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여신 [433535] · MS 2012 · 쪽지

2013-10-31 02:31:10
조회수 658

후아...

게시글 주소: https://i1000psi.orbi.kr/0003897323

To. 나
매일 메가플래너 좁은공간에 끄적대다가 손으로 까딱까딱 하니 좋쿠나
어렸을때 많이 아팠었고 지금도 그 흔적이 남아있고
매일 매일 보면서도 내가 할일 다하고 예쁜마음가지고 부모님께 잘하고 심지어
공부까지 열심히 하고 있는 널보니 기특하고 이쁘다.
어렸을때부터 춤추는거 좋아해서 매일 방에서 문잠그고 나혼자 꿍식꿍식 춤추고 뭐 요즘도 추지만
아무튼 그러다가 우연히 알게된 어느대학 춤동아리 진짜 너무너무 가고싶지
그리고 갈거야 그냥 지금 이대로 뚜벅뚜벅 걸어가라 많이 아팠던 날들 마음쓰던 날들
가끔씩 생각하며 지금 내가 할일을 다하고 진짜 니가 꿈꾸고 있는 니 심장에서 꿈틀거리고 있는
그거 옆에 끼고 진짜 그냥 돌진해라 비록 늦었다고 생각했었지만 그만큼 지금 각성했고
1년이란 시간이 남아있고 주변에서의 응원과 니 그 열정이 있으면 뭔들 못할까
뭐든 잘하니까 공부도 잘해낼거야 2학년동안 흐트러졌던 시간들 바로 잡고 문제집 열몇권을 풀어도
백점 못맞았던 수학 돌이켜보며 내가 뭘못했는지 뭐가 잘못됬었는지 생각해보고
그걸 생각해본다고 생각한것도 참 대견한거같아 지금 이대로만 하자 하나만 바라보고 하나만 생각하고
진짜 그냥 뚜벅뚜벅 한걸음한걸음씩 걸어나가 가족이 행복해지고 내가 행복해지고
내가 치료할 환자들이 행복해지도록


아 진짜 의대가고싶다 ㅅㅂ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