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없는 부엉이 [1114219] · MS 2021 · 쪽지

2021-12-31 21: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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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을 정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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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올해는 개인적으로 운이 좋은 해였다고 생각한다.

풀릴 듯 안풀릴 듯 하면서 결국 마지막에 가서는 뭔가 되더라. 그런 나날의 연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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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나는 일찍부터 남들보다 더 많은 실패를 겪었고, 더 오랜 시간을 힘겹게 보내왔었다.

지금까지 살면서 노력이 나를 배신하는 것 같다고 느낄 때도 수없이 많이 있었다.

‘포기할까?’ 하는 생각도 셀 수 없을 정도로 숱하게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지금 당장은 힘들더라도 치열하게 살다 보면 결국에는 빛을 보게 되는 것 같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바보가 아니기 때문에 나를 알아봐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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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편으로는 노력이라는 단어만으로 사람을 단정짓는 요즘 세상이 무섭기도 하다.

“노력이 부족해서 그런거야”라는, 자조 섞였던 한탄처럼 내뱉던 그 말들이 이제는 정말로 그렇게 받아들여지게 된 것 같아서.

자기에게 주어진 행운을 너무 가벼이 여기는 사람들을 보며 좀 씁쓸함이 들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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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래도, “노력하는 사람보다 성공하는 사람 수가 더 많다”는 말을 누군가에게서 들었던 것이 기억난다. 이는 노력하지 않고도 성공하는 사람도 있다는 뜻이 아니라, 열심히 하다 보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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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내년은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이 웃을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하고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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