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자듀(고구마) [348398] · MS 2019 · 쪽지

2013-10-02 19:05:02
조회수 4,318

[고구마학습칼럼] 29. EBS변형문제집 선택에 대한 조언

게시글 주소: https://i1000psi.orbi.kr/0003856439


안녕하세요.

좋은 교육 행복한 세상 위자듀학원 원장 박병성입니다.

어느덧 10월이 되었습니다.

수험생 여러분께서는 마지막 총정리를 하는데 여념이 없을 텐데

마지막 총정리를 위해 활용하는 EBS변형문제집 선택에 대한 조언을 드리려고 합니다.


1. EBS변형문제 적중은 지나치게 맹신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EBS변형문제집을 선호하는 이유 중에 가장 큰 부분이 바로 "적중"일 것으로 봅니다.

특히 여러 사정으로 인해 EBS연계교재 풀이가 미흡한 학생들이

EBS변형문제집을 통한 적중을 기대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물론 적중을 목표로 푸는 학생이 아니라도 변형문제집의 적중률은 궁금할 것입니다.

그동안 EBS변형문제집의 적중률을 살펴보면 결론적으로 높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입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EBS연계교재를 학습하면서 나오기 힘든 부분만 제외해도

웬만한 변형문제집의 적중률을 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적중을 노린다면 차라리 평가원에서 검토하는 정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중 출판이 되지 않는 파이널 강의교재가 평균적으로 적중률이 높습니다.



민감할 수 있는 부분이므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려움이 있지만

적어도 작년까지의 결과로 볼 때 여러분의 생각처럼 전적으로 맹신할 수준은 아닙니다.

따라서 EBS학습정도가 부족한 학생이 적중을 노리고 변형문제집을 마구잡이로 푸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물론 EBS학습이 충분히 이루어진 학생이 +알파의 효과를 노리고 공부하는 것은 좋은 방법입니다.


한편 평가원에서 시중 문제집에 출제한 부분을 의도적으로 제외한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 말씀드리면 그간의 적중결과를 보면 실제로도 특정 문제집의 적중도가 너무 높지 않도록 제한하는 것으로 추측되는 면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많은 학생들이 구입한 교재들은 대체로 적중률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평가원에서 특정교재를 의도적으로 배제하는지 여부를 확신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특정교재가 지나치게 유리하지 않도록 통제한다고 보는 편이 합리적입니다.



2. EBS변형문제집은 기본적으로 실력측정 및 실전연습용으로 활용되어야 합니다.

결국 EBS변형문제집은 적중을 노리는 성격보다는 EBS연계정책 하에서 자신의 실력을 측정하고 실전감각을 키우는 용도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EBS변형문제집 중 실전모의고사로 된 것들은 상대적으로 활용도가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검증된 출제진이 만들어 낸 EBS변형문제집은 실력측정의 신뢰도가 높기 때문에 더욱 중요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검증된 출제진 또는 많은 사람들의 평가에 의해 퀄리티를 인정받은 모의고사는 가능하면 푸는 편이 좋겠습니다.



3. EBS변형문제집 유형에 따른 평가

우선 지금까지 말씀드린 내용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대부분의 변형문제집의 적중률은 그간의 경향으로 볼 때 전적으로 의지할 정도는 아닙니다.

EBS학습의 중심은 EBS연계교재가 되어야 하고 변형문제집은 이를 보완하는 용도로 활용해야 합니다.

변형문제집은 단순 적중효과보다는 실력확인 및 실전감각 유지와 같은 종합적인 효과를 노려야 합니다.

적중을 노리고 마구잡이로 풀기 보다는 양질의 실전모의고사를 엄선해서 계획성 있게 풀어야 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추천하는 EBS실전변형모의고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 유명 강사 모의고사 >

강사의 신뢰도를 보고 구입합니다.

교재 역시 자신의 이름을 걸고 강의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수준이 일정 이상 보장됩니다.

특별히 평가원에 의해 카운터를 당하지 않는다면 평균이상의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동안 평균적으로는 좋은 성과를 얻어왔으나 적중률 편차가 크게 나기 때문에 승부수를 띄우는 용도로 보시면 됩니다.

문제는 가끔 특정 강사의 모의고사가 갑자기 적중률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는 점입니다.

이것이 단순히 강사의 예측이 틀려서인지 평가원의 의도인지는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그래도 변형모의고사 인기의 중심에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 시중 유명 출판사 모의고사 >

어느 정도 성적이 안정된 학생들이 안정적인 마무리를 위해서는 상당히 활용가치가 높습니다.

안정적인 만큼 높은 적중률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그간 평균 적중률이 높지 않은 편으로 볼 때 평가원에 의해 쉽게 적중률 통제를 당하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래도 종합적으로 볼 때 무난하고 안정적인 선택입니다.


자신의 평균적인 실력정도를 평가하기에는 괜찮은 선택입니다.


EBS연계정책 전에 비해서는 중요도가 다소 하락한 측면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 오르비 모의고사 >

오르비 모의고사에 대해 관심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어 이에 대해 언급하겠습니다.

작년까지 경향으로 볼 때 평가원에서 일부러 오르비 모의고사를 카운터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즉 "적중"이라는 개념에서 볼 때 저자수준이나 문제퀄리티가 좋다면 상당히 추천할만합니다.

EBS를 제외하면 평가원에서 일부러 배제할 가능성이 항상 있는데

오르비 모의고사는 “카운터”에 비교적 안전한 측면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미 검증된 저자 또는 본인이 믿고 따르는 저자가 출판한 모의고사는 적중을 노리는 측면에서 풀어볼 것을 추천합니다.


학생들에게 실전연습용으로 풀게 할 모의고사 선정을 위해 오르비 모의고사 대부분을 구입했습니다.


검토 결과 솔직히 구입한 모의고사가 모두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수험생들로부터 좋은 평을 듣고 있는 모의고사의 경우 상당한 완성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일부는 놀라운 퀄리티를 가지고 있기도 했습니다.


오르비 모의고사의 경우 퀄리티를 인정받고 있는 모의고사 중심으로 잘 활용하면 실전에서 도움을 충분히 받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EBS변형문제집 활용의 경우 나름대로의 목적을 가지고 계획성 있게 활용해야 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아무리 좋은 모의고사라도 불안감에 충동적으로 구입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자신의 학습계획을 고려하여 본인이 소화할 수 있는 문제집 수를 결정한 뒤에 우선 순위를 정해 구입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그래도 굳이 풀고자 하는 모의고사가 많다면 구입하되 전체를 풀지 말고 일부만 푸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민감할 수도 있는 주제이긴 합니다만 수험생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고자 솔직한 제 의견을 말씀드렸습니다.

당연히 위에 언급된 모의고사와 일체의 이해관계가 없음을 밝힙니다.

또한 오해를 살 수 있기 때문에 특정모의고사에 대한 평가는 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내용이라 길게 쓰다 보니 다소 글이나 표현이 투박한 부분이 있더라도 이해바랍니다.


질문이 있으면 댓글을 통해 해주세요.


공들여 쓴 칼럼이니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아낌없는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쪽지나 댓글로 응원해주시는 분들 항상 감사드립니다.


최초 작성한 칼럼 내용에 착오가 있어 다시 정정합니다.

EBS 파이널 7030모의고사는 EBS연계교재 반영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추천목록에서 제외합니다.

EBS에서 출판하였고 가장 많이 팔리는 책이라 내용 검증에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EBS 파이널 7030모의고사는 변형문제가 아닌 일반모의고사 문제집입니다.

수험생 여러분께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댓글을 통해 지적해주신 수험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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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심삼일x100 · 443492 · 13/10/02 19:59 · MS 2013

    ebs7030이 변형교재인가여? 국어 풀어봤는게 모르겠더라구요... 영어는 어떤가요? 같은 지문을 사용하나요?

  • 위자듀(고구마) · 348398 · 13/10/02 20:31 · MS 2019

    네 EBS에서 나온 변형교재입니다.

    70%EBS연계와 30%비연계문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BS연계정책 이후 예전처럼 깔끔하게만 출제되지 않습니다.

    문제질이 중요하지만 현 수능은 예전같은 깔끔함을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미 수능이 EBS연계체감을 고려하여 출제되므로 그간의 수능과는 조금 다른 EBS스타일에 익숙해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EBS연계정책이후 EBS의 퀄리티는 매년 상승하고 평가원의 퀄리티는 매년 하락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 kyle1124 · 447297 · 13/10/02 21:31 · MS 2013

    7030 변형문제집 아닙니다.

  • 위자듀(고구마) · 348398 · 13/10/02 21:54 · MS 2019

    저도 다시 확인해보았는데 EBS연계가 아닙니다.

    제가 착오가 있었습니다.

    추천목록에서 EBS는 제외하겠습니다.

    혼란을 드린 점 죄송합니다.

  • 위자듀(고구마) · 348398 · 13/10/02 22:09 · MS 2019

    지적 정말 감사합니다.

  • 피타마루 · 369197 · 13/10/02 21:19 · MS 2011

    7030 뜻이 70퍼는 ebs로 했으니 나머지 30퍼는 이거로 해라 이런뜻 아닌가요?
    타 커뮤니티에서 영어 ebs 본 지문 없고 다 비연계라던데요..

  • 위자듀(고구마) · 348398 · 13/10/02 21:55 · MS 2019

    교재 목차를 보고 70%연계로 보았는데 착오가 있었습니다.

    혼란을 드린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 반수돌이 · 298069 · 13/10/02 21:32 · MS 2009

    7030 변형문제 아닌걸로 알고있는데..
    겉표지에 마치 변형문제인것처럼 써놓았는데 막상 풀어보니 연계 아니더라구요

  • 위자듀(고구마) · 348398 · 13/10/02 22:08 · MS 2019

    네 저도 그부분을 보고 착오를 했는데 정말 큰일날뻔했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이 일을 계기로 변형모의고사로 알고 구입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 kyle1124 · 447297 · 13/10/02 21:33 · MS 2013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inseou94 · 442681 · 13/10/02 22:57

    듄 도표심경일치불일치스토리텔링장문 빼고 3회독 햇다면 변형모의고사를 한번 풀어보는게 좋을가요?

  • 위자듀(고구마) · 348398 · 13/10/02 23:08 · MS 2019

    3회독 정도 풀어봤으면 변형모의고사를 통해

    현재 실력확인 겸 EBS연계교재 정리 상태를 점검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실전을 하지 않는 날은 EBS연계교재 정리를 하시는 편이 좋은데

    3회독이면 어느정도 EBS연계교재 학습이 된 상태입니다.

    따라서 쉬운지문은 빠르게 정리하시면서 까다로웠던 지문을 꼼꼼히 보는 데에 초점을 맞추어 정리하세요.

    감사합니다.

  • 치고달뤼기 · 447435 · 13/10/03 00:38

    선생님, 주석으로 달린 단어들 외워줘야하나요?ㅠ

  • 위자듀(고구마) · 348398 · 13/10/03 01:00 · MS 2019

    물론 외우면 좋습니다.

    하지만 남은 시간과 학습의 효과를 고려해 볼때 세부적인 것까지 외울필요는 없습니다.

    학습시 지엽적인 부분은 눈으로 익히는 정도가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 제이입니다 · 403380 · 13/10/03 10:31

    이쯤에서 떠오르는 평가원 김기훈 저격설... ㅋㅋㅋ 인생이 확률이라니... ㅠㅠ

  • 위자듀(고구마) · 348398 · 13/10/03 16:09 · MS 2019

    김기훈 선생님의 경우에는 의도한 부분인지는 확인하기 어려습니다.

    하지만 사전에 시중 교재로 판매가 되었다는 점

    공개적으로 높은 적중률을 확신했다는 점

    기본적으로 지문선정 방향이 평가원의 의도와 반대였다는 점

    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의도적인 저격의 의도도 있을 수 있었으나

    그점을 고려 안해도 적중률이 낮을 수 밖에 없는 지문선정이었습니다.

    적중률을 높이려다가 안정성이 떨어진 결과가 나온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아마 올해는 그런 부분을 반영해서 조금더 안정적인 적중을 노리실 것으로 판단됩니다.

  • KU_Haru · 393967 · 13/10/03 17:38 · MS 2011

    쪽지확인부탁드립니다.

  • 위자듀(고구마) · 348398 · 13/10/03 18:31 · MS 2019

    하루님 반갑습니다.

    쪽지 답변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