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 입시 실기 시험장(고사장) 꿀팁 후기 & 주의점 (서울대, 국민대, 단국대, 한양대에리카, 연대원주)
사실 좀 이른 글이긴 한데 더 까먹기 전에 올려놓으려고
일단 나는 2019에 고3 미술입시 했었고 2020에 공부재수했엉
공통으로 할 말은
먼저 밖에서 파는 시계 구매 금지. 아니 당연히 시험장에 안에 시계가 있겠지...
그냥 집에 있는 손목시계 차고 가... 난 바닥에 두거나 책상위에 세워놨었어
그리고 폰은 그냥 제출해라 갖고있다가 괜히 걸리지 말고 폰 울리는 경우 꼭 있다
(그림 말리는 용도)라이터, 전동연필깎이 등 가져가도 되나 싶은건 걍 가져가기. 전화할 필요도 없고 고민하지도 마 그냥 가져가서 시험시작 전 준비하는 시간에 지나다니는 요원한테 이거 써도 되냐고 물어보고 안된다하면 가방에 넣으면 되죠? 물어보면 끝. 안 쫓아 내니깐 절대 걱정하지말고 걍 들고 가 ㄹㅇ임
나는 서울대 일산킨텍스, 단국대 죽전, 한양대 에리카, 연대 원주, 국민대 가봄
1. 서울대 킨텍스
진짜 엄청 큼. 그냥 큼. 기사 사진 한번 봐바 근데 사진에 있는거보다 훨씬 큼. 비행기 격납고가 이렇게 생겼을까? 싶음. 너무 커서 맨 끝자리 원근감 장난아니고 대각선 끝 학생은 안보임. 처음엔 한기가 돌아. 근데 6시간 시험이다보니 그렇게 넓어도 더워지더라. 몸에 열이 나는건가... 다들 더워하던데
너무 멀어서 물 떠올때 힘드니깐 최대한 큰 물통 3개정도 가져가기 그리고 칸 나눠져있는걸로.
책상은 뭔가 플리마켓할때 쓸 것 같은 접이식 플라스틱 흰색 큰거 줌. 2인용같은거 뭔지 알지. 의자는 포장마차 동그란 의자.
서울대 흰색 종이 아니었던걸로 기억. 베이지 종이. 시작하자마자 화이트 들이붓는사람 봄
시험시간 기니깐 무조건 먹을거 가져가기. 맛밤이 최고더라 먹기편함 초콜릿보다 포만감 있음.
근데 계속 킨텍스에서 할지 모르겠다? 킨텍스에서 끝나고 청소하기 힘들다고 싫어한댔는데 우리때도 막 이번엔 킨텍스 아닐 수도 있다 말 많았어
2. 국민대
국민대는 강의실에서 봐. 나무책상에 포장마차 의자였던것 같은데 맞나...? 막 엄청 시설 좋았던 기억은 없는데 연대랑 기억이 섞였나? 그때 주제가 아니 주제보다 재료가 너무 멘붕이어서 기억도 가물하다. 플라스틱 컵에 싸인펜 3색에 다이소에서도 안파는 탈모걸린 붓에..... 국민대는 딱히 특이사항 없었던 것 같아. 흰색종이로 기억하고. 아 난 대회로 나간거라 노트 한권 받았었다ㅋㅋㅋㅋ
3. 단국대 죽전
할말많음. 늘 시험 체육관에서 보는데 색감 장난아님. 난 처음 단국대 갔을 때 내가 너무 긴장해서 색을 잘못봤나 싶었어. 모든 빨강계열은 다크레드로, 주황은 다 갈색으로, 오페라는 약간 주황틱한 칙칙한 코랄색 됨. 학원 쌤들도 다 모르는 일이라고 막 그랬는데 정시때 다시 가보니 내눈이 맞더라. 들리는 말에 의하면 체육관은 농구같은 천장을 자주 보는 운동을 하는경우가 있으니 눈부시면 안돼서 특수한 조명을 쓰기 때문에 그렇대. 그래서 붉은 계열 특히 과일같은거는 그동안 그리던대로 '레드->오렌지'로 그라데이션 하지말고 최대한 '핑크->레드' 로 하는게 좋아....
주황색 물체 절대 금지 걍 빨간색으로 그려
시험장에 그림 말릴 때 쓰라고 드라이기 배치해 주는데 솔직히 쓰는 사람 딱 한번 봄. 그걸 언제 쓰고 있냐.
시험 다 보면 양쪽에 있는 복도로 나가거든 거기 학원 정모 복도임. 모두가 좌절해있고 정신나가 웃고있는 시간과 공간의 방....
하 그래도 책상은 넓게 줘서 좋아. 책상이랑 의자 서울대랑 같음
그리고 단국대는 무대에 엄청 크게 시분초 다 뜨는 시계 틀어줌. 이것도 장점. 다른 학교들은 걍 시계 세워놓거든.
종이는 오른쪽위에 삼각형으로 인적사항 작성하는 곳 인쇄해서 주는데 은근 신경쓰임... 흰색 종이가 아니라 베이지였던걸로 기억. 베이지 주는 학교들은 화이트 쓰는 것 조차 허용하기 싫은건지.....
4. 한양대 에리카
여기 책상이 문제임. 강의실에서 보는데 일어서서 그릴 수 있는 책상이 아니라 공부할때 쓰는 앉는 책상임. 그 신식 책상 보면 테두리 실리콘같은거로 둘러쌓여있는거 알지? 그거야ㅠ 심지어 책상 윗방향에 음각으로 움푹파여서 연필 놓는 그부분 있다... 스케치하다가 연필로 그부분 지나가면 구멍 푹
책상 두개 주면 뭐하니 이미 좁은데 옆에 있는 의자까지 최대한 사용해서 도구 세팅해야해...
의자는 뭔가 폭신해보이는 그런거...
종이는 그냥 평범한 흰색종이로 기억
5. 연대 원주
멀다.... 우리가 자주 언급하는 미대 중에 가장 먼곳이 건대 글로컬이라는데 모르겠고 멀다......
여기도 강의실에서 보는데 약간 국민대도 이랬던 것 같아. 오래된 돌바닥에 나무 책상에 레슬링할때 쓰는 접이식 철제 의자. 포장마차 의자 아니였던 것 같은데..?
처음에 시험보기 전 강당에서 다 모여 대학, 학과, 교수님 소개하고 막 그럼. 캠프 온 느낌.
책상은 특이사항 없고 종이도 그냥 평범한 흰 종이. 근데 뒤에 이름을 포스트잇으로 써서 붙였던 것 같아. 완전 특이해서 연대는 기억에 남아.
그리고 연대는 시험 끝나고 공개 채점하는데 난 걍 집 감. 그거 봐서 뭐하나 싶기도하고 얼른 그곳을 빠져나오고 싶었어ㅠ
어떻게 보면 주의사항은 단국대가 제일 커... 사실 단국대에 당해서 이 글을 쓰기 시작한거야
내가 꼭 이 사실을 모두에게 알려야지 다짐했었거든ㅋㅋㅋ
혹시 틀린거 있거나 추가해줄 거 있으면 모두가 봐야하니깐 댓글로 꼭 좀 써줘 같이 공유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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