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글써보네요. 삼수생의 파란만장한 입시에 대한 푸념...
어느덧 2013입시도 끝나가네요. 2013학년도 신입생이 되신 대부분 수험생분들은 이제 대학생활 하실거에 들떠 있으시겠죠?
길고 긴 저의 3년간의 수험생활도 끝나네요.
그렇지만 마음놓고 웃을수가 없는 제 현실이 너무나 슬프고 가혹해서 죽겠습니다.
저의 3년간의 수험생활에 대해 말해보자면 너무나 길죠.
고3때 공부하면서 너무나 힘들었어요. 안구건조증, 원형탈모, 두통, 체중증가 까지.
3월 첫 고3 모의 백분위 99.99를 찍으며 힘차게 시작했으나 끝에 가면서 위에 악재들이 연달아 생기더라고요. ㅠㅠ
여러 악재와 싸우면서도 성적은 괜찮게 나왔습니다. 근데 왠걸... 연경 설사과 폭탄에 걸리더군요.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줄.. 죽고 싶었습니다. 어떻게 내가 쓴 두 과가 모두 폭발할수 있는지...
그치만 너무 힘들어서 재수는 생각도 하기 싫었고 걍 다군 시립대 가려했는데 부모님이 정색하며 말리더군요.
재수나 하라고. 몇마디 말도 못해보고 재수판에 할수없이 끼어들었죠.
재수 생활 5월까지 공부도 안되고 성적도 안나오고 힘들고 난국이였습니다. 6월부터 여름에 기운인지 공부가 좀 되더군요.
2012 6평부터 시험이 쉬워져 그랬는지는 몰라도 언수외 300 사탐 만점 2개 111111찍으며 강남학원(대성 아님) TOP도 해보고
8월까지는 되게 잘 풀리더군요. 근데 왠걸 9월부터 페이스가 떨어지는지 여름처럼 성적이 안나오더라고요.
10월에 간신히 복구했는데 이게 왠일 수능이 개물수능 언어 긴장했는지 3점짜리 포함 3개 틀려버리니 갈대학이 없었습니다.
상담해봐도 합격예측봐도 연고대 갈곳은 없고 결국 성대로 꿈을 낮추고 나군에 서울대를 썼죠. 서울대도 인문으로요.
근데 신의 장난인걸까요. 연고대 한두개 과 제외하고 뻥뻥 뚫리고 성대가 핵폭을 했더군요. ㅎㅎ 기가막혔습니다. 결국 성대 탈락
나군 서울대는 논술까지 쓰고왔는데 불합이 뜨더라고요. 정말 2012년 2월 2일 서울대 불합통보 받고 다리 풀려 주저앉았어요. 하루 종일 울고요.
그 다음날 다다음날까지 운것 같네요. 자살 생각도 들었는데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고요.
결국 시립대 1차 추합...부모님 원망하는 마음이 싹트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때부터... 1년전에 걍 갔으면 벌써 1학년 끝났는데...
엄마는 울면서 미안하다 하고 시립대 가자 그러는데 전 도저히 못가겠더군요. 나이 한살 더 먹으니까 눈높이가 더 높아져서 도저히 그냥 갈수가 없었습니다.
부모님 원망하는 마음 가지며 살기도 싫고 그래서 이번엔 제 입으로 삼수하겠다 했죠. 근데 희한한 2012입시판을 겪어서 그런가 가치관이 변해버렸습니다.
예전에는 성실성, 꾸준한 공부를 미덕으로 여기고 살았는데 2012입시 연고대 뻥뻥 뚤려서 제 밑에 점수 심지어 한참 밑에 수험생이 연고대 들어가는거 보고
노력해봐야 뭐하냐 운 나쁘면 허사인데 거기다 난 공부도 넘치게 했잖아 이런 생각이 들면서 삼수 제대로 공부도 못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안했다고 해야겠네요. 삼수는 독학했고 6평 9평봤는데도 성적은 괜찮게 나오더라고요. 근데 하필 수능날 그놈에 급한 화장실이
수리와 외국어를 말아먹더라고요. 평생 해본적 없는
실수를 4개씩이나 하... 상상을 초월하게 수능을 망쳐서 수능끝나자마자 마음을 비울수밖에 없었습니다. 한 10일정도는 운거같네요. 죽고싶고 속상해서...
결국 외대 상경계열을 썼고 되긴 됐네요. 그치만 전혀 기쁘지 않고 속상해서 잠을 못잔게 며칠인지 셀수가 없습니다. 대학생활 제대로 할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만족하고 다니기는 거의 불가능할거 같고요. 더더욱 속상한건 사실 축하해줘야하는데... 전 2살어린 동생이 있습니다. 제 동생이 공부를 못하는건 아니지만
그렇게 잘하지는 않아요. 내신은 학교가 후져서 그런지 잘받아도... 수능을 이번에 같이 봤는데 언수외탐 상위누적으로는 거의 비슷하게 봤습니다.
등급은 제가 1121111 동생이 1122333 근데 그 내신이 뭐기에 그리고 상 몇개가 뭐기에 동생은 지역균형으로 서울대 경영에 합격을 했습니다. 하.. 기가 막혀서
제 동생이 성실성이나 꾸준한거는 저한테 한참 안됩니다. 공부도 그렇게 열심히 안하고요. 근데 이게 뭔지. 왜 인생 대강 산 쟤는 서울대 경영을 가고
뼈빠지게 공부한 나는 외대를 가야하는지. 너무 답답하고 원통함이 극대화 됐습니다. 삼수를 하다보니 대화할 친구는 거의 다 끊겼고 부모님과는 별로
말하고 싶지도 않고 동생은 별로 보고 싶지 않고. 살기가 너무너무 힘들어요. 대학가서 사반수 당연히 생각중입니다. 이 마음속에 응어리와 한은 서울대
못가면 영원히 안풀릴 거 같아요. 이 저의 결정 당연히 생각할수 있는거 맞겠죠? 만족하면서 그냥 다니는건 도저히 못할거 같습니다. 제발 이제 인생이
좀 잘풀렸으면 좋겠어요. 욀케 인생이 안풀리는지 욀케 운이 없는지. 이제 정말 행복을 느끼며 살아보고 싶네요. ㅠㅠㅠㅠ
그리고 혹시 재수나 삼수 고민하시는 분들 그리고 결정하신 분들이 있다면 한말씀 드리고 싶어요.
재수 삼수 좋아요. 1,2년 투자해서 내가 원하는 대학가기 위해 도전하는거 근데 세가지만 명심하세요.
첫째, 반드시 내가 원해서 해야되요. 누군가에게 등떠밀려 하면 결과가 좋기도 어렵고 실패했을경우 정말 견디기 힘들어요. 누구 원망하는 마음만생기고...
둘째, 시험장에 들어가시기 전에 마음을 꼭 비우고 들어가세요. 열심히 한다고 성적 잘나온다는 보장 없어요. 수능은 하루 운이거든요. 더구나 시험이
쉬워져서 운싸움, 실수싸움으로 바뀐 요즘은 더하고요. 점수 잘 안나와도 걍 맞춰서 간다 잘되면 좋은거고 이런 밑져야 본전 마인드로 시험 보시는게좋아요
셋째, 스트레스는 반드시 해소하셔야 합니다. 무작정 매일매일 공부만 열심히 한다고 잘하는거 절대 아니에요. 님들도 노력하나는 끝내주지만 결과 안좋은
사람 보셔서 알거에요. 인간은 기복이 있는 존재고 극소수를 제외하면 전성기와 슬럼프가 공존하죠. 잘될때가 있고 잘안될때가 있으며 체력은 한계가
존재하고 두뇌도 휴식이 꼭 필요합니다. 단순히 육체적 휴식 말고도 정신적 휴식 말이죠. 그리고 공부가 질릴 정도로 하면 두뇌가 과부하를 일으켜
오히려 공부를 더 하고도 성적이 안나오는 일이 있을수도 있어요. 즐거움을 느낄만한 스트레스 해소할 일을 적당히 병행하며 공부 하세요. 그래야
성공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제가 실패하면서 그리고 주위에 성공하는 사람들을 보며 얻은 교훈이에요. 웃기는 소리하네 이러지 마시고 참고만이라도 해주세요.
이제 전 대학가서 1학기 푹쉬고 놀고 2학기 반수 시작할겁니다. 만약 마음이 바뀌어 안하게 되면 오늘로써 오르비는 끝이고요. 다시 하면 그때 다시 들어와야죠.
암튼 저도 그렇고 대학 가실분들, N수 도전하실분들 까지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건승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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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감사드립니다.
상황이 저랑 너무비슷해서
마치 음성지원 되는것 같았어요.
내년수능 화이팅합시다~~
그러죠. 서울대 가야죠. 화이팅입니다.
제가 이런말 할 처지는 못되지만..
정말 힘내세요.
지금껏 열심히 하셨으니까 이번엔 꼭꼭 될꺼에요 같은 의미없이 쓸데없는 희망적인응원이 아니라..
여태까지 겪어온 모든것들이 님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주축돌이 될거같아요 정말로요
힘내시고 응원합니다 올해는 꼭 운이 잘 따라주길 빌게요
어차피 실력은 엄청나신거 같으니까.. ㅎㅎ 이젠 운만 따라주면 되겠네요. 화이팅!
아~ㅜ저도모르게눈물나네요
겪을거다겪으셨으니 이제부턴 운수대통하실거예요 화이팅~!!
b sonata, 대니님 모두 감사합니다. 삼수 자체가 매우 적은 비율인데
저런 인생사를 겪은 저는 정말 희귀한 사람인거 같네요. 그래도 님들 말씀 들으니 조금은 힘이 나네요. 고맙습니다.
님들도 원하시는일 잘되시길~
꼭 힘내시고 반수 지나 내년 이맘때에는 좋은결과 수기 올려주시길.. 안타깝네요
형도 화이팅!!!
하....
정말 일부러 꾸며도 이렇게 될까 싶을 정도의 우여곡절이네요.
힘내시길. ㅠㅠ
저게 꾸밀수만 있다면 아니 꿈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고맙습니다. 힘내야죠. 님도 하는일 잘되시길...
님은 반드시 서울대가 목표인가요?
글을 주욱 읽어보니까 특별히 전공에 대한 적성이라던지
하고싶은 공부에 대한 이야기가 없는 것 같아서요.
조금 걱정이 됐어요.
이번에 님이 겪었듯이 실력이 있다고 해서 그게 다 점수로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님이 실력이 부족했다고도 노력이 부족했다고도 생각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 걱정이 됩니다.
시험은 어느정도 운도 작용합니다.
아무리 실력이 있고 노력을 했다고 하더라도 운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기대한만큼 성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님이 겪었던 것처럼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들이 일어나서 방해가 되는 경우도 부지기수죠.
성에 안차겠죠 당연히....
제가 아는 분 가운데 님 같은 마음으로 재수를 시작했다가 거듭되는 실패(?)로
자살에 이른분이 있었습니다.
그 분 목표도 오로지 서울대였죠.
다른 좋은 대학을 충분히 갈 수 있는 성적임에도
자신의 경쟁상대가 서울대를 갔다는 이유로 용납할 수 없었던 거죠.
둘이 사촌지간이었고 어릴때부터 주변어른들한테 비교당했어요.
그리고 현역땐 자살한 그분이 더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도 더 높은 과를 썼다가 떨어졌었죠.
그 다음 재수할때도 성적이 나쁘지 않았는데 경쟁상대를 의식해서 원서질을 잘못 했었고요....
이렇듯 마음먹은데로 풀리지 않고 자꾸 꼬일수도 있는게 세상일입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은 중요한건 마음가짐 이라는 겁니다.
자신의 실력과 잠재력을 점수나 대학의 틀에 가두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지금 님 같은 상황이라면 누구나 같은 선택을 고려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님도 예상하겠지만 내년의 상황도 만만치 않지요.
그렇다면 재수없는 상황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도 해야겠죠.
오해하진 마십시오. 내년에도 님이 운이 없을거라는 게 아니라
입시 시스템과 일정이 누가봐도 내년은 최악이라는 걸 말하는 겁니다.
특히 서울대 정시는 말할 것도 없겠지요.
그리고 더 억을한 것은 그 다음해인 2015년부터 입시의 간소화로
상황이 다시 긍정적으로 바뀔수 있다는 거죠.
결국 올해와 같은 마인드로 접근하면 억울하고 속상할 확률이 더 크다는 걸 말씀드리는 겁니다.
재수를 하기에 앞서 부디 님이 마인드를 바꾸었으면 좋겠습니다.
새옹지마라는 고사성어를 알겁니다.
운 나쁘고 재수가 없었던것 같지만 어떻게 바뀔지는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
제가 아는 베스트셀러 작가분 한분은 원래 이과였는데
수능을 망쳐 교차지원해 문과로 갔다가 뜻밖에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게 됐다고 합니다.
학교와 점수의 틀에 자신을 가두지 마시고 유연한자세를 갖는다면 뜻밖의 행운이 따라올수 있습니다.
저는 님이 재수 성공해서 원하는 학교에 꼭 들어가는 것보다 삶의 목표를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운에 의해 좌우되는 점수나, 대학 간판에 집착하기보다 진짜 실력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경쟁상대가 동생이 아닌 님 자신이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덧붙일 말 하나 ....
님이 무엇을 선택하던 주변의 시선이나 평가에서 벗어나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여
스스로를 위로하고 격려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읽으면서 제 가슴이 다 먹먹해지네요. 분명 시련일 겁니다. 장차 훌륭한 사람이 될 자를 하늘이 시험한다는.
진짜 ㅠㅠ
힘내세요~ 1학기 재밌게 다니시고요~
님께서 대학을 열심히 다니시든, 다시 수능에 도전을 하시든, 무엇을 하시든지 꼭 행복하게 하세요.
힘내세요!!!!!
과거의 기억이 발목을 잡는거 같아요..
고3때 연경과 설사회가 크지 않았을까요..
화이팅..!
글 읽는동안 내내 마음이 아팠어요. 근데 이제까지 억울한것보다 이제까지 잃어버린것보다 더 소중한건 지금부터의 나의 인생이라고 생각해요. 동생분이 님보다 성적이 안좋은데도 서울대 합격한거 대한민국에 너무 많은것같습니다. 친구들보면 정말 잘하는 친구들 과고나 특목고가서 내신안좋아서 카이스트나 지방의대가는데 내신만 잘챙겨서 간신히 2등급 2개로 서울대상위과 합격한 친구들 보면 현입시가 문제점 정말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제 공부잘하는 애들이 서울대가는거라고 생각 별로 안해요. 그냥 서울대에 확률적으로 공부잘하는 애들이 많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정말 낮은성적으로 연대중위권과 합격한 친구있는데 다른 한친구가 그친구보다 공부잘하는데 지방대갔어요. 내신 0.1 혹은 0.2 차이로 . 정말 인정하고 싶지 않은 입시에요. 암튼 2등급 2개로 설공간친구는 요즘 즐거운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제가 다 가슴먹먹해지네요.... 힘내시길 ㅠㅠ
전 재수하는데;; 의지가없어서 걱정이네요 ,.. 힘내시길
전 후기같은거 잘 안 읽는데 이건 너무 공감되서 정독 했네요.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말씀하신대로 수능은 하루 16시간 공부했다 이런걸로 난 잘 될꺼야 하면서 위안삼을 수 있는게 아닌 거 같아요...
전 92인데 이번에 대학 가려구요. (남자라면 다시 했을 것도 같아요. 군대에서라도..)
그리고 이젠 운수대통할거라는 응원글들... 감사한 말씀들이긴 하지만 인생은 그렇게 안풀리는거 같아요ㅠ.ㅠ
이제껏 실패했으니까 성공한다? 그런건 없어요... 그냥 세상 이치가 그러기를 우리가 바라는거지...
그러니까 운수대통? 조ㅈ도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기대하는 것 없이 공부하셨음 좋겠어요.
이번엔 잘될 거야 이 생각이 사실은 참 부담스러운 거라...
와.. 진짜 드라마틱한 인생이시네요..
도움이 될지 안될지는 모르겟지만, 저도 삼수하는 입장으로 도움이 많이 됐던 책이 잇는데요
' 트랜서핑 ' 이라고. 거기서 강조하는 마음가짐이 있어요
" 내 주위에 일어나는 모든 일은, 나에게 도움이 돼는 일들로만 일어나게 돼어잇다 "
처음에는 받아드리기 어려우실지 모르지만, 차츰차츰 이 마음가짐이 습관이 돼신다면 한결 사는데 편해지실겁니다.
힘내세요 !
와 저도 삼수생인데 저랑 좀 비슷하셔서 공감되네요...저도 다 겪어본 일이에요ㅠㅠㅠ저도 추합 안되면 속으로는 사반수 생각하고 있고요 만약 그렇게 되면 서울대에서 꼭 만납시다ㅠㅠㅠ
힘.내.세.요
라는 말밖에 못드리는게 안타까울 뿐이네요
힘내세요.. 사반수는 꼭 성공하시길바랍니다..
강제재수인데 의지가 없을 경우는 ㄱ- 난감;;
님 남자이신가요? 남자이시면 군대문제는 어떻게 해결하실껀지;
군대연기하지않을까요?
성실하게 공부한 자가 이기는 대입이 되어야 해요.
지금은, 수시는 운, 정시는 배짱.
대학들은 환한 웃음, 학생/학부모는 눈물..
언제까지 이 멍청한 제도를 고집할건지..
예라~ 이 돌대가리 멍청이 무뇌아 교육아..
전 수시가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는데 너무 멍청한 제도로 뽑는 것 같아요...아예 차라리 정부에서 단속 안하고 대학이 자유자재로 하게 하거나 빡세게 단속을 하거나 둘 중 하나로 해야지 이렇게 왔다리 갔다리여야ㅡㅡ
그쪽보다 한살많은 사람으로서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하세요.
정말 스트레스는 무조건 풀어야 되는 것 같아요... 한번 호되게 당하니까 이게 다시 쌓이고 쌓여서 뭐가 될지 모르겠네요.... ㅎㅎㅎ
이런분 앞에서 실수는 실력 드립치면 레알 인간 말종일듯..
맘이 먹먹해요... 얼마나 힘드실지...
전 이제 재수가 끝난 학생인데요... 저도 수능과 입시로 인해 건강이 많이 상해서 그런지 머피님이 건강부터 회복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저도 가족일로 머피님과 정말... 비슷한 상황인데요.그래도 저만 괜찮으면ㅡ저만 상관없고 어차피 나의 인생경로가 아닌 남의 인생이라 생각하니 비교할 필요도, 아무상관도 없어지더구요....
더 나은 내일을 기원하며 오늘이라는 중요한 순간을 하루하루 저를 위해 살려 노력하려구요 ,힘들지만..
머피인생님의 내년이 올해보다 훨씬 나은 해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기운 내세요!
진짜 슬프네요 ㅜㅜㅜ 솔직히 지균이런거 없어져야 해요..
솔직히 후달리는 학교에서 전교1등해서 지균받으면 아오ㅜㅜ
자기 학교를 들어올 수준이 안되는 걸 알면서도 도대체 왜 뽑는건지....
정말 죽도록 열심히 햇는데 수시로 가는 애들보면 너무 속상해요..
수시로 가는 애들보면 그닥 성실하지도 않고 그정도 대학을 가기에는 한참 수준미달인 애들 너무 많은거 같은데
정시 인원을 조금 늘려줫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저도 동네 학교 갈 것 그랬어요 왜 그런 외고를 가서 성적 제일 좋은 반에서 그렇게 힘들게 겨뤘던지....제 점수보다 훨씬 못한 애들이 전교 1등 해서 서울대 가는데ㅋㅋㅋㅋㅋ죽을 것 같아요
정말 힘든 시간들을 겪으셨네요
우선 어서 건강 회복하시길 바라고..
지금 무슨 말이 위로가 될까요...
단지 지금 떠오르는 것은
나중에 설대를 가시던
다른꿈을 찾아 꼭 행복한, 성공하는 인생을 사시고
후배들을 위해
훌륭한 멘토가 되어 주세요
정말 마음고생 많으셨네요. 지금은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머피님의 내공은 어디 가지 않아요.
그동안 너무 피곤했던 몸과 마음에 휴식이 가장 필요한 것 같네요.
일단 편히 쉬시고...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후회없길 바래요.
올 해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모든 소망이루기를 바랍니다.
사회초년생 액땜 제대로 하셨네요
성공하실겁니다. 성공해야됩니다. 오르비에 귀감이 되어주세요.
아무리 힘들고 운이 나빠도 의지를 잃지않고 제대로된 방향으로 걸어간다면
된다는 것을 보여주세요. 응원하겠습니다.반성하겠습니다.
저는 성적도 훨씬 나쁜데, 공부를 많이 했다는 자만심으로 수능때 들떠서 시험봤네요..ㅜㅜㅜ
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공부는 배신하지 않습니다
너무 좋은글이네요... 특히 공부 질릴정도로하면 성적이 오히려 안나온다에 공감갑니다..
올해 삼수하지만 작년에 정말 제 모든것을 올인해서 공부해서 결국에 모의고사는 성적 다 끌어올렸지만 본수능은 실력의 80%정도밖에 안나왓네요.... 페이스가 10월에 약간 떨어진감도 있었지만 정말 정신적인 휴식이 필요하다는말에 공감갑니다...
이젠 머피인생과 작별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괴로운 고백을 통하여,
새로이 도전하는 우울하고 좌절하고 있을지 모를 수험생들에게, 고통스러운 나날들을 이겨낼 수 있는 귀한 글을 남겨 주셨잖아요... 많은 분들이 응원, 격려, 조언하시는 것 꼭 기억해 주세요! 머피란 놈 닉과 함께 발로 뻥~! 차버리시고, 예쁜 샐리를 만나세요!
생각해보면,
우리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을 바꿀 수가 없어서요ㅠ
허우적대며, 괴로워하고, 분통이 터져서, 심장이 폭발할 것 같아도요...
억울하고, 답답하고, 원통한데도 말이죠...
어차피 일어난 일들이라면, 우리가 해석을 잘~해서 빠져 나와 버리기로 해요!
과거에 미덕으로 여기시고 행하셨던 성실성, 꾸준함은 절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분명히, 가슴 속 깊은 어딘가에, 심장 어딘가에, 뇌의 어딘가에, 간직되어 있어요...
우리가 볼 수 없다고 해서 없는 건 아니잖아요ㅠㅠㅠㅜㅜ
좋은 생각을 많이 하면, 정말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긴다고 합니다. 안생기면 좋은 일들이 생기는 쪽으로 해석연습을 하기로 하면 어떨까요?
마음 속 응어리와 한도 이젠 그냥 떠나 보내주세요...ㅠㅠ
너무 지치고 힘들어 지시니까요...우리 자신에게 너무 가혹하잖아요...
남은 소중한 날들이 후회로 찬 인생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도전하셨으면 좋겠어요.
서울대 아니면 어때요!
소중한 것은,
청춘의 한복판에서,
굴복하지 않고, 용감하게,
후회 없는 인생을 위하여 도전하신 것 아닐까요!
이번에는 분하고 화나서 하는 도전이 아니라,
불운한 과거와의 작별을 위한 것이면 좋겠어요.
서울대만을 위해서가 아니고요...
그리고, 이렇게 많은 분들의 가슴 찡한 위로와 격려, 응원을 얻으셨잖아요...
힘내셔서, 귀한 결정 내리시고요.
다시 도전하시게 되면, 치밀한 계획 세우셔서, 마지막 질주하시길 바랍니다!
이번엔, 수능 성적 아닌 것은 믿지 마시고요! 원서영역 끝까지 잘 챙기세요!!!
정시50퍼 까진 제발 늘리자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