기 멋대로 긍정적인 의견을 늘리면 그것이 바로 어용신문이죠.
도대체 이 기사에서 어떠한 자극적인 수사를 목격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오히려 4천원님께서 가지고 계신 확고한 의견 때문에 그렇게 보신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1회성' 이벤트이고 '재미삼아' 한다라... 이런 말도 안되는 궁색한 변명이 어디있습니까 그런 식의 논리라면 무엇이든 정당화가 가능합니다. 아무리 1회성 이벤트이고 재미삼아 한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인 것은 지켜져야지요. 제가 여성인 친구들과 재미있게 논답시고 함부로 성희롱적인 발언을 할 수 없듯이 말입니다.
대단한 인격모독이나 성적 비하, 착취가 아니라는 논리는 피차 여성들에 대한 성희롱 발언에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는 금지되어야한다는 것이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져있지요. 저 행사의 본질이 자극적인 단어로 이상하게 비춰질 뿐, 비난 받을 만한 행사가 아니라고 하셨는데 바로 그 단어가 중요한 겁니다. 성희롱 발언도 단순히 단어인데 왜 이렇게 난리일까요? 4천원님이 말씀하시는 불필요하게 거창한 목적없다, 재미삼아 했을 뿐이다 등의 논리로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회의 부조리들이 간과되어 왔는지 아십니까?
소개팅을 언급하셨고 마지못해서 하는 것이 아닌 자발적인 것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계신데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도 여성들이 스스로 나가는 것이고 보통 TV에서도 그 정도 옷은 다 입고 나옵니다. 하지만 왜 미스코리아는 성상품화가 되고 없어져야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성이 하나의 숭고한 성이 아니라 상품처럼 다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소개팅은 1대1의 형식으로 만남을 물색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정보를 미리 알려주고 서로의 기대를 맞춰가는 성격의 것이지만 해당 행사는 남자들의 사진과 키, 몸무게 등의 신체사항과 인적정보를 한양여대 학생회라는 집단이 수집하여 선발하는 구조입니다. 이렇게 되면 그 사람 자체에 대한 것은 남지 않고 단지 하나의 상품처럼 비교대상이 되어버리죠.
하물며 이러한 행사를 어떤 개인이 하는 것도 아니고 학생 전체를 대표한다는 학생회가 추진한다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나요? 그것도 대학교 학생회라는 단체가?
계속 이렇게 말하니 나이 지긋한 사람인 것 같지만 저도 나이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학교에서 배우고 느꼈던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것 같아서 심히 당황스럽네요.
'왜 미스코리아는 성상품화가 되고 없어져야하는 것일까요?' 라고 질문하시면 답답합니다. 전 미스코리아 대회를 없애자고 하지 않았습니다. 왜 저한테 그러시는 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대단한 사회의 부조리들이 간과되었다는 말씀을 하시는 등, 상당히 흥분하신 거 같은데 공격할 대상을 잘못 잡으신 것 같네요. 위에서와 같습니다. 왜 저한테 엄한 분노를 뿜어내시는 거죠? 그리고 이 문제와, 대단한 사회의 부조리가 간과된 것이 대체 무슨 관련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사건이 무슨 대단한 사회의 부조리입니까?
참으로 답답한 것이, 이 일을 '이 일 자체'로 보지 않고 별 관련도 없는 일들과 끊임없이 엮으려고만 드신다는 겁니다. '악'과 '공통점'이 있는 모든 것이 다 '악'이 되는 건 아닙니다. 지금 il님의 논리는, '악한 것과 유사점이 있으니까 이것도 닥치고 악임'. 이네요.
여성인 친구들과 재미있게 논답시고 함부로 성희롱적인 발언을 할 수 없는 이유는, '그 여성인 친구들'의 감정 때문이죠. '기본적인 것은 지켜져야 한다'와는 전혀 다른 얘기입니다. 때로 오래 사귄 연인사이에서는 장난삼아 성희롱적인 발언을 할 수도 있는 거거든요.
'자극적인 수사'라고 말한 것은, '네티즌 의견'이라는 이름 하에 네티즌들이 거칠게 뱉아 놓은 단어들을 그대로 가져왔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했습니다. “남자들이 여성을 상대로 비슷한 행사를 개최했다면 성희롱으로 고소됐을 것” 이런 표현 말이죠. 제 말을 사전 뜻 그대로 해석하신다면 오해의 여지가 있을 수 있겠네요. 제가 어휘를 잘못 선택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재미있는게, 전 저런 행사를 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당연하다는 단어가 왜 나오죠? '뭐 지네끼리 할 수도 있지' 정도의 입장입니다. 자꾸 엄한 타게팅 하지 마세요.
그러면 하나만 물어봅시다. 노예팅, 펫이라는 단어 빼고 '공개 미팅 오디션' 따위의 단어를 선정했다면 이 일은 문제가 없는 일이 되나요?
'학교에서 배우고 느꼈던 분위기'라고 하시니 더더욱 당황스럽습니다. 저 학교라는 것이 아마도 대학을 지칭하는 것일 텐데, 대학에서 어떠한 대단한 분위기를 배우고 느낍니까? 제가 아는 대학교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학교를 다니시나 봐요.
덤으로 쓸데없는 첨언 하자면, 댓글마다 '내가 살아온 사회는 이렇지 않았다'라는 식으로 댓글을 마치시는데 대체 뭐라고 반응을 보여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마치 '내가 살아온 사회는 깨끗했는데 너희는 얼마나 타락한 사회에 사는 거냐' 라고 말씀하시는 거 같은 느낌이라서요.
4천원님이 없애자고 했다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진 미스코리아 대회 등도 이와 마찬가지로 성상품화에 대한 비판적 시각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사건이 대단한 사회의 부조리라는 것이 아니라 4천원님이 주장하는 그런 별 것아니다, 재미삼아 한 것이다 라는 궁색한 논리로 작은 잘못들부터 정당화되어져 더 큰 부조리까지 이어져왔다는 것을 말하는 겁니다.
설명을 쉽게 하기 위해 예시로 든 것인데 이것을 아무 관련 없는 일과 엮는 것으로 보이시나요? 악과 공통점이 있기에 악인 것이 아니라 악이 가진 속성을 이것도 가지고 있기에 악이 되는 겁니다. 공통적으로 성상품화와 성희롱적 내용이 들어가 있기에 같이 비난할 수 있다는 것이라구요.
여성인 친구들과 재미있게 논답시고 성희롱적 발언을 할 수 없는 이유가 그 여성인 친구들의 감정 때문이라고 하셨는데 그렇기에 저 한양여대 학생회의 용어 사용과 행사 내용에 대해 다수의 남자들이 불쾌감을 느끼고 있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 맞는 것이지요.
그리고 저런 행사를 주최한 주체가 학생회라는 점이 중요한 겁니다. 학생 전체를 대표하고 공식적인 행사를 주최하는 학생회가 저런 행동을 하였는데 지네끼리 할 수도 있지 라고 생각할 수 있는 정도입니까? 그것도 자신들 내부에서가 아닌 한양대 남학생들 상대로 공시한 것인데요?
자꾸 엄한 타게팅한다고 하시는데 저의 의견에 먼저 반박하신 분은 4천원님이셨습니다. 저는 그에 대해 다시 반박했을 뿐이구요. 그런데 왜 나한테 그러냐, 엄한 타게팅하지말라시니 당황스럽네요.
또 제가 학교에서 느낀 분위기와는 다르다고 했던 것은 제 자신이 깨끗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앞서 말했듯이 저 또한 무슨 의식이 투철한 그런 사람이 아니거든요.
다만 저도 오르비의 대학생들과 비슷한 대학을 두 곳이나 다녔고 거기서 선배들이나 학생사회로부터 배웠던 것은 분명히 여기 분위기와 다른데 어찌하여 온라인 상에서의 분위기는 이렇게 다른지 궁금해서 그런 겁니다. 제가 본 것은 모두 허상이었고 익명의 온라인에서 진심을 표출하는 것인지 내가 지금까지 대학에서 배워왔던 것들이 모두 잘못된 것이었는지 혼란스러웠을 뿐입니다.
그리고 '엄한 타게팅 하지 말라'라는 단어를 전혀 잘못 이해하셨네요. '나한테 뭐라고 하지 마라'라는게 아니고, '내 의견을 마음대로 만들어내서 까지 마라' 라는 겁니다. 제가 말하지도 않은 것, 심지어 제 말로 아예 유추할수도 없는 것을 자꾸 꺼내셔서 그것들을 까고 계시니 '엄한 타게팅' 이죠.
그나저나, 미스코리아 대회를 없애자고 사회적인 합의가 되었습니까? 올해도 하고 내년에도 할 텐데요. 사회적 합의라는 말은 그렇게 쉽게 쓸 표현이 아닙니다. '문제 제기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지 '합의'가 도출된 건 절대 아닐 텐데요.
'성 상품화', '성희롱'. 너무 거창하고 위엄돋는 프레임을 짜서 그 프레임안에 이걸 집어넣으시니 뭐라 할 말이 없는데, '키, 몸무게, 얼굴'을 보면 '성 상품화'다 라고 말하는 논리가 이해도 안 되고, '노예팅, 펫'이라는 단어가 '성희롱'적 단어라는 말 역시도 이해불가입니다.
그리고 자꾸 '궁색한 논리'라고 하시는데, 전혀 궁색하지 않아요. 툭까놓고 말해서 il님의 논리대로라면 듀오부터 없애야겠네요. 얘네는 성 상품화를 '재미삼아'도 아니고 '아주 진지하게' 하니까요.
선배들이랑 학생사회에서 배운거랑 왜이렇게 다르냐 라고 기계처럼 반복하지 마시고, 그 선배들과 학생사회에서 어떠한 것을 배우셨는지 한번 펼치기라도 해 보시고 말씀하세요. 그리고 '혼란스럽다'라는 단어는 안 쓰시는 게 맞는 거 같네요. 주관이 뚜렷해도 너무 뚜렷하신데 대체 뭐가 혼란스러우신 건지.
4천원님 처럼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는 분들고 계시는거고 ilkiii님처럼 민감하게 느끼는 분들도 있겠죠. 민감한 분들이 많았으니깐 논란이 된건 분명한 거구요.
총학 공지사항을 글자그대로만 보면 비난이 일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대부분의 사람은 이렇겠죠) 다만 4천원님처럼 십분 이해해서 그냥 공개미팅 형식으로 생각하면 해프닝 정도로 느껴질 것도 같아요. SBS 프로그램 '짝'처럼 말이예요.
성상품화라는 것도 어찌보면 도덕적 잣대가 크게 작용하는 거잖아요. 법처럼 딱 정해진 기준이 있는 게 아니니깐 생각하기 나름이예요. 그 차이가 심할 수도 있는데 그걸 내가 맞니, 네가 틀렸니 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미스코리아라는 것도 논란은 되지만 지금도 여전히 하고 있잖아요. 저같은 경우엔 미스코리아 대회를 기분 나빠하면서까지 혐오하진 않거든요. 만약 tv채널에서 미스코리아가 하고 있다, 채널 돌리다가 우연히 나왔다, 하면 보거든요. 누가 진이 되나 궁금해서 그냥 보는거예요. 가끔 외모지상주의에 대해 떠올리지만 성상품화까지는 생각나지 않았어요. 그렇다고 제가 문제가 있거나 도덕적이지 못하거나 틀렸다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아요. 사람마다 바라보는 관점이 있는거니깐요.
더 나아가서는 성을 상품화하는게 뭐가 나쁘냐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거예요. 요새 사창가 단속할바에 차라리 공창제 실시하라는 사람들도 있잖아요. 나쁜가요? 나쁘게 보면 나쁘게 보이지만 일리 있는 거거든요.
아무튼 도덕적인 문제에선 지나치게 다투시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저는 두분 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남자 대학생의 신청을 받는데 여대 내부에서 신청을 받지는 않겠죠? 한양대라는 것은 제가 잘못 안 것 같네요. 어디선가 그렇게 본 것 같아서...
네 이제 저도 지치네요. 남자가 여자들을 대상으로 노예팅 하자, 내 펫을 찾고 있으니까 관심있는 여자들은 사진이랑 키, 몸무게 등을 적어서 보내. 이렇게 말을 해도 별 문제 없고 성상품화도, 성희롱도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이니... 그냥 서로의 가치관이 다른 걸로 해요.
하지만 저 단어들의 사용과 행사 내용으로 인해 불쾌감을 느낀 사람들이 충분히 많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그렇다면 저 학생회가 잘못한 것입니다. 더군다나 개인이 아니고 학생회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이루어진 것이고 해당 학교 학생들의 동의가 없이 독단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니 더더욱이요. 여기서 4천원님이 불쾌감을 느끼지 않는다고해서 저 분들의 잘못이 없어지는 게 아니지요.
그리고 저런 잘못들을 두고 재미삼아 한 것이다, 1회성이니 별 문제 없다, 그런 거창한 목적 아니다. 이러한 변명은 궁색한 논리 맞습니다. 보통 성희롱 범죄자들이 자신들을 변호하기 위해 내세우는 논리가 딱 이런 것들이거든요.
"여성인 친구들과 재미있게 논답시고 성희롱적 발언을 할 수 없는 이유가 그 여성인 친구들의 감정 때문이라고 하셨는데 그렇기에 저 한양여대 학생회의 용어 사용과 행사 내용에 대해 다수의 남자들이 불쾌감을 느끼고 있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 맞는 것이지요."
이 부분도 그래요. 제 말을 완벽히 곡해하신 거죠. 왜 이성친구에게 '수준을 넘어선' 섹드립을 못 치나요? '분위기'와 '관계' 때문이지 '이건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악이야!' 라는 도덕관념때문에 못 치는 건가요? 만일 후자이시라면, 더이상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겠습니다. 저와 얘기를 더 하시는 게 무의미할 테니까요.
개인이 저런 말을 하는 것이 학생회라는 집단이 저런 말을 하는 것보다 더 비난받을 만한 것이라고 보는 것인가요?
저야말로 좀 놀랍네요...
4천원님은 계속 본인 위주의 이야기를 하고 계시네요. 즐거운 분위기를 깨고 싶지 않은 것도 관계를 깨고 싶지 않은 것도 모두 본인 위주의 생각이죠. 섹드립을 칠 경우 이를 듣는 대상이 어떠한 느낌일지는 생각 안하시나요? 즐거운 분위기나 관계가 깨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고소 대상도 가능한 사안인데요?
거 참. 엄한 여직원 하나를 회식자리에서 안주거리로 삼는 거랑 대체 이게 어떻게 같죠? 아니, 자꾸 예시를 끌어들이시면서 완전 극단적인 거만 가져오시고는, 이걸 그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이건 완전 얼척없을 정도로 다른 예시잖아요.
그리고 또 그러시네요. '더 비난받을 만하다'라고 말했나요 제가? 와 진짜 미치겠네요. 제가 언제 '비난받아 마땅한 크기'를 얘기했습니까?
그만 두죠. 제가 무슨 댓글을 쓰건 제 댓글을 '죄다 마음대로' 읽으시고는 혼자 흥분하시고, 전 그거 고치다 지치네요. 진짜 오랜만에 이런 갑갑함 느껴봅니다.
====================== 마지막으로, 댓글 수정하신 것에 대해서 추가적으로만 말합니다. '고소도 가능한 범죄이다' 라는 건 당연히 베이스로 깔고 가는 거 아니에요? 성희롱이 범죄이고 형사처벌 가능한 거 누가 모릅니까? 상대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것이 당연히 기쁘고 즐거운 일은 아니죠. 이런 당연한 걸 '언급'을 안 했다고 뭐라고 하시는 건 대체 무슨 심산이신지요.
성상품화에 관해선 되게 도덕적으로 곧으신 두 분이... 말씀 나누는건 왜 이렇게 거치세요;
어찌보면 성에 대한 것 보다 대화하는 것에서의 예의가 일상에서 더 중요하지 않아요?
두분 생각 있으시고 절대적으로 옳다고 생각하면 설득할 수 있게 말하면 되잖아요. 도덕적인 거에 절대적으로 답이 있는 것도 아니고... 상대방 덧글 읽다보면 조금은 이해되는 면도 있을텐데 그런 부분에 대해선 인정한다,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다라는 식의 배려와 공감도 없이 무턱대고 내 말이 맞다고 우기시면 불쾌한 싸움밖에 더 되나요.
의견이 다르면 화가 날 수도 있는데... 그럴 때면 한 템포 낮추고 지고 들어가는 것도 좋지않을까 싶습니다. 이겨야 해요 꼭? 저는 내 의견을 적절하게 전달해줄 수만 있다면 백번 천번은 숙이고 들어갈 수 있어요.
인생은꿀// 어차피 결론이 나지 않을 논제죠. 개개인의 도덕적 관념이 어떻게 같을 수가 있겠어요. 그리고 그건, 자신의 '신념'이니 꺾이지도 않겠죠.
제가 기분이 상한 건, '당신과 나의 도덕적 관점이 다르다' 라는 것 때문이 아닙니다. '당신과 나의 도덕적 관점이 다른 것은 알겠는데, 왜 내 도덕적 관점을 당신 마음대로 재단하느냐' 라는 것 때문에 기분이 상한 거죠. 더 기분 상한 건, '자신의 도덕적 관점과 다른 사람들'의 모든 것을 저한테 대입하고 계시다는 점.
'일련의 문제제기'를 비난하거나 비판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습니다. '문제제기'야 말로 사회가 발전하고 성숙하는, 그리고 추가적으로 '개인'이 성숙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니까요.
단 중요한 점은, 그 '문제제기'라는 것이 '단순한 비난'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거겠죠. 자신의 신념을 관철시키려는 의지는 분명 존중받아야 합니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확고한 신념'이라는 토대 위에 '그 신념의 정당성을 설득하기 위한 탄탄한 논거와 타인에 대한 공감'이 필수적이라고 봐요.
댓글들을 꾸준히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제가 꾸준히 문제제기하고 있는 건 '니 신념은 틀렸음' 이 아니에요. '왜 내 글을 제대로 읽지 않느냐, 왜 타인이 공감할 수 없는 것을 끌어들여서 판만 키우느냐' 죠.
ilkiii님, 님의 생각과 말씀이 옳습니다. 지금까지 자신이 배우고 알고있던 것에 대해 전혀 의문을 품을 필요 없습니다. 적어도 '대학'을 다닌다면 님과 같은 생각을 하는게 당연한거지요. 요즘은 말만 대학생이지 지성이 그에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들이 너무 많더군요. 하지만 이제부터 각오하세요. 이번처럼 님을 당황스럽고 혼란스럽게 만들 일들이 앞으로도 계속 될테니까요. 그렇더라도 님의 생각이 옳다는 것엔 변함이 없으니 의아해하지도, 의심하지도 마시길 바랍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님이 옳습니다.
구구절절 공감합니다. 대학 생활하다 보면 별 희안한 사람들이 다 있다는 걸 알게 되죠. 그래도 그런 당황스럽고 황당한 일들 때문에 내 믿음이 더 확실해지죠. 내가 살아오면서 아무 문제없이 옳다고 느낀 거에 계속 태클을 거는 사람이 있으니깐 한번 쯤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대답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귀 막고 안 듣는 것 보다는 그런 사람들의 생각도 귀기울여 들어줄 여유도 필요합니다.
당연한 말씀을 하시는군요. 대학교육을 통해서 비판적이고 회의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도 큰 목적이죠. 근데 ikiii님 댓글을 찬찬히 읽어보면 그분은 스스로 자기자신의 생각에 대해서 충분히 회의하고 있는게 보이던데요. 그렇기에 혼란스러워 하시는거고요. 또한 전 모든 문제에서가 아니라 이 문제에 대해서 말한겁니다. ikiii님의 생각이 모든 문제에서 항상 옳을수는 없다는건 당연한거죠. (하지만 글을 통해서 보여지는 어떤 사안에 대한 진지함과 이해도는 요즘 학생들에게서는 보기드물게 무척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걸 일일이 다시 설명해야한다는게 저로서는 당황스럽군요.
전체적인 댓글을 보면서느낀건데 이곳은 길게 얘기할 필요가 없는 곳이더군요. 그렇기에 더이상은 말하지 않겠습니다. 물론 아직 어린 학생들이라서 그런거겠죠.
당연한 것에 충돌되는 말씀을 하시니 이미 아시는 것을 상기시켜 드린 것입니다 명제에 대한 반례를 대면서 명제가 참인 것을 당연하다 하시니 당황스럽군요 더군다나 ilki님이 항상 옳을 수 있다 없다를 말한 것도 아니요, 회의하고 있다 없다에 대해 말한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보기 드물게 훌륭한 학생'이 있다는 곳에서 애초에 길게 말할 필요가 없는 곳이라 선을 그으시는 것도 독선을 배격하자면서 독선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이라 느껴집니다 (사실 '너랑은 길게 말할 필요 없어' 아닙니까?) ilki님 생각에도, auro님 생각에도 공감하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이 있는데.. 생각한 건 많지만 저도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님..님의 생각에 더이상 덧붙여서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한가지..누구의 의견이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서로 생각이 어떻게 다른가도 떠나서, 님은 애초의 첫댓글부터 제가 말하고자하는 의도와는 아주 조금씩 핀트에 어긋나는 말을 하시고 계시다는 것만은 알려드리고 싶군요. 덧붙여, 내가 애초에 길게 말할 필요가 없는 곳이라 말한 의미도 님이 말한 그런 의미(너랑은 길게 말할 필요가 없어)와는 많이 다릅니다.
가끔은 상황에 따라, 장소에 따라, 상대에 따라 말을 어느정도에서 멈춰야할 때가 있지요. 그건 상대방을 무시해서가 아니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서로의 언어가 제대로 이해되기위한 시간말입니다. 지금은 님이나 저나 서로 의견을 나누기 적절한 때는 아닌듯하군요. 님의 저에대한 몇가지 단어사용에 아쉬움이 좀 남지만, 이것또한 시간이 필요하리라 생각하고 이만 말을 줄이겠습니다.
tv 연예 짝짓기 프로그램에서 어느 한 성이 다른 한 성을 대상화하여서 정보를 수집하고 선발하나요? 만남을 원하는 남녀들을 모아서 서로 매칭해주는 프로그램 아니었나요?
그리고 개인이 사진과 키, 몸무게 등을 원해도 비난의 여지가 있지만 저게 어딜 봐서 대학교 학생회에서 주최할 만한 행사인지요?
저도 제 주장을 요약해드리자면 노예팅이니 펫이니 하는 문구 자체가 상대성에 대해 동등한 인격체로서의 관계를 부정하여 불쾌감을 조성하는 성희롱적인 용어이다. 그리고 학생을 대표한다는 대학교 학생회가 앞장서서 저러한 문구를 사용하고 남자 대학생 일반을 대상으로 사진과 키, 몸무게 등을 적어내는 펫 신청서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은 비판 받아 마땅하다.
음... 그런데 잘못 댓글을 달았네요. 위치가... 그리고 aurorebleu님 정말 감사합니다. 큰 힘이 되었습니다.
아마 자교 내에서도 자기들끼리 신청인 받았겠죠. 여대니까, 여자는 자기 학교 내에서 구했을 거고 남자는 타 학교에서 구하는 거구요. 그러니 저 대자보에서는 '남자를 구한다' 밖에 안 보이는 거겠죠. 여대 학생회에서 '공개미팅' 자리를 만드는 거는 충분히 주최할 만한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어딜 봐도요.
'노예팅' '펫'이라는 자극적인 문구에 대한 비판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생각이 짧은 거죠. '이슈'가 되어야 행사가 흥할 테니 '이슈'를 만들고 싶었을 텐데, 그 '이슈'를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관념때문에 무리수를 둔 거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밑에 달린 인생은꿀님의 생각에 매우 공감했는데 사실 대학생활하다보면 주위에서 저런 실수들이 발생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하지만 그런 실수를 저지르는 사람들이 모두 정말 나쁜 의도가 있어서 그러는 건 아니거든요. 잘 모르기 때문에, 별 생각 없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저지르는 경우가 많은데 결국 이런 사정들은 내부 사람들만 알고 외부사람은 모르기 때문에 다수의 대중들은 불쾌감을 느끼고 문제가 일파만파 커지지요.
그러나 실수든 의도든 그로 인해 불쾌한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은 분명 잘못이고 그로 인한 비난과 책임은 온전히 본인의 것이기에 항상 신중하게 생각하고 접근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사실 몰랐다, 별 생각 없이 그랬다, 재미로 그랬다 이런 변명들이 그들의 악의 없음을 증명해줄지는 모르나 그것 자체가 큰 잘못이기도 하구요.
다행인 건 이것이 한양여자대학교 학생들 전체의 의견은 아니었고 내부에서도 충분히 이에 대해 비판하고 있으며 이에 학생회도 자성하고 폐지하였다니 다행이지요. 저 또한 이 건은 분명 잘못한 것이지만 대학 수준을 운운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보통 총학생회장은 3학년쯤이 많이 할텐데... 여대 3학년이라 치면 스물두살이니까 아직 어린애들이죠.
이 사안에 대한 비판은 딱 '노예팅'이니 '펫'이니 하는 단어는 적절하지 않다. 수준에서 멈춰야 한다고 봅니다. 그 이상의 비판은 허공에 삽질하는 것에 불과해요. 하지만 대부분의 비판은 그 수준에서 멈추지 않는 게 문제죠. 당장 이 글, 그리고 이 글에 달린 댓글들만 봐도 마찬가지네요.
제 생각엔 그냥 축제 때 공개미팅 식으로 행사하려했던 것 같아요. 다만 단어 선택이 잘못된 것 같네요.
'펫' 이란건 '너는펫' 영화의 영향을 받은 것 같습니다. 혹시나 하고 기사 날짜 보니깐 2011년인데요 개봉 몇달 앞둔 시점이네요. '노예팅'은 그냥 미팅 대신 쓴말 같은데 좀 지나친 감이 있는 것 같아요. 저런 질책 들으면서 굉장히 죄송하면서도 한편으론 의도한 바가 그게 아니라서 억울하기도 했을듯;
대학생활 하다보면 은근히 저런거 많아요. 따지고 보면 자기 실수인건 백퍼센트 맞거든요. 생각없이 실수할 수도 있는 거지만 의욕이 넘치고 오바하게 되다보니깐 어이없는 실수가 나오기도 해요.
그래서 이해는 가네요. 그래도 총학이고... 논란된 점이 성적으로 민감한 부분이라 두둔하고 싶지는 않네요.
갑자기 한양여대가 왜 까이죠? 한양대 사칭하고 다니나
한양여대가 전문대임에도불구하고 한양부심부린다는게 적절한표현이겠네요 자기네들 도서관놔두고 한양대도서관오고 과잠 맞출때도 그냥 한양대라하고(웃긴건 무슨 서비스학과 과잠에서 service를 sevice라 해놓고 당당히 입고 다녔다는...) 아는 누나가 거기다니다 자퇴했는데 케바케지만 착한애들도있고 한양대생 꼬셔서 어쩌저쩌한다는 애들도 많다고햇어요
거긴 한양대 맞는데... 다만 평생교육원개념일뿐이죠 한양여대는 아님ㅋㅋ;;;;
아 근데 평생교육원도 마찬기지라고 들었네요
많이 뒷북이지만 틀린 점이 있어서 댓글남겨요 서비스학과 과잠에서 서비스를 세비스라고 한건 한양여대가 아니라 평생교육원에 항공서비스 학과?에서 그런거구요 과잠이 아니라 그 과 홈페이지에 오타난 것입니다. 그리고 과잠 맞출 때 대부분의 한양여대 학생들은 한양대라고 하지 않고 어느 과에서 그런 적이 있는데 인터넷에서 유명해져서 그렇게 아시는 것 같네용
와 제가 이 댓글쓴거도 기억안나네요 쨋든 정보감사여 근데 어캐이글찾으신건지?
이게 왜까여야되는거지???
충분히 할수있는이벤트라고 보여지는데 ㅎㅎㅎ
노예팅이 뭐죠?
남자가 노예가 되는 팅이라는것을 본문에서 유추할 수 있습니다.
딱 한양여대생 수준이니 너무 머라할건...
한양여대생의 수준이라 ...
그렇다면 이대생이 저이벤트를 했다라고 한다면 뭐라고 까실거에요?ㅋㅋㅋ
그냥 생각이 궁금함ㅋㅋ
뭐남자를 ''이벤트''에서 노예를삼은죄?ㅋㅋ 뭐이런걸 주장하시려나 ㅋㅋㅋ
여담이지만 우리학교도 축제때 저런''이벤트'' 많이 하던데 ㅋㅋㅋ
오 예전에 쓴 글인데 댓글란이 뜨겁네요 ㄷㄷ;;;
경솔한 댓글에 상처입으신 분 계시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그런데 다른 대학도 저런 행사를 하는지는 아직 들어본바가 없네요 (이제 새내기인지라)
저런 행사가 그렇게 널리(?) 열려왔던 행사였다면 참 실망할듯싶은데요 ..우리나라 대학 수준에.. (그저 사견입니다..)
처음에는 한양여대생들이 펫이 되는 건줄 알았는데 ㅋㅋㅋ ㅋㅋㅋ
굳이 변명을 하자면 저렇게 노예노예 거려도 실제론 그냥 미팅이랑 별다를바 없을겁니다... 아마도...
(근데 글씨체는 무지 예쁘네요.)
딱히 욕 먹을 만한 건 아니고. 걍 수준 인증한 거니깐 끼리끼리...
한양대인줄 알았네 ㅋㅋㅋ
뭐가 문제인지....ㅎ
이름도 못들어본 대학, 게다가 '여대'니까 만만한건가요.
? 단대에서도 저거 잇든데...이게 왜 까일만한건지 모르겠네요
아따 여자가 남자 노예팅 구한다하믄 긍정적이면서남자가 그라믄 성희롱이다 재재 가해질게 뻔하네요ㅋㅋ 남성역차별 까지나아갈수 있는 문제라봅니다
진짜 이게 왜 까이는거죠? 의대에서 더 더럽게 노는분들 많이봤는데
이런 논리는 버리세요..
아니요 신이치님이 의대생이라 그러시나본데, 한양여대가 전문대라 저런것을 하면 골빈행동이되고. 소위 명문대에서 저런 이벤트는 제가 소싯적 대충 6-7년쯤 연세대에서도 본적이 있는데 그런건 아, 똑똑하니 봐주자 하는식의것이 웃겨서 단 댓글이지 의대생,의대를 욕하는것은 아니라는 것임을 알아주셨음좋겠습니다. 논리의 문제가 아니라. 원글자가 수능입결로 전인적인 부분마저 넘겨짚는것에 이의제기한것 뿐입니다.
그게아니라, 더 더럽게 노는 의대가 있다고 이게 안까일만한건 아니라는거죠.
비슷한 예로, 누가 [삼수하게 되었어요]라는 고민글을 올렸는데,
[오수하는 사람도 있는데 왜 불쌍한거냐]가 있죠.
그런 논리는 별 가치가 없는거라는거죠. 잘못이 있냐 없냐는 상대적인것도 아니고.
둘 다 불쌍한게 맞고 한양여대나 더럽게 노는 의대나 둘 다 까여야하는게 맞습니다.
사실 lol님의 말은 '이게 왜 까이는거죠' 보다는
이거가지고 'ㅈ문대'니 '한양여대생 수준'이니 하는 식으로 까는거'에 대한 비판이었던 것 같아요.
다만, 첫 댓글이 충분히 논리적 오류가 있었던 것이고, 표현은 그랬지만 의도야 후에 밝혀졌지만요.
그렇기 때문에 슈퍼신이치님의 말을 오해했다는 점에서 제가 부연적으로 쓴 글이에요.
제가 의대생이라 빡친 게 아니라 논리가 'trash'니까 버리라는 거예요.
강도를 비판하는 사람에게 '저 사람이 왜 까이죠? 강원순(맞나?)같은 살인마도 있는 데..'
이 논리랑 님 논리랑 뭐가 다른가요?
아 사회의 상위층이여야 되나요?
그럼 우리나라 국회의원을 비판하지 마세요. 전두환 같은 ***가 있으니까요.
4천원님의 댓글보고 이 댓글의 의미가 이해는 됬습니다. 그래도 표현을 좀 잘 가다듬어 주세요..ㅠㅠ;;
오해해서 죄송해요..
입결로 사람의 가치를 따지는 '***같은 논리'도 없어져야죠 당연히!!ㅎㅎ
저게 별 문제가 아니라구요?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soc&arcid=0005277857&cp=nv
찾아보니까 이런 기사가 있던데 내용 읽어보니 진짜 역겨운데요.
왜 까이는지 모르겠다는 분들은 거꾸로 공대생이 여자를 상대로
노예니 펫이니 운운하며 저런 글을 썼어도 아무 문제가 아니라고 할 수 있나요?
흠... 제가 요즘 트렌드에 따라가지 못하는 건지 정말 컬쳐쇼크네요.
기사에 대단한 내용 있나 싶었는데 별거 없네요. 걍 남자들이 신청해서 장기자랑하고 여자애들이 그중에 하나 찝어서 하루 데이트한다는 내용이잖아요? 자극적인 수사만 가득한 기사일 뿐이죠.
또한 공대생이 여자를 상대로 저런 글을 썼어도 문제 아니라고 할 수 있을 거 같네요.
단 신청자가 아무도 없겠죠.
저 기사에 자극적인 수사가 어디있죠?
비교적 양측의 입장을 공정하게 서술하고 있는데요?
애초에 상대를 펫(애완동물)이라 지칭하고 프로그램 제목 자체가 노예팅이며
얼굴 사진과 키, 몸무게를 기재하여 신청을 받고 있는데 명백한 성상품화 아닌가요?
저기서 동등한 인격체로서의 만남이라는 점이 느껴지시나요?
요즘 미스코리아도 성상품화라며 지상파 방송이 금지되고 폐지하자는 주장까지 일고 있는데
아직 어린 여대생들이 벌써부터 스스로 이런 행동을 한다는 게 저로서는 잘 이해가 되지 않네요.
제가 다니는 학교였다면 이에 대해 자보가 붙고 총학에 대한 비판이 거세게 일었을 겁니다.
찾아보니 한양여자대학교 학생들 또한 이것이 총학이 독단적으로 진행한 행사이며
학생들 전체를 대변하는 것은 아님을 밝히면서 총학을 비판했더군요,
이에 총학생회 또한 자신들의 잘못을 시인하고 해당 행사를 폐지했구요.
이전까지 있어왔던 행사이든 이것보다 더 더럽게 노는 집단이 있든
그것은 이 행사의 옳고 그름을 논하는 데에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물론 저 또한 제가 옳다고 주장하고 싶진 않지만
확실한 것은 4천원님과는 가치관이 매우 다른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저런 행사에 대해 당연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서 조금 놀랐습니다.
정말 다른 학교들에서도 저런 행사가 벌어지고 있나요?
저도 무슨 의식이 투철한 사람은 아니지만
대학생활을 하면서 저런 문제들에 대해 조심스럽게 접근해야한다는 것을 선배들로부터 많이 배웠는데
제가 그동안 별세계에서 살고 있었던 건지 의아할 정도네요.
양측의 입장을 공정하게 서술하고 있는 기사는 명백히 아닙니다.
비판적 시각에 대한 서술에 '압도적'인 무게감을 두고 있는 기사죠.
애초에 '동등한 인격체로서의 만남' 이라는 거창한 목적성이 필요없는 일입니다.
일종의 1회성 이벤트일 뿐이고, 말 그대로 '재미삼아' 하는 행사입니다. 대단한 인격 모독이나 성적 비하, 혹은 '마지못해 일어나는 착취' 같은 게 아니라는 거죠.
'노예팅'이나 '펫'이라는 단어선정의 적절성에 대한 지적이라면 논의해 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 행사의 본질이 저 자극적인 단어로 인해 유난히 이상하게 비춰질 뿐, 딱히 비난받을 만한 행사라고는 전혀 여겨지지 않네요.
"얼굴 사진과 키, 몸무게를 기재하여 신청을 받고 있는데 명백한 성상품화 아닌가요?"
라는 질문에서는, '소개팅 할 때도 사진 보내주고 키 정도는 말하고 시작하지 않냐?' 라는 질문을 돌려드리겠습니다.
애초에 이 행사에 대해 비난이 거세진 것이 문제가 되어 기사가 작성되었으니
비판적인 시각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이죠.
해당 학생회 측은 해당 행사에 대해 명확한 해명을 제시하지도 않았고
인터넷을 아무리 찾아봐도 이 행사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을 찾기 어려운데
여기서 기자가 얼마나 더 긍정적인 시각에 대해 서술해주어야 할까요?
그것이야말로 기자의 주관이 개입된 기사 아닐까요?
일례로 정부가 추진하는 어떠한 일에 대해 비난 여론이 거세지면
그 비난 여론이 거세진 상황에 대해서만 기술하면 되는 겁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그러한 비판적인 의견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쓰면 되고
하지만 일부 의견들 가운데에는 이러한 긍정적인 의견이 있다고 쓰는 것이 가장 공정하죠.
여기서 기자가 산술적인 평등을 맞추겠다고 자기 멋대로 긍정적인 의견을 늘리면 그것이 바로 어용신문이죠.
도대체 이 기사에서 어떠한 자극적인 수사를 목격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오히려 4천원님께서 가지고 계신 확고한 의견 때문에 그렇게 보신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1회성' 이벤트이고 '재미삼아' 한다라... 이런 말도 안되는 궁색한 변명이 어디있습니까
그런 식의 논리라면 무엇이든 정당화가 가능합니다.
아무리 1회성 이벤트이고 재미삼아 한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인 것은 지켜져야지요.
제가 여성인 친구들과 재미있게 논답시고 함부로 성희롱적인 발언을 할 수 없듯이 말입니다.
대단한 인격모독이나 성적 비하, 착취가 아니라는 논리는
피차 여성들에 대한 성희롱 발언에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는 금지되어야한다는 것이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져있지요.
저 행사의 본질이 자극적인 단어로 이상하게 비춰질 뿐, 비난 받을 만한 행사가 아니라고 하셨는데
바로 그 단어가 중요한 겁니다. 성희롱 발언도 단순히 단어인데 왜 이렇게 난리일까요?
4천원님이 말씀하시는 불필요하게 거창한 목적없다, 재미삼아 했을 뿐이다 등의 논리로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회의 부조리들이 간과되어 왔는지 아십니까?
소개팅을 언급하셨고 마지못해서 하는 것이 아닌 자발적인 것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계신데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도 여성들이 스스로 나가는 것이고 보통 TV에서도 그 정도 옷은 다 입고 나옵니다.
하지만 왜 미스코리아는 성상품화가 되고 없어져야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성이 하나의 숭고한 성이 아니라 상품처럼 다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소개팅은 1대1의 형식으로 만남을 물색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정보를 미리 알려주고 서로의 기대를 맞춰가는 성격의 것이지만
해당 행사는 남자들의 사진과 키, 몸무게 등의 신체사항과 인적정보를
한양여대 학생회라는 집단이 수집하여 선발하는 구조입니다.
이렇게 되면 그 사람 자체에 대한 것은 남지 않고 단지 하나의 상품처럼 비교대상이 되어버리죠.
하물며 이러한 행사를 어떤 개인이 하는 것도 아니고
학생 전체를 대표한다는 학생회가 추진한다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나요?
그것도 대학교 학생회라는 단체가?
계속 이렇게 말하니 나이 지긋한 사람인 것 같지만 저도 나이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학교에서 배우고 느꼈던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것 같아서 심히 당황스럽네요.
'왜 미스코리아는 성상품화가 되고 없어져야하는 것일까요?' 라고 질문하시면 답답합니다.
전 미스코리아 대회를 없애자고 하지 않았습니다. 왜 저한테 그러시는 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대단한 사회의 부조리들이 간과되었다는 말씀을 하시는 등, 상당히 흥분하신 거 같은데 공격할 대상을 잘못 잡으신 것 같네요. 위에서와 같습니다. 왜 저한테 엄한 분노를 뿜어내시는 거죠? 그리고 이 문제와, 대단한 사회의 부조리가 간과된 것이 대체 무슨 관련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사건이 무슨 대단한 사회의 부조리입니까?
참으로 답답한 것이, 이 일을 '이 일 자체'로 보지 않고 별 관련도 없는 일들과 끊임없이 엮으려고만 드신다는 겁니다. '악'과 '공통점'이 있는 모든 것이 다 '악'이 되는 건 아닙니다. 지금 il님의 논리는, '악한 것과 유사점이 있으니까 이것도 닥치고 악임'. 이네요.
여성인 친구들과 재미있게 논답시고 함부로 성희롱적인 발언을 할 수 없는 이유는, '그 여성인 친구들'의 감정 때문이죠. '기본적인 것은 지켜져야 한다'와는 전혀 다른 얘기입니다. 때로 오래 사귄 연인사이에서는 장난삼아 성희롱적인 발언을 할 수도 있는 거거든요.
'자극적인 수사'라고 말한 것은, '네티즌 의견'이라는 이름 하에 네티즌들이 거칠게 뱉아 놓은 단어들을 그대로 가져왔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했습니다. “남자들이 여성을 상대로 비슷한 행사를 개최했다면 성희롱으로 고소됐을 것” 이런 표현 말이죠. 제 말을 사전 뜻 그대로 해석하신다면 오해의 여지가 있을 수 있겠네요. 제가 어휘를 잘못 선택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재미있는게, 전 저런 행사를 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당연하다는 단어가 왜 나오죠?
'뭐 지네끼리 할 수도 있지' 정도의 입장입니다. 자꾸 엄한 타게팅 하지 마세요.
그러면 하나만 물어봅시다. 노예팅, 펫이라는 단어 빼고 '공개 미팅 오디션' 따위의 단어를 선정했다면 이 일은 문제가 없는 일이 되나요?
'학교에서 배우고 느꼈던 분위기'라고 하시니 더더욱 당황스럽습니다.
저 학교라는 것이 아마도 대학을 지칭하는 것일 텐데, 대학에서 어떠한 대단한 분위기를 배우고 느낍니까? 제가 아는 대학교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학교를 다니시나 봐요.
덤으로 쓸데없는 첨언 하자면, 댓글마다 '내가 살아온 사회는 이렇지 않았다'라는 식으로 댓글을 마치시는데 대체 뭐라고 반응을 보여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마치 '내가 살아온 사회는 깨끗했는데 너희는 얼마나 타락한 사회에 사는 거냐' 라고 말씀하시는 거 같은 느낌이라서요.
4천원님이 없애자고 했다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진 미스코리아 대회 등도 이와 마찬가지로
성상품화에 대한 비판적 시각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사건이 대단한 사회의 부조리라는 것이 아니라
4천원님이 주장하는 그런 별 것아니다, 재미삼아 한 것이다 라는 궁색한 논리로
작은 잘못들부터 정당화되어져 더 큰 부조리까지 이어져왔다는 것을 말하는 겁니다.
설명을 쉽게 하기 위해 예시로 든 것인데 이것을 아무 관련 없는 일과 엮는 것으로 보이시나요?
악과 공통점이 있기에 악인 것이 아니라
악이 가진 속성을 이것도 가지고 있기에 악이 되는 겁니다.
공통적으로 성상품화와 성희롱적 내용이 들어가 있기에 같이 비난할 수 있다는 것이라구요.
여성인 친구들과 재미있게 논답시고 성희롱적 발언을 할 수 없는 이유가
그 여성인 친구들의 감정 때문이라고 하셨는데
그렇기에 저 한양여대 학생회의 용어 사용과 행사 내용에 대해
다수의 남자들이 불쾌감을 느끼고 있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 맞는 것이지요.
그리고 저런 행사를 주최한 주체가 학생회라는 점이 중요한 겁니다.
학생 전체를 대표하고 공식적인 행사를 주최하는 학생회가 저런 행동을 하였는데
지네끼리 할 수도 있지 라고 생각할 수 있는 정도입니까?
그것도 자신들 내부에서가 아닌 한양대 남학생들 상대로 공시한 것인데요?
자꾸 엄한 타게팅한다고 하시는데
저의 의견에 먼저 반박하신 분은 4천원님이셨습니다.
저는 그에 대해 다시 반박했을 뿐이구요.
그런데 왜 나한테 그러냐, 엄한 타게팅하지말라시니 당황스럽네요.
또 제가 학교에서 느낀 분위기와는 다르다고 했던 것은
제 자신이 깨끗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앞서 말했듯이 저 또한 무슨 의식이 투철한 그런 사람이 아니거든요.
다만 저도 오르비의 대학생들과 비슷한 대학을 두 곳이나 다녔고
거기서 선배들이나 학생사회로부터 배웠던 것은 분명히 여기 분위기와 다른데
어찌하여 온라인 상에서의 분위기는 이렇게 다른지 궁금해서 그런 겁니다.
제가 본 것은 모두 허상이었고 익명의 온라인에서 진심을 표출하는 것인지
내가 지금까지 대학에서 배워왔던 것들이 모두 잘못된 것이었는지 혼란스러웠을 뿐입니다.
한양대랑 한양여대가 같은 학교인가요?
아닐 텐데요.
그리고 '엄한 타게팅 하지 말라'라는 단어를 전혀 잘못 이해하셨네요.
'나한테 뭐라고 하지 마라'라는게 아니고, '내 의견을 마음대로 만들어내서 까지 마라' 라는 겁니다. 제가 말하지도 않은 것, 심지어 제 말로 아예 유추할수도 없는 것을 자꾸 꺼내셔서 그것들을 까고 계시니 '엄한 타게팅' 이죠.
그나저나, 미스코리아 대회를 없애자고 사회적인 합의가 되었습니까? 올해도 하고 내년에도 할 텐데요. 사회적 합의라는 말은 그렇게 쉽게 쓸 표현이 아닙니다. '문제 제기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지 '합의'가 도출된 건 절대 아닐 텐데요.
'성 상품화', '성희롱'. 너무 거창하고 위엄돋는 프레임을 짜서 그 프레임안에 이걸 집어넣으시니 뭐라 할 말이 없는데, '키, 몸무게, 얼굴'을 보면 '성 상품화'다 라고 말하는 논리가 이해도 안 되고, '노예팅, 펫'이라는 단어가 '성희롱'적 단어라는 말 역시도 이해불가입니다.
그리고 자꾸 '궁색한 논리'라고 하시는데, 전혀 궁색하지 않아요.
툭까놓고 말해서 il님의 논리대로라면 듀오부터 없애야겠네요. 얘네는 성 상품화를 '재미삼아'도 아니고 '아주 진지하게' 하니까요.
선배들이랑 학생사회에서 배운거랑 왜이렇게 다르냐 라고 기계처럼 반복하지 마시고, 그 선배들과 학생사회에서 어떠한 것을 배우셨는지 한번 펼치기라도 해 보시고 말씀하세요. 그리고 '혼란스럽다'라는 단어는 안 쓰시는 게 맞는 거 같네요. 주관이 뚜렷해도 너무 뚜렷하신데 대체 뭐가 혼란스러우신 건지.
4천원님 처럼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는 분들고 계시는거고
ilkiii님처럼 민감하게 느끼는 분들도 있겠죠.
민감한 분들이 많았으니깐 논란이 된건 분명한 거구요.
총학 공지사항을 글자그대로만 보면 비난이 일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대부분의 사람은 이렇겠죠)
다만 4천원님처럼 십분 이해해서 그냥 공개미팅 형식으로 생각하면 해프닝 정도로 느껴질 것도 같아요.
SBS 프로그램 '짝'처럼 말이예요.
성상품화라는 것도 어찌보면 도덕적 잣대가 크게 작용하는 거잖아요.
법처럼 딱 정해진 기준이 있는 게 아니니깐 생각하기 나름이예요.
그 차이가 심할 수도 있는데 그걸 내가 맞니, 네가 틀렸니 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미스코리아라는 것도 논란은 되지만 지금도 여전히 하고 있잖아요.
저같은 경우엔 미스코리아 대회를 기분 나빠하면서까지 혐오하진 않거든요.
만약 tv채널에서 미스코리아가 하고 있다, 채널 돌리다가 우연히 나왔다, 하면 보거든요.
누가 진이 되나 궁금해서 그냥 보는거예요.
가끔 외모지상주의에 대해 떠올리지만 성상품화까지는 생각나지 않았어요.
그렇다고 제가 문제가 있거나 도덕적이지 못하거나 틀렸다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아요.
사람마다 바라보는 관점이 있는거니깐요.
더 나아가서는 성을 상품화하는게 뭐가 나쁘냐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거예요.
요새 사창가 단속할바에 차라리 공창제 실시하라는 사람들도 있잖아요.
나쁜가요? 나쁘게 보면 나쁘게 보이지만 일리 있는 거거든요.
아무튼 도덕적인 문제에선 지나치게 다투시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저는 두분 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남자 대학생의 신청을 받는데 여대 내부에서 신청을 받지는 않겠죠?
한양대라는 것은 제가 잘못 안 것 같네요. 어디선가 그렇게 본 것 같아서...
네 이제 저도 지치네요.
남자가 여자들을 대상으로 노예팅 하자,
내 펫을 찾고 있으니까 관심있는 여자들은 사진이랑 키, 몸무게 등을 적어서 보내.
이렇게 말을 해도 별 문제 없고 성상품화도, 성희롱도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이니...
그냥 서로의 가치관이 다른 걸로 해요.
하지만 저 단어들의 사용과 행사 내용으로 인해 불쾌감을 느낀 사람들이 충분히 많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그렇다면 저 학생회가 잘못한 것입니다.
더군다나 개인이 아니고 학생회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이루어진 것이고
해당 학교 학생들의 동의가 없이 독단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니 더더욱이요.
여기서 4천원님이 불쾌감을 느끼지 않는다고해서 저 분들의 잘못이 없어지는 게 아니지요.
그리고 저런 잘못들을 두고
재미삼아 한 것이다, 1회성이니 별 문제 없다, 그런 거창한 목적 아니다.
이러한 변명은 궁색한 논리 맞습니다.
보통 성희롱 범죄자들이 자신들을 변호하기 위해 내세우는 논리가 딱 이런 것들이거든요.
"여성인 친구들과 재미있게 논답시고 성희롱적 발언을 할 수 없는 이유가
그 여성인 친구들의 감정 때문이라고 하셨는데
그렇기에 저 한양여대 학생회의 용어 사용과 행사 내용에 대해
다수의 남자들이 불쾌감을 느끼고 있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 맞는 것이지요."
이 부분도 그래요. 제 말을 완벽히 곡해하신 거죠.
왜 이성친구에게 '수준을 넘어선' 섹드립을 못 치나요? '분위기'와 '관계' 때문이지 '이건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악이야!' 라는 도덕관념때문에 못 치는 건가요? 만일 후자이시라면, 더이상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겠습니다. 저와 얘기를 더 하시는 게 무의미할 테니까요.
심지어 TV프로그램에도 여자들이 줄지어 나와서 서 있고,
남자들이 한명씩 나와서 자기 어필하고 선택받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짝 뿐만이 아니죠.
그리고 자꾸 제 말을 이상하게 해석하시는데, '1회성 이벤트일 뿐이니까 문제가 없는 거다'라는게 아니고, '애초에 문제될 것도 아니고 심지어 흥미성 이벤트다' 라는 겁니다.
왜 주장의 선후를 마음대로 갖다붙이세요?
무슨 종류의 섹드립을 이야기하시는지는 모르겠으나
섹드립이 가능한지의 여부를 판단하는 건 본인이 아니고 듣는 사람입니다.
본인이 아무리 상황이나 관계가 적절하다고 생각해도
듣는 대상이 불쾌감을 느낀다면 잘못된 섹드립이지요.
그리고 님 말씀대로라면 저 학생회는 더더군다나 잘못이지요.
일면식도 없는 남자 대학생 일반에게 저러한 발언을 사용했으니까요.
이상하게 해석하는 게 아니라 그런 흥미성 이벤트라는 논리가 웃기다는 겁니다.
흥미를 위해 회식자리에서 어떠한 여성을 안주거리로 삼을 수 있나요?
도덕적으로 옳고 그름을 따지는데 1회성이니 흥미성이니
이런 논리가 왜 나오는지 전 도통 이해가 안되네요.
"남자가 여자들을 대상으로 노예팅 하자,
내 펫을 찾고 있으니까 관심있는 여자들은 사진이랑 키, 몸무게 등을 적어서 보내.
이렇게 말을 해도 별 문제 없고 성상품화도, 성희롱도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이니... "
이 부분은 솔직히 할 말을 잃게 만드네요.
진짜 솔직한 심정을 말씀드릴까요.
감동적입니다.
내가 왜 이러고 얘기하고 있었나 싶네요 ㅋ
'어떤 여자'가 저렇게 말한 건가요. 아니면 '어떤 주최자'가 대상을 모집한 건가요.
이건 분명 다른 겁니다. 만일 '어떤 여자'가 저렇게 말했다면, '미x' 정도 소리나 듣겠죠.
곡해의 뫼비우스의 띄인가요.
'즐거운 분위기'를 깨고 싶지 않고, '관계'를 깨고 싶지 않기 때문에 섹드립을 안 친다는 겁니다.
'잘못된 섹드립'이니 뭐니 이런 거창한 도덕률을 얘기하려는 게 아니구요.
즉 님이 말한 것과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라는 거에요.
제 표현력의 부족이건 님의 독해력의 부족이건 둘 다이건 간에, 정확히 이해가 안 되시면 되물어주시는게 맞지 않을까요. 자꾸 님 댓글을 보면서 '그 얘기가 아닌데' 만 반복하고 있네요.
개인이 저런 말을 하는 것이
학생회라는 집단이 저런 말을 하는 것보다 더 비난받을 만한 것이라고 보는 것인가요?
저야말로 좀 놀랍네요...
4천원님은 계속 본인 위주의 이야기를 하고 계시네요.
즐거운 분위기를 깨고 싶지 않은 것도 관계를 깨고 싶지 않은 것도 모두 본인 위주의 생각이죠.
섹드립을 칠 경우 이를 듣는 대상이 어떠한 느낌일지는 생각 안하시나요?
즐거운 분위기나 관계가 깨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고소 대상도 가능한 사안인데요?
거 참. 엄한 여직원 하나를 회식자리에서 안주거리로 삼는 거랑 대체 이게 어떻게 같죠?
아니, 자꾸 예시를 끌어들이시면서 완전 극단적인 거만 가져오시고는, 이걸 그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이건 완전 얼척없을 정도로 다른 예시잖아요.
그리고 또 그러시네요. '더 비난받을 만하다'라고 말했나요 제가? 와 진짜 미치겠네요.
제가 언제 '비난받아 마땅한 크기'를 얘기했습니까?
그만 두죠.
제가 무슨 댓글을 쓰건 제 댓글을 '죄다 마음대로' 읽으시고는 혼자 흥분하시고, 전 그거 고치다 지치네요. 진짜 오랜만에 이런 갑갑함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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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댓글 수정하신 것에 대해서 추가적으로만 말합니다.
'고소도 가능한 범죄이다' 라는 건 당연히 베이스로 깔고 가는 거 아니에요? 성희롱이 범죄이고 형사처벌 가능한 거 누가 모릅니까? 상대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것이 당연히 기쁘고 즐거운 일은 아니죠. 이런 당연한 걸 '언급'을 안 했다고 뭐라고 하시는 건 대체 무슨 심산이신지요.
해당 사안의 옳고 그름을 따지는 데에
흥미성 이벤트라는 속성이 어떻게 논거가 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겁니다.
흥미성이라는 목적이 표현의 부당함을 정당화 할 수 있나요?
그리고 학생회가 주최하여 저런 표현과 행동을 한 데에는 문제가 없다고 하시면서
만일 어떤 여자가 저런 이야기 하면 미친 정도 소리나 듣겠죠 하셨는데
그 말은 곧 주최자가 집단이냐 개인이냐의 여부가 옳고 그름의 판단에 중요하다는 것 아닌가요?
결국 계속 같은 이야기하시면서 자꾸 제가 이해못했다고 하시네요.
성상품화에 관해선 되게 도덕적으로 곧으신 두 분이...
말씀 나누는건 왜 이렇게 거치세요;
어찌보면 성에 대한 것 보다 대화하는 것에서의 예의가 일상에서 더 중요하지 않아요?
두분 생각 있으시고 절대적으로 옳다고 생각하면 설득할 수 있게 말하면 되잖아요.
도덕적인 거에 절대적으로 답이 있는 것도 아니고...
상대방 덧글 읽다보면 조금은 이해되는 면도 있을텐데
그런 부분에 대해선 인정한다,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다라는 식의 배려와 공감도 없이
무턱대고 내 말이 맞다고 우기시면 불쾌한 싸움밖에 더 되나요.
의견이 다르면 화가 날 수도 있는데...
그럴 때면 한 템포 낮추고 지고 들어가는 것도 좋지않을까 싶습니다.
이겨야 해요 꼭?
저는 내 의견을 적절하게 전달해줄 수만 있다면 백번 천번은 숙이고 들어갈 수 있어요.
님 댓글을 읽고 있자니 '1회성 이벤트'라는 표현을 빼면 제 주장이 다 무너지는 것처럼 말씀하시네요.
제가 그걸 대단한 논거로 삼은 것처럼 말씀하시니 놀랍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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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 그리고, 옳고 그름의 판단에 영향을 준다고 말한게 아닙니다. 그냥 '정신나간 사람' 취급이나 받는다는 건데요. 진짜 답답해서 돌겠네요. 제가 무슨 말만 하면 죄다 과대해석하시네요.
인생은꿀// 어차피 결론이 나지 않을 논제죠.
개개인의 도덕적 관념이 어떻게 같을 수가 있겠어요. 그리고 그건, 자신의 '신념'이니 꺾이지도 않겠죠.
제가 기분이 상한 건, '당신과 나의 도덕적 관점이 다르다' 라는 것 때문이 아닙니다.
'당신과 나의 도덕적 관점이 다른 것은 알겠는데, 왜 내 도덕적 관점을 당신 마음대로 재단하느냐' 라는 것 때문에 기분이 상한 거죠. 더 기분 상한 건, '자신의 도덕적 관점과 다른 사람들'의 모든 것을 저한테 대입하고 계시다는 점.
맞는 말씀이세요.
도덕적인 것도 신념인데 꺾을 순 없죠.
다만 다른 사람의 신념도 이해해 줄 수는 있죠.
서로 공감할 수 있길 바래요.
그리고 문장 하나하나 꼬투리 잡지 않아도 된다는 거 잘 아실거예요.
전체적으로 말하는 바가 뭔지가 더 중요하니깐...
그런 부분에 있어서 서로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면 세세한거에 대해선 오해를 푸는 정도로 끝날 수 있어요.
근데 큰 문제 이전에 그 속에 작은 문제들부터 따지고들다보면 싸우게 되는 것 같아요.
도덕적 신념이 확고한 사람은
대화하는데 있어서도 배려가 확실하게 느껴져요.
이런 점도 생각해보시면 좋겠어요.
아니 개인이 저런 발언을 하면 정신나간 사람 취급하시면서
어째서 학생회가 저런 발언을 하는데도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하시는 건지 궁금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오히려 공적 주체의 잘못이 더 큰 것 아닌가요?
이게 뭐가 과대해석인지?
4천원님이야말로 결국 같은 얘기를 변용만 하고 계시잖아요.
그러면서 계속 제가 잘못 해석했다고 우기시니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너무 화내지마시구요. 저는 단지 4천원님의 의견이 궁금하고 아직까진 잘 와닿지 않았을 뿐입니다.
'일련의 문제제기'를 비난하거나 비판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습니다.
'문제제기'야 말로 사회가 발전하고 성숙하는, 그리고 추가적으로 '개인'이 성숙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니까요.
단 중요한 점은, 그 '문제제기'라는 것이 '단순한 비난'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거겠죠.
자신의 신념을 관철시키려는 의지는 분명 존중받아야 합니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확고한 신념'이라는 토대 위에 '그 신념의 정당성을 설득하기 위한 탄탄한 논거와 타인에 대한 공감'이 필수적이라고 봐요.
댓글들을 꾸준히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제가 꾸준히 문제제기하고 있는 건 '니 신념은 틀렸음' 이 아니에요. '왜 내 글을 제대로 읽지 않느냐, 왜 타인이 공감할 수 없는 것을 끌어들여서 판만 키우느냐' 죠.
4천원님은 문제가 없다는 말이 아니라 이해할 수도 있는 부분이란 걸 주장하는 것 같은데요...
두 사람끼리의 소개팅의 경우에
대놓고 사진보자, 키는 몇이냐, 잘사냐 따지면 좋은 소리 못듣죠.
누가 좋게 보겠어요...;
근데 공개미팅이라는 이벤트성 행사로 보면
사진이나 신체스펙 공개정도는 할 수 있어요.
쉽게 생각해서 tv 연예프로그램 짝짓기 프로그램 생각해보면 이해되실 거예요.
선택받으려면 자기에 대해서 알려야하는데
외모나 신체스펙 같은게 도움이 될 수는 있죠.
그게 좋다는 말이 아니라 크게 문제 없다는 거죠
만일, '개인'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인적 네트워크나 자금력 등을 이용해서 '저러한 이벤트'를 개최한다면, 저는 그 역시도 별 문제 없다고 말하겠습니다.
'내가 널 노예삼고싶으니 키, 몸무게, 사진 내놔봐' 랑은 완전히 다른 사안이죠.
이건 아예 다른 겁니다.
제 주장이 궁금하시다니 짧게 정리해드릴게요.
그냥 끽해야 '공개 단체미팅'에 '노예팅이니 펫이니'하는 자극적인 문구를 삽입한 것 뿐인 행사다. 저런 자극적인 문구를 삽입한 것에 대해서는 비판의 여지가 있으나, 그걸 넘어서서 까는 건 과도한 행위다.
키, 몸무게, 사진이요? 옛날 공중파에서 했던 사랑의 스튜디오에서도 키 몸무게 사진은 받았을 걸요.
ilkiii님, 님의 생각과 말씀이 옳습니다.
지금까지 자신이 배우고 알고있던 것에 대해 전혀 의문을 품을 필요 없습니다.
적어도 '대학'을 다닌다면 님과 같은 생각을 하는게 당연한거지요.
요즘은 말만 대학생이지 지성이 그에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들이 너무 많더군요.
하지만 이제부터 각오하세요.
이번처럼 님을 당황스럽고 혼란스럽게 만들 일들이 앞으로도 계속 될테니까요.
그렇더라도 님의 생각이 옳다는 것엔 변함이 없으니 의아해하지도, 의심하지도 마시길 바랍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님이 옳습니다.
구구절절 공감합니다.
대학 생활하다 보면 별 희안한 사람들이 다 있다는 걸 알게 되죠.
그래도 그런 당황스럽고 황당한 일들 때문에 내 믿음이 더 확실해지죠.
내가 살아오면서 아무 문제없이 옳다고 느낀 거에 계속 태클을 거는 사람이 있으니깐
한번 쯤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대답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귀 막고 안 듣는 것 보다는 그런 사람들의 생각도 귀기울여 들어줄 여유도 필요합니다.
자신이 옳은가 항상 회의해야죠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운 댓글이군요..
첨언하자면, 지성에 대한 회의야말로 지성의 속성입니다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확실성에 다다를 수 있는 유일한 길이고요
당연한 말씀을 하시는군요.
대학교육을 통해서 비판적이고 회의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도 큰 목적이죠.
근데 ikiii님 댓글을 찬찬히 읽어보면 그분은 스스로 자기자신의 생각에 대해서 충분히 회의하고 있는게 보이던데요.
그렇기에 혼란스러워 하시는거고요.
또한 전 모든 문제에서가 아니라 이 문제에 대해서 말한겁니다.
ikiii님의 생각이 모든 문제에서 항상 옳을수는 없다는건 당연한거죠.
(하지만 글을 통해서 보여지는 어떤 사안에 대한 진지함과 이해도는 요즘 학생들에게서는 보기드물게 무척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걸 일일이 다시 설명해야한다는게 저로서는 당황스럽군요.
전체적인 댓글을 보면서느낀건데
이곳은 길게 얘기할 필요가 없는 곳이더군요.
그렇기에 더이상은 말하지 않겠습니다.
물론 아직 어린 학생들이라서 그런거겠죠.
당연한 것에 충돌되는 말씀을 하시니 이미 아시는 것을 상기시켜 드린 것입니다 명제에 대한 반례를 대면서 명제가 참인 것을 당연하다 하시니 당황스럽군요 더군다나 ilki님이 항상 옳을 수 있다 없다를 말한 것도 아니요, 회의하고 있다 없다에 대해 말한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보기 드물게 훌륭한 학생'이 있다는 곳에서 애초에 길게 말할 필요가 없는 곳이라 선을 그으시는 것도 독선을 배격하자면서 독선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이라 느껴집니다 (사실 '너랑은 길게 말할 필요 없어' 아닙니까?)
ilki님 생각에도, auro님 생각에도 공감하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이 있는데.. 생각한 건 많지만 저도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님..님의 생각에 더이상 덧붙여서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한가지..누구의 의견이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서로 생각이 어떻게 다른가도 떠나서, 님은 애초의 첫댓글부터 제가 말하고자하는 의도와는 아주 조금씩 핀트에 어긋나는 말을 하시고 계시다는 것만은 알려드리고 싶군요.
덧붙여, 내가 애초에 길게 말할 필요가 없는 곳이라 말한 의미도 님이 말한 그런 의미(너랑은 길게 말할 필요가 없어)와는 많이 다릅니다.
가끔은 상황에 따라, 장소에 따라, 상대에 따라 말을 어느정도에서 멈춰야할 때가 있지요.
그건 상대방을 무시해서가 아니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서로의 언어가 제대로 이해되기위한 시간말입니다.
지금은 님이나 저나 서로 의견을 나누기 적절한 때는 아닌듯하군요.
님의 저에대한 몇가지 단어사용에 아쉬움이 좀 남지만, 이것또한 시간이 필요하리라 생각하고 이만 말을 줄이겠습니다.
4천원님은 이해할 수도 있는 부분이라고 하시지 않고
문제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tv 연예 짝짓기 프로그램에서
어느 한 성이 다른 한 성을 대상화하여서 정보를 수집하고 선발하나요?
만남을 원하는 남녀들을 모아서 서로 매칭해주는 프로그램 아니었나요?
그리고 개인이 사진과 키, 몸무게 등을 원해도 비난의 여지가 있지만
저게 어딜 봐서 대학교 학생회에서 주최할 만한 행사인지요?
저도 제 주장을 요약해드리자면
노예팅이니 펫이니 하는 문구 자체가 상대성에 대해 동등한 인격체로서의 관계를 부정하여 불쾌감을 조성하는 성희롱적인 용어이다.
그리고 학생을 대표한다는 대학교 학생회가 앞장서서 저러한 문구를 사용하고
남자 대학생 일반을 대상으로 사진과 키, 몸무게 등을 적어내는 펫 신청서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은
비판 받아 마땅하다.
음... 그런데 잘못 댓글을 달았네요. 위치가...
그리고 aurorebleu님 정말 감사합니다. 큰 힘이 되었습니다.
아마 자교 내에서도 자기들끼리 신청인 받았겠죠.
여대니까, 여자는 자기 학교 내에서 구했을 거고 남자는 타 학교에서 구하는 거구요. 그러니 저 대자보에서는 '남자를 구한다' 밖에 안 보이는 거겠죠. 여대 학생회에서 '공개미팅' 자리를 만드는 거는 충분히 주최할 만한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어딜 봐도요.
'노예팅' '펫'이라는 자극적인 문구에 대한 비판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생각이 짧은 거죠. '이슈'가 되어야 행사가 흥할 테니 '이슈'를 만들고 싶었을 텐데, 그 '이슈'를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관념때문에 무리수를 둔 거라고 봅니다.
네 저도 학생회가 무리수를 둔 것이라고 보여지네요.
개인적으로 밑에 달린 인생은꿀님의 생각에 매우 공감했는데
사실 대학생활하다보면 주위에서 저런 실수들이 발생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하지만 그런 실수를 저지르는 사람들이 모두 정말 나쁜 의도가 있어서 그러는 건 아니거든요.
잘 모르기 때문에, 별 생각 없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저지르는 경우가 많은데
결국 이런 사정들은 내부 사람들만 알고 외부사람은 모르기 때문에
다수의 대중들은 불쾌감을 느끼고 문제가 일파만파 커지지요.
그러나 실수든 의도든 그로 인해 불쾌한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은 분명 잘못이고
그로 인한 비난과 책임은 온전히 본인의 것이기에 항상 신중하게 생각하고 접근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사실 몰랐다, 별 생각 없이 그랬다, 재미로 그랬다 이런 변명들이
그들의 악의 없음을 증명해줄지는 모르나 그것 자체가 큰 잘못이기도 하구요.
다행인 건 이것이 한양여자대학교 학생들 전체의 의견은 아니었고
내부에서도 충분히 이에 대해 비판하고 있으며
이에 학생회도 자성하고 폐지하였다니 다행이지요.
저 또한 이 건은 분명 잘못한 것이지만 대학 수준을 운운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보통 총학생회장은 3학년쯤이 많이 할텐데...
여대 3학년이라 치면 스물두살이니까 아직 어린애들이죠.
이 사안에 대한 비판은 딱 '노예팅'이니 '펫'이니 하는 단어는 적절하지 않다. 수준에서 멈춰야 한다고 봅니다. 그 이상의 비판은 허공에 삽질하는 것에 불과해요. 하지만 대부분의 비판은 그 수준에서 멈추지 않는 게 문제죠. 당장 이 글, 그리고 이 글에 달린 댓글들만 봐도 마찬가지네요.
아마 학생회도 저 일로 정말 힘들었을겁니다.
그리고 두번다시 이런 일 없기를 바라고 다짐했겠죠.
4천원님 말처럼 여대 3학년이래봤자 겨우 스물두살입니다.
모두들 대학생에게 성숙함을 바라지만 현실은 어떤지 잘 아시죠...?
판단이 미숙할 수도 있고 실수할 수도 있습니다.
반성하고 반복하지 않으면 되는거죠.
덧글에 학벌 운운하며 지나치게 비난하는 사람 많은데 이해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좀 유명했던 프로그램만 생각해보면
'아찔소'나 '러브스위치' 같은게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지성인을 양성한다는 대학에서
총학생회가
잘못된 단어를 선택해서
공개적으로 이런 행사를 한 것에 대해선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다만 단순히 사진, 키, 몸무게 등의 공개가 일반적인 미팅자리나 연애자리에서까지 비난받을 일은 아니라는거죠.
지나치게 요구하거나 억지로 받아내는 것은 명명백백한 문제이지만
개인이 스스로 거리낌없이 스펙을 공개하는 것을 제 3자가 비난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것 역시 도덕적으로 따지려들면 옳기보단 그른 행동이겠지만
현실적으로 연애에서 외모 따위가 중요한 것도 사실이니깐요.
개인적으로 욕할 순 있어도 사회적인 비난이 일 정도는 아닙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대학에서 공개적으로 이런 행사를 한것은 정말 잘못입니다.
그러나 사석에서 스펙 공개정도는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노예팅, 펫 이런거는 공개적거나 개인적이거나 절대 쓰면 안되는 말이라고 생각하구요.
네 이것이 바로 제가 위에서부터 꾸준히 이야기해 온 것이지요.
소개팅 등 사석에서 서로의 사진이나 키 등의 인적사항을 공유하는 것은 그리 문제될 것이 없으나
대학교 학생회라는 공적 집단이 이런 행사를 주최했다는 것이 중요한 겁니다.
설령 저런 노예팅이라는 것이 학생들 내에 만연했고 이전부터 존재해왔다 하더라도
학생회가 나서서 주체적으로 실행한다면 그것은 비판받아 마땅하죠.
4차원 저분 댓글 읽자니까 짜증나네요. 단순 단어선택만이 문제가 아니라 저런 행사자체가 문제라는데 왜 저러실까
snrb// 제 눈에는 그냥 '단체미팅'으로 보이고, 그 단체미팅의 인기를 끌고 싶으니까 '자극적 문구로 포장한 것'으로 보인다는 거죠.
실제로 이 행사가 '단체미팅'과 뭐가 다른지 명확하게 아시는 분이 있는지도 모르겠구요.
왜 저러실까 라고 하셨는데, 왜 이러시냐면, 제 눈에는 단순 단어선택을 빼고 저런 행사 자체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되니까 이러시는 겁니다.
짜증나시는 건 죄송한데, 저도 님 댓글 보니까 짜증나는걸 보니 쌤쌤이네요.
공적단체가 외모수집해서 노예팅 주관하는것이 문제가 안된다고요?
알겠어요. 님 가치관대로 사세요.
노예팅이 대체 정확히 어떠한 거라고 정의하고 계신거에요?..
갑자기 이게 궁금해지네요.
아무리 봐도, '공개된 행사'고, '단체 미팅' 이상의 의미로는 안 보이는데 말입니다.
뭐 얘네가 어디 나이트라도 빌려서 끈적하게 노나요?..
만일 진짜 그런거면 저도 당연히 문제 된다고 말씀드릴게요.
저는 축제때, 무대 하나 만들어서, 남자들 불러서 장기자랑하고 짝짓기놀이하는 단체미팅프로그램을 생각하고 있거든요. 이름만 저따위구요. 이게 아니면 당연히 문제 되는거 맞다고 보구요.
일반적인 상황
A : 야 너 노예팅할래?
B : 그게뭔데
A : 미팅같은건데 하루동안 노예되는거야
B : 미X
아닌가여? ㅋㅋㅋ
근데 그걸 학생회에서 공식주최,광고중 ㅋㅋㅋ
제 생각엔 그냥 축제 때 공개미팅 식으로 행사하려했던 것 같아요.
다만 단어 선택이 잘못된 것 같네요.
'펫' 이란건 '너는펫' 영화의 영향을 받은 것 같습니다.
혹시나 하고 기사 날짜 보니깐 2011년인데요 개봉 몇달 앞둔 시점이네요.
'노예팅'은 그냥 미팅 대신 쓴말 같은데 좀 지나친 감이 있는 것 같아요.
저런 질책 들으면서 굉장히 죄송하면서도 한편으론 의도한 바가 그게 아니라서 억울하기도 했을듯;
대학생활 하다보면 은근히 저런거 많아요.
따지고 보면 자기 실수인건 백퍼센트 맞거든요.
생각없이 실수할 수도 있는 거지만
의욕이 넘치고 오바하게 되다보니깐 어이없는 실수가 나오기도 해요.
그래서 이해는 가네요.
그래도 총학이고... 논란된 점이 성적으로 민감한 부분이라 두둔하고 싶지는 않네요.
그리고 덧글로 대학 수준 운운하시는 분들 그러지 마세요...
학벌 좀 안좋다고 사람 됨됨이 나쁜거 아니거든요.
오르비 하시는 분들
좋은 대학 원하며 공부하셨던 분들 많으실테고
학벌 따지는 것 때문에 고생도 많이 하셨을 거잖아요.
그런거 겪고 나서 학벌로 차별두는거 아이러니 하지 않아요?
'학교 수준이 그렇지...' 라고 맘속으로 생각할 수는 있는데요.
생각만 하는 거랑 내뱉는 거랑은 천지차이잖아요.
되도록 감정적이거나 비난조의 덧글은 자체적으로 필터링 하셨으면 합니다.
뭐... 본인 생각으로는 좀 이상한게...
"펫"이니 "노예"니 하는 단어가 맘에 안 듬.
마치 여자가 남자의 '주인'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것 같아서.
그러니 맘에 안 들면 걍 '신청 안 하면' 됨.
저걸 안 하면 아무런 문제도 없는 거임.
"펫이 되고 싶으세요?" "아니." - 상황 종료 -
하는 사람이 있다 해도 지가 여자의 "펫"이나 "노예"가 되고 싶다는데 제 3자가 뭐라 할 게 되나.
사석에서 개인끼리의 이벤트라면 제 3자가 뭐라하기는 어렵죠.
근데 저건 총학이 주최하는 대학교 행사니깐요 아무래도 문제가 되는 것 같아요.
사실 이 댓글에 가장 결정적으로 동의합니다.
저걸 가지고 듣보대학이니 수준이니 하는게 사실 더 한심하죠.
더 한심하기 보다는 도찐개찐(도긴개긴)이죠.
도덕적으로 욕하면서 자기도 도덕적으로 깨끗하지 못한거요.
차이가 있다면, 저 행사는 '도덕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냐'라는 측면에서 의문의 여지가 있지만,
'듣보대학' 거리는 행위는 의문의 여지조차 없다는 정도겠지요.
노예팅이라는게 90년대부터 있던 거 아니에요? 비트에도나온거같은데ㅠㅠ
대학이 낮아서 문제가 아니라
그냥 저런 행위 자체가 문제라고 봅니다 전.
ㅈ문대 수준 뻔한걸 알면서 굳이 오르비에다가...
ㅋㅋ단어선택이 더럽네요
뭐가 문제가 되는지...
여기 오르비 계신분들은 종종 보면 문제를 찾고 정답을 고르는데 익숙해서인지 몰라도
세상의 모든일에 대해서 자꾸 문제를 분석하고 자기 나름의 정답을 골라두고
다른사람들에게 자기 정답을 입증시키고 강요하는걸 당연시 하는게 참 웃기네요 ㅋㅋ
이글에 사람들 의견이 각각 갈리는 것만 봐도 가치관에 따라 각자의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걸 알 수 있을텐데...
고등학생여러분.. 자꾸 함부로 판단한 자기가 고른 '보기 1번' 을 남들에게 가르치려 하지들 마세요..
누구나 부정할 수 없는 절대불변의 진리라도 되는마냥.
좋은 말씀이네요. 앞으로도 명심하겠습니다.
뭐 이런거 하나에 이렇게 댓글이 많은 거임?;;
개인적 가치관을배제하고서라도 사처넌님의논리가더 탄탄해보이는데욤가치고
저게 이렇게까지 옳다 그르다로 논쟁할만한 일인가....;;
난 그냥 주위에 붙어있는 별거아닌 벽보로밖에 안보이는데;;
논리적으로 4천원님이 훨씬 맞는 말한 것 같은데;
와 ..... 진짜 오르비인기글은 항상 이모양이냐....
쓸데없이 맨날 사소한거 꼬투리잡아서 싸우거나 끝까지 자기의견이 맞다고 우기거나
웃자고 한 이벤트에 죽자고 달려드시네요 들ㅋㅋㅋ
ㅋㅋㅋ 문화의 차이일뿐 다르다는걸 인정하지 않고 서로 틀렸다고 논쟁벌이는게 안타까워보이네요..
몇몇 댓글들 보면서 피식하고 갑니다.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고 '어 싸운다!' 이러고는 뿌직뿌직하고 가시는 분들 계시네요.
뭐 오르비야 예전부터 그런 사람 많기는 했지만. 어휴 한심.
매번 느끼는거지만.. 4천원님은 여기 뜨셔야겠어요. 이사이트 유저들이 좀 어려서 학교로 인격마져 판단하고, 논리도 좀 후달리는 사람들과 매번 댓글달아주는것도 힘드실듯 ..
노예 좋아하네 ㅋㅋㅋㅋㅋ 저걸로 한양여대 인터넷에서 많이 까였더만 (물론 한양여대 탓이 아니지만) 대학이 서울대든 의대든 개념없으면 없는거지 단대도 한다 이대도 한다 ㅋㅋㅋ 먼 ㅋ ㅉㅉ
세상 모든 남자가 헥헥거리면서 급히 여자찾기라도 할줄 아는가보지.
정저지와라 했거늘.
별 미친것들 다보겠넼ㅋㅋㅋㅋㅋ
오르비는 웬만한 글이면 다 댓글에서 싸움나네요ㅋㅋ..
100번째다 얍!!
ㅋㅋㅋ뭥미
별의별 미개한 개짓거리가 다있군요
저런것들이 과연 지성의요람인 대학에서 있을수있는 일입니까?
노예팅이란것이 무엇인가요?/한마디로 말해서 앞에사람을 팻[자신이
애완견처럼부리는존재]으로 삼으며 마음데로 데리고 논다는 것입니다
어떤분들은 저런것들을 그냥 단순한 장난행위정도로 여길지모르지만
이사회전반에 만연한 남성비하와 모욕의 한단면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남자란 인권도없는 버려진 자식들이나 마찬가지죠
여자만 사람입니까/남자는 사람도 아니에요?
그리고 횩여나 저의 댓글에 일베충이니 맞춤법어쩌고 악플은 사양합니다
http://cafe.naver.com/rtbnmm 제가[어여쁜수선화]주도하는 현양사모
남성연대는 올바른 남녀평등과 남성들의 해방세상을 위하여 섬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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