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컨설팅은..
가뜩이나 올해 입시제도가 개편되면서 원서영역이 혼란 그 자체일텐데 수능마저 근 몇년간 유례를 찾기 어려운 불수능이 되는바람에 올해 입시는 수험생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버거운 입시가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컨설팅을 찾는 수험생분들도 많을것이라 생각이 되는데요,
입시판에서 이름만 들어도 알법한 원서의 신한테 받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제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컨설팅은 '수험생 본인이 많이 공부하고 간' 컨설팅입니다.
컨설팅을 받아라, 받지 마라 이런 취지로 쓰는 글은 아닙니다만, 적어도 컨설팅을 받을거면 수험생 본인이 충분히 공부를 하고 가야 원하는 것들을 충분히 뽑아낼 수 있다는 것이죠.
자신의 상황을 충분히 분석하고 간 수험생은.. 본인이 생각해놓은 상황 안에서 컨설턴트와 토론하며 최적의 조합을 찾아갈 수 있으며, 잘못 판단한 내용들을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컨설턴트의 미스가 있더라도 대처를 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게 되죠.
반대로 백지상태로 컨설팅에 간 수험생은 어떨까요?
컨설턴트가 하나하나 다 설명을 해줘야 해서 50분 혹은 60분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 이유도 모른채 특정 몇 개의 조합만 추천받은 상태로 원서를 쓰게 됩니다.
조금이라도 자신의 상황을 안다면 "컨설팅에서 안정으로 추천해준게 8칸이고 소신으로 추천해준게 0칸이네? 상황이 이상하니까 스스로 다시 분석을 해보거나 컨설턴트한테 문의를 해볼까?" 가 되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컨설턴트가 여기 쓰라했으니까 써야지.." 하고 뚜껑을 열어보면 과탑을 찍거나, 우주예비를 받는 상황이 올수도 있습니다.
그런거죠.. 수학으로 치면 과외를 받을때 미적분을 예습해온 사람은 강사와 풀이를 가지고 토론을 할 수 있는건데, 아예 미적분을 모르면 극한부터 설명을 해줘야하듯이 원서도 똑같습니다. 아예 모르면 소중한 한시간을 제대로 활용할 수가 없어요.
이해합니다. 비싼 돈 내고 하는건데, 내가 해야될걸 돈주고 저사람들 시키는건데 당연히 저사람들이 합격시켜줘야되는거 아닌가. 이런생각 들 수 있다는것 충분히 이해합니다.
제가 드리고자 하는 말씀은, '비싼 돈 냈지만 당신들도 당연히 공부해라!' 가 아니라, 여러분이 비싼 돈을 내고 컨설팅을 받는 만큼, 그 소중한 시간, 소중한 기회를 최대한으로 활용하려면 여러분이 공부를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원서에 대한 결과도 본인이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에서 컨설팅 가실 분들은 꼭! 공부하고 가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공동체에서 필요로하는 가장 기본적인 규칙조차도 지키지 않음 타인에게 어떤 상처를...
-
독서만 들어볼려는데 어떤가요? 찾아보니 한줄한줄 스탠다드킥쌤이 읽으면서 하신 사고를 얘기해주신다는다
-
원래 학교를 다니고 있었는데 반수해서 다른 학교로 가려고하면 1
원래 다니고 있던 학교를 언제까지 자퇴해야되는건가요? 입학처에 물어보니까 최대한빨리...
-
과연
-
오늘 아침부터 저녁까지 내 친구였음
-
어질어질하네 8
서 연 고 가 한 경 중 성 울 인제 한림 원주 순천향 부산 전남 경북 계명 전북...
-
이런의미였구나 변표로 다변하는거보면 ㄹㅇ 의미너무없네
-
군수vs 무휴반 0
공군 군수vs무휴학 반수중에 뭐가 좋을까요? 영어,사탐 2과목은 이미 점수 완성해서...
-
시바이누 코인이 떨어져서 진학사를 못 사겠네요
-
그저 대 대 대
-
ㅠㅠ
-
삼룡의/지거국의 7
집 가까운 지거국의대랑 한림의같이 좀 멀리있는 삼룡의 붙으면 보통 지거국감? 취향찬가
-
룸메 언제 나가냐.. 23
오매불망 너 나가기만 기다리는데 좀 나가라고
-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5116989...
-
성대도 이러면 조졌다는 생각밖에 없음
-
과외같은 거 시범삼아 아는 애한테 해보려고 하는데 17
국어 노베 김동욱 정석민 ㅊㅊ해줬는데 ㄱㅊ? 걔가 강민철은 싫다 해서 (근데 걔 5등급임..)
-
며칠째 변동 없는데 지방의는 더 안들어올까요?
-
내가 예언 하나 한다 11
모두 잘 될거야~
-
예전부터 느끼던 건데
-
사탐런 계획중인 삼수생입니다. 생윤 사문으로 할까 생각중인데 쌩노베 상태에서 처음에...
-
그게맞으니까 반박안받음 너희들도모두 시뮬레이션속npc임
-
사탐조합 추천 4
해보신 분들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정법은 개념 베이스 조금 있어요
-
재종가서 하루 15시간씩 공부한 성적 변화 24수능 6평 수능 질문받습니다.
-
막 탈퇴해버리니까 자꾸 댓글 좋아요 갱신 알림옴 얘는 진짜 행보도 존나 성급하네...
-
사랑한다 한양~ 6
사랑한다 한양~ 내 가슴속에~ 영원히 남을~ 사랑이 되어~라~
-
지문은 스스로 분석도하고 이원준t 브크도 들으면서 이제 잘 읽는데 선지판단에서...
-
브이로그잼잇네 0
남의 인생이 역시 재밋어..
-
확통 공대…..정말 고민됩니다 아무나 조언 부탁드려요.. 0
처음 글 써봅니다 고2 11모는 32323 나오고 국어는 거의 4입니다.. 수학은...
-
다른과끼리는 아예 접촉 없는거임? 인원 개적은 과는 개노잼이겠누
-
앞으로 공부 관련된거 조언할때 (개인적인 생각인데)붙여야겠다 9
그냥 본인 얘기가 맞다 주장하는거보니까 좀..그렇네
-
낼 운세 좋던데 1
낼 되나?ㅋㅋㅋㅋㅋ 기대하고있던일이 잘 마무리된다는데....
-
내내 공학 다니는 대학생활만 꿈꾸다가 성적받고 보니 이대 가게 생겼는데 걍 그렇단...
-
(서울대 합격 / 합격자인증)(스누라이프) 서울대 25학번 단톡방을 소개합니다. 0
안녕하세요. 서울대 커뮤니티 SNULife 오픈챗 준비팀입니다. 서울대 25학번...
-
서울에서 놀거 추천점 16
-
이러면 mt때나 수업때 어케함
-
수 상,수 하 해야하는 단원좀 알려주세요!
-
물변표로 탐구 무력화를 할 줄은 몰랐네
-
10퍼라는데 수능으로 치면 몇 문제 정도임? 내신 7등급임
-
집에간다 3
다들 수고하셧어요 아마도
-
가군 지원한 학과 지원자 평균 점수가 380점댄가 370점댄데 갑자기 전체지원자수...
-
아니 헬스터디 지원서 쓰다보니 2000자가 되어버렸네 4
조금 줄여야겠어요... 바쁘신 선생님들이신데 ;
-
그래도 괜찮아 나는 눈부시니까
-
미적이랑 탐구에 쏟을 시간 생각하면 국어 메인커리도 벅찰 것 같은데 주간지 굳이겠죠?
-
제 아내임 11
-
난 가슴에 관심없는데 10
나보고 변태라는데 누가 잘못된거임??
-
기회균형 질문 2
예비고3 입니다. 한부모증명서 나와서 기균을 노려볼려고 하는데, 수도권 일반고 내신...
-
변표대학 과탐 0
생2 지1 ㄱㅊ?? 생1 하는게 낫나요? 지과는 해야할거같음
-
4는 표본분석 해서 좀 앞쪽 4칸이라고 판정한 대학이라 가정하면 얼마나 된다고 보심??
어... 8칸은 안정이 아니에요? 나중에 9 10칸 찾아야하는건가요?
8칸은 안정인데.. 정말 1년 더하면 안돼서 안정으로 쓸만한곳이 보통 7칸이고 6칸만 돼도 거의 안떨어집니다. 8칸은 안정이라기보단 점수를 낭비하는거죠.
아 잘못 읽었네요 ㅋㅋ 감사합니당!
캬!!! 정곡을 콱 찍어주시네요,...
어떻게 자신의 상황을 분석하고 공부하는건지 여쭤봐도 될까요? 대학 반영비율 따져보면서 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