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수하다가 자퇴하려 합니다.
95년생 문과고 현재 서성한 중 다니면서 강대 야간반 다니고 있습니다.
고3때 모의고사는 훨씬 잘 봤고 수능도 평소보다 못 보긴 했지만
서성한 급은 갈 수 있는 성적 나왔는데 수시로 붙은 경우입니다.
아쉬움이 커서 반수 하려고 강대 야간반 다니고 있긴 한데
학교 다니는 게 너무 시간낭비 같고 체력도 힘들기도 하고
학교 안 가는 날은 자습하는데
학교 가는 것 때문에 자습의 흐름이 끊기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다시 공부하다 보니 제가 부족했던 부분도 보이고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는 것도 보이자
좀 더 많이, 좀 더 오래 공부하고 싶은데 학교 가는 것 때문에 그 흐름이 끊기는 느낌이 강해요.
무엇보다도 과가 적성에 맞지 않습니다. 자퇴를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왜 수시에 이 과를 넣었는지 후회하고 있습니다.
당시는 과는 상관없고 그냥 학교만 가면 돼 이런 마인드였어요....
그런데 겪어보니까 아니더라구요.
오히려 입시 치르고 나서 결과 나오고 나니까 제가 진정으로 가고 싶던 과도 확실해지더군요.
어쨌든 시간도 아깝고 돌아오고 싶지도 않으니
자퇴하고 정말 후회없이 공부하고 결과는 받아들이자는 생각으로 자퇴하려 하는데
주위에서는 반대하는 사람들이 꽤 있더군요.
저는 주관적 판단이지만 다른 분들의 조언도 참고하고 싶어서 이렇게 질문 올립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학기라도 다니고 휴학하는 게 나을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ㅇㅈ 하고싶은데 2
동영상이 안올라가서 못하네ㅠ 슬퍼라ㅎ
-
어그로 죄송합니다 지금 수학 대략 4 머리~3 중반 왔다갔다 하는 상황이고 (6모는...
-
오/르/비 이걸 아직도 안하는 사람이 잏다고? 오르비티.비 수위 완전 미쳤다?
-
이감 on 6
개비쌈뇨..
-
인스타 이상해 1
디엠 알림이 안 와
-
현재 1:0
-
자 이제 끝 1
-
허허 d-10 2
다들 오랜만입니다 곧 입대 ㅠㅠ
-
막걸리는 있는데 1
막보이리는 없나
-
숙취덜해지냐심해지냐
-
화학 작년 엣지 0
구해서 풀만한가요? 아님 그냥 시중 n제 풀까요 당근에서 1,2,3권만 팔아서 고민…
-
질려
-
잘있어라 4
할 말 다 했다 혹시 몰라서 글 쓴다 는 사실 자러감 잘자요
-
전제가 거짓이라 공허참임
-
대치러셀 옯만추 쪽지주세요
-
단위 부피당 원자수 같은 발문 있잖아요?? 여기서 부피 곱하면 원자수가 나오잖아요?...
-
완전 중학생인줄 ㅋㅋㅋ,,, 현역 수능 망한 12월 22일에 간다고 다짐한 '그...
-
그냥 장마 때문인거같다 비는 좋아하는데 이런 날씨는 축축 쳐져
-
흘레란 단어도 있구나 11
신기방기
-
심리학과에서 배우는 인지심리학(인지과학)이랑 철학과에서 배우는 논리학인데 국어...
-
싱글커넥션 커넥션 더블커넥션 다 작년이랑 겹치는 문제 없나요?
-
하레전드고백멘트하나없나 14
오르비언들 고백우로 혼내쥬ㅓ야하는디
-
수능 130일 2
6모 53555 수학은 2고정 뜨다가 3 영어는 듣기 4개정도 맞고 기본내주는...
-
일본이나 외국가서 키면 돌아가지나요?? 얘 왜 메이플하고있지
-
고3때 애들이 쓰껄쓰껄 쓰레기걸~~ 아니 쓰트롱걸~~ ㅇㅈㄹ 하던거밖에 기억이안남
-
꼬츄기름 등장 6
이녀석 high한 상태임
-
우리 유전자 비분리 확률에 대해 귀납적으로 추론해볼래? 5
나라는 평면과 너라는 평면의 이면각을 변화시켜볼래? 우리 허리 운동의 주기성에대해 탐구해볼래?
-
어쩌면 8
피코=유빈이일수도있지않을까
-
뭔말임요 활동을했다는게 뭔지
-
우리 쓰껄할래 ? 12
우리 dna 섞을래 ?
-
근데 진짜 4
오르비 사이코패스 악질유저 이거 난데..
-
05년생 현역 정시파이터의 2024 수능(1-중학교~고2) 20
안녕하세요. 그동안 눈팅만 하다가 24수능 끝나고 제 입시 얘기를 풀어보고 싶어져서...
-
구라고 키임ㅋㅋ
-
비가 와요 1
잔잔한 제이팝 들으면서 쉬기
-
멘트도 못정하겠어
-
https://youtu.be/k5jHybr6cK8?si=QqYBsjUxLO4o9MU...
-
나도 고백 해보고 싶다 12
저한테 고백 받으실 분들은 댓글 남겨주세요
-
너무 늦었다 3
빡쳐서 장문으로 댓글쓰느라 시간썼네 이만 자러...
-
아아아아아아 1
습해서 뒤져 버릴 거 같다
-
자야지.... 3
낼 학원 좀 일찍가서 화작 하나 쓱 풀고 덮봐야징
-
문제로 잘 안나온다길래 안하려다가 혹시나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봤는데, 쉽긴한데 막...
-
근데 시발 말이 안 되게 존나 비쌈
-
현역 확통 6모 2컷이구 배성민쌤 피지컬엔제랑 문해전s1 풀었어요 좀 메이저한 n제...
-
공부는 재능맞음 12
나 아는 형도 대치동에서 강호길, 이원준 현강듣고 10수해서 전문대 감 이형 매일...
-
어느 쪽이 더 나은가요? 일단 저는 정신과 4급 받기 싫어서 어떻게든 현역...
-
편의점안주추천받음 10
급함.
-
본거 또보고 첫사진 자꾸 캡으로 올리는건 원본올리면 사진 자꾸 사라짐
-
모의고사 점수내기는 글올리는사람이 불리한거 아닌가요? 1
이길만하다고 생각하는사람들만 올텐데
-
사람 많나요??? 분위기는 어때요??
학고반수 여력은 안되세요? 이제 에프학점 안지워준다곤 하지만 자퇴보다는 맘편한데.. 1학기 학고먹고 2학기 휴학이요
문과 서성한급 이상 학교면 수능 어떤 실력이든 그 아래로 삐끗 떨어질 수 있거든요 입시가 워낙 헬이나 보니
학고반수는 출석은 계속 해야 한다던데 지금도 학교 나가기만 하는 거라서....근데 학교 나가면 멍때리고 계속 내가 왜 여기서 이러고 있나 생각 들고 그래서...ㅠ
댓글 남겨 주신 것 감사해요. 문과는 삐끗하면 정말 망할 수 있다는 것 알지만 그래도 한 번 해보고 싶네요...제가 현역 때도 이것저것 확률 따지면서 컷 높을 것 같은 과는 피하고 그랬는데 돌이켜보니 그런 태도였기에 제가 진짜 가고 싶은 학교, 과를 제대로 알지 못했던 것 같아요. 글 쓴 후에도 계속 고민해 봤는데 이번엔 좀 약간 과감해보이더라도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학고 반수도 고려해봤지만 자퇴 쪽으로 좀 더 마음이 기우네요.^^
댓글은 감사합니다!
학고반수는 OT부터시작해서 수업도 아무것도 안가는거에요 ㅋㅋ 1학기 끝나면 바로 휴학계 내는거구요
네 어떤 선택을 하던 화이팅하세요
저희 학교는 출석 안하고ㄱ결석 누적되면 해당 과목이 낙제되던데 그럼 성적 0.0 뜨고 그렇게 되면 휴학이 안 되더라구요... 제가 알아본 바로는 그렇습니다
과가 정말 중요하죠 대학다니면서... 저도 그거때매 반수를 했고요
하지만 저는 대학레벨이 서성한급이 아니었으니까 한거고 서성한 정도면 차라리 전과를 노려보는것이 어떠실지요... 그게 아니라 서연고가 가고 싶으시다면 차라리 1학기 휴학반수를 하심이.. 자퇴는 정말 올인하는겁니다 근데 죽을 확률이 더 높은 도박이라 생각해요. 절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1학기는 휴학이 안 되요...ㅜ 학교 다니면서 거의 아싸로 다니는데 아는 애들 마주치는 것도 그렇고 마음도 자꾸 붕 뜨는 것 같더라구요...
음.....
그리고 위에 분에게 썼듯이 글 쓰고는 고민해 봤는데 이번에는 '도전'이란 것 해보고 싶어요. 객관적으로 보면 어리석은 선택을 한다는 분도 계시겠지만 이게 제가 제 삶에 있어서 무엇인가 원하는 바를 주도적으로 결정하는 첫 결정이더군요. 한번쯤은 해 보고 싶어요.
물론 걱정되고 무섭긴 하지만 그 마음을 공부에 집중하려고요.
댓글 주신 것, 충고해주신 것은 감사합니다.^^
ㅠㅠ 반수하는게 힘들어요...ㅠㅠ
차라리 자퇴하는게 나아요 마음이나
준비 자세나...힘내세요ㅠㅠ
본인이 마음 가는대로 하는 게 최고의 선택입니다. 학교 거는 게 더 안정적이라고 느끼는사람도 있고, 거추장스러운 경우도 있으니까요.
본인이 그쪽에 남아있을 생각이없고, 가고싶은데가 확실하다면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