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빛을 맞으며 [1075544] · MS 2021 · 쪽지

2021-12-05 22:17:13
조회수 2,333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 분들에게 바치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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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상담을 해주면서 한 말을 적어보려 합니다.


여러분의 자존감 상향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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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올 때 사람마다 대응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달라요.


저는 자존감이 떨어질 때는 친한 사람을 만나려고 노력해요. 그들의 에너지가 저에게 힘이 되니깐요.


그러나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은 사람을 만나면 오히려 스스로 비교만 하고 그렇게 될 수 있어요. 제가 상담해드린 분도 그렇고요.


그런 분들께는 오히려 사람 만나는 것이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니, 자존감 바닥일 때는 만나지 않는걸 권하는 편이예요.


그런데, 그런 분들에게도 어느 순간 사람이 필요할 때가 오기도 해요. 그때까지 혼자서 못해본 것을 해보도록 노력해보세요. 못해본 당일치기 여행도 다녀보고, 취미를 만드는 거도 좋다고 생각해요. 유튜브에서 못 들어본 노래를 몰아 듣는 것도, 손으로 무언갈 만들기를 좋아하시는 분은 퍼즐도 맞춰보고, 뜨개질도 해보고, 건담같은거 사서 조립도 해보고... (저는 이런 쪽에는 재주가 없어서 못하긴 한다만...ㅎㅎ)


어느 순간 이런 생각 드실 수도 있어요. '사람이 필요해.'


그때 못해본 연락도 해보세요. 오랜만에 연락하면서 약속도 잡아보고, 같이 게임도 해보고요. 저는 그때 옆에 있어주는 사람이 진정한 우정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힘들때 곁에 있어줄 사람.


그리고 또 다른 방법으로는 혼자서 표현 많이 하기정도 어떨까요? 어렵지 않아요. 그냥 베개에 얼굴 박고 소리 지르셔도 되고 지칠 때까지 울어보셔도 되고요. 좋아하던 만화를 보면서 짜증내도, 웃으셔도 상관 없어요.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거는 억누르지 마세요. 그거 하납니다. 억누르다 병을 얻으신 분도 많이 봤어요. 억누르지 마시고, 혼자서라도 표현하세요. 꼭 남이 필요한거는 아닙니다. 다시 강조할게요. 억누르지 마세요.


저도 감정표현을 억누를 때가 있었어요. 감정을 표출하는 나는 내가 아니다. 이러면서요. 그러니 제가 아프더라고요? 이때 알았어요. 억누르는게 오히려 해가 끼칠 때가 있다. 그래서 저는 '혼자' 표출했어요. 남에게 표출하기가 좀 껄끄러웠 던것도 있었고요. 혼자 노래 듣다가 울어보기도 하고, 누군가의 죽음에 끅끅대면서 울어보기도 했고요. 괜찮아요. 그게 자신을 치유하는 방법이 될 거예요.




이러다보면 자존감이 생겨갈 수 있어요. 이제 무얼 해야할까요? 저는 '남을 어떻게 사랑할 수 있을까?' 를 먼저 생각해본 것 같아요. 제가 상담해드린 사람은 이러더라고요. '사람을 사랑하기 전, 나를 먼저 사랑해야 하지 않을까?' 근데 이거는 인생을 살아가는 과제라고 봐요. 그만큼 단순하게, 빠르게 결정하기도 힘들고요. 그래서 저는 남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고, 그 경험으로 나를 사랑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그러다가 문득 '이상적인 나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저는 너무 얽매이지 말라고 해요. 얽매이는 순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가 다반사더라고요. 강박관념을 가지지 마시고, 유하게 생각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이거에 대해서는 주관적인 관점이 많으니 그냥 하나의 조언으로만 생각해주세요!




마지막으로 말씀 드립니다.


여러분의 삶을 사세요.


감사합니다. 봄빛을 맞으며 였습니다.



그럼 전 뻘글쓰러 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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