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253>11111 완벽했던 재수생활!
54253>11111 완벽했던 재수생활! (with 이투스광진)
안녕하세요.
수능이 끝날때마다 자랑하고 싶은 일이 생긴다는 것은 참 즐거운 일입니다.
이번 글은 1년동안 제가 일하는 학원에서 재수생활을 했던 학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사람이라는게 참 신기한 것이,
모두가 살아온 인생이 다르고, 걸어가는 방향이 다릅니다.
학생들도 마찬가지죠. 백여 명이 다니는 학원이지만 그안에서도 한명 한명의 스타일이 다릅니다.
수학을 푸는 것만 봐도 그렇습니다. 똑같은 계산이지만 논리와 사고가 다르고 계산식을 적어내는게 모두 다릅니다.
하지만 모든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수능을 잘 보고자 하는 간절함이죠. 물론 그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말이죠.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은 정말 단점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학생이었습니다.
단점이라면, 너무너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오히려 걱정이 될 정도였죠.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고 해도, 모든 날에서 주가가 상승하는 것은 불가능 하니까요.
하지만 이 친구는 시작부터 달랐습니다.
처음에는 화작/기하로 재수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미적분에 대한 걱정 + 기하에 대한 자신감? 으로 말이죠.
저는 솔직히, 미적분을 하면 수2에 대한 접근이 한결 가벼워지기 때문인 것도 있고, 응시 인원이나 표준점수 등등의 이유로 미적분을 선택하는 것이 상위권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매달 모의고사를 풀어오는 것을 보면, 이 친구는 정말 기하에 대한 이해가 뛰어났습니다. 어쩌면 이런 친구는 기하를 하는 것이 맞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괜히 미적분을 하는것 보다 전과목에 대한 벨런스를 더 유지 하면서요.
역시나, 수학이 잡히고 나서 한과목 한과목, 성적 상승하는 것이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6평이 끝난 뒤, 표준점수에 대한 걱정 때문에 국어 같은 경우는 화작에서 언매로 변경했습니다.
그 당시의 고민은 역시나 수학이였죠. 성적이 이렇게 올라 최상위권을 바라보게 된 시점에서
과연 수능에서 기하와 미적분의 표점 차이가 어떨까, 그동안의 모의고사에서 처럼 기하의 표점이 미적분 보다 밀리게 된다면 어쩌나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시점에서 미적분으로 바꾼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고 미적분이라는 과목 역시 단기간에 잡을 수 있는 과목이 아니기에 그대로 수능을 준비했습니다.
다행히도, 이번 수능에서 기하와 미적분 만점자의 표점 차이는 없었습니다.
아니, 이 친구에게는 '다행히도' 라는 말보다는, 본인 노력의 결과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어제 밤에, 합격예측을 위한 결재 때문에 이친구가 어머니께 전화를 하는데,
핸드폰 넘어로 들리는 어머니의 목소리에서 1년간의 지원과 사랑을 비롯한 걱정 등등의 모든 감정을 넘어,
아들의 결과에 대한 행복함이 느껴졌습니다.
항상 제가 강조하는 것은 수능날을 목표로 하는 꾸준한 우상향입니다.
때로는 모의고사가 조금 어려워서, 성적이 떨어질 수도 있고, 아프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주춤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의 본질은 절대 다르지 않습니다.
하루하루 철저한 관리와,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라는 말이 부끄럽지 않은 노력과 간절함이 있다면
분명 수능 성적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행복한 인생을 위한 과정, 부모님에 대한 존경과 사랑
여기에
수능을 위해 바치는 1년, 2년여의 시간에 대한 이유가 뭐가 또 필요한가요
이제 고3이 되는,
다시 수능을 준비하기로 마음먹은,
저의 학생들을 비롯한 모든 학생들의 앞으로의 1년에
진심을 담아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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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저렙 노프사들은 뭐가 있나?
앞으로 행복하시길!!
와... 올2까지만해도 흔하지않은 성적상승인데 올1 ㄷㄷ
이게 왜 이륙 안되는거냐 ㄷㄷ
이투스광진이면 블랙 피시방 건물인가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