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문제, 조언 좀 해주세요.
중학교때부터 굉장히 친했던 앤데 고등학교 갈리면서 많이 못 만났어요.
그런데 애가 조금씩 이상해지는 거 같아요.
걔랑 저랑 대판 싸웠을 때가 있었거든요. 그 때 거의 절교했었어요.
근데 갑자기 그 얘기를 꺼내면서 그 때 다 정리했다고 자기네 어머님께 말씀드리니까 잘했다고 하셨대요.
자기도 그랬다고... 아니 근데 그 이야길 지금 왜 하는거죠?
자기네 어머님이 저 싫어한다네요. 전 처음 알았어요. 5년된 사인데.
저는 그 때 되게 힘들고 친구 보고 싶고 그랬는데, 걘 아니었나봐요.
지금 걔랑 저랑 성적 차이도 꽤 나는데, 중학교땐 비슷비슷했었거든요.
또 그거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내가 연락했는데 왜 빨리 답장 안하냐, 공부하냐 막 이러고
또 다른 친구가 공부에 관심 없다가 요즘 열심히 하는 애가 있는데 걔 보면서도 쟤 공부하니까 이상하다고, 그러면서도 걔가 쉬운 문제 물어보면 변하지 않았네, 싶어서 좋다고 막 이러는 거에요.
전 당황스러웠죠.
또 문과 이과로 갈리면서, 제가 문관데 문과 비하를 많이 해요.
제가 제 주위 어른들의 기대를 뿌리치고 문과로 온 거라 약간 자격지심 이런것도 있고 막 그런데 너무 그러니까 전 그게 장난으로 안 받아들여지는 거에요.
그래서 진지하게 말을 해도 계속 변하질 않고...
제 험담이나 제가 잘못한 거(주로 카톡 답장 늦게 하는거?) 온 동네에 얘기하고 다니고
저는 그 애때문에 힘든 거 걔 치부 이런 거 하나도 말 안했거든요. 진짜 평생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요즘도 계속 카톡이 오는데, 자기는 힘들고 어렵고 그런데 넌 왜 내게 관심도 없냐, 난 널 모르겠다, 이러면서 하는데 이젠 전 그게 그냥 착한 척같네요.
계속 자긴 착하고 순진한데 니가 나빠서 난 상처받았다, 이런 말만 계속 하는데 아니 전 상처 안받았냐구요.
제가 진짜 저랑 같이 다니던 다른 무리에도 걔가 제 뒷담한 거 아는데 그냥 넘어갔고
공부 안된다 나 힘들다 이러면 자습시간 빼가면서 위로해주고 상담해주고 이랬는데 이젠 지쳐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전 진짜 평생 친구라고 여겼는데, 아니었던 걸까요?
고3이라서 그렇다고 보기엔, 사실 점수 의식하고 견제하고 이런 건 중학교때도 있긴 했거든요.
답답하네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하하하하하하하하
-
아 아직 젊은데 벌써
-
수갤이었나? 수능 접수할때 교사가 생1(생원)을 생윤으로 잘못 알아들어서...
-
내가 아빠는 왜 돈벌이가 안좋냐고 맞받아침 ㅆㅅㅌㅊ 아님?
-
무튼 그럼
-
머리에 남는게 없어서 걍 표시하면서 읽는걸로 하려는데 정석민 들어도ㄱㅊ나…?
-
솔직히 보닌 정도면 20
옯뉴비인듯. 반박시 헤비 옯창
-
삼수생인데 작년9모 개잘봐서 공부안하다 수능 개망하고 이번에 삼수해서 공부열심히...
-
새 직장 홈프로텍터 on
-
안녕히 주무세요 2
쳐 자라
-
나는야 5
바보 근데 진짜 바보라는 말이 너무 좋음 딸바보, 이런 말처럼 바보가 좋게 들림
-
N수면 좀더싸게해주고 이런거없음? 메가는 10만원 네고해주던디
-
많이는 안보낸듯?
-
생명 - 엄청 고였지만 노력하면 1등급 가능 물리 - 노력해도 1등급 보장 x 생명...
-
쌩삼/반수 고민 0
도와주세요 05이고 현역때는 고려대 인문 상경/정경 빼고는 다 됐던거 같은데...
-
큐브 5
힘들엇네요... 할만큼 하고 이제갑니당
-
수금 모드 on
-
본인은 겨울이 훨씬 좋음
-
수시 이 적폐들은 12월에 합격발표 다 나와서 과외로 개꿀빠는데 정시는 2월에...
-
힙스터 ㅁㅌㅊ? 0
3학년때 사탐 선택과목 수능 선택자수 뒤에서 123등인 경제랑 쌍사고름 수능은 쌍사할거임
-
다들 따뜻하게 입어요
-
빼먹은거 없겠지.. 11
그럼 이제 취침
-
고등학교 3년 진로가 통계학과긴 했음 근데 제일 좋아하고 흥미가는건 생명쪽임...
-
올3 재수 사탐 과탐 10
올3정도의(영어는 1~2 진동 보통2, 탐구는 과탐선택) 성적 나오는 실력인데ㅜ...
-
시위 참여자가 아니라 말린 사람들도 있고 일 터지기 전에 수시 원서 써서 수시납치...
-
공간도형 재미뭐지다뇨 머릿속에서 상상하는거 ㅈㄴ 재미지다뇨 공간벡터 왜 사라짐뇨...
-
솔직히 여덟명중에 다섯명만 누군지 아는데 아무튼 최애임
-
화작 89 미적 76 영어 91 생1 34 지1 36 이렇게 나왔습니다. 학교...
-
싸튀 드립 난민 드립 그보다 디시는 여전히 댓글창 맵네요 트위터도 그렇고
-
기억나 우리 처음 만난 날 내게 오던 너의 그 미소가 마치 날 알고있던 것처럼 매일...
-
근데 나도 7
메인 저격글 빼고 순수뻘글을 메인 올린적은 없던 것 같은데
-
메인으로 가라는 뜻이..
-
2025 목표 적어보기 15
1. 슬로우 다이어트 성공하기(현재 -5kg, 목표 -20kg..!)2. 심폐지구력...
-
뻘글로 이륙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라죠
-
속독으로만 안푸시는걸로 알고잇는데 그러면 시간안에 혹시 어떻게 푸세요?? 11퀄모...
-
제발요...
-
정신을 똑띠 차리고 사시길 바랍니다 옯붕쿤 네!
-
요즘에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건강 잘 챙기십시오
-
강박 6
탐구 볼 때 omr 카드에 화이트 사용을 꽤 했었거든요. 점점 성적 발표날이...
-
보통 이쯤되면 메가패스 불매운동하자는 얘기 슬금슬금 나올 텐데 왜 안하는 거지
-
단체자살이라거나 이런계획이 있나? 다들 인생에 뒤가 없어보이네
-
그 하나는 민트테 달기에요
-
성향은 이과쪽인데 4년동안 문과공부만 한 반수생입니다 공대 간다면 방학때 코딩이든...
-
안녕하세요, 수능 국어를 가르치는 적완입니다. 오늘은 아주 간단하지만 매우 유용한...
-
1. 서론 - 6평을 망쳤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번에 풀겠습니다만, 6월...
-
옯창인가요?
-
다군? 정시 2
근데 국민대 예비를 받았는데 연고대 합격한 경우도 있나요? 다군이라 그런가 수시...
-
수능 끝나도 살 빼야해서 못 즐기고 있는 한 사람이 있습니당 ㅠㅠ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