앳 띡 [988605] · MS 2020 · 쪽지

2021-07-23 15: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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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수기] 명지대에서 성균관대까지, 나의 수험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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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텐츠나 과목별 공부법은 그냥 클래식하고 무식하게 다 손으로 쓰고, 개념서 보고 기출 풀고... 했었어서 딱히 다룰 건 없고요, 제가 가졌던 마인드를 좀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 나는 될 놈이다.

 자신감을 가지세요.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 확신이 수험생활 성공의 첫 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만은 지양하되 확신은 가까이 하세요. 제가 저의 성적과 공부에 대한 확신을 얻을 수 있었던 계기는 바로 ‘모의고사’입니다. 저도 매달 보는 더프에서 자신 있는 과목들이 점수가 잘 나오니까 그 과목들에 대해서는 확신을 얻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더 확신을 가지고 제가 못하는 과목인 수학에 더 시간을 쏟을 수 있었고요. 굳이 모의고사가 아니더라도 본인이 공부했던 개념과 문제들로도 스스로에게 확신을 갖기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각자 마음먹기 나름이니까요. 스스로를 믿지 못하면서 어디 위험하게 새로운 걸음을 내딛으려고 하십니까.




- 각자의 공부법이 있는 법.

 우리 모두는 각자가 선택한 강의, 교재, 공부법 등이 있습니다. 작년의 저도 그렇고, 제 친구들도 그랬고, 그리고 올해의 여러분과 여러분의 친구들처럼요. 사실 모두들 하는 얘기입니다. 남의 커리에 휘둘리지 마시고, 쟤는 쟤 공부 하는 거고 나는 내 공부 하는 거라는 마인드로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 의외로 타인은 나에게 관심이 없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내 점수를 어떻게 볼지 신경쓰지 마세요. 타인은 생각보다 나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남 시선이나 생각 신경쓰지 말고, 본인 공부에 집중하세요.




- 수능은 잘볼 자격이 있는 사람이 잘 본다.

자격이 없는 너는 수능을 망쳐야 한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저는 저 마인드를 가졌고, 그리고 내가 그 ‘자격이 있는 사람’이 되려고 무던히 노력했습니다. 여러분도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 개념으로 돌아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나형허수성대따리문돌이였기 때문에 설득력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으나, 잠깐 들어주세요. 작년 학원 제 자리 옆 책장에 손이 제일 잘 가는 자리에는 1년 내내 전 과목의 개념서가 있었습니다. 국어 문법도 공부하다가 모르는 거 있으면 노트 따로 만들어서 헷갈리는 거 정리해두고, 수학 공식이라거나 영어 단어, 기출, 한지나 사문 개념... 1년 내내 제 오른손과 제일 가까운 곳에 있었어요. 특히 국어 문법 노트는 애정이 있어서 아직까지도 갖고 있어요. 

 사실 ‘개념으로 돌아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는 했는데, 사설하다가 기출할 수도 있는 거고, 뭐 이것저것 다 섞어서 결국 수능 잘 보면 되는 거죠. ‘자격이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잖아요.




- 내년에 이 짓거리 또 안 할 거다.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




- 후회 없는 과정이 후회 없는 결과를 만든다.

 열심히 하세요. 실제로 후회스러운 결과를 받을지라도 우선 과정이라도 후회 없이 만들어가세요. 수능날 결과를 받아들었을 때 “아, 나는 할만큼 했다. 노력했고, 이게 내 결과다.”라고 뿌듯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이요. “아... 그때 좀 더 할 걸”이라는 생각이 절대 들지 않게 공부하세요. 사실 저는 국어에서의 결과가 아쉬웠지만 수학이랑 아랍어를 생각보다 잘 봤어서 나름 그 후회가 적었던 것 같아요.




국어 사문은 나름 공부 열심히 했고 자신도 있습니다. 질문하셔도 좋아요.



기회가 되면 제가 작년에 헷갈려서 정리했던 국어 문법 노트나 영어 단어장, 아니면 사문 기출 분석노트 찍어서 올려볼게요.



기숙재종에서 공부했어서 제한된 시간동안 인강 활용도 어떻게 했었는지 그런 것도 노하우긴 한데, 정리 되면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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