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히려 이번 수능 국어에서 커리어하이를 갱신했는데
언매 98인데 아무리 봐도 운이 어마어마하게 작용 한거 같네요 진짜.. 어느 부분에서 느꼈었냐면
1. 한번도 문학 - 언매 - 독서 순으로 실모든 모평이든 접근해본 적이 없는데 수능 땐 비문학 길이 보고 충동적으로 저 순서대로 풀었음
2. 수능 전날에 개인적으로 아리까리했던 EBS 출제작품 꼽아서 듄탁해, 일등급습관 핫콜, EBS파이널집 전부 회독했던 작품이
고전시가 : 우부가, 소춘향가, 탄궁가
고전소설 : 매화전, 열녀춘향수절가, 박태보전..
근데 기적적으로 저 중에 2개 연계
3. 문법이 극심한 약점이었는데 문법이 체감 상 쉬웠음.. 오히려 매체가 까다로웠던거 같은데 평소에 비문학에 집중력 쏟아부을 시간일 때 매체를 봐서 그런가 빠르게 소거하면서 풂 문학 - 언매 다 풀고 나니까 55분 남아서 제법 긴장도도 내려감
4. 변증법 서두부터 "정립-반정립-종합"만 쳐 적어놓고 뒤에 설명은 하나도 안해놨길래 심상치 않은 느낌이 들어서 거르고 뒷 지문부터 접근했던거..
5. 환율 관련 배경지식 있었음
6. 기술 지문이 약점인데 기술 지문 길이가 짧아서 내 쓰레기같은 작업 기억이 어느 정도 커버됨 그래도 개 헬이라 여기서 20분 썼지만..
7. 변증법 들어가기 전에 마킹, 가채점표 미리 다 적어놓은거 이거 다 하고도 20분인가 남았음 근데 마무리는 시간에 쫓겨서 결국 한 문제 찍기 엔딩이었지만 아
8. 근데 변증법 찍은 문제가 맞아버림 3점짜리 보기 문제..
솔직히 진짜 이 정도로 운이 따라줘서 비문학에 55분이나 썼는데 결국 시간 부족해서 찍는 내 모습 보고 자신감이 너무 떨어짐..
과탐 풀면서도 장벽을 너무 크게 느꼈고.. 이번에 의대 못가도 삼수는 진짜 못할듯하네요
역대급 불수능이었는데 지학도 20번 찍었는데 맞췄고 여기서 주제도 모르고 한번 더 했다간 얕은 밑천도 다 드러날거 같은 느낌드는 시험이었음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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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가라는 하늘의 계시ㄷㄷ
보니깐 님도 열심히한거같은데
열심 원툴입니다
언매 강의 ㅊㅊ
전형태 들었는데 올인원도 좋지만 갠적으론 그 후속 강의인 클리어가 더 좋았었읍미다
언매 98 ㅋㅋㅋ
선행 많이 하셨군요. 전생에 이순신 장군님 검 만드신 분일 듯
와 예전에 그 뭐지 님이 올리신 수학 100점이 가져야 할 자세인가 그걸로 기본 태도 정립했었어요 감사합니다
와 올해 대학갈운이엇나바여 축하합니다
고마워오
수능에선 운도 실력이죠
축하드립니다
'문학 - 언매 다 풀고 나니까 55분 남아서'
본인 국어강사에 문학황인데도 25분컷은 못하는데 어캐했노 진짜로;; 국어 좀 알려주세요
고전 시가, 고전 소설 순삭이 엄청 컸읍니다.. 현대 소설도 너무 쉬운 작품으로 출제되어서 현대시 빼곤 거의 막히는 부분이 없었어요 즉읽즉답수준
운같은건 없어요 당신의 실력입니다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ㅎㅎ
와 그냥 국어 강사 하셔도 ㅋㅋㅋㅋ
아무리 운이 있었다해도 이정도 결과가 나온단건 열심히 하신 듯 진짜 축하드려요
평소에 덕을 많이 쌓으셨나봐요..! 부럽습니다ㅠㅠ
그동안 노력한게 시험지에 고스란히 결과로 나온거네요 노력한 덕이 다 한시험지에 몰빵된듯요 진짜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