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 진로 고민입니다
남들 다 대학갈 때 안가고 하고싶은것하다가
뒤늦게 1학년이된 26살입니다
다행이 여자라 군대는 안가구요
또래들은 다 졸업해서 취직하고 돈버는데 이제
1학년이되어 고민이 많습니다
지방국립대 공대 다니구요
딱히 공대가 좋아서 온 건 아닙니다
대학은 가고 싶고 성적은 안되서 온거예요
대학교와서 지내다 보니 제가 늦은 나이에 공대를 나와 취직은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많이 드네요
저는 전문직을 하고 싶은데 과가 안맞아 다시 수능을 칠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20대 초반엔 남들 눈 신경 안쓰고 잘 살았는데 대학오니 신경이 많이 쓰이네요
질문입니다
1.내년에 휴학을 하고 제가 하고싶은 것을 찾고 싶은데 나이가 많아 걱정입니다.
근데 정작 휴학한다고 쳐도 제가 뭘 하고 싶은지 이런걸 못찾겠어요.어떡해야할까요?
2.다시 수능을 쳐서 전문직으로 연결되는 과(예를들면 간호학과)이런곳을 가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지금다니는 학교를 열심히 다니는게 나을까요?
3.이나이 먹고 진로하나 못 정한 제 미래가 너무 걱정됩니다.저에게 해주실 충고나 조언 있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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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읽었는데 저랑 비슷해서 깜놀함
님이랑 동갑인 남자인데
군필인거빼고 해놓은게 업씀
1. 이제 님 나이면 할거 딱 정해서 휴학없이 달리는거 추천
2. 님이 원하는 직업에 따라 다름
저같으면 수능다시봐서 의학계열로 빠질듯
3. 형, 누나들과 얘기해본결과 지금 몇년 늦는거
인생 전체로 큰거 아닙니다.
빨리 님이 하고싶은걸 정하시고 쭉 달리시길
간호대는 좀 별로고요... 어린친구들이 관리자라 나이많은 분들 꺼려합니다. 왜냐면 간호사 대부분 간호전문대 출신인데 얘들이 일도 잘하고 인정도 받아요. 전문대 3년제니 4년제보다 1년 빠르게 취직하겠죠? 그리고 인정도 받으니 서열도 높아집니다. 전문대 빼고 얘기해도 간호사 나이대가 다들 젊어요. 오래 일을 안하거든요 대부분... 물론 개인병원 간호사 하신다면 좀 다르겠네요 이야기가. 근데 그러려면 공대 가만 있으시는게 낫고요.
진로는 꼭 학업에서만 찾는게 아니에요. 다양한 활동들 많이 해보시고요, 아이디어 경진대회 같은거 나가보시면 내가 뭘 하고싶은지 찾을 수도 있어요. 평소에 관심있는 분야나 그런게 은연중에 드러나게되거든요. 대외활동, 공모전 참여 추천드립니다. 활동목록만 보면서도 와 이거 재밌겠다, 생각 드는 분야가 있으실텐데 그런게 본인이 하고싶은일이죠.
동갑이라 주절주절 얘기좀 해봤습니다. 보통같으면 읽지도 않았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