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라티옹 [404373] · MS 2012 · 쪽지

2013-05-20 0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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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 바뀔 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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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내내 ..미쳤는지 공부를 제대로 안한 저를 반성하면서 일기형식으로 글을 썼는데.. 여기에 올리고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2013년 5월 19일 일요일


공부일기 겸 이번 주 반성.


이번 주 월요일에 세셔널 플랜을 짤 때만 하더라도 자신감이 넘치고 할 수 있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이번 주 공부를 거의 통째로 날려 버렸다. 그렇게 시험을 망치고서도 이런 내 자신을 보면 한숨밖에 나오지 않는다. 왜? 도대체 왜 이러는 거지?


나는 나 자신과 쉽게 타협하는 것 같다. 이번 주에 행사가 많았고 봉사활동이 많았던 것은 맞다. 그래서 일부러 계획도 엄청 조금 세웠다. 그런데. 그런데.. 이것조차도 지키지 못하다니.. 오늘은 그나마 영어듣기라도 했다. 이번 주 중에서 오늘 제일 많이 공부한 것 같다. 참.. 비참하다.


나는 기복이 심한 것 같다. 정말 열심히 할 때는 12시간도 쉽게 공부하는데, 한 번 나사가 풀리기 시작하니 밑도 끝도 없는 것 같다.


한 마디로 나에게 나사가 풀릴 상황조차 나는 만들면 안 될 것 같다. 시험 끝나고 나서도 그 누구와도 어디 놀러가지 말아야지. 그냥.. 차라리 혼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내 수험생활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아니 그냥 시험 끝나도 내 공부를 유지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인 듯 하다.


평범한 애들처럼 시험 끝났다고 신나서 놀러 다니고 이래서는.. 성공하지 못할 것 같다.


그리고 시험 분석을 한 것에 분명히 내가 바꿔야할 태도들을 분석했었다. 그런데 그것을 제대로 실천하고 있지 않다. 하긴 18 년간 쌓인 습관을 어떻게 하루아침에 바꾸겠는가? 그래도 해내야만 한다. 난 나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다. ‘헛’공부 했다. 노력하는 척을 한 것이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나의 공부량은 적다. 그런데도 나는 가끔씩 공부를 많이 했을 때를 나의 객관적 공부량으로 삼고 ‘아 나 노력 많이 하는 듯?’ 이딴 생각을 하고 지냈다. 남들에게 보여 지는 나의 모습은 ‘와.. 쟤 진짜 열심히 한다 또라이다.’ 이것이다. 이것은 그냥 내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할 때의 모습만 봐서 그런 것인데.. 나는 내가 실제로 많은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좀더.. 객관적인 공부량을 늘릴 필요가 있다.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의 공부 시간.. 나 혼자서 있을 때의 공부 시간을 많이 늘려야 한다.














나의 이 나태하고 썩어 문드러진 습관을 지금부터 하나하나 없애버릴 것이다.


1.주말에 퍼질러 자다가 독서실에 늦게 오는 것


2.독서실 밀폐된 나의 자리에서 잠드는 것


3.망할 스마트폰하는 것 ==>이제 스마트폰 없애니 정말 다행이다. 빨리 피쳐폰으로 바꾸고 싶다.


4.인간에게 쓸모없는 성적쾌락: 음란물 따위를 보지 않겠다. 그 시간에 차라리 잠을 자는게 수험 생활과 내 인생에 도움이 된다. 도대체 그런 쓰레기 같은 것을 왜 봐서 시간을 날렸을까?


5.웹툰


6.일정한 수면 패턴 지키지 못하는 것: 사실 이것도 스마트폰이 원인이다.


7.주말, 공휴일에 점심은 먹지 말고 에너지 바 먹기


8.집에서 저녁을 먹을 경우-저녁 7시전에 다 먹고 독서실에 도착했는가? 7:00전에는 공부를 다시 시작해야한다.


9,집에서 저녁을 먹지 않는 경우-점심보다 훨씬 간단하게 처리해도 된다. 15분 내로 식사 후 공부를 해야 한다.


10. 매일 습관 개선 정도 체크하고 매일 아침에 습관고치리라고 다짐하기


11. 주말에도 학교 갈 때처럼 생활리듬 유지하기


12. 주말, 공휴일에 아침 7시 30분까지 독서실 도착하기






습관 개선정도(O/X)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1번









2번









3번









4번









5번









6번









7번









8번









9번









10번









11번









12번










X가 1개라도 있는 날에는 왜 X가 나온 것인지 원인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제거하기.


나 스스로의 문제였다면 자살 직전의 자괴감을 느끼면서 서울대에 갈 자격이 있나 없나 생각하자. 한 마디로 애초에 X가 나오지 않게 해라.




위의 사항들을 모두 지켰다면 너는 승리자의 길로 한 발짝 더 나아간 것이다. 너

자신을 칭찬해도 좋다!!!


위의 사항들을 하나라도 지키지 못했다면 너는 패배자의 길로 한 발짝 더 나아간

것이다. 더 이상 합리화하지 말고 항상 너 자신을 3자의 입장에서 인지하라.




생각해보니 거의 모든 문제점의 원인이 스마트폰에서 시작한다.


하루 11시간, 3년 동안 10,000시간. 서울대에 합격하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현실적인 공식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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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제는 하겠습니다.. 서울대학교 2015학번을 따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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