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역사 잡지식 31 첨언
노예님 얘기 듣고 간단히만 첨언해 봅니다
위 글에서 쌍팔년도가 과거에는 1955년, 지금은 1988년을 지칭하는 표현이라고 말씀드린 바 있죠.
물론 'old-fashioned'라는 큰 의미는 같지만 약간의 뉘앙스는 다른 측면이 있습니다.
1955년은 전쟁 직후의 찢어지게 가난한 시절, 즉 경제적 측면에서의 뉘앙스가 있고
1988년은 군사 독재의 잔흔이 남아있던 시절, 즉 정치적 측면에서의 뉘앙스가 있어요.
뭐 1955년이라고 정치적으로 부정적인 면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1988년쯤이면 급속한 경제 성장의 정점이라고도 할 수 있으니, 1988년을 말할 때는 경제적 빈곤의 측면에서 부정적인 느낌이 있는 말이라곤 하기 힘들어요.
정치적인 암울함과 사회적으로 경직된 세태를 반영하는 말이라고 하는 쪽이 더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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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위키에서 단기 4288이라는거 보고 놀랬었던,,,
광개토왕비 다음내용 언제나오나요? 그거나올때까지숨참고있을거신
적어도 모레까진 끝내지 않을까 싶네요
하기야 지금 '쌍팔년도'라 하면 뒤에 '군사독재 시절도 아니고...'라고 말하는 게 가장 자연스럽네요 ㅋㅋ
그쵸그쵸ㅋㅋㅋ
만족스러우시면 광개토왕비도 관심 좀 가져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