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일 쌤 대성 프리패스 판매하지 않는 이유
안녕하세요? 국어 강사 박광일입니다.
2015학년도 수능이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2016학년도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아 차후에 공지를 하려고 했으나 학생들의 오해와 악의적 억측들이 있는 것 같고, 2016학년도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하여 미리 저의 계획과 준비상황을 알리는 것이 옳을 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1. 2016학년도에는 저의 프리패스를 판매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2016학년도 수능 국어 시험은 강의를 많이 들어서 해결되는 시험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고난도 문제가 거의 사라진 상황에서 학생의 국어 공부는 합리적이고 실용적이어야 합니다. 많은 강의를 들으며 지식을 쌓고 정리를 해야 하는 시험이 있고, 강의를 통해서 방향을 정확하게 잡고 확실한 기본기를 쌓은 뒤 스스로의 훈련으로 문제를 푸는 능력을 길러야 하는 시험이 있습니다. 2016학년도 수능 국어 시험은 틀림없이 후자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맹목적으로 강의만을 들으며 자신의 공부를 잊어서는 안 됩니다. 20개의 강의를 듣는 것보다 200번의 실전 훈련이 더 중요합니다. 강좌수를 최소화 하면서도 충분히 수능 국어를 만점 받을 수 있는 강의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2016학년도 수능 국어와 관련하여 교육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의 발표와 내년에 치러질 6월 모의수능의 난이도 등을 고려하여 신축적으로 강의를 진행할 생각입니다. 만약 올해의 흐름과 현재까지의 교육부와 교육과정평가원의 발표가 모두 뒤집어지고 어려운 시험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 바로 그에 맞게 강의를 만들어 수능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입니다.
2. 2016학년도에는 학습 시기와 학습 상황을 고려한 최적의 강의를 만들 예정입니다.
모든 공부가 그러하듯 국어 공부에도 때에 맞는 내용과 방법이 있습니다. 일종의 시기별 학습 요소가 있습니다. 1월부터 2월까지 꼭 해야 하는 공부가 있고, 6월 모의수능 보기 전에 해야 하는 공부가 있고, 여름방학 때 해야 하는 공부가 있으며, D-100 이후에 가장 효율적인 공부가 따로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의 국어공부 환경은 이런 시기와 상관 없이, 그냥 내용만 바뀌는 공부를 했습니다. ‘입문-개념-심화-파이널’로 이어지는 일반적인 국어 커리큘럼에 현실적이며 합리적인 변화를 주고 짧고 분명하게 커리큘럼을 만들 예정입니다. 쉬운 문제를 풀면 개념이고 어려운 문제를 풀면 심화가 아니라 ‘개념’ 강의에서는 집중적으로 개념을 강의할 것이고, ‘중간’ 단계의 강의에서는 절대 틀릴 수 없도록 논리적 사고를 강화하는 훈련을 할 것입니다. 파이널 강의에서는 강의의 효율성을 극대화시켜 한 강의로 국어의 모든 요소들을 점검하고 수능을 준비하는 강의를 만들 예정입니다. 물론 이 모든 강의를 단계별 강좌 및 패키지로 묶어서 학생들이 걱정하는 경제적 부담은 최소화 시켜드릴 생각입니다. 프리패스를 뛰어넘는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패키지를 구성하겠습니다.
3. 가장 빠른 2016학년도 수능 국어 공부의 시작
구체적 강의명과 커리큘럼은 곧 대성마이맥, 비상에듀, 티치미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겠습니다. 아마도 올해는 강의수가 적어지는 대신에 강의, 교재 모든 면에서 더욱 진보된 학습 시스템을 선보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강의가 업데이트 되고 진행되는 속도도 학생들의 학습 상황에 맞게 효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마치며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내년 계획을 제시하는 이 상황에도 아직은 올해 배운 학생들에 대한 마음이 더욱 큰 것이 사실입니다. 비록 이 글을 읽지는 않겠지만 다음 주 목요일에 수능을 치르는 올해 학생들의 선전을 기원하겠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좋은 소식들을 접하고 나면 바로 내년 수능을 함께할 학생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박광일
견딜 수 없이 힘든 일이 우리의 인생에 벌어질 때 우리는 상황의 변화를 기대한다. 그러나 가장 효과적인 변화, 즉 자신의 태도를 변화하려는 데에는 생각이 미치지 못한다. 또한 결심을 하기도 어렵다.
-Ludwig Wittgenstein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저런 걸 입을 수 있다니 부럽
-
23수능 현역때는 김상훈 들었는데 크게 도움은 못받아서 독서는 내 방식대로...
-
이제 서로가 상대의 귀책사유로 잡힐거 다 끌고 오겠네요 0
양쪽 모두 케비닛 여나요?
-
[속보] 뉴진스 “어도어 떠난다…29일 자정 전속계약 해지” 3
걸그룹 뉴진스가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29일 자정을 기해 소속사 어도어와의...
-
돈이 아까워서 25교재로 듣고싶음ㅠㅠ
-
뉴진스 기자회견 요약 16
1)우리 내일부터 전속계약 해지한다 2)그러나 남은 활동이나 광고는 계속 한다...
-
흠흠
-
그냥 얌전히 착한 사람들한테 ㄱㅁ까지만 받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울듯
-
부산역 앞 국밥집 제외하면 전부 오르비언 추천임 ㅋㅋㅋㅋ
-
근데 왜 커뮤에 뻘글 5만개 쓰는 사람들이 자꾸 예쁘고 잘생김 3
원래 나같은 사람만 똥글싸는 줄 알았는데 그런게아니였음?
-
아무리 확통이여도 35분안에 20 21 22 빼고 어케 다품… 20 22 27틀은...
-
아니야... 민지야 그거 아니야
-
아리가또!!!
-
걍 친구만나는비용만 뭐사고이런거 다빼고
-
ㅠㅠㅠㅠ
-
현우진 커리큘럼 영상보니까 2026뉴런 기대되긴헌디 ㅎ 내년도 현우진으오...
-
피프티 꼴나는거 아님?
-
이대로 되었으면 좋겠네요!
-
뉴진스 라이브 입갤 10
생방임
-
오늘 릴스 내리다 우연히 봤는데 어떤 일인가 하면 625전쟁때 남한이 북한한테...
-
서강대 재학중인데 학교 옮기기 가능할가여..0
-
동덕여대 재학생들이 진정으로 여성 인권 신장을 원한다면 4
그딴식으로 시위했으면 안되지 않을까요 오히려 셀프 사회적 낙인+여대 졸업생을 차별할...
-
맞팔맞팔 6
ㅁあㅈ팔
-
수학 기출서 1
기출로 자이스토리 어떤가요? 자이스토리 원솔멀텍 중 고민 중 입니다. 공부 목적은...
-
역할맥에서 혼술할까 16
마실 사람이 없는데 술 없이 못버티겠음 오늘은..
-
무신사 오프라인 0
팝업은 24일에 끝난 걸로 알긴 하는데 오프라인 매장 가도 온라인에서 파는 할인율과...
-
친구랑 겜하기로 했는데 흠..
-
3모때 동홍낮과도 애매한 성적이었는데 수능 잭팟터져서 성한인문성적 나옴...
-
그룹 뉴진스 다섯 멤버가 오늘(28일) 저녁 8시 30분 긴급 기자회견을 엽니다....
-
연세대 "2027년 신입생 당겨쓴다"...초과선발에 억울한 고1 4
[파이낸셜뉴스] '재시험' 홍역을 치른 연세대학교의 자연계열 수시 논술이 결국 추가...
-
수능 끝난 수시러 고3입니당 거의 6개월동안 짝사랑 하던 애가 있는데 그 친구한테...
-
수시 전화합격 7
만약에 수시 전화합격이 왔는데 전화 받고 안 간다고 하면 정시 쓸수 있는거임?
-
어떤가요? 철학하고 역사 좋아하는데... 서울대 인문 목표인데 별로일까요..?...
-
고2 11모에 26414받고 현역수능인 25수능에 13411 나올 것 같습니다...
-
https://orbi.kr/00070194388/%EC%98%A4%EB%8A%98%...
-
누가 나은가요? 들어보신 분 계실까요? 언매하다가 20분 2틀인거 보고 화작할...
-
아 스위치살까 3
마렵네
-
N수하면 그만큼 리스크도 있고 돈벌면서 공부하는게 쉬운것도 아니고 남들보다...
-
교직이수 가능한 과 가게되면 교직이수 해보고 싶은데
-
인강 다들 2026커리소개하는데 이다지쌤만 안올라와서ㅜㅜ
-
현우진 풀커리만 다 해도 금방 수능 되는거 아님?
-
옛날노래나 일본노래만 들음
-
하냥대로 날아간다앙
-
오늘 루트 14
집 행신역 부산역 근처 국밥집 남포동 관광 안내소 용두산...
-
라고 믿고 있습니다.. 꼭 그렇게 되어야 해요 올해 44점 받은 제자들이 왜이리도 많은지..
-
제발 이대로만 7
-
무지성정시러 양으로꼴아박고 암기와는거리가멀며 아주 잘하는 과목이 없고 정신을 늦게 차림
-
나도 수시로 대학 가보고 싶다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최종 승인…세계 10위권 항공사 탄생 4
유럽연합(EU) 경쟁 당국인 EU 집행위원회(EC)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
이것이 참선생인가..
아 사랑해요♡
광일쌤 진짜 존경스러워요.
올해 여름에 무슴 이벤트되서 직접 만나뵙고 밥도 같이 먹었는데 완전 학생들을 위해서 엄청 고민하고 어디가 이해하기 힘드냐.교재를 이렇게 만들으면 어떤점이 좋을거 같으냐 부터 시작해서 제가 훈련도감 들은다음에 네1아 듣는다고 하면서 강의가 많다고 하니깐 조교님들한테 봐봐 이러면 학생들이 듣기 힘들어한다니까 이러면서 가서 회의하자구 이러시고 ..이명학쌤 얘기하다가 전화통화시켜줄까 이러곸 와 암튼 짱이세요ㅡ그 이후로 강대안다닌게 엄청나게 후회된 적이 없었어요ㅋㅋ
아 물론 알바아님니돠
강대 다녔지만 광일찡은 일주일에 한번 한시간 한반만 수업하시므로 얼굴 뵙는건 fail...후회하실필요 전혀 없으세요ㅋㅋㅋ
이과세요?이과는 유일하게 젤 높은반 명학샘이랑 같이 들어간다고 ㅋㅋ올해 복터진 반이라구 하시던데요
뭐 하여튼간에 광일쌤 버프받아서 국어는 다 맞읍시다 ! ^^수능대박
친구말 들어보니 양재대성에서 특강으로 네1아 하고 느낌표 해주셨다는듯
ㄴㄴ 제가 양대다니는데 그런거 없엇어여
진짜요?? 제 양대친구가 끼고있던데;;
양대아니구 마강대염
"비록 이 글을 읽지는 않겠지만"에서 뜨끔ㅋㅋㅋㅋ 2년동안 제 국어공부에 큰 힘이 되어주신 쌤 진짜 사랑합니다❤️ 잘보고 올께여ㅠㅠ
고2부터 3년간 훈련도감을 들었는데..
인강 강사중 유일하게 직접 만나뵙고 싶은 분
그나저나 다음주 목요일이라고 하니 와닿네...
그러게요 ㅜㅜ 진짜 코앞!!
내일이면 바로다음주되네요 ㅋㅋㅋ
광일샘 ㅠㅠㅜ.....스릉...
진짜 훈련도감은 국어인강 필요없다고생각했는데 많은걸 얻어갔네요 문학 비문학만 딱 들었는데 진짜 좋음
다른건 몰라도 강의를 듣고 문제를 그때그때 적용하여 풀수 있다는게 좋던데요.
언제부턴가 광일쌤 너무 펌하하는 글 댓글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본질을 거스르지 않으리란 선생님의 글을 지지합니다.....
저도 그때 이벤트로 찾아오셨었는데
인강 알아들을 수 있겠니?
강의수는 너무 많지 않니? 하셨었는데 ㅎㅎ
진짜 존경스럽네요
ㅎㄷㄷ 리얼리스트의 실전국어라는 말을 박광일T가 괜히 쓰시는 게 아니었군요...
사랑함♡
아 나이가 많은 저도, 문득 박광일샘 게시판에 글올렸다가, 상담도따로받고.....
응원해도해주시고,,,, 아 인강강사중에 드문 선생님이시네요...
혹시 문학강좌 들어보셨나요? 문법이랑 독서만 들어서ㅠ
저들은거없는데요 ㅎㅎ 따로 기출분석법 알려주셔서 그거먼저 하라고 하셔서 그거하는중이에요 다한다음에 모자란부분만 들으라고 하셔서 전 내년보는지라
6월학평 대비 모의고사 인가를 박광일선생님모의고사를 신청해서 풀었는데
어려워서 현장 학생들 멘붕왔다면서
걱정하지 말라고 편지보내고
문제 새로내서 보내고 하는 모습을 보고
인간적이고 따뜻한 사람이라고 생각되었어요.
이번에 이런 글들을보니
제가 받은 그때 느낌이 맞았구나 다시금 생각되네요.